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남북교류사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기 위한 청사진을 선보였다. 강경구 김포시장은 15일 도청 실국장회의에서 ‘한강하구 개발방안’을 발표, 개성공단 배후물류단지 조성과 김포∼개성간 철도 및 도로 인프라 건설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접경지역내 잠재력이 높은 시에 남북교류협력지구가 될 (가칭)김포평화시를 조성, 개성공단의 배후 물류 단지로 활용하고 골재 채취사업, 농업협력사업 등 남북경제협력사업의 전진기지화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개성공단 등 남북경제협력 중심도시 개성과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남북교류의 장이 될 파주와 함께 김포시를 남북물류 유통의 거점으로 만들어 남북협력 트라이앵글을 구상하고 있다. 시는 또 환황해권 개발 및 남북협력사업 확대로 발생되는 물류 및 여객 교통수요용량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기존 인천∼강화∼평양을 잇는 도로 및 철도 노선을 김포(월곶면)∼판문군(개풍군)∼개성∼평양 노선으로 변경할 것을 주장했다. 시는 한강하구 활용방안이 국토종합개발계획에 반영되도록 도 차원의 중장기 마스터플랜으로 정해 구체적인 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건의했다.
평택항에 ‘마린센터’가 건립된다. 대한민국의 서해안 거점항이자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서 발돋움하기 위해서다. 지난 12일 열린 도 도시계획위원회는 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신청한 평택항 내 해운·항만 관련 종합 업무지원시설 마린센터의 용도지역 변경 결정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용도지역 미지정 지역(2만3천953㎡) 및 관리지역(3천293㎡)이 준공업지역(2만7천246㎡)으로 용도변경돼 시설 건립이 가능해진 것이다. 도비 246억원이 투입돼 지상 15층, 지하 1층, 건축연면적 1만5천276㎡ 규모로 지어질 센터는 출입국관리사무소, 수산물품질검역원, 국정원 수의과학검역원 등 7개 기관 및 일반업무시설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센터는 협소한 항만 부지에 산재한 공공업무 일반업무 기능을 한데 모아 항만을 이용하는 이용객에게 원-스톱(One-Stop) 서비스 제공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센터는 해운·항만 공공 및 일반업무뿐아니라 상업시설, 근린생활 시설, 회의실 등 이용객들에게 포괄적인 편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마린센터는 평택항의 랜드마크로서 평택항 브래드와 이미지가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도시계획위원회는 김포시 대곶면 대벽리에 아시아 최대 민간 헬기
포천시가 추진중인 항공 인프라 구축 사업이 적신호가 켜졌다. 사업의 핵심인 공항 건설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11일 건설교통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역 공항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포천시가 협의 없이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지역 공항들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새로운 지역 공항을 세우는 것에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며 포천공항의 경제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공항 개발 허가업무를 맡고 있는 서울지방항공청 관계자 역시 “아직 포천시로부터 어떠한 협의 요청도 받은 바 없다”며 “군용 헬기장을 민 군 공용 공항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복잡한 절차가 따르기 때문에 개발 허가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항 부지를 제공하게 될 군 관계자도 “현재로선 시로부터 사업 제안을 받아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라며 “아직까지 아무것도 협의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공항 개발과 관련 공항법 94조 2항은 건설교통부장관외의 자가 공항개발사업을 시행하고자 할 때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건설교통부장관의 허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지역발전 현안 사업으로 자작동 일원 55만㎡ 부지에 사업비 500억원을 투입, 육군 제1
도가 출퇴근시간대 차량 내 극심한 혼잡 해소를 위해 대량수송이 가능한 굴절버스 도입을 추진한다. 도는 내년 하반기 중으로 교통혼잡이 극심한 도내 일부 노선에 굴절버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굴절버스는 버스 2대가 굴절 마디로 이어져 곡선도로에서 휘어지는 특징을 지닌 것으로 1대당 140여명이 탈 수 있어 승객 수송능력이 일반 버스에 비해 2배 이상 큰 장점이 있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 대중교통특성상 이용수요가 출퇴근시간대에 집중되고 서울 유출입으로 운행거리가 긴 점을 감안해 운송원가 절감과 대량수송이 가능한 굴절버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증차가 필요하지만 서울 등 자치단체간의 협의문제, 운송원가 상승 등으로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아 굴절버스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도는 이에 따라 현재 굴절버스를 운행 중인 서울시의 사례를 분석하고 운송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내년초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시는 굴절버스를 도입, 20대를 운행하고 있으며 도는 지난 2004년 수지·죽전∼서울, 수지∼서울 등 혼잡도가 높은 노선에 굴절버스를 투입하려다 무산된 바 있다. 도는
도가 이번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수도권 차별정책, 지방재정 개선방안 등을 쟁점화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수도권 규제, 재정 확충을 위한 시·도 학교용지 매입비 부담제도 합리화, 동탄2신도시 개발에 따른 공업물량 별도 배정 등 모두 14개 사안에 대해 도 출신 의원들의 지원 사격으로 정부를 압박키로 했다. ◇수도권 규제 관련 현안〓전체 면적의 22%(2천213㎢)를 차지하고 있는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인한 재산권 침해 및 지역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것과 관련 군사시설 주변지역에 국가 차원의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 ‘군사기지 주변지역 지원특별법’ 제정키로 했다. 통일기반 조성과 낙후도 개선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접경지역지원법의 경우 통일대비 사업이 전무하고, 국토기본법, 수정법, 군사시설보호법의 하위법으로 규정돼 지원사업의 성격이 불분명하다 따라서 도는 접경지역 지원사업을 낙후지역 개발사업에서 통일을 준비하는 지원 사업으로 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한다. 또 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국가균형발전정책의 불합리성 개선과 주한미군 공여구역 등 지원 특별법 개정 등을 요구했다. ◇지방재정 관련 현안〓 세수 감소와 정부의 균형정
도는 한국 서해안과 중국 발해만 지역 13개 지자체의 관광 분야 공무원과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6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한.중 환황해 관광 포럼’을 연다. 15∼18일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2007 경기국제관광박람회 행사의 하나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한·중수교 15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내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환황해권의 관광 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포럼에는 서울·경기·인천·충남·전북·전남 등 한국측 6개 시·도와 요녕·광동·산동·하북성·북경·천진·상해시 등 중국 7개 지자체의 관광부서 책임 공무원과 여행사 대표, 학계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여한다. 포럼에서는 ‘상호 여행시장 확대 방안’이라는 주제로 도시관광 활성화, 유학·연수·수학여행 분야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에 이어 ‘여행 장애요소 해소방안’과 북경올림픽 등 대형 행사와 관련한 관광 협력 방안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가 이뤄진다. 이어 17일에는 포럼 참가자들이 도 팸투어(사전체험관광)에 나선다.
올 국회 국정감사가 ‘수도권 역차별’과 ‘재정 위기’의 타결을 위한 성토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감 때마다 수세적 입장에 놓였던 도가 이번엔 도정 위기 상황을 반전의 기회로 잡겠다고 벼르고 있는 것이다. 도가 22일로 예정된 국정감사 기간동안 접경지역지원법을 비롯, 지방재정을 옥죄고 있는 지방교부세법 개정 등을 건의키로 했다. 또 수도권정비계획법, 도시계획법, 군사시설보호법 등 각종 규제와 제약을 접경지역지원법을 통해 풀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도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비무장지대(DMZ) 평화적 이용 등 접경기 개발을 위한 의제들이 한층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방향을 이같이 선회했다. 도는 소방공동시설세 확충을 위해 지방세법 개정도 요청키로 했다. 소방공동시설세가 차지하는 비율이 소방예산의 30% 정도에 불과, 대도민 소방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충당하기에 부족했다. 도 관계자는 “소방행정 수요는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며 “소방시설 운영을 위한 재원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소방공동시설세 확충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도는 그 방안으로 ▲과표 세분화를 통한 차등세율을 적용 ▲과세대상을 건축물·선박에서 유류, 가스, 전기, 담배, 화재보험금 등으로 확대 등을
도가 시·군·구의 4급 정원(실국이 없는 시·군·구는 5급) 책정권 및 별도 정원 승인 권한을 중앙정부에서 광역자치단체로 권한위임 또는 이양을 건의할 계획이다. 도는 오늘 제19차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실무협의회에서 ▲광역조정기능 강화를 위한 자치조직권 확대 ▲총액인권비제 운영개선 ▲지방재원 확충을 위한 공동시설세 개선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 개정 등 4건의 대정부 건의 안건을 제안한다. 이날 실무협의회에는 전국 각 시도 실무자들이 참여, 49건의 대정부 건의 안건 등을 토의한다. 행정자치부 장관은 총액인건비제 시행에도 불구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한시기구 설치, 지급책정, 별도정원의 승인 권한을 갖고 있다. 이때문에 협의결과 회신 및 별도정원 승인까지 장시간(약 30일 정도)이 소요돼 자치조직권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또 총액인건비 대상 항목이 너무 많아 물건비, 이전경비 등이 포함돼 있는 총액인건비로 입법예고 및 도의회 심의시 실 수령액으로 인식돼 과도한 인건비 지출이라는 오해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 총액인건비 범위를 인건비로 한정할 것을 건의한다. 도는 공유재산에 건물, 교량 등 구조물과 그 밖의 영구 시설물을 축조하기 위해서는 당해지방자
도가 동탄2신도시 이전 기업들의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공업물량을 별도 배정받을 수 있도록 정치권에 적극적인 지원 요청에 나섰다. 도는 10일 도 출신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박기춘(남양주을) 의원과 이재창(파주) 의원 등에게 건설교통부 국정감사와 대정부 질문 등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건의해 줄 것을 요구키로 했다. 주요 건의 내용으로는 국가신뢰도 하락 및 기술적 문제 등으로 이전이 어려운 외투기업, 대기업 등은 공업지역으로 지정 현 위치에 존치시킬 것과 지족형 신도시 조성을 위한 산업단지 공업물량을 특별 배정해 달라는 것이다. 도가 요청한 별도 배정 공업물량은 모두 470만㎡다. 도시형 공장 수용을 위한 신도시내 첨단사업단지 조성에 123만8천㎡, 신도시내 입주 불가 비도시형과 인근, 산업단지, 개별이전 등을 수용하기 위한 신도시 인근지역 산업단지 조성에 180만4천㎡, 임대 및 소규모 영세업체, 화성율암 등 산업단지 조성에 165만2천㎡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의 신도시내 기업 실태조사 결과, 지난 7월 현재 514개 업체 중 현위치에 존치하기를 원하는 업체는 157개, 신도시 내 산업단지 이전을 바라는 기업이 128개, 인근 산업단지 등으로 이전을 원하
도가 올 한해 추진한 주요 경제 정책의 수요자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 대다수 사업에서 만족도가 70%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에서 중소수출기업 해외시장 개척, 경기청년뉴딜사업 등 지난해에 비해 약간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재래시장 시설개선, 산학연공동기술개발, 중소기업 자금 지원, 산학관 맞춤형 인력양성의 경우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70%에 머물렀다. 도가 현재 시행중인 15개 주요 경제 정책에 대한 수요자 만족도 평가는 경제정책 수행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기업인, 시장상인, 연구원, 청년구직자, 외국인투자자 등 2천여명의 이해관계자들에게 설문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평가는 내년 사업계획 및 예산 수립에 적극 반영된다. ◇06∼07년 연속 평가사업〓 재래시장 시설개선의 전반적 만족도는 60점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설개선 후 고객이 감소했다는 응답이 43%로 23.5%가 증가했고, 매출 역시 응답자의 52%가 감소했다고 답했다. 경기 침체 및 대형 마트로 인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는 반증이다. 또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차장 비가림막 등 시설개선’(82%)과 ‘대형 유통점 입지규제’(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