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 도내 로스쿨 정원의 10%인 200명 이상 유치를 위한 대정부 압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교육부가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등 서울권역에 정원의 52%인 1천40명을, 대전과 광주, 대구, 부산 등 지방 4개 권역에 48%인 960명을 배정하고 총 정원의 5%(100명) 범위 내에서 조정하겠다는 구체적 방침을 밝혔다. 이에 도는 도내 신청대학들이 서울지역 대학들에 밀려 로스쿨 선정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로스쿨 선정에 도를 배제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냐’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23일 도 관계자는 교육부의 인원배정 방침에 대해 “교육부가 권역별 인구수에 비례해서 인원배정을 했다면, 서울권역에서도 인구수에 비례해 도에 50% 이상의 인원배정을 하는 것이 합당하다”며 “교육부가 도의 정원 10% 배정 요구를 받아들일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24일까지 도내 모든 시·군에 로스쿨 유치의 필요성을 알리는 플래카드를 제작·설치할 계획이다. 26일에는 문화의전당 컨벤션센터에서 ‘도의 발전과 로스쿨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정책심포지엄을 연다. 이 심포지엄에는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 임해규 국회의원, 이재진 도의원 등 대학교수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12·19 대선에서 승리함에 따라 ‘수도권 규제’ 관련 법안이 수정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섣부른 판단은 이 당선자가 밝힌 ‘수도권 공약’과 김문수 지사의 의지와 거의 일치하기 때문이다. 이 당선자는 ‘일류국가 대한민국의 미래, 경기도’라는 제목의 수도권 정책 공약집에서 ‘국가 경쟁력 회복을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로 규제개혁’을 해야한다는 내용을 우선 정책과제로 꼽고 있다. 그는 이 공약집에서 “도는 불합리한 기업입지 규제, 팔당상수원 규제와 그린벨트 등 2중, 3중의 중첩 규제를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도권 경쟁력뿐만 아니라 국가 성장동력마저 약화되고 있다”며 “국가안보를 위해 60여년간 희생해 온 최전방 접경 낙후지역도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과도하게 규제해 이에 대한 해결방안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군사시설보호구역 및 상수원 보호구역 규제〓이 당선자는 “도내 동북부 낙후지역의 중첩규제를 해소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를 위해 그는 획일적 입지 규제에서 계획적 관리체제로 전환해 접경지역 등 수도권 내 낙후지역을 정비발전지구에 포함하고, 군 지역을 수도권 규제 범위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도 전역의 22%에
평택 포승지구, 화성 향남지구 일대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도와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청 추가 지정을 신청한 후보지역 심의 결과, 평택·당진과 전남 무안, 대구·경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부는 21일 오전 경제자유구역청 추가 지정 구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경제자유구역은 인천, 부산, 전남 광양 등 3곳이 지정돼 있으며, 이번에 추가 지정을 신청한 곳은 구미·황해권(평택, 당진)을 비롯해 동해안권(동해, 삼척), 서남권(목포, 무안, 신안), 대구·경북권(경산, 영천), 새만금·군산권(군산, 부안) 등 5곳이었다. 김문수 지사는 도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평택 및 화성지구가 정부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정 발표만을 남겨놓은 상태”라고 말해 평택·당진지역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음을 시사했다. 한편 도의회는 21일 개회되는 제 228회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 때 이 구역에 대한 조기 지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키로 했다. 도의회 이주상 부의장은 20일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지정은 국가경제나 지역경제적 측면에서 동북아 경제의 허브로의 도약과 한국경제의 새로운 활로 개척에 반드시 필요한
올 한해 김문수 지사는 무척 바빴다. 지방교부세 전환에 따른 국고 보조금 감소와 미군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특별법 등 각종 법령의 ‘경기도 역차별’에 대해 온몸으로 맞서며 그 대안을 찾는데 분주했다. 또 광교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주거 분야, 여성가정 복지 향상을 위한 획기적이고 다양한 정책을 내놓았으며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데도 고심했다. 2007년 김 지사의 도정 역점 분야와 성과에 대해 네차례에 걸쳐 게재한다. 1. 총론 2. 도민 위한 발이 된다 ‘교통분야 성과’ 3. 광교신도시 ‘꿈의 주택을 만든다’ 4. 가정이 먼저다 ‘신 가족주의 박차’ 민생분야 획기적 정책 추진 김 지사는 지난 10월초 외자유치를 위해 미국에 다녀왔다. 열흘간의 짧은 체류였지만 그 성과는 놀랄만했다. 세계적 테마파크인 유니버설 스튜디오측과 투자협약서를 체결했다. 양측은 채 두달도 안돼 화성시 송산면 송산그린시티내 470㎡ 규모로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2012년 3월 개장한다는 목표와 청사지을 제시했다. 일각에서는 무리한 추진으로 자칫 도정에 커다란 상처를 남길 수 있을지 모른
전국 투표율이 역대 최저치의 경향은 도내 시·군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대선 당일인 19일 오후 10시 현재 도 전체 투표율은 61.0%로 지난 16대 투표율에 비해 8.6% 감소한 수치다. 이중 16대 대선때도 가장 높은 투표율(77.0%)을 보였던 과천시가 70.1%로 1위를 고수했고, 군포시 65.7%, 가평군 65.4%, 양평군 65.4% 순으로 투표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동두천시가 56.6%로 가장 적은 수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고, 시흥시 56.7% 그리고 평택시와 오산시가 똑같이 57.8%로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한편 16대 대선 투표율을 보면 과천시가 1위, 의왕시와 군포시가 73.6%로 함께 2위를 차지했다.
‘도내 역사 문화 경제 지리를 꿰뚫지 않으면 사무관(5급) 어림없다’ 김문수 지사는 18일 실국장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5급 승진 때 시험을 보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일선 시군이 몇 개인지, 지리가 어떤지도 모르는 공무원은 고급 간부 자격이 없다”면서 “자기 지역에 정통한 정보와 확고한 인식이 없는 공무원은 절대 간부로 승진시키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즉각 각 실국 산하기관에 전해지면서 그 배경을 두고 청내가 이날 하루종일 술렁였다. 인사 부서는 구체적인 시험과목과 절차 등에 대해 실무 검토작업을 거쳐 차기 승진 인사 때부터 이를 도입키로 했다. 도는 현재 5급 승진 때 별도의 필기시험 없이 근무성적과 경력을 토대로 승진후보자를 결정한 뒤 8주간의 교육후 시험 성적순으로 발령을 내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행 법령상 특정 과목에 대한 시험을 통해 승진여부를 결정할 수 없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승진후보자를 대상으로 도에 대한 역사와 문화 등에 대해 교육을 실시한 뒤 시험을 치러 발령순서를 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르면 내년 10월부터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 범위가 축소돼 인근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 권한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군사기지 및 시설보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후, 현재 정부로 이송돼 시행령 제정 등 법 공포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법안이 적용되면 중요 군사시설의 통제보호구역이 500m에서 300m로 축소된다. 개별 군사시설의 제한보호구역은 1㎞에서 500m로 줄어들며, 민간인통제구역(민통선)도 15㎞에서 10㎞로 축소된다. 또 주요 군사기지 및 시설이 없거나 군사작전상 장애가 되지 않는 지역은 제한보호구역에서 제외된다. 연천군의 경우 군 전체 면적의 20% 정도가 보호구역 해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비행안정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각 기지별 특성을 감안해 기준 이상 건축행위가 허용되며, 군용통신에 장애가 되는 시설의 사용제한 및 비행안전구역에서의 장애물의 제거 등으로 인한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 도는 이 법안이 실질적으로 도민의 재산권 행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행령 제정 때 도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도는 군사분계선 25㎞이내 지역 중 제한
팔당에서 한강변을 따라 북녘 개성땅까지 자전거 여행이 가능해진다. 18일 도는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부터 개성시를 잇는 ‘남·북간 자전거 도로 인프라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고양시 행주산성∼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구간의 1단계 사업, 마정리∼개성시까지의 2단계 사업으로 구분돼 진행된다. 1단계는 총 길이 49.48㎞, 사업비 816억원(고양 395억원, 파주 421억원)을 들여 내년 1월부터 시작해 2011년 12월 준공 목표다. 현재 군사보호구역 내 고양시 구간 19.83㎞에 설치된 철책선은 모두 제거될 예정이다. 북쪽 구간인 2단계는 남·북한간 협력사업으로 남·북간 정세에 따라 탄력적으로 협의 추진된다. 총 길이 27㎞, 보상비를 제외한 351억원이 투입된다. 자전거 도로 폭은 전 구간이 2∼3m로 조성된다. 자전거 도로 주변에는 산책로와 공원을 비롯해 벤치 등 부대시설도 설치해 이동과 레저,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하남 및 구리∼서울시계, 남양주시∼구리시계간 한강변에 자전거도로가 이미 설치됐거나 신설 계획이 추진 중이다. 한강변 자전거 도로 사업은 총연장 79.48㎞ 중 18.20㎞가 설치 완료됐으며, 61.28㎞
지방정부의 입장에서 일반회계 이외의 재원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가 운용하는 각종 기금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한경대학교 이원희 교수는 도 실국장회의 자리에서 ‘지방정부에서 보는 국가기금의 활용 방안’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정부의 각종 기금은 지역을 구분하지 않고 사업의 중요성만을 강조하기 때문에 관련 사업 유치를 통해 정부 기금을 지역 재원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올해 국가기금은 58개 308조에 이르고 이중 도가 활용할 수 있는 사업성 기금이 28개로 도가 국가 기금을 잘 활용해야 한다”며 “도가 직접 활용하기 어렵다면 관련 기관에 소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앙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기금은 사업성 기금, 융자성기금, 계정성 기금, 적립성 기금으로 분류된다. 이 교수는 이같은 기금 가운데 보훈기금, 남북협력기금, 국제교류기금 등 사업성 기금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을 도에 유치해 정부 기금을 지방정부의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도가 이를 위해 추진할만한 사업으로 노령국가유공자를 위한 복지시설 건립, 해외 우수 연구기관 유치, I
내년 국내 경기가 완만한 상승국면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지방세수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도는 18일 내년에 거둬들일 도세가 올해보다 1.5% 증가한 6조1천8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 관계자는 “신정부 출범에 따라 양도소득세 등 규제완화로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으나 정부의 각종 정책들이 대부분 법제화 돼 있어, 단기간 내에 규제완화나 정책의 변경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규제완화가 현실화된다 하더라도, 정기국회가 열리는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해 내년 세수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는 세수증대 대책으로 ▲탈루·은닉세원 발굴활동의 지속 추진 ▲지방세 체납액 정리활동 강화 등을 내놓았다. 또 체납액 일제정리기간 운영, 체납액 정리를 위한 자체활동 강화, 고액 체납자에 대한 행정제재 강화, 자동차 관련 체납액 집중정리로 형평과세 실현 및 세수 증대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내년 등록세가 2조1천119억원으로 가장 많고 취득세 1조9천800억원, 지방교육세 1조3천230억원 등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취득세와 등록세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지난해보다 각각 185억원과 450억원 줄어들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