홍미영 부평구청장이 최근 환경 정비 사업이 마무리된 관내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부평구는 홍 구청장이 지난 7일 부평종합시장과 깡시장, 진흥시장 등 전통시장 현장을 방문해 원활한 정비를 위해 협조해준 상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달 19일부터 2일까지 부평종합시장 등 3개 시장을 5개 권역으로 나눠 대대적인 보행로 및 소방도로 확보 사업을 전개하면서 미관을 개선하고 노점으로 인한 통행의 불편함을 크게 줄였다. 홍 구청장은 “부평 지역의 전통시장이 이번 정비 사업을 계기로 옛 명성을 되찾아 명품 시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추석을 앞두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장 상인과 행정 관청이 상생의 길을 찾는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했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 부평경찰서가 16년 전 생이별했던 모자(母子)간 극적인 만남을 이뤄줘 화제다. 부평서 여성청소년과는 16년전 집에서 외출한 뒤 돌아오지 않은 어머니와 애타게 기다려 온 시각장애 1급 아들이 최근 만났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두 모자의 딱한 사연을 듣고 지문을 토대로 어머니 A(92)씨를 찾기에 나섰다. 박한철 부평서 여청과 실종업무담당자는 관내 보호시설을 돌아다니며 무연고자 현황 파악 및 지문을 채취했다. 그러나 무연고자들의 대다수가 70대 이상의 어르신들로 지문이 닳아 지문 채취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 어렵게 채취한 지문으로 끈질긴 탐문끝에 마침내 인적사항이 일치하는 무연고자 A씨를 찾을수 있었다. 극적으로 어머니를 찾은 아들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줄 알고 매년 제사까지 지냈다”며 “늦게라도 어머니를 찾아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병준 부평서 여성청소년과장은 “보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무연고자에 대한 경찰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문채취와 유전자채취를 활용해 장기실종자 가족찾기에 주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 부평구의 2016년 생활임금이 최저임금보다 670원 많은 6천700원으로 결정됐다. 부평구는 내년도 구의 생활임금이 내년도 최저임금보다 11.1% 늘어난 6천700원이라고 6일 밝혔다. 2016년 부평구 생활임금은 2014년도 인천지역 도시근로자 평균임금의 50%와 여성친화도시의 특성을 감안해 생활비 중 부담이 큰 사교육비 지출액 등을 반영하고 구의 재정여건과 전국 광역시 자치구의 생활임금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책정한 것이다. 부평구 생활임금 대상자는 구 또는 출자출연 기관의 소속 근로자와 지난 5월1일 이후 구로부터 사무를 위탁받거나 구에 공사 또는 용역 등을 제공하는 기관에 소속된 근로자 등이다. 내년도 생활임금 적용대상자는 약 256명으로 추정된다. 이를 월급으로 환산할 경우 140만300원으로, 2016년 최저임금인 월 126만270원보다 14만30원이 많다. 생활임금보다 적은 급여를 받는 근로자들은 생활임금과의 차액을 지급받게 돼 개인별 최대 14만30원의 월급 인상 효과를 얻게 되는 것이다. 홍미영 구청장은 “내년에는 구의 출자·출연 기관과 위탁업체 소속 저임금 근로자들이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여 기쁘게 생각한다”며, “생활임
인천의 학생 대상 성범죄를 분석한 결과 중학생이 가장 많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교육청이 6일 발표한 2년간 학생 대상 성범죄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3∼2014년 인천지역 학생 대상 성범죄는 총 142건이며 이 중 45%인 64건이 중학생을 상대로 저지른 범죄였다. 고등학생 대상 범죄는 40건(28.1%), 초등학생 대상 범죄는 38건(26.7%)으로 각각 집계됐다. 성범죄 유형별로는 성추행이 84건(59.1%)으로 가장 많고 성폭행이 32건(22.5%), 성희롱이 26건(18.3%)으로 뒤를 이었다. 초등학생 대상 범죄는 성추행 30건, 성희롱 5건, 성폭행 3건이고 중학생 대상 범죄는 성추행 32건, 성희롱 18건, 성폭행 14건으로 모두 성추행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고등학생 대상 범죄는 성추행 22건, 성희롱 3건, 성폭행 15건으로 초·중학생과 비교해 성폭행 범죄 비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방과 후 학교 밖에서 발생하는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을 강화하고 경찰과 협력해 각종 성범죄 근절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교내에도 고화질 CCTV를 설치하는 등 안전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류정희
인천 부평경찰서는 3일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체포한 대학생 A(2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55분쯤 인천 남구 인하대 앞에서 택시기사 B(50)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차량을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만취상태에서 10분가량 훔친 택시를 몰고 인하대에서 3km 떨어진 부평구 시내로 달아났다가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 0.10% 보다 훨씬 높은 0.205%였으며 편의점에서 혼자 소주 2병을 마시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평소 회계사 공부를 계속 하길 바라는 부모님과 의견이 달라 진로 문제로 자주 다퉜다”며 “홧김에 훔친 택시를 타고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자수할 생각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공인회계사 1차 시험에 합격한 상태였다”며 “부모와의 갈등으로 쌓인 분노를 잘못된 방식으로 드러냈다”고 말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 부평구가 30여년 이상 방치된 전통시장 내 불법건축물을 비롯한 천막, 가판대 등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구는 인천 최대 전통시장인 부평종합시장·깡시장·진흥시장 일대 약 800여개 노점 및 상가에 대한 적치물 정비 사업을 마무리 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19일부터 2주간 지속된 ‘부평전통시장 보행로 및 소방통로 확보 사업’은 노점상들의 반발이 심할 것이란 우려와 달리 큰 물리적 충돌 없이 계획대로 진행됐다. 이 같은 성과는 사업추진에 앞서 지난 1월부터 상인회 등과 수차례 대화를 벌여 사업의 당위성을 알렸기 때문에 이뤄질 수 있었다. 또 관련부서 합동 점검을 실시해 다각적으로 문제점을 파악해 정비대상을 확인한 뒤 상인들의 이해를 구했다. 부평 전통시장 일대는 그간 노점 가판대와 도로상에 무단으로 설치된 고정식 차양막 등으로 사람통행과 차량통행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 구는 향후 환경정비에 협조해준 전통시장 상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환경정비 추진에 따른 상인과 행정관청 간 크고 작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화합의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친절·경영 마인드를 높이기 위해 상인교육 사업을 전개하고 상인의식 변화를 통한 자생력을 강화시켜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연간 업무추진비를 과다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갑)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 시장이 취임한 지난 7월 이후 1년간 사용한 업무추진비가 1억6천161만원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유 시장이 취임 6개월간 9천만원 이상을 사용해 송영길 전 시장의 3년간 연평균 업무추진비인 1억118만원 보다 6천만원여 많은 액수라고 공개했다. 또 송 전 시장의 2011년 전체 업무추진비는 8천601원으로 유 시장의 취임 6개월간의 비용보다 적다고 밝혔다. 한편 유 시장은 지난해 7월 간부회의에서 재정난을 고려해 업무추진비를 15% 줄여 사용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일선 공무원이 고통을 감내하며 자구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시장 업무추진비는 늘어났다”며 “시장과 간부 공무원이 모범을 보여야 인천시민 전체가 재정위기 극복에 동참할 수 있을 것” 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시는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관계기관 접촉이 이전보다 훨씬 늘어나 업무추진비도 증가했다고 해명했다. 시 관계자는 “실타래처럼 얽힌 현안을 풀기 위해 유 시장은 취임 후 1년간 대통령과 관계부처 장관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가 시 산하기관들의 임금저하와 고용불안을 일으키는 임금피크제 도입 중단을 촉구했다. 민노총 인천지부는 3일 성명서를 통해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는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한 반대 의견을 밝혔다. 임금피크제는 근로자의 고용을 지속하기 위해 노사간 합의를 통해 일정연령을 기준으로 임금을 조정하는 제도이다. 또, 소정의 기간 동안 고용을 보장(정년연장 또는 정년 후 고용연장)하는 제도로 현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일 이달 중 광역시도 산하 142개의 전체 지방공기업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지방공기업은 중앙공기업과 마찬가지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지 않을시 경영평가에서 2점 감점의 패널티를 받는다. 경영평가에서의 점수는 등급 결정을 좌우해 노동자들의 성과급 배분과 직결된다. 민노총은 이같은 벌점제도가 강제적인 제도 도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산하 공사와 공단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는 지난달 31일 ‘공사·공단 경영혁신 방안 보고회’를 통해 재정건전화 방안 등과 함께 임금피크제 도입을 논의했다. 보고회에서는 인천도시공사, 인천교통공사, 인천시설관리공단, 인천환경공단, 4
인천 부평경찰서는 9월 한달 간 교통 무질서를 조장하고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견인차 법규위반 행위를 특별단속한다고 2일 밝혔다. 견인차는 긴급차량이 아님에도 경광등·사이렌을 울리며 운전자들에게 피양을 요구하고 교통사고현장에 먼저 도착하기 위해 신호위반, 역주행 등 난폭운전을 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야기시켜 우리 사회의 문제가 되고 있다. 주요 단속대상은 역주행, 과속주행의 난폭 운전행위와 정체구간, 사고다발지역을 선점하기 위해 갓길·안전지대 등 주정차 금지구역에서의 불법 주정차 행위이다. 또 정식 허가를 받지 않고 경광등이나 사이렌을 설치하는 등 차량을 불법 개조한 경우는 운전자뿐 아니라 차량 소유자도 형사 처벌할 방침이다. 황순일 서장은 “도로 위 존중문화를 위해 견인차의 역주행 등 불법행위를 발견하면 차량 블랙박스 동영상 등 영상매체를 통한 공익신고를 해 달라”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국내 배달 종사자들이 스스로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배달라이더협회’라는 명칭으로 오는 11일 국회 헌정회관에서 창립발대식을 개최한다. 초대 배달라이더협회장으로는 새누리당 안상수 의원(인천 서구·강화군을)이 임명됐다. 2일 안상수 의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내 배달 종사자수는 20만명에 이르고 있지만 인력부족과 안전사고의 빈발로 그동안 종사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협회는 현재 퀵서비스와 음식 배달에 이용되는 오토바이가 과속 등 사고 위험이 크고, 심한 매연과 소음을 유발함에 따라 전기이륜자전거를 보급할 예정이다. 전기이륜자전거를 배달장비로 이용하면 시속 30㎞ 이내로 운행해 사고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 협회는 각 지역본부를 통해 배달 종사자들을 회원으로 모집해 전기이륜자전거 안전교육과 보험가입 등을 추진해 이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전기자전거 관계 법률의 개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안상수 의원은 “전기 관련 이동장비의 보급이 확대되면 젊은 배달원들의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자동차의 5배가 넘는 배달 오토바이들의 매연 발생과 소음 공해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