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청학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고 우리도서관재단에서 주최하는 ‘2016년 작은도서관 순회사서 지원’ 공모사업에 도서관이 2년 연속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순회사서 지원사업’은 작은도서관에 전문사서를 파견해 장서관리기술과 실무교육을 지원하고, 독서문화프로그램을 기획해 공공-작은도서관의 연계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연수청학도서관은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연수구 내 사립 작은도서관에 순회사서를 지원해 작은도서관 운영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 내 정보제공을 확장할 예정이다. 협력대상 도서관은 총 4개관으로 목민작은도서관, 북적북적 작은도서관, 꿈이있는 작은도서관, 푸른마을 함박도서관에 순회사서가 지원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으로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네트워크 협력체계를 강화해 생활밀착형 작은도서관 지원을 통해 주민의 편의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인천=윤용해기자 youn@
한강과 서해가 만나는 ‘한강하구역’을 전담관리하는 기관이 없어 수질오염 예방이나 생태계 보존 활동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 인천발전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하천법에는 하천과 바다 경계만 구분하고, 연안관리법은 연안해역과 연안육역만 구분하고 있으나 하천과 해수가 혼합되는 하구역에 대한 별도의 구역 경계는 법령으로 정해놓지 않았다. 이처럼 하구역 경계가 모호하다 보니 하구역을 전담 관리하는 기관도 없다. 인천시는 체계적인 수질생태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한강하구역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예산과 인력 확보 방안 등 구체적 단계까지 이르진 못했다. 이런 가운데 인천 한강하구역 오염은 심화하고 있다. 한강 중상류인 서울·경기 지역에 오염원이 밀집돼 있고 하천 자정능력을 초과해 오염물질이 유입돼 상류에서 하류로 갈수록 수질이 악화하는 경향을 보인다. 인천 연안의 수질평가지수는 최근 9년간 2010년을 제외하고 3등급에서 5등급을 기록할 정도로 열악한 실정이다. 인천발전연구원은 한강하구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구역 범위부터 명확하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발전연구원이 염분과 공간범위를 고려해 제시한 한강하구역은 인천대교-영종도-신도-시도-모
인천 월미도에서 가장 오래된 느티나무가 ‘수술대’에 오른다. 인천시 서부공원사업소는 수령(樹齡)이 245년인 월미공원 느티나무가 썩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달 중 조경 전문업체에 수목 외과수술을 맡길 계획이다. 사업소는 느티나무 하단 부분의 속이 비고 부패가 진행되는 점을 고려, 수술 계획을 세웠다. 수목 외과수술은 나무의 썩은 내부를 걷어낸 뒤 영양제를 공급하고 약품처리 과정을 거쳐 부패를 막는 작업이다. 이 느티나무의 높이는 22m, 둘레는 5.5m로 국립산림과학원은 작년 나이테 분석 결과 수령이 245년에 이르는 사실을 확인했다. 서부공원사업소는 상반기에 느티나무 주변에 토사 유실 방지 시설물을 설치해 7∼8월 중 방문객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는 산책로가 아닌 경사로에 있어 방문객 접근이 어렵지만 연결 데크와 포토존을 설치해 방문객 누구나 쉽게 느티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부공원사업소는 이 느티나무를 포함, 작년에 수령이 70년 이상 된 나무 7그루를 ‘월미 평화의 나무’로 선정했다. 사업소는 1950년 월미도에서 이뤄진 인천상륙작전 등 각종 풍파를 겪은 이 나무들을 소
“세금 안내면 끝까지 쫓아갑니다” 인천시가 지방세 고액체납자에 대해 강도 높은 징수에 나선다. 인천시는 500만원 이상 지방세 고액체납자에 대해 ‘직원 책임징수제’를 연중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4일 현재 인천시 지방세 500만원 이상 체납자는 2천388명이다. 이들의 체납액은 527억1천만원으로 시 전체 체납액 1천591억7천만원의 33%를 차지한다. 시는 자진납세 독려정책이 별 효과가 없자 ‘직원 책임징수제’라는 강력한 대책을 꺼내들었다. 책임징수제는 납세협력담당관실 직원 27명이 각자 약 100명의 체납자를 책임 관리하며 밀린 세금을 받아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책임징수 담당 공무원은 주 3회 체납자 주소지를 직접 방문해 납부를 독려할 계획이다. 현지 출장 때 체납자 차량이 있으면 현장에서 견인조치하고 일부러 세금 납부를 기피하는 고질 체납자에는 가택 수색, 형사고발 등 강력한 징수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체납 세금을 징수하기 위해 외환거래 상위 10개 은행으로부터 고액 체납자의 외국금융 거래 내역도 확보했다. 시는 지방세 1천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 중 최근 2년간 1만달러 이상의 외화를 국외로 송금한 체납자 49명의 해외송금내역 자료를 확보
강화도에 내년말쯤 종합의료센터가 문을 열 전망이다. 인천시 강화군은 민간투자 방식으로 내년말 건립될 강화군 종합의료센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평가위원회를 열어 인천 백병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세부 협상을 마무리하는 3월 내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2017년 12월 개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강화군은 지난달 3일∼22일 의료센터 건립·운영 우선협상 대상자로 공모한 의료기관 2곳 가운데 인천 백병원을 최종 선정했다. 2017년 10월 완공될 종합의료센터는 100개 병상 이상 규모로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산부인과·산후조리원, 심뇌혈관센터, 응급실, 건강검진센터 등 심뇌혈관 질환과 노인성 질환을 치료하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현재 강화군 내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28%에 달한다. 분만 시설이 갖춰진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도 없어 임산부가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윤용해기자 youn@
인천시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지진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2016년 지진방재시행계획’을 수립해 지진 재난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체계를 확립한다고 6일 밝혔다. 국가 지진방재분야 최상위 계획인 제1차 지진방재 종합계획(2015~2019)에 근거해 수립된 ‘2016년 지진방재시행계획’에는 지난해 추진성과와 올해 중점 추진계획을 담았다. 지난해 5회를 비롯해 최근 10년간 인천지역에서는 총 49회의 지진(연 평균 5회)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전체적으로도 2013년 역대 최대인 93회를 비롯해 최근 10년간 총 569회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과학적 지진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와 산하기관에서는 지진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지난해 지진발생을 조기 감지하는 지진가속도 계측기 10개소를 운영하는 한편, 기존 공공시설물 971개 대상 시설 중 440개소의 내진 성능을 확보해 내진성능 확보율을 45.3%까지 높였다. 시는 올해 동구청, 남구청, 부평구청, 옹진군청 등 군·구 청사시설 4개소에 추가로 지진가속도 계측기를 설치해 청사시설 설치를 100% 완료할 계획이다. /윤용해기자 you
인천시설관리공단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26일 주말을 활용해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2016년 가족체험교실 ‘패밀리가 떴다’를 운영한다. 이번 가족체험교실은 딸기따기, 보리개떡 만들기, 계란꾸러미 만들기, 트랙터 마차타기, 전통민속놀이, 황순원문학관(소나기마을) 견학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대상은 인천에 거주하는 초3~초6 청소년을 포함한 가족 36명이다. 참가를 원하는 가족은 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www.insiseol.or.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오는 8~14일 이메일(i-youth@insiseol.or.kr)로 보내면 된다. 선착순 마감이며, 참가비는 1인당 3만원(체험비, 식비, 입장료, 보험료)이다.(문의: 032-722-9153) /인천=윤용해기자 youn@
인천 남부경찰서는 6일 신용카드 결제용 단말기를 해킹해 만든 복제카드로 물품을 구입한 뒤 되팔아 현금을 챙긴 혐의(여신전문금융법 위반 등)로 국내 총책 A(2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중국인 B씨가 인천 등 수도권 일대 음식점 3곳의 신용카드 결제용 POS(Point Of Sales) 단말기를 해킹해 만든 복제카드를 사용해 금은방 등에서 1천46만원 상당의 금품을 사들인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 2014년 중국을 방문했다가 B씨를 만났으며 C(22)씨 등명과 함께 B씨가 해킹으로 빼돌린 고객정보를 이용해 만든 복제카드로 금품을 산 뒤 되팔아 돈을 챙기려 했지만, 금품을 장물로 팔아 돈을 주겠다던 C씨가 달아난 탓에 한 푼도 챙기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C씨 등 3명은 앞서 같은 혐의로 검거돼 구속되거나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의 추적을 피해 중국으로 도주했던 A씨는 수개월 뒤 자신이 출국금지된 사실을 알고 의정부경찰서를 방문했다가 잠복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윤용해기자 youn@
인천시가 지역 전문의료기관과 함께 학대 피해를 입은 아동들의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돕는 데 적극 나선다. 인천시는 3일 시청 접견실에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길의료재단 길병원, 인하대 부속병원 등 인천지역 상급종합병원 3곳과 ‘아동학대 피해아동 응급보호를 위한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유정복 시장과 이학노 몬시뇰 인천성모병원장, 이근 길병원장, 김영모 인하대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시가 지난 1월 수립한 ‘아동학대 예방 종합대책’과 1월29일 개최한 ‘시민참여 통합지원체계 관련기관 대책회의’의 후속조치로서 학대 피해아동에 대한 응급보호 협력체계를 마련하고자 추진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시는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의뢰한 학대 피해아동에 대해 신속히 이들 상급종합병원에 진료를 의뢰하고, 진료 의뢰를 받은 병원은 신속하고 전문적인 진료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병원의 신고의무 준수 등 교육과 아동학대 예방 홍보에 더욱 노력하기로 했다. 유정복 시장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 모두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제도적인 보완책을 함께 마련해 실천해 나가길 바란다”며, “우리의 희망인 아이들을 지키는 일에
인천시 옹진군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경제적 도움과 사회적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 초부터 각 면별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발대식을 개최하고 오는 12월까지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군는 올해 24억여원을 들여 환경·공익질서 지킴이 및 공공시설지원, 노노케어 등 3개 노인 일자리 사업에 891명의 참여자를 모집 운영하고 있다. 이는 작년 741명에 비해 150명이 증가한 수치로, 이들에게는 월 48시간 근로시 30만원이 지급된다. 군 관계자는 “옹진군은 이미 고령화 비율이 20%를 넘어선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했고, 노인사회활동지원 일자리 사업은 일하기를 희망하는 어르신들에게 사회참여 기회제공을 통한 건강한 노후생활을 돕는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