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의회가 제146회 임시회를 운영하면서 상임위 일정을 야간으로 변경하고 개의한지 5분여만에 질의도 없이 출석한 동장들을 귀가시켜 ‘집행부 길들이기’라는 반발을 사고 있다. 30일 구와 구의회에 따르면 구의회는 지난 24일 제146회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의정활동에 들어갔으나 집행부에서 이영수 구청장의 각 주민센터 연두방문과 맞물려 관계 간부 공무원들이 구청장 수행으로 인해 원활한 의사진행이 안된다는 이유로 상임위 일정을 야간으로 변경했다. 특히 부서별 주요업무보고와 행정사무감사 처리결과 및 2007년도 구정질문 실적보고를 갖는 돌발 사태를 연출해 관계자들을 당혹하게 했다. 총무위원회는 29일 제 3차위원회를 오후 6시 30분에 개의하기로 하고 각 동 동장과 본청 고위직 공무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개의 후 안건에 대한 질의 의원이 없자 회의시작 5분여가 지난뒤 동장들을 모두 귀가시켰다. 또 이로 인해 본청 직원 496명중 고위직 공무원은 물론 이를 보좌해야하는 하부직원들까지 총 209명이 시간외 야근을 해야 했다. 이날 회의에 참여했던 동장들은 “늦은 시간에 호출해 놓고 질의 내용조차 없이 바로 되돌려 보내는 처사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며 “집행부 길들이
인천지법 제11민사부(재판장 이은애 부장판사)는 콜트악기㈜ 해고 노동자 강모(50·여) 씨 등 5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 소송에서 “강씨 등 5명의 해고는 무효이며 피고는 원고들의 임금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 판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는 2006년을 제외하고 2000년 이후 당기순이익을 유지했고 동종 업체에 비해 부채비율이 양호하고 차입금이 전혀 없는 점 등에 비춰보면 정리해고 당시 긴박한 경영상 필요가 있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 따라서 정리해고는 근로기준법상 요건을 갖추지 못해 무효”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정리해고가 무효인 이상 원고들과 피고 사이의 근로계약 관계는 여전히 유효하므로 피고는 원고들이 계속 근무했더라면 받을 수 있었던 임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면서 “피고는 원고들이 해고된 날부터 복직하는 날까지 임금을 지급하라”고 덧붙였다. =============================================================================================
인천지법 제11민사부(재판장 이은애 부장판사)는 콜트악기㈜ 해고 노동자 강모(50·여) 씨 등 5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 소송에서 “강씨 등 5명의 해고는 무효이며 피고는 원고들의 임금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 판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는 2006년을 제외하고 2000년 이후 당기순이익을 유지했고 동종 업체에 비해 부채비율이 양호하고 차입금이 전혀 없는 점 등에 비춰보면 정리해고 당시 긴박한 경영상 필요가 있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 따라서 정리해고는 근로기준법상 요건을 갖추지 못해 무효”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정리해고가 무효인 이상 원고들과 피고 사이의 근로계약 관계는 여전히 유효하므로 피고는 원고들이 계속 근무했더라면 받을 수 있었던 임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면서 “피고는 원고들이 해고된 날부터 복직하는 날까지 임금을 지급하라”고 덧붙였다. =============================================================================================
남구 석바위시장 인근에 신축중인 상가의 부지를 점용한 일부 노점상들이 법원의 철거명령을 받고도 배짱 영업을 계속하자 건축주가 공사 차질로 수십억원의 배상 손실을 입게 됐다며 반발하는 등 말썽이 일고 있다. 특히 이곳은 무허가 노점상들이 도로를 점용해 소방차 진입은 물론 시민들의 통행까지 불편을 초래해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으나 구는 단속은 커녕 수수방관만 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29일 T프라자측과 인근 시민들에 따르면 인천시 남구 주안동 950 일대 석바위 시장에 대한 현대화 사업을 진행한 뒤 시장진입로에 대한 정비요구 민원을 남구에 수차례 제기했으나 구는 미온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T프라자측은 지난 24일 구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시급한 조치를 요구 했으나 구는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단속을 기피 한 채 양측의 합의만을 유도하고 있다. T프라자 부지에서 영업을 해오던 일부 노점상들은 지난해 12월 법원의 철거명령을 받고도 영업을 벌이는 등 맞서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 노모(32·남구 간석동)씨는 “노점상들이 도로를 막고 영업을 벌여 시장 혼잡은 물론 화재시 이천냉동창고 사고 같은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며 시급한 정비를 요구했다. 박모(
좋은 영화를 감상하는데에만 그치지 않고 영화가 담고 있는 주제, 음악 등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을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인천 남구 학산문화원에서 운영되고 있어 화제다.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 저녁 영화마니아들을 위해 열린 ‘하품학교’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부족한 산소를 뇌에 공급하기 위한 현상인 ‘하품’이라는 이름을 한 이 프로그램은 시들어가는 지역문화에 산소를 공급하는 산소호흡기가 되고 싶다는 의지에서 기인됐다. 하품학교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영화평론가와 대중이 함께 영화를 보고 생각을 나누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인천문화재단 문화사업 팀장이자 영화학 박사인 허은광씨가 해설을 맡고 있다. 하품학교는 쌍방향적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여타 일반 영화감상과 차별된다. 민후남 교장을 비롯한 20여명의 네트워크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영화 선정에서부터 연말에 있을 영화제 기획에 이르기까지 프로그램 전반을 이끈다. 또한 전문가의 일방적인 강의에서 벗어나 향유자인 관객이 자유로운 토론 속에서 영화적 담론을 펼치기도 한다. 올 상반기 하품학교의 주제는 ‘영화와 영화음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에는
식물인간 상태로 정상적인 의사 표현을 하지 못하는 어머니의 부동산을 자신의 명의로 이전등기한 딸에 대해 소유권이전등기를 말소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인천지법 민사21단독 소홍철 판사는 박모(73·여) 씨가 막내딸(45)을 상대로 낸 소유권말소등기 청구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박씨는 식물인간 상태인 금치산자라 실제 소송은 법정대리인인 큰딸(53)을 통해 이뤄졌다. 재판부는 “원고의 증여 의사 표시는 자신의 행위의 의미나 결과를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의사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이뤄진 것으로써 무효이므로 소유권 이전등기 역시 무효로써 말소돼야 한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는 외부 자극에 대해 좋고 싫음을 말하는 소극적인 표현은 가능하나 정상적인 성인의 의식 상태를 가지고 있었다고는 보기 어렵다. 의학적 혼수상태로 자기 재산을 처분하겠다는 의사 표현을 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판단 능력은 3살 어린이 수준도 안 되는 점이 인정된다”면서 “원고가 피고인에게 건물을 증여하고 등기 신청을 법무사에게 위임하는 법률 행위를 할 정도의 의사능력은 없었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피고인 막내딸은 어머니 박 씨가 2003년
지난 26일 오전 10시20분쯤 인천시 중구 항동 인천항 4부두에 정박돼 있던 한중 여객선 J호 위에서 구명보트를 수리하던 중국인 선원 C(38) 씨가 부두로 추락해 숨졌다. 이 사고로 이날 오후 3시쯤 중국 연운항으로 출발하려던 여객선의 출항이 27일 오전 4시로 연기돼 승객 350여 명이 불편을 겪었다. 인천해경은 구명보트의 밧줄이 풀리면서 C씨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 국제공항경찰대는 중고 휴대전화를 개조해 만든 속칭 ‘짝퉁’ 휴대전화를 몽골에 밀수출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윤모(42)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 씨는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국내에서 1대당 1만원 가량의 헐값으로 사들인 중고 휴대전화에 중국에서 들여온 국내 유명 통신회사의 ‘짝퉁’ 케이스를 부착, 신제품처럼 속여 1만2천대 가량을 몽골로 몰래 수출한 혐의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4일 위조 신용카드로 음식점 등에서 속칭 ‘카드깡’을 한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로 이모(46)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카드가맹점 업주 김모(48) 씨 등 3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 등은 지난달 12월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일대 음식점과 양복점 등에서 업주 김씨 등과 짜고 위조 신용카드로 허위매출을 발생시킨 뒤 승인금액의 10~20%를 업주에게 주고 나머지 금액은 돌려받는 수법으로 모두 8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상대적으로 추적이 어려운 외국인 명의 복제카드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저지른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이들이 카드를 건네받았다고 진술한 불법 복제카드 제조업자 2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공익근무요원의 복무기록을 허위로 작성한 혐의(허위공문서작성 등)로 인천 S공원사업소 공무원 A(51)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2005년 2월 공원사업소에 배치된 공익근무요원 B(25) 씨와 C(25) 씨가 상습적으로 무단결근을 했지만 이들이 정상적인 휴가나 병가를 낸 것처럼 기록표에 기재, 복무기록표를 90회에 걸쳐 거짓으로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공익근무요원 B 씨 등은 26개월 복무기간 중 휴가일수 35일의 배가 넘는 80여 일을 휴가로 사용하는 등 100일 가량을 제대로 근무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공익근무요원의 무단결근 일수가 8일을 넘을 경우 수사기관에 고발하고 병무청에 통보해야 하지만 이들은 공익근무요원들의 관리가 귀찮다는 이유로 제때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공익요원 B 씨는 지난해 11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뒤 제대로 근무하지 않은 일수만큼 현재 추가로 복무를 하고 있으며 C 씨의 사건은 검찰에 송치했다고 경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