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이 추진한 헬기·비행기 도입 사업과 관련해 뇌물을 주고 받은 해경 간부와 업체 대표 등이 검찰에 의해 무더기로 기소됐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박정식)는 헬기 도입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뇌물수수)로 해양경찰청 김모(58) 치안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은 또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해경청 항공기획계장 김모(53) 경감과 해경 간부들에게 뇌물을 건넨 헬기 판매 대행업체 사장 한모(51) 씨를 구속하는 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8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발표했다. 김 치안감은 헬기 도입을 담당하는 장비기술국장으로 재직하던 2006년 8월 한 씨로부터 ‘해경에서 도입하는 헬기의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도와 달라’는 부탁을 받고 1만달러를 수수하는 등 지난해 8월까지 3차례에 걸쳐 미화 1만7천달러와 한화 1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 경감은 한 씨로부터 같은 명목으로 2005년 10월과 2006년 8월 2차례에 걸쳐 1천5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한 씨가 응찰을 주선한 외국 업체의 헬기 2대는 300억원에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경감은 이 밖에도 수색구조용 터보프롭비행기 도입을 추진하던 2005년 3월 비행기
대우자동차판매㈜의 송도유원지 부지 개발계획안이 구(區)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해 인천시의 수용 여부가 주목된다. 인천 연수구는 지난 26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대우차판매가 제출한 개발계획안을 자문안건으로 심의해 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 대우차판매는 자사가 보유한 송도유원지 부지와 주변의 사유지·시유지를 합친 54만9천㎡에 중대형 평형대를 중심으로 40~70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 3천900여가구를 지어 2010년까지 1만600여명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이다. 또 완충녹지, 근린공원 등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인근 아암도와 문학산~청량산~송도유원지를 연결하는 녹지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구는 개발계획안에 자문의견을 달아 곧 시에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을 요청할 예정이며 시는 관계 부서 협의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인천지역 기업의 사회적 공헌에 대해 인천시민 대부분은 미흡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같은 값이면 사회공헌도가 높은 기업에서 제조·판매하는 제품을 사겠다고 밝혔다. 25일 인천소비자단체협의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시민 8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시민의식조사 결과 대다수의 시민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 사회공헌활동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 기업들의 사회공헌 노력 정도에 대해 묻는 질문에 ‘미흡하다’와 ‘매우 미흡하다’고 답한 시민이 전체의 86%(687명)를 차지했다. 또 응답자의 90.7%(814명)는 같은 값이면 사회공헌이 높은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답했으며 그 중 46.2%는 가격 차이가 다소 있더라도 구매하겠다고 응답, 시민들 상당수가 제품 선정에 있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이 마케팅과도 무관치 않으며 매출 증대에 일조하고 있음을 대변한 것이다. 아울러 시민 60.7%는 지역 기업의 경우 사회공헌활동 대상이 해당 지역이어야 한다고 답해 지방화 시대에 맞춰 기업들도 자신이 속한 지역 사회에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것을 설명하고 있는 대목이다. 기업의 사회
인천지역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전세임대 아파트가 공급된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지난 17일 현재 무주택자로 세대주가 월 평균 소득 241만370원 이하(단, 4인 이상 세대의 경우 263만6천380원 이하)인 주민을 대상으로 청학아파트 전세임대를 내년 1월 공급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청학아파트 전세임대는 총 330세대 중 290세대다. 전세임대 아파트는 전용면적 38㎡형이 190세대이며 45㎡형이 100세대다. 38㎡형과 45㎡형 전세임대 아파트는 각각 3천90만원과 3천640만원이다. 전세임대 아파트 청약을 원하는 주민은 26일부터 28일까지 청학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신청 접수하면 되고 당첨자 발표는 내년 1월14일이다. 입주 예정일은 내년 3월이다,
인천시 연수구와 옹진군이 충남 태안군 기름유출사고지역에 공무원 등을 파견, 피해복구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연수구는 지난 18일 남무교 구청장을 비롯한 공무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름 방제작업을 벌였다. 이날 피해복구활동에 참여한 구 공무원들은 인천시에서 지원받은 방제복과 장화, 고무장갑 등을 착용하고 태안군 이원면 내리 꾸지나무꼴 해수욕장 일대에서 갯바위에 엉겨 붙어있는 기름덩이를 걷어내고 갯벌과 모래사장에 포착된 기름막 제거에 비지땀을 흘렸다. 이날 남 구청장은 연말연시 산적한 업무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피해복구활동에 참여한 소속 공무원들의 노고를 위로하며 “이번 자원봉사활동이 피해복구에 커다란 힘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실의에 빠져있는 태안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옹진군은 조윤길 군수를 비롯한 군 공무원으로 구성된 6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18일 태안군 소원면 모항2리 현장으로 달려가 기름띠 제거작업 등 복구 작업에 동참했다. 이날 자원봉사자들은 우의와 고무장화, 마대, 양동이 등 복구 장비를 갖추고 갯바위에 엉겨 붙은 기름덩이를 손으로 걷어내고 갯벌과 모래에 밀려온 기름띠를 양동이에 퍼 담아 운반하는 등 방
인천 연수경찰서는 18일 아파트 단지를 돌며 귀가중인 여학생들을 흉기로 위협,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로 A(33)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9월28일 오후 8시30분쯤 인천 연수구 모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귀가 중인 초등학생 B(10) 양을 흉기로 위협한 뒤 옥상으로 끌고가 성폭행하는 등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10여차례에 걸쳐 여학생 2명을 성폭행하고 6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수구는 음식점 밀집지역인 연수동 늘봄 길 일원을 ‘음식문화시범거리’로 지정하고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갖는다. 인천 연수구는 최근 음식점 밀집지역인 연수동 늘봄길 일원에 대해 음식문화시범거리 ‘맛 고을 길’로 정하고 거리선포식 및 간판제막식, 할인행사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갖는다. 18일 구에 따르면 2009년년 인천 도시엑스포 및 인천 방문의 해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개최를 앞두고 많은 내·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음식점 밀집지역인 연수동 늘봄길 일원을 음식문화시범거리로 지정했다. 또 시범거리 명칭을 ‘맛 고을 길’ 정하고 지주간판 및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는 한편 국제수준에 걸맞은 음식의 맛과 서비스가 우수한 업소 23개소를 대상으로 음식문화시범거리 참여업소임을 알리는 돌출간판을 부착했다. 구는 지난 4월 ‘음식문화시범거리’ 지정계획 수립과 함께 연수동 늘봄 길 일대에 대한 실태 및 규모, 업소현황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거쳐 관련단체 및 참여업주와 간담회 등을 통해 시범거리 명칭 및 참여업소를 확정하고 간판 설치 등을 지원했다. 구 관계자는 “음식문화시범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위생수준과 서비스 향상을 도모함은 물론 다양한 음식의 개발 육성
인천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김천수)는 구청 공무원으로부터 인사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변호사법위반)로 한나라당 인천 모 지역 전 당원협의회장인 A(67)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자신의 정치적 지위를 이용해 같은 당원인 구청장에게 공무원의 승진을 알선해 주겠다며 돈을 수수함으로써 공무원 인사절차의 공정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시켰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다만 뒤늦게나마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자백했고 받은 돈을 전부 반환했으며 먼저 돈을 요구하지는 않았다는 점 등을 감안해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3월초 남구 도화동의 한 식당에서 남구청 공무원인 B씨로부터 ‘사무관으로 승진할 수 있도록 구청장에게 청탁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인근 지하주차장에서 현금 1천만원을 수수하는 등 2차례 걸쳐 1천45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최근 당원협의회장직을 그만 둔 것으로 알려졌다.
연수구에 설치된 ‘특별사법경찰관실’ 현판식이 13일 남무교 구청장과 이훈규 인천지검장 및 검찰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인천 연수구에 전국 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특별사법경찰관실’이 설치됐다. 구는 13일 남무교 구청장과 이훈규 인천지검장 및 검찰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청 6층에 마련된 ‘특별사법경찰관실’ 현판식을 가졌다. 구에 따르면 그동안 청소년, 환경, 위생, 청소, 교통 등의 분야에서 각종 행정법규 위반사례에 대한 수사 후 검찰송치 등 특별사법경찰관리업무를 각각의 해당부서에서 운영해왔다. 이에 구는 각종 법규위반사항에 대한 임무전담 및 사법관계기관과의 협조와 공조체제 유지로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천지검과 함께 특별전담반을 설치했다. 특별전담반은 6급 팀장급을 반장으로 청소년, 환경, 위생, 청소, 교통 등 5개 분야 총 7명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각 분야별로 법규 위반사례에 대한 직접 조사수사 후 바로 검찰에 송치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구는 이들 전담반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인천지검에 위탁교육을 통해 수사 및 조서작성 요령 등 전문지식을 습득토록 하고 관리업무 전반에 대한 매뉴얼을 제작해 배부할 계획
강화도 무기탈취 사건의 용의자 조모(35) 씨는 날씨 변화에 따라 감정의 기복이 심한 성향을 갖고 있어 약 3개월 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 왔다고 군·경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철주 인천경찰청장)가 13일 밝혔다. 수사본부는 또 조 씨가 1년 전 사기를 당해 사업에 망하고, 10년간 사귀어온 애인과도 헤어져 외부 접촉을 기피하는 등 사회폐쇄적 성향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수사본부에 따르면 조 씨는 특히 비가 오거나 날이 흐리면 감정 기복이 심해지곤 했는데, 사건 당일에도 비가 많이 내리자 우울한 기분으로 강화도를 배회하다 순찰하는 군인들을 보고 평소 갖고 다니던 흉기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수사결과 조 씨는 범행 당일인 6일 오후 5시40분쯤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황산도 인근 해안도로에서 해병대 병사 2명을 차로 친 뒤 총기를 탈취하고 초지대교를 거쳐 양곡초등학교 인근까지 이동, 위장용으로 차량에 붙여 놓았던 ‘대리운전’ 글씨를 떼낸 뒤 화성~안산 고속도로의 청북요금소를 통과해 화성 수촌리에 있는 자신의 금속디자인 작업실로 도주했다. 조 씨는 이곳에서 타고 온 코란도승용차의 보조범퍼를 떼낸 뒤 총과 탄통을 작업실에 있는 종이상자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