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제1행정부(재판장 신수길 부장판사)는 3일 A교회가 교회는 ‘법인으로 보는 단체’에 해당하고 교회 소유 부동산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를 부과하지 않아온 비과세관행이 있었다며 남인천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양도소득세 등 부과처분취소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수익사업을 하지 않는 비영리법인으로써 법인으로 보는 단체의 승인을 얻어 고유의 사업자등록번호를 교부받았을 뿐, 부동산의 양도 당시 주무관청의 허가나 인가를 받아 설립된 바가 없었으므로 국세기본법에 정한 법인으로 보는 단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국세행정의 관행이란 비록 잘못된 관행이라도 불특정한 일반납세자에게 정당한 것으로 받아들여져 납세자가 그 관행을 신뢰하는 것이 무리가 아니라고 인정될 정도에 이른 것을 말하고 그러한 관행의 입증책임은 그 주장자인 납세자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그러나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비과세관행이 존재했다는 점을 인정하기 부족하고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으므로 원고의 주장은 이유 없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A교회가 인천 남동구에 있던 교회 명의의 토지를 2004년 4월 인천도시개발공사에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치자 남인천세
인천에 첫 미디어 공공문화기반시설인 주안영상미디어센터가 5일 개관,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3일 남구에 따르면 남구 주안역 인근 청소년미디어센터 5, 6층에 들어섰으나 그동안 예산확보, 시설·장비구입 등의 문제로 장기간 개관에 어려움을 겪어 온 주안영상미디어센터(CAMF)가 모든 준비를 마치고 5일 개관한다. 이 센터는 구에서 2005년 2월 부터 지역의 문화적인 요구에 부응해 건립을 추진하기 시작, 문광부의 지역영상미디어센터 설립지원 사업에 참여해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전국적으로 제주, 김해, 대구 등에 이어 4번째 설립된 주안영상미디어센터는 아직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인쇄매체가 예술의 주류를 이루던 19∼20세기에 ‘읽고 쓰는’ 능력을 대중화하는 데 공공도서관이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과 비교해 21세기에는 영상매체 시대를 맞이한 만큼 영상매체를 중심으로 한 대중적 의사소통의 공간으로 필요성이 대두 돼 설립이 추진된 것이다. 센터 시설로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디지털 편집교육을 받을 수 있는 디지털교육실 2곳과 다양한 실내 촬영과 녹음을 위한 스튜디오, HDV와 DV 및 VHS의 입출력과 편집이 가능한 편집실, 쉽게 구해볼 수 없
인천 시민단체가 각종 도시개발과 관련해 주거권 및 생존권을 주장하며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개발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은 지난달 30일 남구 도화동 제물포성서침례교회에서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 개발 관련 공동대응을 위한 연석회의’를 열고 개발이익만을 추구하는 시의 정책을 강력히 비난했다. 2일 비대위에 따르면 인천시 남구 도화1·2동 비상대책위와 숭의3동 주민대표위원회 서구 가정동 연합대책위를 비롯해 부평 신촌(부평3동)생존권지키기, 동구 배다리 산업도로무효화를 위한 주민대책위, 인천역주변 북성동 주민대책위 계양구 계양산골프장 저지 및 시민자연공원추진위원회, 연수구 송도유원지부지 용도변경 반대 주민대책위 등이 인천시 전지역 개발 관련 공동대응을 위한 연석회의를 열었다. 이들은 시가 벌이고 있는 개발사업들이 일방적으로 진행돼 주민 생존권을 위협하고 생활환경을 망치고 있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남구 도화1동 비상대책위 조모 위원장은 “시는 외형적 성장만을 긍정적으로 부각시켜 왔다”며 “주민의 생활 방식과 수준 및 지향에 대한 영향과 책임은 고려치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안상수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추진을 검토하는 한편 개발사업
연수구의 도시계획 전문 공무원이 27일자 인사에서 시로 전출되자 이를 두고 송도유원지 대우자동차판매(주) 부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시의 보복성 인사발령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더욱이 책임 행정을 실현키 위해 도입한 PM(Project Manager·책임공무원)제의 PM이 전출됨에 따라 제도 시행 5개월만에 차질이 불가피해 이를 막지 못한 연수구에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9일 구에 따르면 지난 27일자 인사발령에서 송도 등 개발계획을 전담해오던 팀장 J모씨가 서구 검단개발사업소로 전출됐다. 통상적으로 시와의 인사교류시 구와 상의하던 것과는 달리 J씨는 갑작스럽게 구에 온지 1년여만에 인사조치가 이뤄졌다. J씨는 지난 3월부터 주요사업을 전담해 효율적인 관리를 하도록 하는 PM으로 지정돼 동춘1·2지구, 옥골지구, 송도 등 개발업무를 맡아 근무중이었다. 시의 인사조치에 대해 거의 대부분의 자치단체는 향후 시에서 돌아올 불이익이 우려돼 거부하지 못하는 것이 관례지만 J씨의 전출은 대우자판의 송도유원지 개발과 관련해 J씨의 일처리를 못마땅하게 여긴 구의 보복성 인사라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인천시는 지난 2005년 ‘2020 인천도시기본계획’
남구가 도시정비계획의 하나로 지난 6월 ‘불법투기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3개월동안 단속을 벌인 결과 쓰레기 무단투기 감소 등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29일 남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6월부터 2개월간 매일 야간에 청소대행업체의 불법투기 쓰레기 수거 현장을 단속한 결과 불법수거 10건을 적발하고 적발된 5개의 청소대행업체에 건당 50만원(1회 적발시·추가적발시 가중과태료 부과) 등 7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수거대행료 월 300만원 감액 조치를 취했다. 그동안 구와 쓰레기 t당 8만원여의 대행료를 주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은 청소대행업체 중 일부 업체는 종량제봉투에 담기지 않은 쓰레기까지 수거해 대행료를 부당하게 받아 왔었다. 또 동사무소별로 개인별 단속을 벌인 결과 6, 7월 2개월간 쓰레기 불법투기 394건을 적발해 2천372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구는 밝혔다. 이는 올해 1~5월 240건 적발, 과태료 부과액 1천362만원에 비해 부과액이 174% 증가했다.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에 담아 문전에 배출하게 되어 있는 데도 일부 주민은 지정된 장소가 아닌 중간집하장소 등에 불법으로 쓰레기를 배출해 관내 봉사단체나 통·반장 등이 이를 수거해 왔다. 그
영흥화력본부가 설립한 장학재단이 지역의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거액의 장학금을 지급해 화제다. 재단법인 영흥화력장학재단은 지난 24일 영흥화력본부 생태공원에서 인천시의원 등 지역인사,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출신 대학생 및 중·고생 자녀에 대한 제1기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지역주민의 학비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에게는 학습의욕을 고취시키고자 매년 장학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영흥화력장학재단은 이날 지정 기탁생 299명(대학생 72명, 고등학생 102명, 중학생 117명, 초등학생 8명)과 성적우수 및 모범장학생 45명(대학생 31명, 고등학생 7명, 중학생 7명) 등 344명에게 총 3억2천19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도서지역으로 분류된 영흥면은 관내 고등학교가 없어 중학교 졸업 이후에는 인천지역으로 나가 교육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교통비 및 주거비 등 상대적으로 높은 교육비를 지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황현규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영흥지역의 인재양성에 영흥화력장학재단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하고 “우수인재에게는 외국 유학 지원도 검토하고 있는 만큼 학습에 정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지방법원 형사합의12부(재판장 김천수 부장판사)는 23일 초등학교 2학년 남자 어린이를 유괴해 살해하고 부모를 협박해 돈을 요구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영리약취유인)로 구속기소된 이모(29.경인차량 운전자))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선고공판에서 “피고인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아닌데도 도박과 유흥으로 빚을 지고 약간의 돈을 받아내기 위해 방어력이 없는 어린 피해자를 유인한 뒤 자신의 범행를 은폐하기 위해 별로 저항하지도 않았던 피해자의 생명을 무참히 빼앗은 점 등으로 볼 때 죄질이 매우 불량해 엄벌에 처함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 범행의 반인륜성, 범행 수법의 치밀함, 범죄 결과의 중대성과 유족들이 받은 고통, 사회에 미친 충격 등을 감안했으며 우리 사회에 만연한 황금만능주의, 인명 경시 풍조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무기한 격리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해 무기징역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한편 이날 재판을 지켜 본 유족들은 판결이 선고되자 북받치는 울음을 터뜨리며 “교활한 살인마에게 무기징역이라니..우리 사회에 정의는 죽었다”면서 반발했다. 이씨는 지난 3월 11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K 아파트 상가
55억원 벌금형을 피하기 위해 도주했던 50대가 검찰에 붙잡혀 노역장 유치 처분을 받게 됐지만 노역장 유치 최대 기간이 3년이어서 1일 노역으로 550만원 벌금을 대신하게 됐다. 인천지방검찰청에 검거된 이모(51)씨는 부가가치세 53억원 상당을 포탈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조세 등)로 기소돼 2006년 10월 서울고법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 벌금 55억원을 선고받았으나 벌금을 내지 않고 도주했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귀금속을 취급하는 회사에 근무하면서 사장과 공모해 14개 업체로부터 면세된 금지금(순도 99.5% 이상의 순금으로 18K 등 금을 만드는 재료) 3천600여㎏을 사들인 뒤 이를 부가가치세가 포함된 591억원에 팔아 53억여원의 세금을 가로챈 혐의다. 검찰은 이씨를 계속 추적해오다 최근 가족들의 휴대전화와 집전화에 대한 통화내역 분석을 통해 지난 20일 인천 남구 숭의동에서 이씨를 검거했다. 벌금을 납부하지 않은 범죄자는 구치소에 수감해 노역을 하게 하는 노역장 유치를 적용받아 평균 1일 5만원으로 벌금형을 대신하는데 반해 이씨는 벌금액이 55억원으로 많아 앞으로 1일 550만원으로 환산해 3년간 노역을 하
휴대전화 요금 등 ‘5대 거품’ 빼기를 추진하는 5대 거품빼기 범국민운동본부 남구본부 발대식이 21일 오전 남구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태복 5대 거품빼기 범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와 강부일 인천본부 대표, 시민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운동본부는 국민생활 안정을 위해 카드 수수료와 휴대전화 요금, 약값, 은행 수수료, 기름값의 거품빼기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으며 그동안 인천지역에서 5대 거품빼기에 동의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받은 서명 2천여장을 취합했다.
인천시 남구 용현·학익구역 동양제철화학 부지 112만㎡(약 34만평)에 일본 ‘록본기 힐스’의 2.5배가 되는 동양 최대 초대형 복합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동양제철화학은 16일 시청앞 영빈관에서 싱가포르 최대 민간개발업체인 CDL 경영진과 함께 인천시청 출입기자를 초청, 용인·학익구역내 자사부지 개발방안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동양제철화학은 이날 백우석 대표이사를 비롯 임원진과 치아니아 홍 CDL 총괄 사장, 한국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설명회에서 총 5조원을 투입해 부지조성 이후 주거 및 여가·휴양단지를 오는 201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대 복합단지로 건설될 용현·학익구역 1BL은 제2 경인고속도로를 축으로 나눠 남쪽에는 핵심시설인 복합단지 8만5천평(오성급 호텔, 업무시설, 백화점, 쇼핑센터, 멀티플렉스 영화관, e-Sports장 등)이 들어서고, 옆쪽으로는 의료와 여가·휴양단지(4만6천평)등이 조성된다. 또한 북쪽에는 8천700세대의 주거단지(11만5천평)가 들어서고 나머지 22만4천평은 송암미술관을 중심으로 문화단지가 조성되는 등 전체면적 47%가 공공용지로 개발된다. 이번 복합단지개발의 밑그림은 두바이의 상징인 세계 최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