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동·북부지역 11개 시·군 공무원 노조 및 직장협의회 대표자 협의회는 19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는 인사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파행적 도·시군간 인사교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도와 시·군간 인사교류 정책은 광역-기초단체간 원활한 행정수행을 위해 도입됐으나 실제로는 도청의 인사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용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협의회는 이를 위해 “각 시·군에 배치된 140여명의 도 소속 5급 이상 공무원을 조속히 본청으로 복귀시키고, 시.군 5·6급 간부공무원의 장기 교육 기회를 확대하라”고 요구했다. 현재 도는 도내 31개 시·군과 5급 이상 간부들의 인사교류를 하고 있으며, 각 시·군별로 4∼5명의 자리가 도청 소속 공무원의 몫으로 돼 있다. 협의회는 그러나 시·군 간부가 도청으로 가는 경우는 거의 없어 도청의 인사적체 해소를 위한 일방적 정책이라며 이같은 방식을 중단하고 도와 시·군간 직급별 1대1 인사교류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계속적으로 낙하산 인사가 이뤄지고 시군 간부공무원들에 대한 장기 교육의 기회가 개선되지 않을 땐 도내 전체 시군 공무원들의 저항으로 증폭되고
영어마을 안산·양평캠프 민간위탁사업 재공모 결과 5개 기관이 지원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3일까지 16일간 위탁운영기관을 모집한 결과 SDA 삼육외국어학원 중심의 (주)크레듀, (주)중앙일보 컨소시엄과 학교법인 삼산학원 중심이 된 제주국제영어마을 컨소시엄, (주)엘테크리더쉽개발원 주도한 (주)에듀바이져,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컨소시엄 등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주)YBM에듀케이션과 (주)헤럴드미디어은 단독으로 지원서를 냈다. 도는 지난 16일부터 사전점검에 들어갔으며 현재 신청 기관들에 대한 재무상태, 사업계획 실현가능성 등을 점검하고 있다. 점검은 20일까지 이뤄지며 이틀뒤인 22일 도는 수탁기관선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자체검토 결과 이번에 신청한 기관들 중 3개 정도의 기관이 적합한 것으로 압축됐다”며 “영어마을에 대한 민간위탁은 도가 이권에 개입한다는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이므로 사업자 선정은 전적으로 심의위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2차 공모는 지난 1차 신청 업체에 대한 심의결과 재정구조 취약, 사업계획 신빙성 결여, 프로그램
대부업체 관리·감독권을 가진 도와 일선 시군이 등록 및 미등록 대부업체의 불법행위 단속에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도가 도의회 경제투자위 송영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의 대부업 피해사례 및 단속실태를 분석한 결과 등록업체수와 피해사례는 늘어난 반면 단속은 극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대부업체로부터의 피해사례 및 민원제기현황을 보면 지난해 17건에 비해 올해 9월 현재 44건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이같은 피해사례도 성남, 수원, 의정부가 41건으로 전체건수의 대부분을 차지해 피해사례를 수집하고 민원을 제기할 수 있는 홍보시스템이 각 시·군에 전혀 갖춰져 있지 않음을 의미한다. 등록업체는 지난해 2천534개 업체에서 올해 9월 현재 3천50개로 20%가 늘어난 점을 미뤄 보아 연말까지는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불법행위에 대한 행정처분과 고발내용 건수를 보면 각각 91건과 3건에서 올해는 82건과 17건으로 거의 변동이 없다. 특히 올해 행정처분의 절반이상이 성남시에서 이뤄졌으며, 고발건수 17건중 15건이 안양에서 이뤄져 다른 시군의 통계는 사실상 의미가 없어 보인다. 더군다나 미등록업체에 대한 적발현황
도와 정부가 수도권 인구추정치를 놓고 현격한 이견차를 보여 지자체들의 개발계획이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관련기사 3면 이 추정치는 향후 10년간 계획적인 도시건설의 지표로서 미래 도시개발을 가늠 예측하는 키워드다. 18일 도에 따르면 건교부는 2020년 도시기본계획에서 도의 인구를 1천450만명으로 확정했다. 그러나 도는 각종 택지개발사업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2020년 인구가 1천700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차이는 각 시·군과 건교부가 시가화예정용지와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인한 집단취락지역의 인구 증가분을 도시기본계획에 포함하느냐에 따른 시각차 때문이다. 한 시·군 관계자는 “이미 승인을 받은 시가화예정용지의 경우 개발 및 재정비할 경우 인구증가는 불보듯 뻔한 것이나 건교부가 이를 간과하고 있다”며 “이런 식으로 정부가 인구지표를 통제할 경우 기초지자체의 기본계획은 수시로 수정돼야 하기 때문에 행정력 소모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택지개발사업에 따른 인구증가는 70%만 인정해야 하고, 그린벨트가 해제됐다고 무조건 인구가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며 “이런 이유로 현재까지 개발계획이 수립된 부분에 한해서만 인구지표에 반영
도가 배럴당 100달러를 육박하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新재생에너지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배럴당 85.15달러로 90달러대에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에너지 대란을 미연에 막기 위해 태양광에너지 등 新재생에너지 정책을 미룰 수 없기 때문이다. 도는 18일부터 신재생에너지 선진국인 독일로 투자유치 실무단 9명을 급파한다. 이번 ‘독일 新재생에너지’ 투자유치 실무단은 18~23일 엿새간 독일 노르드라인 베스트팔렌(NRW)주와 베를린 주변 동부지역을 돌며 新재생에너지 관련 투자유치 활동 및 산업정책 수립을 위한 정보수집에 나선다. 실무단은 이태목 투자유치자문관, 김규식 주력산업유치담당 등 관련 공무원 6명과 관련 연구기관 및 업체 전문가 3명 등으로 구성됐다. 실무단에는 新재생에너지 공단, 삼성전자 태양광 사업단, BOC Gases Korea 등 산관학 등 전문가 집단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실무단은 방문 이틀째인 19일 신재생에너지 정책수립을 위한 NRW 주정부를 방문하고, 주정부의 에너지 관련 기관을 두루 둘러본다. 또 실무단은 태양광에너지 관련 에너지정책 도시 켈젠키르헨을 찾아 태양광 모듈(Sheuten Solar)
김문수 지사가 최악의 외자 유치 상황에서 선전하고 있다. 18일 도에 따르면 민선 4기 출범 후 이달까지 16개월여간 모두 24건 8억6천600만달러의 투자성과를 냈다. 이 수치는 손학규 前지사의 140억달러에 비하면 상당히 부족하나 대내외적 여건을 고려할 때 70점 이상의 점수라는 것. 손 前지사의 성과 중 무려 100억 달러가 LG필립스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몇가지 악재가 버티고 있는데도 유치에 성공해 향후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그 악재는 민선3기 외국 첨단기업 투자유치가 중점적(114개사 유치)으로 이뤄졌다는 점, 대기업의 외국계 협력업체 진출이 일단락돼 가고 있다는 점이다. 또 정부가 ‘산업집적활성화및 공장설립에관한법 시행령’을 통해 수도권내 25개 첨단업종 외국인 투자 기업의 공장 신증설을 2010년까지만 연장 허용하고 있는 것도 악조건이다. 도는 민선 4기가 들어선 이후 투자유치 다변화 계획을 수립, 그간 주력분야였던 제조업뿐 아니라 서비스 산업과 관광산업으로 유치분야를 확대했다. 도는 내년 완공될 화성시 장안2단지와 2009년 완공 예정인 평택시 오송단지에 추가로 신규 외투단지를 조성 중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외국 투자 유치 실적이
과천시가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고장으로 선정됐다. 과천시는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2007년 참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콘테스트에서 전국 153개 시·군·구 기초지자체중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파주시는 우수상, 양주시와 남양주시는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또 마을부문에서는 파주시 돌곶이마을이 금상을 고양시 행신마을이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도는 18일 이번 콘테스트에 16개 시·도를 비롯한 153개 시·군·구, 1천198개 마을이 응모한 가운데 치열한 경쟁 끝에 행자부 심사위원회의 서면심사와 현지실사, 브리핑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참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공모사업은 지자체와 주민, 지역사회간 협력으로 지역공동체복원을 위해 추진해온 지역주민 주도의 프로젝트다. 행정자치부는 다음달 열릴 시상식에서 우수지자체, 마을에 대한 표창과 함께 우수마을 인정서를 교부하고 재정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도 자체 평가에서는 최우수상에 파주, 우수상에 남양주와 수원이, 장려상에 과천, 고양, 양주, 여주 등이 선정됐으며, 도는 지난 월례조회 때 이들 시·군에 대해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도 ‘안보정책자문단’이 유명무실하다. 지난해 10월 발족 이후 1년이 넘도록 그 실적이 10건도 채 안되는 등 ‘개점 반휴업’ 상태다. 이 조직은 시군의 각종 개발 사업과 관련, 군사 안보 문제에 대한 협의와 정책 자문을 위해 만들어졌다. 당시 육군 소장으로 예편한 이종간 예비역 소장을 단장으로, 해군 장성 출신 2명, 공군 장성 출신 1명을 각각 비전임계약직 가호로 채용했다. 구성 이후 김포시 한강주변 군사시설 보호구역 출입 허가 문제, 주한 미군반환공여구역과 관련 경기도 발전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국방부 자료 확보, 시흥시 서해안 주변 군 경계 철조망 철거 문제 등 군 관련 문제 8건을 해결했다. 이중 시흥시 서해안 주변 군 경계 철조망 철거 문제는 시흥시가 자체적으로 군과 지속 협의끝에 철거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시흥시 관계자는 “자문단이 한번 와서 실사를 하긴 했지만 그 뒤 어떤 자문이나 보고서를 받은 적은 없다”며 “자문단이 어떤 도움을 줬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자문단은 현재 도 6건, 김포시 8건, 파주시 3건, 구리시 3건, 시흥시 3건 등 27건의 군 관련 문제 해결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김포시 애기봉의 안보관광지 활용, 그린벨트
도가 실업난 해소를 위해 도내 11개 도시 권역별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었지만 구인구직난 해소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의회 송영주 의원은 15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올해 도가 개최한 18차례 채용박람회에서 채용된 구직자는 모두 1천860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박람회 1회당 일자리를 얻은 구직자는 100명 수준에 불과하고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2천601개)이 채용한 구직자가 업체당 평균 1명에도 미치치 못하는 것이다. 게다가 채용박람회를 찾은 구직자 5만5천여명 가운데 면접 기회를 잡은 구직자는 전체의 27%인 1만5천여명에 불과, 대다수 구직자들이 헛걸음을 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채용박람회가 시들해지면서 올들어 채용박람회 1회당 참가업체는 114개로 지난해 152개보다 8개 줄었고 참여 구직자도 3천228명에서 3천101명으로 127명이 줄었다. 그러나 도가 올해 취업박람회를 위해 지출한 예산은 5억4천만원에 달해 유명무실한 채용박람회를 위해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송 의원은 “채용박람회가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이벤트성 행사 중심의 박람회에서 벗어나 상설 취업센터를 지역별
14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성공대장정 한나라당 도대회는 ‘경기도 역할론’에 이은 필승 대회였다. 역대 대선에서 ‘경기도의 승리’가 곧 ‘대통령 당선’이었기 때문에 한나라당의 이날 대회는 비중이 컸다. 이 명박 후보는 이날 경기도 역할론을 ‘태산’에 비유, 경기도의 승리가 곧 대선의 승리라고 재차 역설했다. 당협위원장 44명 모두의 필승 각오도 다졌다. 당협위원장들 하나하나 소개될 때마다 당원들은 저마다 위원장들의 이름을 부르며 환호했다. 당협위원장들도 열광에 화답하듯 12월19일 대선에서 필승의 각오를 다지며 이 후보의 생일잔치를 기쁨의 눈물을 쏟아낼 수 있도록 하자고 외쳤다. 대선이 치러지는 날은 공교롭게 이 후보의 예순 여섯번째 생일이다. 원내대표 안상수 의원은 ‘70% 득표’라는 기적에 도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민 80%가 선거에 참가해 70%의 한나라당 득표를 목표치로 설정한 것이다. 한나라당은 그만큼 이번 대선에서 도민들의 표심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