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공직자들의 부적절한 행정 비리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공금을 횡령하거나 신규 직원 채용 때 임의로 서류를 조작해 부적절한 인물을 합격시키는 등 성남시 공무원들의 불법 행위가 그 수위를 넘은 것으로 밝혔다. 감사원은 25일 지난 3월2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성남시에서 지난 2005년 1월1일부터 올해 2월28일 사이 처리한 제반 업무를 대상한 감사 결과, 징계 4건, 주의 5건, 시정 5건, 권고 1건, 통보 3건, 고발 1건 등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8월부터 2005년 7월까지 성남시 A사업소에서 자동차 의무보험 가입지연에 따른 과태료 부과·수납 업무를 담당했던 A공무원은 세외수입 중 과태료 수입은 성남시 세외수입계좌에 입금해야 하는데도 사업소 명의 계좌를 별도로 개설, 과태료 중 81만5천원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감사원은 성남시청 공무원 B씨에 대해서도 신규 직원 공개채용시험 서류심사 업무를 부당 처리한 것에 대한 징계로 정직 처분할 것을 시에 요청했다. 지난 2004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성남문화재단에 파견돼 신규직원 공채시험 주관업무를 담당해온 B공무원은 지난 2005년 신규직원 공개 채용시험에서 해당분야
도내 중·소도시의 뉴타운사업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상 지구지정 최소면적 완화를 위한 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도내 도시재정비 촉진사업이 탄력을 받기 때문이다. 국회 건교위 신상진(한나라·성남) 의원이 제출한 개정 법률안의 내용은 재정비 촉진지구의 면적을 대통령령이 정하는 일정규모 이하의 광역시 또는 시의 경우 그 면적을 1/2까지 완화하여 적용 할 수 있도록 했다. 주거지형의 경우 50만㎡ 이상에서 25만㎡ 이상으로, 중심지형은 20만㎡ 이상에서 10만㎡ 이상으로 완화됐다. 이에 따라 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뉴타운사업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 지정문화제 제161호 만년제에 이어 화성 태안3지구 개발의 걸림돌인 ‘건릉 재실터’에 대해 대한주택공사와 문화재청이 복토해 보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수원 화성 등 관련 문화재의 대대적인 복원과 성역화를 바라는 관련 사학계, 종교계와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주공과 문화재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05년 발굴돼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아온 ‘건릉 재실터’에 대한 ‘화성 태안3지구 문화유적 보존방안 기본계획’에 따라 택지개발사업의 지속적인 진행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복원이 추진되고 있다. 주공은 건릉재실터를 흙으로 덮은뒤 그 위에 재현 유물을 전시하는 쪽으로 관리방안을 변경한다는 방침을 문화재청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 매장문화분과는 23일 재실터에 대한 사적지정 심의를 한다. 그러나 심의는 주공이 제출한 방안대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택지개발사업 승인이 난데다 문화재청이 지난 2002년 주변 지정문화재에 대한 현상변경을 승인한 터라 새로 발굴된 유적을 문화재로 지정해 또다시 주공의 발목을 잡기에는 염치가 없다는 분석이다. 또 재실터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돼 보호구역이 설정되면
영어마을 안산·양평캠프 민간위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SDA 삼육외국어학원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도는 22일 수탁기관선정심의위원회를 열고, 공모에 응모한 SDA 삼육외국어학원 컨소시엄을 비롯한 5개 기관에 대한 재무상태 및 사업계획 실현가능성 등을 심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크레듀, (주)중앙일보가 함께 참여한 SDA 삼육외국어학원 컨소시엄은 다른 경쟁 기관에 비해 독창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시해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심의위는 컨소시엄에 참여한 회사들의 탄탄한 재정력과 회사간의 역할 분담이 잘 이뤄진 점과 입소자들에 대한 사전·사후 관리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높이 샀다. 컨소시엄은 입소전 말하기 테스트를 통해 입소자들을 레벨별로 교육이 가능토록 했고, 국내에서 온라인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잘 알려진 (주)크레듀가 사후 관리를 담당한다. 컨소시엄은 내년에 성인 8개과정 4천520명, 학생 17개과정 1만9천40명 등 총 25개 교육과정 교육할 계획이다. 심의위 관계자는 “SDA 삼육외국어학원 컨소시엄은 초반에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는 감수하고 갈 것”이라며 “영어 말하기 분야에서 (자사가) 독보적인 권위를 유지해 왔는
도내 유독물 취급자나 관리자에 대한 교육이 형식적으로 이뤄져 독극물에 의한 사고가 발생할 땐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도의회 도시환경위 김옥이(한·비례대표)의원은 22일 도 환경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재 유독물관리자 과정 교육이 3년마다 1일 교육을 이수하도록 규정돼 있다”며 “독극물을 다룬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 정도 교육 이수로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질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도내 유독물 취급사업장 중 점검대상 업소가 총 1천365곳 중 위반업소가 39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점검대상 업소는 판매업이 750곳으로 가장 많고, 사용업(462곳), 제조업(88곳), 보관저장업(37곳), 운반업(28곳) 순이다. 김 의원은 “현재 독극물 관리자 등에 대한 교육과정이나 교육기간이 매우 미비하다”며 “유독물 안전관리를 위한 업종별(사용업, 판매업 등) 의무교육 과정을 연 1회로 강화해 유독물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대해 환경국 관계자는 “향후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소에 대해 정기지도 및 점검을 연 1∼4회 정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가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해 단속 이후 사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도의회 도시환경위 박덕순(민·비례대표)의원은 21일 도 환경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동일업체의 환경오염이 시정되지 않고 반복되는가 하면 환경오염배출부과금 집행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단속의 효율성을 신뢰할 수 없다”며 매듭 짓지 못하는 사후관리에 대해 따끔하께 질책했다. 도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은 올해 9월말 현재 대기오염이 1만4천429업체, 수질오염사업장이 1만3천282업체 등 모두 2만7천711곳이다. 올해 환경오염단속실태 및 조치결과는 단속업소 2만589곳 중 위반업소 1천210곳이다. 위반 내역은 무허가 442건, 조치사항은 경고 342건으로 가장 많았다. 도내 시·군별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환경오염배출부과금 부과·징수현황은 부과액이 73억7천955만원이고, 납부액은 62억7천279만원으로 체납액은 14%인 11억676만원이다. 체납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부천시로 부과액 6억7천733만원에 체납액은 4억1천442만원으로 절반이 훨씬 넘는 61%를 차지했다. 행정처분 조치 내역을 보면 양주시는 체납업체 49곳에 체납 횟수는 83회로 가
도가 자금문제로 보류시켰던 요트대회를 국제보트쇼와 함께 내년에 열기로 결정, 해양레저산업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도에 따르면 요트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25억여원 규모의 메인 타이틀 스폰서로 자동차 메이져 기업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얼마전까지 요트대회를 열기 위해 필요한 요트제작 비용 20억원과 경기운영비용 등에 대한 스폰서를 찾지 못해 이 대회를 2009년까지 보류시켰었다. 도는 영국의 국제요트대회 주관단체가 세계를 순회하며 연간 12차례 개최하는 국제요트대회를 유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 대회는 1팀에 13∼16으로 구성된 12개 팀이 출전, 크루저급 대형요트(최대길이 40피트)로 순위를 가르는 경기다. 김문수 도지사는 이날 실국장 회의에서 “보트쇼만 하면 시너지 효과 없어 요트대회와 함께 개최하라”고 지시한 뒤 “평택항, 요트, 서해안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중국과 우호협력도 하고 우리가 성장하는 해양레저 분야에 있어서 도가 나서서 선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해양레저산업 육성 방안으로 추진중인 국제 보트쇼 개최를 위해 영국해양협회(BMF) 현지 실사단이 20일 도를 방문했다. 24일까지 도에 체류하는 BMF 팀 콘벤트리 부회장 등 2명은 도와 함께 보트쇼 개최지 현지 실사 및 보트쇼 운영방안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를 거친 뒤 23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들은 해상 및 육상 전시공간 설정방법, 대회 운영조직 구성, BMF의 역할과 전시 지원방안, 해외업체 유치계획 등을 협의한다. 화성시 전곡항 일대에서 열릴 보트쇼는 도가 9억, 화성시가 7억 정도를 투입, 16억원 규모다. 도 관계자는 “국제 보트쇼는 마이애미, 파리, 뒤셀도르프 등이 유명한데 도가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도민들과 국민들에게 대중들에게 해양레저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여서 체험과 참여를 강조, 전시를 줄이고 컨퍼런스 투자 상담 정보교환의 장을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는 지난달 19일 ‘2008 경기 국제 보트쇼’ 개최 계획을 수립하고, BMF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사업을 추진중이다.
도의회 기획위원회 전동석(한·광명3)의원은 20일 예산성과금제도와 관련, “공무원으로서 가장 일상적인 활동이 예산에 대한 성과라며 과대 평가해 지급하고 있다”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예산성과금은 예산절약, 수입증대 노력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일하는 방식 개선 등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시행됐다. 전 의원은 이날 도 예산담당관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런 식의 운영은 꿰맞추기 공적조서만 꾸미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도는 올해 수입증대 9건 4천200만원, 예산절약부분 12건에 5천만원을 예산성과금으로 지급했다. 전 의원은 “창의성이 미흡해도 성과가 명백한 때에는 격려금을 지급할 수 있다는 조항을 확대 해석해 격려금으로 지급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도의회 교육위 이천우(한·안양2)의원의 행정사무감사는 ‘노련과 열정’이다. 3선의 안양시의회 의원 경력이 행정을 꿰뚫어보는 안목을 키웠으며 철두철미한 준비된 질의는 피감자들이 등줄기에 흠뻑 땀을 배이게 했다 교육청의 현안에 대해서도 ‘비난을 위한 비난’이나 ‘막무가내식 질의와 답변 요구’가 아니다. 특유의 논리력과 집요함을 바탕으로 몰아붙여 지적 사안에 대한 개선 약속을 받아내 교육청 관계자들을 보다 한수위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행감을 대비해 남경순, 이수영, 이음재 의원과 공동으로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현안에 대한 토의와 집중 분석을 하는 철저함도 보였다. 이 의원은 여주학생야영장 문제와 관련, “대규모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선 지방재정계획, 투융자심사, 공유재산 관리계획 심의 등 제반 절차를 거쳐야하는데도 절차가 미흡하다”고 추궁, 교육청 관계자로부터 “행정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잘못한 것 같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 도 교육청의 회의실 리모델링 예산낭비 의혹과 관련, 이 의원은 “매일 예산이 부족하다고 하면서도 3억5천만원을 투입해 공사를 한 것은 일반 건물에 비해 너무 화려하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저렴하게 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