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경선후보는 “경선에서 보이콧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후보는 8일 수원시 심재덕 의원 사무실에서 가진 자원봉사자들과의 만남에서 이같이 말해, 경선을 끝까지 수행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또 최근 단행한 선거본부 해체와 관련 “돈 정치, 경선 분위기가 바뀌어야 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조직선거, 동원선거와같은 구태정치 풍토에서 벗어나 선거본부를 해체하고 자원봉사 시스템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높은 지지율에 대해 “이 후보 지지자 중 중도 성향이 15% 정도를 차지한다”며 “이 중간층을 우리쪽으로 끌어오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고, 그 역할을 할 사람은 나밖에 없다”며 대선 승리의 자신감을 보였다.
도가 국고보조금 확보 및 도정 주요 현안에 대해 도 출신 국회의원과 공동 논의 및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자리를 갖는다. 도는 8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도 출신 국회의원 52명을 초청, 이날부터 시작되는 국회 각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에서 내년 주요 국고보조사업의 예산 반영과 도정주요 현안 및 법령 제·개정과 관련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원유철 정무부지사는 “국도 37호선(적성-전곡-영중/연천구간) 조기개통, 팔당지역 하수도시설 건설 등에 좀 더 국고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할 것”이며 “정부의 2차 국가균형발전대책의 부당성을 알려 공동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도는 9일 국회의원 회관 대회의실에서 공여구역 특별법 개정을 위한 국회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는 고양·구리시를 제외한 도 북부 지역 시·군과 화성·하남시를 포함한 10개 시·군 900여명이 참여, 토론회를 가진 뒤 세종로로 자리를 옮겨 법 개정 촉구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도 황영성 공여지기획담당관은 “공여지 발전종합계획 추진상황, 특별법 문제점과 개정 필요성에 대한 토론이 진행 될 것”이라며 “토론회 뒤에는 개정을 위한 건의문 채택 및 서명부를
남북 정상의 10·4평화선언의 정신을 잇는 ‘통일의 숲’ 조성 공사가 첫 삽을 뜬다. 내년 5월 초 완공 예정인 ‘통일의 숲’은 전 국민의 통일염원과 남북교류의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매김, 도라산 평화공원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경기농림진흥재단은 10일 오후 3시 파주시 장단면 도라산역 앞 평화공원 내에서 통일의 숲 조성사업 기공식을 갖는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문수 도지사, 양태흥 도의회의장, 이재창 국회의원, 유화선 파주시장, 통일의 숲 헌수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다. ‘통일의 숲’은 총 사업비 12억여원을 들여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모양의 화합동산(9천917㎡) ▲통일을 상징하는 한반도 형태의 통일동산(9천917㎡)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모양의 평화동산(1만1천570㎡) 등 모두 3개 동산 3만1천406㎡ 규모로 꾸며진다. 또 각 동산에는 구상나무·전나무·소나무·잣나무·은행나무 등 20여종 3천000여 그루씩 총 1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지며, 나무 1만 그루는 모두 도민과 기업들의 100% 헌수로 마련된다. 김덕영 재단 대표이사는 “남북간 평화와 협력시대를 맞아 ‘통일의 숲’이 완공되면 남북교류의 상징적 장소가 될 것이며, 임진각·제3땅굴·도라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은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 조성과 11월 중 총리·국방장관회담 개최 등을 핵심으로 한 ‘남북관계발전 평화번영선언’에 합의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1시 백화원 영빈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8개 합의사항을 담은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에 서명했다. 남북은 이 선언의 이행을 위해 남북총리회담을 개최키로 하고 제 1차회의를 내달중 서울에서 갖기로 했다. 남북정상은 선언문에서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정상들이 수시로 만나 현안 문제들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합의했다. 사실상의 남북정상회담 정례화를 시사하는 것이다. 또 남북은 남과 북은 서해에서의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해 공동어로수역을 지정하고 이 수역을 평화수역으로 만들기 위한 방안과 각종 협력사업에 대한 군사적 보장조치 문제 등 군사적 신뢰구축 조치를 협의하기 위해 남측 국방부 장관과 북측 인민무력부 부장간 회담을 내달 중 평양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내부 문제에 간섭하지 않으며 남북관계 문제들을 화해와 협력, 통일에 부합되게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며 “남과 북은 남북관계를 통일 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각기 법률적·제도적 장치들을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고
여주군 북내면에 농어촌지역의 경기 활성화와 면지역 인구 유출을 막고,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거점면’이 조성된다. 도는 4일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의 하나로 정부가 추진 중인 거점면 소재지 중심마을개발 시범사업 계획을 확정, 올 연말부터 사업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3년에 걸쳐 진행될 이 사업은 국비 80%와 지방비 20%를 포함해 70억원 범위 내에서 지원된다. 북내면에 ‘청정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건강행복공간 육성’이라는 목표 아래 ▲살고싶은 문화복지 거점지 ▲활력있는 교류거점지 ▲아름다운 경관 거점지로 거듭나게 된다. 핵심전략사업으로 북내면사무소 서쪽에 ‘당우행복센터’가 문화복지중심공간으로 건립된다. 센터에는 체력단련실, 사우나, 보건시설 등 문화시설과 조경휴게지, 쉼마당 등 조경시설이 갖춰진다. 당우교로부터 북측으로 양쪽 250m 구간에 생태탐방로 및 주변부에 야생화 녹지대 조성과 징검다리, 휴게시설 설치 등 ‘금당천 정비사업’도 추진된다. 또 현 복지회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역 전통문화를 홍보할 수 있는 전통문화교류센터와 그 인근에 주말장터가 조성될 계획이다. 자연학습장, 북내면 진입로의 태마가로 조성 등이 전략사업에 포함됐다. 전략사
남북 정상이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을 발표함에 따라 도의 대북 협력사업이 활력을 띌 것으로 기대된다. 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8월 남북정상회담 개최 계획이 발표될 때 김문수지사 주재로 자체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열어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강하구 골재채취, DMZ평화생태공원 조성 등을 주요 의제로 다뤄줄 것을 중앙정부에 건의했었다. 양 정상이 이날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를 설치하고 경제특구건설, 한강하구 공동이용, 문산~봉동간 철도화물수송, 개성~신의주 철도와 개성~평양 고속도로 공동 이용 등 폭넓은 교류확대 방안에 합의함에 따라 앞으로 도와 북한간의 교류협력 사업은 대폭 확대되고 도 북부지역의 개발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우선 민선 4기 출범 직후 남북교류협력사업의 하나로 추진해온 한강 하구 퇴적 모래 채취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강, 예성강, 임진강 등 한강하구(유역면적 130만㎢)지역은 남북분단 이후 준설작업을 하지 않아 엄청난 양의 골재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 도는 한강하구에서 수도권 연간 수요량(4천500만㎥)의 24배에 달하는 10억8천만㎥의 골재를 채취할 수 있을 것으로 얘축하고
도립 박물관 미술관 통합 문제가 문화재단 중심으로 통합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예산 절감과 조직의 슬림화 측면이 적극 고려된 것이다. 도는 4일 경기문화재단 회의실에서 박물관·미술관 운영개선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유식 아주대 교수는 기조발제를 통해 문화재단 중심의 통합 안과 박물관·미술관·통합독립재단 신설 안을 비교·분석했다. 공 교수는 문화재단으로 통합될 경우 “효율성 면에서 행정인력 축소 및 전문인력 확대, 예산절감,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하며 안정성 면에서 기존의 조직 및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조직의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문성 면에서도 도 차원의 문화정책 수립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문화예술과 박물관 사업의 노하우 접목으로 환경변화 대응 및 사업 다각화가 용이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그는 신규 법인을 만들 때 “효율성 면에서 행정인력의 확대가 불가피해 예산증가가 우려되며 안정성 면에서도 박물관·미술관 및 기관간 이질성 등으로 조정 및 안정화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결론에서 문화재단 중심으로 박물관·미술관의 종합 경영지원 체계를 구성·운영한 뒤, 5년 정도의 성과 평가 후
도내 기업 유치에 앞장서야 할 도가 산업단지내 입주기업에 부담을 주는 세제 개정 방안을 추진하면서 도내 기업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3일 도는 지난달 21일 산업단지 효율적 관리를 위해 입주기업으로부터 관리비를 징수할 수 있도록 하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이하 산집법)’ 개정 건의안을 산업자원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도는 건의안 제출 이유로 산업단지 내 공공시설 설치 및 유지·보수에 시·군의 예산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과 예산부족으로 인한 기반시설 관리업무가 소홀해지고 있는 점을 들었다. 이는 지난 1996년 말 산업단지 조성 활성화와 입주기업 부담을 경감해 주기 위해 폐지했던 산집법의 ‘공동부담금 징수’ 조항을 되살리려는 의도다. 특히 이 건의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최근 정부가 지방 이전 기업에 각종 세제 혜택을 주는 정책을 추진하는 등 도내 기업의 운영 여건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도가 앞장서 기업지원을 위해 폐지했던 세제의 부활을 추진하고 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세제 개정이 현실화될 경우 도내 상당수 기업이 지방이나 해외로 이전할 가능성
내년 4월 출산 예정인 이수경(가명·34·수원시 영통구)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도가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인 영세아 보육제도에 큰 기대를 했으나 금전적인 지원이 어렵다는 언론보도에 따라 직장을 그만둘 수 없어 고민끝에 애를 친정에 맡길 생각이다. (본보 9월11일자 1·3면) 도가 지난 2일 지난달 2일부터 3일간 수원, 부천, 고양시 등 10개시군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영세아 보육제도’에 대한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답변자의 43.2%는 ‘보육제도가 실질적인 도움이 안된다’는 이유로 ‘실질적인 보육비 미지원’을 꼽았고, 이어 ‘가정파견보육교사의 신뢰성’(26.4%), ‘대상자를 생후 12개월 미만 대상자로 한정’(23.6%), ‘보육시설의 부족’(5.4%) 순이었다. 도민들은 새로운 보육제도 중 가장 도움이 될 부분은 ‘가정보육교사제’(31.7%)를 꼽았다. 이는 영아를 가진 가정 대부분이 갓난 아이를 보육시설에 맡기는
내달 초 예산 확정을 앞두고 소외된 도 본청 국실과 및 산하 기관들이 끙끙 ‘속앓이’를 하고 있다. 30% 예산 삭감이란 대원칙은 인정하지만 타 부서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비빌 언덕’이 없기 때문이다. 1일 도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내년 예산은 올해 440억원보다 100억원 늘어난 540억원을 신청했다”며 “산하 기관에서 올린 예산안을 그대로 올렸지만 모두 반영될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그는 “도 방침이 동결이나 삭감으로 중점을 두고 있어, 사업 확장이나 신규 사업은 커녕 오히려 기존 사업을 축소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100% 도비 출자 기관인 ‘도 체육회’는 내년도 사업 예산으로 올해 예산 127억원보다 32억원이 증액된 159억원을 요청했다. 도 체육회 관계자는 “대회 참가 인원 증가, 물가상승, 인건비 상승 등 필수 상승분에 따라 10∼20% 정도 증액된 예산을 올렸다”며 “그러나 예산 동결이나 삭감될 경우 선수들의 파견비, 강화훈련비 등 처우가 악화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도내 장애인들의 체육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도 장애인 체육회’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장애인 체육회는 설립된지 1년밖에 되지 않아 신규 사업과 사업 확장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