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 도시미관을 해치는 옥외광고물 난립을 막고,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위해 ‘옥외광고물 표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14일 도는 현행 옥외광고물 제도가 도시 여건과 지역 특성을 배제한 획일적인 옥외광고물 표시기준 적용에 따른 도시미관이 훼손되고 있는 점을 지적, 도시마다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이같은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는 최근 경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옥외광고물 표시 가이드라인을 마련, 이달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가이드라인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한 ‘제1종 지구단위계획’ 수립지역과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따라 시장·군수가 계획적인 광고물 관리가 필요하다고 인정해 ‘특정구역’으로 고시·지정한 지역에 우선 적용된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는 1개 업소당 표시할 수 있는 간판이 1개로 제한되며 신축건물은 건물 외벽 훼손을 방지하고 간판을 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간판 게시틀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또 광고물의 표시는 주변 환경 및 다른 광고물과 형태·크기·색상이 조화돼야 하며 색채는 원색계열의 사용을 지양하고 검정색과 빨강색은 간판 전체의 50% 이상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간판 유형에 따라 가로형 간판의
성남시가 신개념 테마파크인 ‘여성테마파크’ 건립을 추진,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성남시에 따르면 중원구 성남동 일대 2만2천639㎡ 부지에 오는 2010년까지 82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21세기 첨단 지식정보화 시대에 부응, 잠재된 여성능력 개발과 취업, 창업 등 사회참여지원을 위한 교육·문화 공간을 조성해 여성과 관련된 필요한 정보 및 지식을 One-Stop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테마파크 시설내에는 레코텍(장난감놀이 도서관), 어린이 방송국, 문화·예술 공연장, 과학탐구실 등 어린이를 위한 전용시설과 종합체육관, 수영장, 헬스장 등 건강·체육 전용시설이 들어선다. 또 음악감상실, 영화관, 각종 세미나실뿐 아니라 건강가정지원센터, 보육시설 등 여성지원 시설들이 종합적으로 채워진다. 테마파크 건설에 따라 시는 기존시가지와 신시가지 문화·복지 시설의 균형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가족친화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양성평등 행복도시 구현’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학습할 수 있는 가족 친화적 ‘맞춤형 경제·사회·문화 통합서비스’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근간인
이천시 냉동창고 화재참사 수습대책을 수립중인 도가 화재사고 예방 종합대책을 마련, 관련 중앙부처에 건의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관련기사 3면 도는 지난 11일 정창섭 행정부지사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설계·시공·감리 제도 개선 ▲대규모 지하창고 소방 기준 신설 ▲건축·소방 준공검사에 방화관리자 참여 ▲소방 자주재원 확충 및 분담체계 개선 등 4가지 안에 대해 종합적인 검토를 실시했다. 이번 제도 개선안은 이천 참사와 관련해 현행 제도가 갖고 있는 문제점을 보완, 실질적인 소방안전과 화재예방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사고 조사 과정에서 들어나는 문제점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제도 개선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검토를 거쳐 종합개선안을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검토가 끝나는대로 종합 제도개선안을 마련해 이를 해당 정부부처, 재난을 총괄하는 행정자치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회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중앙정부 부처간 이견으로 지연돼 왔던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종합개발’ 1단계 사업이 중앙발전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도내 시·군별 개발사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13일 도와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에서 제출한 1단계 발전종합계획이 중앙발전위원회 서면 심의를 통해 확정했다고 밝혔다. 1단계 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도와 각 시·군이 전략적으로 추진해 온 이화여대·서강대 캠퍼스 유치, 포천 에코디자인 시티 조성 등 대규모 민자 사업도 본격화돼 지역별 균형발전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발전종합계획에 따르면 도의 경우 2조7천217억원 규모 국지도 및 국도 대체우회도로 사업 등 공공사업 74건과 4조4천433억원 규모 관광레저단지 조성 등 순수 민자사업 5건 등 총 79건에 7조1천650억원이 투입된다. 공공사업으로는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의 도시계획도로 개설, 송추-동두천간 국지도 39호선 확장 등 3개 도로 기반시설 구축사업과 양주 홍죽지방산단 등 산업단지 7 곳 조성, 파주 하수종말처리시설 등 환경오염방지사업 4건 등이 포함됐다. 민자사업에는 파주 캠프 에드워드와 캠프 자이언트에 각각 이화여대, 서강대의 대학연구시설 유치와 포천시 2곳에 3조8
이천시 냉동창고 화재참사는 건축물 소방안전 관리를 위한 건축·소방 관련 법규 및 제도 등 총체적인 허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이같은 허점은 현행법상 위법의 소지는 없지만 실제 건축현장에서는 언제든지 대형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다. 도는 이같은 건축물 소방안전 관리의 부실을 끊기 위해 지난 11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화재사고와 관련한 문제점을 집중 논의, 이중 4가지 방안에 대해선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중앙정부 개선안을 건의키로 했다. ◇설계·시공·감리제도=현행 ‘건축법시행령’에는 건축사 또는 건축감리전문회사, 종합감리회사를 공사 감리자로 지정토록 하고 있어, 건축사가 건축물의 설계, 공사감리 업무 등을 수행할 수 있다. 또 해당 건축사의 소속 회사 또는 소속 회사의 계열회사가 건축주이거나 시공중인 건축물의 감리업무를 수행하는 것에 대한 제한 규정도 없는 실정이다. 동일업체 또는 건축사가 설계와 시공, 감리업무를 모두 할 수 있어 건축물에 대한 감리업무를 적법하게 수행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부실공사 등 여러가지 문제점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따라 도는 건축법시행령 제19조 및
수입산 국산 둔갑 등 2006년 비해 14% 증가 수입농산물을 국산농산물으로 둔갑시켜 부당이익을 취하거나 농산물의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은 업체들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에 따르면 지난해 원산지 부정 유통행위 단속 결과 400개 업체가 농산물의 원산지를 속여 팔다가 적발됐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체도 673개소에 달했다. 이는 2006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14%가 증가한 수치다. 농관원은 원산지를 속여 표시한 400개 업체를 형사입건했고, 이 가운데 조직적이고 죄질이 나쁜 2개 업체 관련자들을 구속했다.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은 673개 업체는 1억2천900여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원산지 허위표시 사실이 적발되면 해당업체는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최하 5만원∼최고 1천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품목별로는 돼지고기가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고춧가루, 쇠고기, 빵류, 당근 등의 순으로 많게 나타났다. 농관원 관계자는 “특히 소비량이 많고 수입산과 국산의 가격차가 큰 육류의 원산지 위반 건수가 많았다”며
도가 준비하고 있는 ‘서해안 시대’ 포문을 열 경기국제보트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다양한 행사들을 접목시킨 ‘국제마린축제’의 장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도는 오는 6월에 개최되는 경기 국제보트쇼(Korea International Boat Show) 및 세계요트대회(Korea Match Cup)를 위해 영국해양협회(BMF) 위원으로 보트쇼 전시 전문가인 마이클 데렛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마이클 데렛은 이날 브리핑에서 “보트쇼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세계 해양레저 관련 산업 인사들을 초청해 국제적인 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국제적인 네트워크와 무역거래 활성화의 장이 돼야 한다”며 “수상 및 육상에서 보팅 라이프 싸이클을 느낄 수 있는 이벤트의 장을 만들어 해양레저가 일상생활의 한 부분임을 느끼고 감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해양레저 관련 시장은 매년 15∼20% 정도 급성장하고 있다”며 “한국의 마린 레저 시장은 2011년에는 약 2만대의 레저보트를 보유하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 그는 이번 보트쇼를 통해 “국내·외적으로 경기도 서해안의 개발과 한국의 역동성을 적은 비용으로 알릴 수 있는 강력한 홍보기회가 될
도는 재정경제부가 항공기·우주선 부품 등 25개 첨단 업종 대기업의 수도권 신·증설 허용 방안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한 것과 관련, “고무적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미흡하다”는 입장이다. 재경부의 이번 보고서에는 ▲대기업 수도권 공장 신·증설 허용 업종 25개로 확대 ▲외국인투자기업 수도권 공장 신·증설 2010년 한시 적용 폐지 ▲수도권 자연보전권역(상수도 등) 6만㎡ 이상 관광단지 설립 금지 규정 개선 ▲농지조성비 부담 등 관광단지 적용 규제를 산업단지 수준으로 완화하는 방안 등을 담고 있다. ◇수도권 규제 완화되면= 최근 경기개발연구원의 연구발표에 따르면 “첨단 대기업의 수도권 투자를 허용하면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2% 추가 상승하고 자연보전권역내 공장 증설을 허용하면 24개 기업, 약 14조원의 투자가 이뤄져 9천여개의 일자리가 생긴다”고 전망했다. 수도권내 대기업 신·증설 가능 업종이 14개에서 25개로 확대될 경우 자동차 부품 제조업, 의료용기기 제조업, 컴퓨터 제조업 등 업체들은 수도권 성장관리권역내 설립이 가능해진다. 현재 외국인 지분이 50% 이상인 외국인투자기업에 한해 25개 첨단업종의 수도권내 공장 신·증설이 허용될 뿐 국내 대기업의 경우
전국의 자원봉사자들이 태안 앞바다의 기름제거에 구슬땀을 흘리는 동안 (사)경기도자원봉사센터 직원들이 ‘술파티’를 벌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비난 여론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9일 센터 게시판에는 센터를 비난하는 글들이 줄을 이어 올라왔으며 조회수도 수백여 건에 달했다. 센터 직원 9명은 지난달 21일부터 1박2일간 화성시 서신면의 한 펜션으로 워크숍을 갔다가 ‘술파티’를 벌였다는 한 언론의 보도에 따라 문제가 불거졌다. 또 원래 근무를 해야하는 평일날 센터를 비워둔 채 워크숍을 떠나, 당연히 열었을 것을 생각하고 센터로 문의를 했던 자원봉사자들로부터 ‘직무유기 아니냐’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이날 센터 게시판에 글을 올린 아이디가 ‘주인’인 네티즌은 “많은 자원 봉사자들이 자기 차로 내 기름 때가며 그먼길 마다 않고 기름제거작업에 매달리고 있다”며 “국가비상사태에 꼭 워크숍을 갔어야 했냐”며 센터를 비판했다. 또 ‘김열인’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네티즌은 “감사기관에서는 철저한 경비집행 조사를 실시하고 개인 비리가 없는지 철저히 조사가 돼야 한다”며 “센터장과 이사장은 즉각 사퇴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네티즌 ‘지나가다’는 “어느 누구도 책임지
도가 9일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고와 관련해 사고재발 방지를 위한 소방안전개선 건의사항을 정부에 전달했다. 도는 이날 사고발생 3일째를 맞아 김문수 지사 주재로 긴급 수습대책회의를 열고 소방공동시설세 현실화, 외국인 및 근로자 안전취업 보장 등을 골자로 한 소방안전개선 건의사항을 행정자치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건의사항에서 지난 92년 3월 광역소방제도로 바뀌면서 소방재정의 70% 정도를 도가 부담하게 돼 소방력 확충에 애로사항이 많은 만큼 이에 대한 현실화를 요구했다. 또한 도는 건설공사의 하도급 및 재하도급 관행이 시공사의 시공과 산업안전관리능력을 저하시키는 주요 원인인 만큼 하도급 실태분석과 제도개선을 추진해 줄 것도 요청했다. 이밖에 ▲인력시장을 통하여 작업장에 투입된 인부들에 대한 안전수칙 교육을 확대할 것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외교차원의 대응 ▲외국인 및 근로자 안전취업 보장 등의 내용을 건의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도는 외국인 근로자라는 이유로 보상, 유가족 입국, 안전교육 등으로부터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함과 동시에 소방법에 의한 방화관리자 안전교육 철저 및 위반시 처벌 강화 방안 마련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긴급재난 상황실을 가동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