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 야침차게 추진해 온 광교명품신도시가 드디어 첫삽을 뜬다. 5일 광교신도시 공동 시행자인 김문수 지사, 김용서 수원시장, 서정석 용인시장, 권재욱 경기지방공사 사장과 지역 국회의원, 양태흥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 역사적인 기공식을 갖는다. 광교신도시는 조성계획 발표 때부터 뛰어난 입지조건과 친환경적 요소로 주목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5일 마감한 광교신도시내 공동주택부지 1차분 5개 필지 분양신청 마감 결과, 평균 4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판교의 평균 경쟁률이던 20대1을 크게 뛰어넘으며 일반인들의 높은 관심도를 여실히 보여줬다. 광교신도시는 종전 신도시들이 주택공급 측면에만 치운친 나머지 서울의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점을 중시, ‘일터 삶터 쉼터’가 조화를 이룬 자족형 도시로 개발된다. 국제 수준의 복합업무단지인 비즈니스 파크를 조성해 글로벌 기업 본·지사와 상업문화시설을 유치하고, 도청과 도의회 등의 이전을 통한 행정타운 조성, 국제회의나 산업전시 등 대규모 행사들을 개최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가 들어선다. 광교신도시는 또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주택용지 비율을 다른 신도시보다 낮게(19%) 책정해 최고의 녹지비율(41.4%)과 최저
김문수 지사가 미국 IT, 전자분야 심장부에서 도 기업 홍보에 나섰다. 김 지사는 1일(한국시간) 미 텍사스주 달라스의 아담스마크호텔 론스타볼룸에서 이틀간 열린 ‘2007북미 전자유통망 전시 및 상담회’에 참석, 미국 현지 기업인과 경제인 등을 격려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도내 51개 기업과 텍사스주를 중심으로 미국 현지기업 225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제품전시와 상담을 병행했다. 김 지사는 ‘코리아 IT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에서 도의 우수한 투자환경, 세계적 선진기술의 보유, 긴밀한 기업활동 우선주의 정책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도와 텍사스주는 공히 대한민국과 미국 IT와 하이테크 산업의 핵심지역이며, 도에는 삼성전자 본사, LG필립스 LCD, 하이닉스, 우리가 자랑하는 3만5천여개의 중소기업이 있다”며 “앞으로 우리가 우호관계를 돈독히 하고 진정한 유대를 위한 파트너쉽을 강화한다면, 번영된 한미 FTA시대를 개척해 나가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지사는 “한국의 IT기술과 미국의 IT기술은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있다. 미국 기업은 핵심 원천기술과 부품 소재기술에서 여전히 우위를 보이고 있고, 한국 기업은 미국 기업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제품을 상
고등학교를 졸업한 만 18세에 대해 사회통념상 성인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도 행정심판위원회는 1일 민법상의 성년 개념과는 별개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에 진학했거나 취업한 자 등은 사회통념상 성인으로 간주하고 있으므로 이들이 자유롭게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이같이 심판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법상 만19세 미만 청소년들에게 주류를 판매하다 행정처분을 받은 음식점들이 유사한 사안에 대해 행정심판 청구가 줄을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지난달 31일 행심위를 열어 만18세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했다 경찰 단속에 적발돼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C음식점이 시흥경찰서를 상대로 낸 이의 제기 청구심에서 영업정지가 부당하다고 결정했다. 도 행심위는 청구인인 C음식점이 7월15일 청소년인 Y군(18)에게 주류와 안주를 제공한 사실은 인정되나 1989년 2월생으로 이미 고교를 졸업하고 함께 술을 마신 친구들이 대학생으로 성년인 점 또 2001년 5월 개정된 청소년보호법 제2조 ‘만19세에 도달하는 해의 1월1일을 맞이한 자는 청소년보호법에서 제외한다’는 근거를 인용, Y군을 사회적 성인으로 간주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 이같은 개정 입법
내년부터 도내 여성 결혼이민자들에 대한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이들의 국내 적응을 적극 돕고 사회적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다. 도는 1일 이들에게 한국어 교육 강화와 맞춤형 취업교육 실시 등 ‘2008년 결혼이민자 지원사업 추진계획’을 발표, 올 9천만원 예산보다 무려 8배나 많은 7억3천만원을 쏟아붓기로 했다. 도가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분야는 한국어 교육문제이다. 도는 그간 기관별 또는 각 NGO에 비해 산발적으로 추진돼 온 한국어 교육의 체계적인 정비에 나선다. 도내 44곳의 한국어 교육 거점기관을 각 시·군·구에 설치키로 했다. 집 근처에서 교육을 받게해서 이들의 한국어 교육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이들에게 국내 정착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식지 발간 사업도 확대키로 했다. 현재 1년에 4회, 5천부씩 모두 2만부가 발행되는 소식지를 1만부씩 4번 모두 4만부로 확대 발간키로 했다. 소식지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4개 국어로 발간되고 있다. 내용은 생활상식, 법률정보, 이민자들의 정착사례, 시설 이용안내 등 이민자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 이들의 한국사회 적응의 길잡
도내 놀이시설 업체들의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달 15~24일 열흘간 도내 놀이시설 14개 업체의 안전성 검사 결과 현지시정 42건, 개선명령 10건 등 52건을 적발해 행정 조치했다. 안전점검 결과 일부업체에서는 위험물질 관리소홀과 비상시 대비한 이용객 구조훈련 미흡 등 업체들이 여전히 안전관리에 대해 안일한 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안전관리점검은 종합유원시설 4개업체, 일반유원시설 10개업체 등 14개업체의 유기기구 110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점검 사항은 유원시설업자 준수사항, 시설 및 설비기준 적합여부, 유기기구 안전성검사 수검여부, 유기기구 및 설비의 결함유무, 업체내 제반시설의 안전유무 등이었다. 한편 지난 8월13일 부산 월드카니발 사고기종과 유사기종인 도내 회전관람차에 대해서는 사고 원인을 근거로 승용물의 원형궤도, 투명창 외부충격의 탈락여부, 승·하차문 개폐상태 등 정밀점검 결과 도내 회전관람차는 위험요인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일부 업체에서는 수전·배전시설 관리소홀과 발화·인화성 위험물질을 밀폐공간에 보관하는 등 무단 방치했고 유기기구 운행시 안전사고 및 정전사고를 대비한 이용객 구조·구난
고양시 토당동, 행신동 일대 능곡지구의 재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도는 1일 고양시 능곡지구를 도내 8번째 뉴타운촉진지구로 지정했다. 도는 도시재정비심의 결과 당초 고양시에서 신청한 113만2천여㎡보다 32만6천여㎡ 줄어든 80만5천789㎡를 촉진지구로 지정, 오는 5일자로 고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와 고양시는 2009년 하반기까지 능곡지구에 대한 주택 및 공공시설 규모, 배치계획, 주민분담률 등을 담을 도시재정비 촉진계획을 수립, 구체적인 개발사업에 착수한다. 앞서 도는 부천 소사(256만7천㎡), 고강(177만5천㎡), 원미(212만8천㎡) 등 부천지역 3곳과 구리 수택, 인창지구(207만㎡), 광명(224만8천282㎡), 고양 원당지구(130만4천㎡), 군포 금정지구(87만2천82㎡) 등 7곳을 뉴타운 촉진지구로 지정한 바 있다.
편법 승진으로 도청 공무원들 사이에서 비난의 대상이 돼왔던 K모 서기관에 대해 감사원이 중징계 처벌토록 했다. 31일 감사원이 발표한 도 기관 운영감사 결과, 징계 4건, 주의 7건, 시정 3건, 통보 6건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조기 승진을 위해 가점 기준을 부당하게 변경하고, 4급 승진 결원수를 부당하게 늘리는 등 승진대상에서 제외됐던 자신을 승진대상에 포함시킨 K 서기관에 대해 ‘정직’ 처분할 것을 도에 요청했다. 도는 이달 2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K 서기관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감사원은 또 평택시 모 업체의 음료제품을 검사한 결과 기준보다 32배 많은 세균수가 검출됐음에도 재검사를 통해 행정처분을 하지 않은 시 담당 공무원 2명에 대해서도 시에 징계를 요청했다. 생산설비의 고장으로 변질된 축산 가공제품을 유통시킨 모 업체에 대해 오염된 제품을 대부분 회수하고 점검 당시 제품에 문제가 없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은 도 담당 공무원 3명도 징계 대상에 포함됐다. 축산물가공처리법에 따르면 가공된 축산물이 불결하거나 다른 물질의 혼입 또는 첨가 그밖의 이유로 인체의 건강을 해할 우려가 있을 때에는 영업정지 1개월과 해당 제품의 폐기 등
‘대한적십자사의 국민후원금 목적외 사업 사용에 대한 감사기능 강화 해야’ 31일 열린 대한적십자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대통합민주신당 이기우(수원 권선) 의원은 지난 2005년 발생한 ‘적십자사 경기지사 5억원짜리 부동산 사기사건’과 관련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부동산 매입과정에서 관리자가 규정만 제대로 지켰다면 이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사별로 필요한 시설과 장비가 많겠지만 후원금을 내는 국민의 입장에서 성금을 사용해야 하며, 적십자사의 목적사업보다 외형을 늘리기 위한 목적외 사업에 지출을 자제하고 사용 용도에 대한 본사의 감사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적십자재산관리시행규칙 3장 9조 ‘사권설정 재산취득 제한’에는 사권이 설정된 재산의 매입, 교환 또는 기부는 그 사권이 소멸된 후가 아니면 이를 취득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의원은 “당시 담당자가 규정대로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계약을 진행시켰으며 상급자에게 보고도 하지 않았다”며 “업무별 담당자들에 대한 정신교육과 업무강화교육이 시행돼야 할 것이며 이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적십자사는 국민들의 일반후원금과 특별후원
대한주택공사가 추진중인 화성시 태안3지구 택지개발 사업과 관련 2000년 당시 작성된 문화재 지표조사 보고서에 도지정 기념물인 만년제가 포함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주공이 도에 개발계획·실시계획 등 행정 승인절차상에서 고의로 만년제의 존재를 누락시킨 것이 아니냐는 강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주공은 아파트 사업 수익성 때문에 지표 조사 보고서에 분명 명시된 만년제를 도 문화재심의위의 심의를 신청하지 않았다는 비난도 면키 어렵게 됐다. 당시 주공은 지표조사 보고서에 도지정문화재인 만년제에 대한 내용이 빠져 현상변경심의를 요청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본지 10월30일자 1면〉 그러나 기전문화재연구원이 주공의 요청을 받아 지난 2000년 제출한 지표조사 보고서를 보면, 주변문화재와 경관 검토라는 제목아래 ‘태안3지구와 동쪽 끝과 인접해서 융릉의 원찰로 건립된 용주사가 위치하고, 남쪽의 84번 국도 남측으로 정조대에 축조되어 경기도 기념물 제161호로 지정된 만년제가 위치하고 있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도 관계자는 “(지표조사) 보고서에도 나오는 만년제를 주공이 도에 심의요청을 하지 않은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며 “주공에서 만년제가 문제가 될 경우 사업
미국을 방문중인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30일(한국시간)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3M본사에서 열린'경기도-3M MOU'체결식이 끝난 후 신학철 3M수석부회장과 선물을 교환하고 있다./경기도제공 미국을 순회 방문중인 도투자유치단이 30일(한국시간) 3M사와 8천300만 달러의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문수 도지사는 미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3M사 본사를 방문해 신학철 3M사 부회장과 양해각서 체결 서명식을 갖고, 이번 미국방문 첫 투자유치 MOU체결을 성사시켰다. 투자협약 체결에 따라 3M사는 화성시의 장안외국인전용단지 8만3천㎡ 부지에 LCD 필름 및 방진마스크 등 산업안전제품 생산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신규 고용창출 면에서는 200∼300명 정도의 추가 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3M의 전폭적 투자를 감안하면 경기도투자유치단은 대한민국의 대표방문단이라 할 수 있다. 그간 3M이 도에 보여준 정성과 투자 열의에 감사드린다”며 “3M이 단순한 다국적 기업이 아닌 대한민국의 기업이자 도의 기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3M이 도에서 일을 하시고자 할때 지금처럼 단순한 지원 뿐 아니라 더 좋은 토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