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신발전 구상 수립을 위해 한·중간 바다위에서 선상토론회를 열었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경기도 평택과 중국 산둥성을 오가는 국제페리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한·중 해저터널’이었다. 세계 최대 규모인 한·중 해저터널은 경기도의 평택과 중국의 산둥성 위해 사이의 374㎞ 구간을 잇는 해저터널로 공사기간 20년에 소요예산만 70∼80조원이 투입되는 초대형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의 한반도 대운하라고 불리는 한·중 해저터널, 그 실현가능성과 타당성을 놓고 각계 전문가들은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한·중 해저터널 관련 토론회의 패널로 나선 철도대학교 최연혜 학장은 주제 발제를 통해 “국가관리에 있어 소유와 경영의 시대가 왔다”며 “경기만의 중요성은 우리나라의 전체 물동량의 50%가 수도권에서 발생하지만 부산항으로 내려가 이동을 하고 있다”며 한·중 해저터널 건립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최 학장은 “현재 검토중인 한·중 해저터널 노선의 경우, 서해지형의 특성상 최고 수심 -73m로 기술적 대안 도출이 용이하다”면서 “그러나 70조~100조원 정도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만큼, 부력교각방식을 검토해 보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경기도가 김포-관산 간 도로를 통일로까지 연결하는 내용을 골자로한 파주시 운정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지난 14일 대한주택공사, 고양시, 파주시와 함께 지구지정 당시 제시안 및 사업시행자 구상안 등에 대한 협의를 갖고 이같은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대책에는 경의선 역사 신설 및 일산선 연장 등이 포함됐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서울-문산고속도로 연결 등 제2외곽순환도로와 제2자유로를 연결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구상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는 지난해 6월 파주시 교하읍 일대 692만8천㎡ 부지에 인구 9만3천명 3만4천세대 규모의 택지개발지구를 지정했다.
경기도 산하 사업소들이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계획·추진한다. 17일 도 산하 기관인 건설본부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도내 건설공사 품질 향상을 위해 검사단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건설공사의 품질·안전 확보 및 재산상 손해방지 등을 위해 시공중인 사업에 대해 합동점검을 할 수 있도록 대학교수, 도의원, 건설전문기술사, 건설관련 단체 및 연구기관 등 15명 정도의 검사단을 구성·운영한다는 것. 검사시기는 추진 공정 50% 완료시와 준공 1개월전에 2회 실시하게 되며, 공사중 문제점이 발생하면 수시로 실시하게 된다. 건설본부는 검사단 운영과 함께 계약업무의 신뢰성을 높이고 기업의 시간·인력·경비 절감을 도모하기 위해 전자계약제도를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차선도색, 과속방지턱, 소규모 교량보수 등 수의계약대상사업 대상이 되는 모든 계약을 비대면 전자계약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추정가격 2천만원 이하 공사, 2천만원 이하 물품·용역 등 소액1인 수기 견적제출 수의계약 대상 사업에 대해 전자입찰 또는 전자계약이 확대된다. 도립기술학교는 3D직종 기업체들의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용접, 전기, 기계 등의 전문인력을
경기도내 일부 시·군들이 ‘여객·물류터미널’ 유치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얼마전 광주시 역시 도에 터미널 유치를 건의를 한 것을 알려져,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와 광주시에 따르면 조억동 광주시장은 지난주 12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장회의에서 김문수 도지사와 추부길 인수위 정책기획팀장에게 광주시 남종면 삼성리 일대(300만㎡)에 대운하 관련 물류터미널 유치 희망을 전달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이날 조 시장은 “남종면 삼성리는 남한강과 북한강의 합류로 수심이 깊고 하폭이 넓어 선박의 운항과 정박이 용이하고 약 9만평의 국유지가 있어 공사비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 지역은 중부고속도로, 성남-장호원간 도로, 올림픽대로 등 교통의 요충지로써 물류 및 여객터미널의 최적지”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는 또 유치 건의문을 통해 이 지역에 내년부터 2012년까지 4개년 사업계획을 세우고 지리적 여건상 ▲교통의 요충지 ▲인근 물류단지와의 연계성 ▲수도권 개발연건 등 입지조건 최적지 ▲수질개선 효과 등 광주시가 물류센터
경기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안산시가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으며, 안산시를 비롯한 10개 시·군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개발연구원 고재경 책임연구원이 발표한 ‘경기도 시·군 지자체의 온실가스 배출특성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도내 각 시·군의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안산시 등 10개 시·군이 도 전체 온실가스의 62.94%를 배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안산시의 경우 도내에서 가장 많은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어 시·군중 가장 많은 도 전체 배출량의 9.36%인 714만2천톤CO2를 배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 수원시, 용인시, 평택시, 화성시, 고양시, 부천시, 시흥시, 성남시, 안양시가 뒤를 이었다. 반면 과천시, 가평군, 동두천시, 연천군, 양평군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 1% 미만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과천시의 배출량은 도 전체의 0.48%인 36만2천톤CO2로 가장 적었다. 토지이용·산림 부문의 온실가스 흡수량은 가평군이 도 전체 흡수량의 31%인 141만7천톤CO2로 가장 많았고 양평군은 69만6천톤CO2로 전체의 15%를 차지
총선을 두달도 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후보자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교묘한 방식을 동원하는 등 지능적인 선거법 위반 사례가 늘고 있다. 14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설 명절을 전후해 특별단속활동을 벌인 결과, 고발 2건, 수사의뢰 1건, 경고 3건 등 6건의 위법사례를 적발·조치했다고 밝혔다. 고발된 주요 사례를 보면 국회의원 예비후보 A의 디지털 팀장 B와 여론조사기관대표 C는 사전 공모해 여론조사를 통해 A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애초 계약한 여론조사의 표본크기인 1천500개 보다 많은 4천276개의 과대 표본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선관위는 B와 C에 대해 A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지를 유도한 협의로 고발했고, A와의 사전 공모 여부에 대해 부가적으로 수사의뢰했다. 또 선관위는 다른 예비후보 H는 자신이 설립했던 ○○센터의 사무국장 I와 함께 ‘H 교수의 토론과 만남’이라는 정책토론회를 주관·진행하면서 참석자 40여명에게 H의 성명, 사진, 경력 및 활동상황 등이 게재된 인쇄물을 배부했으며, 토론회가 끝난 뒤 식당에서 위 토론회 참석자 25명에게 48만여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예비후보자 H와 사무국장 I를 각각 고발했다
경기도가 ‘투명하고 신뢰받는 경기도정 구현’을 위해 감사시스템 개선, 공직감찰 강화 등 12개 올해 중점 추진 시책을 마련했다. 도는 14일 도내 시·군 감사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관계관 회의를 열고 ▲행정의 책임성과 효율성 확보 ▲민원 적극 해결로 도민 만족도 제고 ▲공사 관행의 선진화 유도 ▲청렴하고 깨끗한 공직사회 확립를 목표로 한 12개 추진 시책에 대해 시·군의 협조를 요청했다. 도는 우선 올해 시·군과 사업소, 소방서 등 46개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여 위법사항과 비효율적인 행정집행 사례를 적발해 시정토록 하고 피감사기관별, 업무 분야별로 감사자료를 데이타베이스화해 관리할 예정이다. 특히 기업활동의 발목을 잡는 불합리한 행정관행과 기업에 시간·경제적 불편을 주는 재량권 남용 행위 등을 집중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또 상·하반기에 각 한 차례씩 대규모 건설공사 사업장에 대해 설계변경, 감리, 시공 적정 여부 등을 감사해 건물 부실시공과 예산낭비를 막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직사회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공직 감찰을 강화, 민원인과의 접촉이 많은 부서의 비위 행위자에 대한 암행감찰을 강화하고 출장을 빙자해 사적용무를 보거나 각종 불법행위 묵인 행위
다음달부터 경기도내 일부 버스에서 승객들은 음악을 듣거나 사진 또는 그림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13일 도는 버스승객에 대하 서비스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승객들이 버스를 이용하는 동안 무료함을 느끼지 않도록 ‘이용이 즐거운 테마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달부터 시범적으로 시행되는 노선은 단국대∼미금역∼강남역∼광화문을 운행하는 경기고속 1005-1번과 수원 오목천동∼수원역∼경기대∼잠실을 운행하는 대원고속 1007번, 안성시 국민은행∼보개초교∼하남을 운행하는 백성운수 15-1번, 파주 문산터미널∼문산역∼법원리를 운행하는 신일여객 11번 버스 등이다. 1005-1번 버스는 ‘눈과 귀가 즐거운 버스’라는 테마로 승객들에게 명상음악을 들려주고, 1007번 버스는 ‘관광지로 가는 버스’라는 테마로 수원 화성, 광주 남한산성, 미사리경정장 등 노선 주변의 주요 관광지를 안내하는 사진과 글이 좌석 앞에 부착된다. 15-1번 버스는 ‘신명나는 안성남사당 풍물체험버스’란 테마로 안산남사당 여섯마당과 캐릭터, 남사당 공연사진 등이 전시되며, 11번 버스는 ‘율곡선생과 함께 타는 시내버스’란 테마로 율곡 이이 선생의 작품을 전시한다. 도는 테마버스 운행에 동참하는 업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사업자 공모가 무산되 사업 진행에 차질이 우려됐던 한류우드 2구역 부지 9만6천948㎡에 대해 14일부터 재차 민간사업자 공모에 들어갔다. 특히 3차 공모마저 유찰될 경우 사업 전반에 걸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위기의식과 함께 이번 공모는 참가자격과 공급조건이 크게 완화되 진행된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하게 될 2구역은 복합시설 4개 필지(복합3, 주차1)와 숙박시설 2개 필지로 구성되며, 복합시설 블록과 숙박시설 블록을 분리해 사업자에게 공급된다. 숙박시설의 경우 사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개 필지를 신청한 사업자에게 우선권을 부여하지만, 단독필지를 신청한 사업자에게도 부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이번 공모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기존 최고가 입찰방식에서 상업시설의 경우 입찰가격으로 공급하고, 주거시설의 경우는 감정가로 변경 공급한다는 점이다. 이는 기존의 단순한 가격경쟁입찰과 달리 사업계획서 평가에 대한 비중을 전체의 70%까지 높여 개발사업자에 의한 지나친 가격경쟁을 지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사업자 선정은 복합시설의 경우 사업계획평가와 제안가격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국내외 2개 이상
제229회 도의회 임시회 개회를 엿세 앞두고 경기도가 행정기구 개편안 등을 포함한 19건의 조례 개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이번에 제출된 안건 중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7과 신설 및 소방인력 90명 증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나, 소방인력 증원에 대해서는 의원들이 회의적인 것으로 알려져 그 통과의 귀추가 주목된다. 기존 800CC 미만인 자동차에 대해 유료도로 통행료를 감면하던 것을 통행료 감면 기준을 확대해 배기량이 1천CC 미만인 차량도 유료도로 통행료 50퍼센트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경기도 유료도로 통행요금 징수조례 전부개정조례안’도 제출됐다. ‘경기도 환경보전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환경오염방지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도내 중소기업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융자 대상에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악취방지시설 설치, 환경기술 개발 및 환경산업 해외시장 개척 사업자를 추가됐으며, 도에서 대출은행에 지급하는 이자차액보전범위도 기존 2∼4%에서 2∼5%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도는 광교신도시 행정타운 개발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경기도 광교신도시 행정타운 개발사업 공기업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