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 시·군별 맞춤형 교통사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도는 30일 도내 31개 시·군별 특성에 맞는 교통사고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그간 ‘경기도 교통사고 원인분석 연구용역’을 실시, 이날 중간보고회를 가진 것이다. 이번 연구 용역을 추진해온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은 도 현황분석, 교통사고 특성분석, 교통사고 감소대책 및 교통사고 GIS-DB 시스템 구축방안을 보고했다. 도 이지헌 교통국장은 “도, 시·군,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교통안전대책 추진에도 올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줄었으나 사망자수는 878명으로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도 교육청, 경기지방경찰청과의 협조를 통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 교통사고 현황〓 지난해 타지역 거주자들이 도내에서 교통사고를 낸 건수는 2만2천175건으로 충남, 서울에 이어 타지역 거주자 사고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서울로 진입하는 차나 서울에서 지방으로 이탈하는 차가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경유지이기 때문에 타지역 거주자 사고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도의 경우
도내 21개 공공기관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은 기관들이 앞다퉈 개선 의지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한 산하 기관 관계자는 “경영 평가 이후 새로이 조직진단과 내년 경영성과 올리기에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고 있다”면서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반면 일부에서는 ‘일단 위기를 넘기고 보자’는 안일한 대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평가 등급 중 가장 낮은 ‘라’ 평점을 받은 도립의료원은 모든 영역에서 낮은 평가로 구조조정 1순위에 올랐었다. 노사관계 개선은 가장 시급한 사안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 기관은 노조와 비정규직 임금 체불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의료원측이 발표한 개선 방안에는 노사관계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추상적 수준에 그치고 의지도 약해 보인다는 지적. 임금체납, 업무환경 열악으로 근무의욕과 자긍심 저조에 대한 개선 방안으로 의료원은 ‘임금의 제때 지급 및 근무환경 개선’이라는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식의 개선책을 내놓았다. 전반적인 부서원간, 동료직원간 커뮤니케이션 개선을 위해서는 ‘부서원간, 동료직원간 신뢰도 향상을 위한 방안 마련’을, 부서간, 병원간 의사소통 부재에 대해서는 ‘부서간, 병원간 의사소통 원활화를 위한 방안 마련’ 등 대안으
도가 2억2천7백만불 규모의 해외투자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관련기사 3면 도는 25일 김문수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도 대표단 구성, 오늘부터 다음달 4일까지 8박10일간에 걸쳐 LA, 세인트 폴, 뉴욕 등 6개 도시의 주요 기업들과 MOU(양해각서) 체결, 도 농축산물 수출확대, 텍사스주와 우호교류협약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미 첫날 LA에 도착하게 될 대표단은 썬키스트사와 교육교육관련 MOU를 체결하고, 이 지역 한인들과 좌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다음날 도는 전 세계 400여개의 의류 유통 매장을 가지고 있는 Forever21사와 개별 투자상담을 갖은 뒤, 경기농특산물을 참관한다. 28일 라스베가스로 장소를 옮긴 대표단은 라스베가스 켄벤션센터를 방문하고, 3M사 임원진들과 다음날 있을 투자협약 체결을 위한 만찬에 참석하게 된다. 다음날 세인트 폴을 방문한 대표단은 카길사와의 투자 상담과 3M사와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계속해서 대표단은 30일 오스틴을 찾아 텍사스주 및 텍사스주립대와 MOU를 체결하고, 31일 전자유통망 전시 상담회에 참석한 뒤 1일 뉴욕에 도달하게 된다. 방미 마지막날인 3일 대표단은 코트라 북미지역본부장과 조
고양시의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해제에 따라 주민들의 재산권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정수장 폐지안을 담고 있는 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안을 지난 8월 환경부가 승인함에 따라 내달 중 고양정수장 폐지와 함께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이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 2000년부터 고양시에 광역상수도가 보급되면서 고양정수장의 취수가 중단, 이 지역의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목적이 없어지자 지정 해제를 추진해 왔다. 시는 지난 2001년 8월 환경부에 고양정수장 폐지 신청을 냈으나, 환경부는 고양정수장을 비상급수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폐지 신청을 돌려보냈다. 그러나 정수장을 비상급수시설로 전환할 경우 시설 재가동 비용이 만만찮게 투입되는 점과 주민들의 재산권이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는 점을 들어 지난 2005년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위원회 등에 해제 민원을 제출했다. 시와 주민들의 3년여에 걸친 노력끝에 지난 8월 고양정수장 폐지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수도정비계획변경안이 승인됐다. 또 시는 최대한 빨리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을 해제시키기 위해 지난 9월 환경부에 고양정수장 폐지허가 신청을 냈고 동시에 도에 상수원보후구역 해제 신청을 냈다. 시 관
도내 지자체들의 환경개선사업 추진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그간 국가가 90%이상 거둬간 환경개선비용을 최고 30%까지 지자체가 징수교부금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환경개선비용은 징수액의 90%는 국고 재원이 되고, 지방자치단체에 징수교부금으로 10%(도 1, 시·군 9)를 교부해 왔다. 환경개선비용은 환경개선비용부담법에 의거 점포, 사무실 등 시설물, 경유자동차 등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시설에 부과되는 세금의 일종이다. 도는 지난 3월 국가 재정 확충의 기여도를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10%를 균등배분하는 불합리에 대해 징수교부금을 현행 10%에서 30%로 상향조정해 줄 것을 환경부에 건의해 왔다. 이에 환경부는 도의 건의안을 반영, 일정 수준 이상의 개선부담금을 징수하는 시·도지사에게는 추가 비용을 교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최대 징수액의 30%까지 지급할 수 있도록 법령 개정안을 이달 10일부터 30일까지 입법예고 한 상태다. 시행시기는 법령 개정 후인 내년 상반기 부과분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도는 매년 10∼20억원, 시·군은 90∼180억원 정도의 세외수입이 증대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우선 도의 세외수입이 증대되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중기센터)가 내년 초 공간 활용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리모델링을 한다. 반영 예산은 21억원이다. 창업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데다 중소기업과 그 지원기관의 임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도는 올 4월 건물개선 타당성 용역 실시 결과, 건물의 공간효율 증대를 위해 일부 용도변경과 증축을 통한 면적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로비 상층부 공간을 활용해 사무공간을 추가 확보하고, 숙박동의 2개층을 창업보육실로 변경하는 것이 골자다. 도는 이 시설 개선이 완료되면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중소기업지원기관, 유망중소기업 등 30개사를 더 유치할 수 있다. 또 지난 4월 준공된 R&DB센터 입주기업 58개사 등 모두 100여개사가 중기센터에 기업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도는 중기센터 건물의 운영 수지 개선뿐만아니라 중소기업지원 기반 구축 분야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 관계자는 “이 공사는 앞으로 건축 전문기관에 의한 자문과 도의회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내년 초 착공해 6월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기센터는 도내 중소기업에게 창업공간제공과, 경영상담, 현장기술애로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도가 차세대 레저 스포츠 산업으로 해양레저 산업과 함께 마필산업을 추진하고 나섰다. 한·미 FTA에 따른 도내 농가의 소득 감소와 증가하는 레저 스포츠 수요를 충족시키고 축산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기 위해서다. 이를위해 도는 축산위생연구소의 기능을 전환해 마필산업을 육성·지원토록 할 계획이다. 이 연구소는 ▲말의 사육관리·조련 등 기술보급과 농가지도 ▲우수한 승용마 및 경주마 종축 보존·생산·보급 ▲승마 체험교육장 ▲장애물 경기장 및 레저 외승코스 설치 운영한다. 후보지로는 용인의 축산위생연구소 가축시험장과 광주의 전 종축장 부지, 기타 도유지(도립공원, 수목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시설 투자비로 100∼12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비 2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사업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이다. 또 도는 수익형 ‘농가 승마장’ 육성을 위해 농가지원 사업비 10억원을 조성, 해안 도립공원 삼림욕장 체험마을 임도 및 관광지 등과 연계된 경우 우선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도는 안성시 ‘농업·농촌테마 파크’에 승마장 설치 사업에 8억원을 지원했으며, 내년 화성시와 안성시에 추가로 2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도가 추진하는 뉴타운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된다. 23일 도는 주거환경개선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정비구역 지정 행정업무 처리기간을 단축시키고 도 및 시·군의 담당 업무 과장을 책임관으로 하는 행정 책임관제를 운영키로 했다. 도는 현재 정비사업 지정·고시일 까지는 평균 381일이 소요되었으나 이원화된 협의 절차를 일원화하고 지적사항을 사전 조치하는 등 무려 90일을 단축한 291일로 좁히기로 했다. 시·군 주민공람 이후(정비구역지정 신청전) 도 관련 부서 협의를 동시에 이행함으로써 도에서 46일을 단축하고, 도 공동위원회 심의기준에 대한 사전 홍보로 주민제안 내용 내실화 및 신속 처리를 통해 시·군에서 44일을 단축하게 된다. 도 및 시·군의 정비구역 지정 책임관은 정비계획 수립 시부터 내실있는 정비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도와 정비구역 지정의 전 과정을 총괄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1년여간 소요되는 정비구역 지정 행정업무 처리기간이 크게 단축돼 정비사업 예정지구의 지구지정 기간이 상당히 앞당겨질 전망”이라며, “분기별 행정지도를 통해 처리기간 단축방안을 내실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내 정비구역 지정 대상은 부천이 55개소로
경기도의회 주민기피시설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정문식)는 주민기피시설에 대한 도 집행부의 관리의지가 매우 소흘했다는 판단아래 오는 31일 연찬회를 열어 총체적인 문제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특위는 23일 특위 회의실에서 도 집행부 관계 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서울특별시가 설치·운영하고 있는 비선호시설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현재 도내 비선호시설은 총 44개소로 이중 장사시설 12개소, 수용시설 28개소, 환경시설 4개소 등이다. 행정협정(시설이용, 지원내용)을 체결한 곳은 수용 5개소와 환경 4개소 등 9개소다. 도는 도가 관리하는 시설이 아니다는 이유로 현황 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문수 도지사의 ‘수도권 역차별’ 열정이 국감 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지난해 ‘대수도권 논쟁’에 이어 ‘2단계 국가균형발전대책’ 2라운드가 벌어질 것이란 예상이 기분좋게 깨진 것이다. 22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국정감사는 국가균형발전정책과 관련 비수도권 의원들이 김지사의 노고를 치하하듯 “더 적극적인 대정부 설득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광역지자체 국감에서 이례적인 광경을 연출한 것이다. 수도권 의원과 비수도권 의원들간의 치열한 정책 논쟁도 사라졌다. 국가균형발전 특별법과 관련, 민주당 최인기(전남 나주·화순) 의원은 “지역분류가 잘못됐다는 도의 의견에 동감한다”며 “도가 선도 광역지자체인만큼 발전 컨셉을 과밀화 하지 않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부겸(대통합민주신당, 군포시) 의원은 “국균정책은 각 지역의 현실을 일방적인 정책”이라며 “도내 낙후, 오지, 도서 지역을 성장지역으로 묶은 것은 불합리한 처사”라고 말했다. 반면 최근들어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도와 각 지자체의 재정 문제는 도마 위에 올랐다. 한나라 유기준(부산 서구) 의원은 “도 본청의 재정자립도는 2004년에 비해 올해는 11.5%가 낮아진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