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년전 바다를 주름잡던 통일신라의 장보고 제독은 서해안과 남해안을 잇는 해상교통로를 장악하며 해상왕국을 건설했다. 김문수 지사는 그 ‘얼과 혼’을 이어받아 서해안 시대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선언했다. 새 해상 지도와 차세대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서해안을 택한 것이다. 지난 27일 세계적 테마파크인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화성시 송산면 송산그린시티로 유치한 것도 이 구상을 현실화한 사례다. 서해안이 뜨고 있다. 그 ‘약속의 땅’을 어떻게 어떠한 방향으로 개발해야 할 지 본지는 모두 5차례에 걸쳐 그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1. 서해안 관광벨트의 중심 전곡항을 가다 2. 서해안 관광벨트 어떻게 조성되나 - 대부·시화권역, 화성·평택권역 중심으로 3. 서해안 관광벨트 어떻게 조성되나 - 도서권역, 시흥오이도권역, 김포권역 중심으로 4. 서해안 관광벨트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5. 왜 서해안인가 5色 테마로 해양관광 꽃피운다 도는 서해안 어촌관광벨트 조성 사업을 테마별 5개 권역으로 나눠 추진 중이다. 대부·
앞으로 뉴타운 사업의 계획 수립 및 추진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전망된다. 도는 29일 뉴타운 사업으로 인한 주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참여활성화 방안을 골자로 하는 시·군 조례 제정 지침을 수립했다. 도는 재정비촉진계획 수립권자는 재정비 촉진계획 수립 및 재정촉진사업의 시행에 필요한 사항, 재정비 촉진사업별 지역 주민의 의견 조정에 대해 협의 또는 자문을 위해 ‘사업협의회’를 구성, 운영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의거해 지침을 수립했다. 사업협의회는 위원장, 부위원장 각 1인을 포함한 20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 운영하되 위원장은 주민대표(시민대표)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공동으로 위촉할 수 있도록 했다. 구성원에는 주민대표, 도의원, 시의원, 기초·광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시민단체, 계획·설계 용역업체, 건설·시공업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한다. 또한 협의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내부에 2개의 분과위원회를 두어 개발 방향과 주민갈등을 조정토록 했다. 뉴타운사업 관계자는 “재정비 촉진사업은 기존 주민들의 노후·불량주택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10년 이상의 장기사업인 만큼 다양한 이해관계가 존재
극심화되는 수도권 교통난을 완화하기 위해 수도권 광역교통청 설립과 수도권 고속직행철도를 건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교통학회 주관으로 29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열린 ‘수도권 교통 해결방안 학술토론회’에서 아주대학교 최기주 교수와 한양대학교 서선덕 교수 등이 이같이 주장했다. 최 교수는 “각 시가 자체 사회간접자본 관련 예산 확대에는 관심이 많지만 인접시와의 공조는 생각하지 못해 효율적인 예산집행이 이뤄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한 뒤, “국무총리 산하 또는 건설교통부 산하기관으로 수도권 광역교통청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는 수도권 교통조합이 존재하지만 현실적으로 데이터조사, BRT 및 기초적인 사업사안에 권한이 국한돼 있다”며 “법적 지위가 명확한 교통청의 설립을 통해 거시적이며 강력한 교통정책을 세워야만 수도권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서 교수와 삼보기술단 이두화 박사는 “교통권역의 광역화로 광역철도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으나 승용차 평균속도에도 못 미치는 40㎞ 미만의 느린 속도 때문에 외면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교통시장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고속직행철도의 건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수
내년부터 3.5톤 이상, 7년 이상 경과된 경유자동차에 대해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이 의무화된다. 29일 도의회는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경기도 경우자동차 저공해 조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일부 수정 가결시켰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은 3.5톤 이상, 7년 이상 경과된 경유자동차에 대한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이 의무화되며, 2010년부터는 그 대상이 2.5톤 이상으로 확대된다. 단, 특정경유자동차 검사결과 매연농도가 10% 이하인 자동차와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개발되지 않았거나, 부착이 불가능한 일부 차종을 포함해 저감장치 미개발 등 기술수준 저하로 부착운행시 문제가 발생되는 건설기계는 제외된다. 도는 사업추진을 위해 ‘수도권대기질개선대책추진’ 예산을 활용할 예정으로 사업비는 국비 50%, 도비 25%, 시가 25%를 지원하며, 차량 소유주는 장치당 최고 40만원 정도를 부담해야 한다. 도는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이 의무화됨에따라 대기질이 선진국의 주요 도시 수준으로 개선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대기 오염의 주범으로 알려진 미세먼지(PM10)의 경우 2012년 기준 53%(2천692톤)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
도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과 관련, 올 들어 47건의 선거법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선관위는 4건에 대해 검찰에 고발하고 7건을 수사의뢰하는 한편 36건에 대해 경고조치했다. 선관위는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터넷게시물 1천267건도 확인해 삭제토록 했다.
‘말(馬) 산업 육성 심포지엄’이 29일 과천시 서울경마공원 한국마사회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도가 마련한 이날 심포지엄에는 국내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 국내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농림부 주원철 사무관은 “우리나라 말 산업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높다”며 “베팅 및 매출액 위주로 발전한 국내 경마산업의 낙후성을 극복하고 일반 대중도 즐길 수 있는 승마 대중화를 이뤄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국마필산업협회 이강식 회장은 “도는 승마산업 발전에 필요한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으나 대부분의 승마장이 무허가로 운영되고 있다”며 “신설 승마장에 관한 규제 완화와 더불어 마필산업 지원센터 및 시범 사업장 설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건국대학교 정승헌 교수는 “승마 전용마 생산체계 및 유통관리 시스템 구축, 말 관리 인력 양성, 승용마 전용 조련 시설 구축, 승마장 건설, 마육 식용화 지원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중국 동부연안 도시와 동등한 발전을 이루고 기존 경제자유구역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추가 지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지적됐다. 도는 29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김문수 도지사, 이완구 충남도지사를 비롯 정장선·우제항·고희선·이진구·김낙성·문석호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황해경제자유구역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산업연구원 정종석 박사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은 IT, 디스플레이 및 자동차산업의 최대 집적지로 이미 국제경쟁력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평택·당진항과 우수한 교통인프라 및 R&D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경제자유구역으로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또 급성장하는 중국 동부연안도시에 대응할 수 있는 서해안벨트 구축, 수도권-비수도권의 공동개발로 지역균형발전의 모범사례 및 기존 경제자유구역과 보완적 기능 분담으로 경쟁력 배가를 위해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매일경제신문 온기운 논설위원 등 토론자들은 급성장하는 중국에 대응하고 한국경제의 신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경제자유구역의 추가 지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했으며 국가균형발전 측면보다는 파급효과 큰 지역을 우선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황해경제자유구역이 보다 발전하기 위
도로교통 혼잡과 대기오염의 주범인 교통량을 줄이기 위해 도에 승용차 요일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 경기개발연구원 김채만 연구원은 ‘경기도 승용차 요일제 시행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경제성과 환경적 측면 등을 고려했을 때 서울시가 시행하고 있는 승용차 요일제를 도에도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도에서 승용차 요일제를 시행할 경우 하루 평균 700만대에 이르는 승용차 통행량이 0.37∼1.05% 감소해 통행속도는 0.1∼0.2% 빨라지고 이에 따라 차량운행비가 연간 20억∼68억 정도 절감된다”고 말했다. 반면 승용차 요일제 참여자에게 자동차세 감면과 통행료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경우 연간 자동차세 세수가 208억원, 통행료 수입이 2억원 정도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김 연구원은 승용차 요일제 시행에 따른 행정수요 대처 인력확보를 위해 전면적 시행보다는 단계적 시행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지역별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의 편차를 고려해 서비스 수준이 우수하고 서울방면 출근 통행률이 높은 성남, 과천, 안양 등 14개 시·군부터 우선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도가 추진하고 있는 클라인가르텐(체재형 주말농장) 사업이 도시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시작한 내년 입주자 접수 결과, 현재까지 186명이 신청해 18.6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클라인가르텐은 양평 여물리와 연천 구미리 각각 5개 동씩 10개 동으로 양평은 149명, 연천은 37명이 접수했다. 이 두 곳은 서울에서 1시간 남짓 거리. 양평은 서울 동남지역과 도 남부지역에서 가깝고, 연천은 서울 서북지역과 도 서북부지역과 가깝다. 클라인가르텐은 실수요자 취향에 맞는 ‘작은 별장과 농장’을 꾸며서 임대, 주말영농, 농촌휴양, 사업구상, 취미생활 등 5도(都) 2촌(村) 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조성됐다.
“정말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故 신광식(44) 前 문화관광국장의 죽음앞에 수년간 함께 근무했던 박신환 비전경영기획관은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신 전 국장은 주변의 부러움을 살만한 출세 가도를 달렸다”면서 “나 자신도 충격이 크다”고 말했다. 박 기획관은 “신 前 국장은 정말 훌륭한 공직자였다”면서 “그를 자살로 몰아간 것이 도대체 뭔지 모르겠다”고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27일 밤 빈소가 마련된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 주변은 평소 그를 존경하고 아끼던 직장 동료와 학교 선후배들이 대거 찾아와 갑작스런 죽음에 허탈해 했다. 故 신 前 국장은 청내 상하간 두터운 신임과 존경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그는 정책기획관으로 지난 2002년 도에 부임, 안성부시장을 거쳐 2005년 문화관광국장으로 승진 발탁됐다. 이듬해 6월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실시한 ‘경기도-삼성전자’ 민관 교류인사의 적임자로 뽑혔다. 그의 출중한 업무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박신환 기획관은 .고인의 기억을 파노라마처럼 회고하며 다시 말을 이었다. “그는 대단히 모범적이고 인간적인 전형적인 공무원이었습니다” 박 기획관은 “고인은 일에 대해 완벽함을 추구했고, 또 완벽에 가깝게 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