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감사원으로부터 2014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 건설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시가 재정여건을 고려치 않고 필수시설이 아닌 사업을 강행하고, 신규 훈련시설 건설에만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21일 감사원 감사결과, 시는 2009년 계양경기장 등 3개 경기장 부지 내 39만㎡의 체육공원 조성을 위해 해당 부지를 보상취득했다. 당시 기획재정부는 체육공원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에서 요구하는 필수경기시설이 아니란 이유로 국고보조대상에서 제외시켰다. 그러나 시는 체육공원을 대회시설에 포함시켜 시 자체 재원으로 부지보상을 추진했지만 조성공사비를 확보하지 못해 사업이 중단됐다. 그 결과 체육공원 조성을 위해 토지매입에 사용된 보상비 1천311억여원이 장기간 사장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감사원은 시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체육공원 조성사업 추진을 재검토하는 방안을 수립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당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체육공원부지를 포함한 사업계획구역을 승인받아 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개발연구원의 사업타당성 재조사에서도 해당사업이 난개발 방지와 행정의 일관성 측면에서 사업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또 감
인천시가 기초생활급여 등의 부정수급액 중 40% 이상을 환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계양구, 연수구, 서구, 강화군, 옹진군 등 5개 구·군을 대상으로 복지급여 지급 운영실태를 점검했다. 점검결과 1천834건 3천618만9천원의 부정수급 사례를 적발해 보장중지, 급여변경 및 조정, 환수 등의 조치를 내렸다. 이 중 환수조치 금액은 1천232만원이며, 지역별로는 서구(539만원), 연수구(369만7천원), 계양구(323만3천원)의 순이다. 그러나 시는 현재 환수조치액 중 40%인 737만4천원을 부정수급자 등으로부터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앞서 지난 13일 감사원 감사결과 시는 부평·계양·남구 등에서 5천979만여원의 기초수급자 부정수급 사례가 적발됐다. 이에 수급신청 당시 재산과 소득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고 부정수급 회수율을 높여 혈세낭비를 줄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선정기준 중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고 최저생계비에 기초한 소득인정액으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시 관계자는 “부정수급자 대부분은 큰 소득변화가 있어서가 아니라 수급기준에 다소 미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회수에
인천시청소년수련관이 ‘2013 청소년 자전거 원정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청소년자전거원정대는 내달 14~15일까지 소래생태학습장과 경인아라뱃길 38.2km 코스를 순회한다. 또 자전거박물관을 견학하고 환경정화활동, 레크리에이션, 지구환경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송영길 인천시장이 21일 인하대학교 서머스쿨 외국인 학생을 위한 영어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송 시장은 외국인 학생 79명을 대상으로 경제자유구역의 글로벌비전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송 시장은 강연에서 지난 3년간 인천의 경제발전과 변화상을 중심으로 지속가능 성장도시의 역할을 강조했다. 강의를 청취한 수잔할핑거(Susanne Halfinger·독일)씨는 “이번 특강으로 인천의 잠재력을 새롭게 알게 됐고 인천에서 일하면서 미래를 설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 서머스쿨은 지난 2004년 시작해 올해까지 총 1천500여명의 외국인 학생이 참가해 인천의 정치, 경제, 문화 등을 배우고 있다.
제2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3쿠션 오픈당구대회가 지난 17~20일까지 인천 라마다호텔 특설 경기장에서 열렸다.▶관련기사 11면, 화보 24면 대한당구연맹이 주최하고 경기신문과 인천당구연맹이 주관한 이 대회는 17~19일 예선전과 20일 준결승 및 결승전이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등록선수와 동호회 회원 등 346명이 참가해 그 동안 갈고 닦은 자신들의 기량을 선보였다. 조재호(서울시청)와 허정한(경남당구연맹)이 4강전에서 박광열(경기당구연맹)과 조치연(서울시당구연맹)을 각각 이기고 결승전에서 대결했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조재호는 결승전에서 박광열을 30-19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명실상부한 국내랭킹 1위의 면모를 보였다. 이날 결승전에 앞서 열린 내빈 축사에서 김교흥 인천시정무부시장은 “당구가 가족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기까지 동호인 여러분의 노력이 컸다”며 “각종 국제대회에서 국가의 위상을 높인 당구가 건강스포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박승희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은 “당구가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과 노력을 해 나가겠다&rd
20일 오후 제2회 인천시장배 전국3쿠션 오픈당구대회 결승전이 열린 인천 송도 라마다호텔 특설 경기장. 이날 관중들은 결승전을 치른 조재호, 허정한 양 선수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잔뜩 숨죽이며 경기를 관전했다. 국내 상위랭커들이 선보이는 현란한 기술에 따른 공의 움직임에 관객들의 눈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선수들이 신기에 가까운 기술을 선보일 때마다 관중들은 탄성을 지르며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특히 동호인들은 수준 높은 경기력을 현장에서 지켜보며 스포츠 경기만이 갖는 희열을 만끽하기도 했다. 경기를 지켜본 문모(51·부개동)씨는 “아마추어와는 확실히 격이 다른 기술과 경기력을 볼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취미생활로 시작해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한 선수들이 대단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날 결승전에 오른 조재호, 허정한 선수는 각각 현재 국내랭킹 1위와 3위에 올라있으며, 국가대표 상비군으로도 활약 중이다. 특히 이 대회 우승자인 조재호 선수는 당구를 취미생활로 시작한 후 각종 국내외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며 세간의 조명을 받았다. 조 선수는 경기도3쿠션 오픈당구대회 4연패의 위업을 이뤘으며, 2011년 수원에서 열린 세계3쿠션 당구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는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을 통해 37억원의 잉여금이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조직위는 마케팅 수익증가 등을 통해 발생한 37억원 중 출연비율에 따라 18억원을 인천시에 지급하게 된다. 조직위는 국제경기대회 지원법에 국고지원 근거를 마련해 국고보조금 및 중앙지원금을 추가확보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조직위는 또 개·폐회식 공동발주와 시설·물자·관세절감 등 지출 및 운영경비를 최소화한 것도 잉여금 발생의 요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경기용 기구 등 대회물자 8천374점을 전국체전과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재활용하는 등 경제효과도 제고했다는 평가다. 실제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 총운영비 지출예상액은 304억원으로 부산아시안게임 프레대회와 종목별 테스트 이벤트의 53% 수준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경험을 통해 내년 개최되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이번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의 노하우를 잘 반영해 성공 대회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시민과 기업의 경제활동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공모 내용은 중소기업 또는 자영업자의 영업환경 규제, 주거·보육 규제, 인허가 규제, 법령·자치법규 규제 등이다. 신청양식은 인천시 홈페이지(www.incheon.go.kr)에서 내려받거나 가까운 주민센터에 비치된 서식을 활용하면 된다. 접수는 오는 9월1일~10월31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으로 하거나 인천시 홈페이지와 이메일(incheonlaw@korea.kr)로 하면 된다. 시는 행정규제개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우수제안을 선정해 오는 12월 공모결과 발표와 시상을 할 예정이다. 입상자에게는 시장상이 수여되며 50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등 200만원 상당의 부상도 주어진다.
인천소방안전본부는 19일 남구 주안7동을 ‘화재없는 안전마을’로 지정했다. 이날 안전마을 지정 행사에는 송영길 시장, 한상대 소방안전본부장, 박우섭 남구청장 등 주요 인사와 주민 8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안전마을 현판식, 단독경보형감지기 및 소화기 전달, 주택 안전시설 점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최근 5년 간 화재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주거시설 인명피해가 66.7%나 된다”며 “피해예방을 위해 기초 소방시설 보급과 주민의식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이 19일 남구노인복지관을 방문해 노인들과 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송 시장은 노인들에게 무료급식 배식을 하고 이들과 식사를 하며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송 시장은 “인천시민 중 65세 이상 노인이 9.6%를 차지할 만큼 고령화 사회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며 “남구 도심권 어르신들이 다양한 여가문화와 건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또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고 젊은 세대를 위해 그 동안 쌓아 온 경륜과 지혜를 나눠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