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공사가 일반 기업일 경우 부도처리됐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경기지방공사의 대부분 수익이 경기도의 밀어주기 사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지방공사가 시장경제라는 정글의 법칙아래 생존하는 것이 아니라 도의 하청사업만을 수행하는 산하 기관으로 전락하는 한편 부풀려진 몸집에 걸맞는 전문인력의 부재가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무엇보다 상당수의 고위직 임원이 경기지방공사의 성격에 걸맞는 토목이나 건축과련 전문가들이 아닌 도의 ‘낙하산식 인사'로 채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현재 지방공사가 추진 중인 사업은 광교테크노밸리, 오산궐동지구, 안성공도지구 등 택지개발사업과 파주 LCD단지, 문산 당동 첨단산업단지, 평택현곡 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조성사업, 용인동백 분양주택, 화성동탄 분양주택사업 등 주택건설사업이다. 이렇게 대부분의 사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그 수익성을 평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 중 지방공사의 수익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도의 위수탁사업인 구갈하수종말 처리시설, 동두천 싸이언스타워, 남한강 정비사업 등 밀어주기식 사업뿐이다. 이들 위수탁사업은 수익성이 자명한 사업으로 시장원리에 의한 사업이 아니며 단지 경영자금의 확보 차
경기지방공사는 경기도가 2005년 한해에만 1천억원이 넘는 자본금을 투자하고 도 기획관리실장, 경제투자관리실장, 도시주택국장이 당연직 이사로 등재되는 공기업이다. 자본금 4천67억원, 자산규모 1조2천336억원으로 한해 1조원이 넘는 예산을 집행하는 가운데 2005년 2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돼 부실 투성이인 경기도 출연기관 중에서 그나마 경영상태가 안정적이라는 세간의 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2005년 경기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보여진 경기지방공사는 공기업(公企業)의 공익 원칙은 온데 간데 없고, 각종 부실운영 행태는 존재 가치에 회의를 더하게 하고 있다. 본보는 3회에 걸쳐 경기지방공사의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1. 허약체질에 공공성 없는 공사 경기도 최대 공기업인 경기지방공사가 2005년 1천300억원의 매출 감소가 추정되면서 경영부실이 우려되고 있으나 예상 단기순이익 10% 증가를 이유로 임직원들에 성과급을 지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지방공사의 2005년 매출액은 2천501억1천400만원으로 지난 2004년에 3천823억6천100만원에 비해 무려 1천302억4천700만원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정동영 통일부장관과 김진표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열린우리당 재도약을 위해 '강연정치'에 나섰다. 10일 열린우리당 경기도당이 주최한 '참여정부 장관 초정 강연회'에 강연자로 나선 두 장관은 "열린우리당이 지금은 침체의 시간을 겪고 있지만 이는 보다 큰 변화를 위한 과정에 지나지 않으며 지금의 힘겨움은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열린우리당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나타냈다. 이날 강연의 첫 주자로 나선 정 장관은 지난 대선당시 경선주자로 나섰던 것과 관련 "경기도는 타 지역에서 꼴찌를 면치 못하던 자신에게 어려운 시절에 힘을 준 잊을 수 없는 지역"이라며 "어떤 방법으로든 경기도에 보은 할 것"이라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정장관은 우선 열우당의 지난 8년간의 시간이 한국의 구조를 바꾸는 큰 결과를 자아냈다고 평가했다. 정장관은 "우리당이 정치권에 등장 함으로해서 기존 정치인들의 80%가 초선의원들로 바뀌는 등 대대적인 물갈이가 됐다"며 "이는 우리당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 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장관은 "참여정부의 치료는 한방치료와 같아서 당장은 효과가 없지만 근본적인 체질개선의 효과가 있다"며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분명한 효과가 나올 수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는 행정과 경기도의 자체적 역량 강화를 위해 2005년에도 수없이 많은 조례안과 규칙안들이 개정됐다. 2005년 10월 현재 경기도는 총 71건에 달하는 조례안과 규칙안이 변경했고 이를 통해 보다 실질적인 행정개편이 이뤄졌다. 1월=경기도행정기구설치조례 개정안 및 경기도지방공무원정원조례 개정안, 경기도식품진흥기금설치 및 운용조례안, 경기도소방법규 위반 업소 공개에 관한 시행규칙안, 경기도 위험물 안전관리 조례안 등 7개의 조례안이 개정됐다. 우선 경기도행정기구설치조례 개정안 및 경기도지방공무원정원조례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기존 교통분야 직제가 2개과에서 3개과로 확대 조정되며 체계적인 교통관리가 이뤄질게 됐다. 또 주한미군이전추진지원단 관장부서가 건설교통국에서 도시주택국으로 변경, 주한미군 이전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도내 문제점을 도차원에서 개선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도 했다. 2월=경기도평택항만공사 설립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안, 경기도환경기본조례 개정안, 경기도 종합사격장 운영조례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 경기도사무위임조례 일부개정안 등 8개 개정안이 변경, 반영됐다. 경기도행정기구 설치조례 개정안 및 경기도지방공무원정원조례
경기도가 내년부터 각 시군의 재정력과 상환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방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지방채발행 총액한도제’를 실시할 계획이어서 재정이 열악한 시군이 인프라 구축등 주요 사업 추진에 더욱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이같은 시군의 재정력 차이는 주민들의 삶의 질 격차로 이어질수 있어 우려를 주는 가운데 특히 경기 북부지역 시군들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방채발행 총액한도제가 실시될 경우 재정상태가 양호한 시군은 채권발행 한도가 증가해 그에 따른 사업실시나 삶의질 개선이 쉽겠지만 재정상태가 불량한 시군의 경우 부족한 사업비를 충당하던 유일한 수단마저 없어지는게 아니냐는 걱정이다. 시군별 재정력을 보면 용인시, 과천시, 수원시, 성남시, 고양시, 안산시, 부천시, 안양시 등 8개 시는 도가 측정한 재정력이 100%을 넘어 탄탄한 기반을 자랑하고 있고 이중에서도 용인시가 239.1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동두천시, 포천시, 양주시, 안성시, 오산시, 연천군, 양평군, 가평군, 여주군 등 재정력 50%를 넘지 못하는 시군은 9개지역으로 이중 30%에도 못 미치는 시군이 4개지역에 달하고 이들 모두 경기북부 지역에 집중돼 '南
2005 경기도 자원봉사 대축제가 8일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개최됐다. 지난 10월 1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자원봉사대회에서 우수 봉사활동을 전개한 단체 및 개인을 시상?격려하는 자원봉사 대축제는 도내 576단체 11만9천명이 봉사활동을 통해 참가했다. 각 시군의 자원봉사센터 제출된 활동보고서 토대로 선정된 시상식에서는 성남시 분당환경시민의 모임이 주민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도심속 체험자연환경 교육센터를 운영해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광주시 한보람자원봉사회, 안산시 아름다운 모임, 수원시 행복플러스 가족봉사단 등 30개 단체가 우수 자원봉사단체 상을 받았다.
경기도가 도내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추진중인 '경기도 교통정보센터'가 이르면 내년 1월 착공해 6월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교통정보센터가 설립되면 운전자들은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체증이나 사고 등의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된다. 이를 위해 도는 건설교통부나 한국도로공사, 서울시 고속도로 교통관리센터, 경찰청 등 7개기관 8개 시스템의 각종 교통정보를 공유할 방침이다. 교통정보센터는 공공기관이 구축한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지능형 교통시스템)를 바탕으로 도로교통정보를 수집하는 8개 기관에서 생성된 정보가 센터로 집중되고, 센터에서는 이들 정보를 종합해 통합된 교통정보를 도내 시.군 등 관련기관에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통정보센터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문자나 영상 형식으로 인터넷이나 PDA, 휴대폰 등으로 전송받을 수 있다. 특히 도는 출퇴근 중인 운전자를 위해 ‘모바일 경기넷’ 시스템을 운영, 휴대폰이나 PDA에 제공되는 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교통정보센터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는 교통소통정보, 교통통제정보, 돌발상황발생정보, 돌발상황정보 등 4개 항목이다. 교통정보센터는 또
경기도지사의 시책추진보전금이 뚜렷한 배분 기준이 없어 '선심성' 시비가 일고 있다. 따라서 도지사 재량행위로 사후 도의회 감사를 필요로 하는 시책추진보전금이지만 도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기준과 상식범위내에서 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시책추진보전금은 도내 각시군의 주요사업이나 사업비 부족으로 진행이 어려운 사업,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사업 등에 지원할 수 있으며 각 시군은 시책추진보전금 요청서를 도에 제출하고 도는 해당기관의 심의를 거쳐 도지사의 최종 승인을 받도록 돼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책추진보전금은 도지사의 시군 방문시 시장, 군수에 의해 즉석에서 요청되는 경우가 많고, 지원사업도 도로건설부터 문화행사지원, 전통사찰의 승가대학 건설까지 그 범위의 제한이 없고 즉흥적이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집행된 시책추진비 배분현황에 따르면 특정 시군에만 한해 30여건에 달하는 시책추진비가 지원되는 등 많게는 수십건에서 적게는 2건까지 다양해 형평성에 어긋나고 있다. 올해 1천500억원인 시책추진보전금이 지원된 사업을 보면 수원시에 전통사찰의 승가대학 신축 3억원, 성남시 경기도체육대회 시설 보수 11억원, 부천시 지하철7호선
이정문 용인시장의 한나라당 복당 신청이 보류되자 이 시장의 탈락을 전제로 한나라당 공천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나라당 경기도당 윤리위원회(위원장 김용수)는 지난 1일 이 시장의 복당신청을 심의했으나 일단 보류키로 했다. 한나라당 도당 관계자는 "이 시장의 당에 대한 충성도와 도덕성에 대해 6명의 윤리위원들이 심사를 했으나 보류키로 했다"며 "이 시장이 지난 총선에 앞서 한나라당을 탈당한 것에 대한 의문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당내 혁신을 위해서도 한번 탈당한 인사를 다시 받아드리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위원들과 한나라당 주변에서는 "이 시장이 한나라당 탈당후 다른 정당에 가입한 것이 아닌 만큼 복당을 받아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 시장의 복당을 둘러싼 갈등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시장의 한나라당 복당 1차 시도가 실패하면서 지역에서는 '이정문 시장외 후보물색'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우선 용인시의회를 이끌고 있는 이우현 용인시의회 의장과 우태주 경기도의회 의원 등이 이 시장 탈락을 전제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 지방선거에 나섰던 인사들과 중앙당의 거물정치인 유
정부의 경기도에 대한 합동감사 내용은 놀라움을 넘어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우선 경기도 산하단체의 감사기능을 가진 경기도의회가 도의원들의 해외여행과 각종 행사 때마다 산하단체에 손을 벌려 왔다는 점이다. 액수와 상관없이 도의원 해외연수 격려금 620만원, 도의원 체육대회 격려금 1백만원, 도의원 체육복구입비 1천500만원의 음성적 지원은 산하단체에 우월적 지위를 갖고 있는 도의원들의 도덕적 결함을 그대로 노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사례는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가 감독기관인 경기도 문화관광국 한마음대회 경비 300만원을 지원하고 경기지방경찰청 경목회 체육행사 경비 300만원을 지원 한데서도 찾아볼수 있다. 특히 경기도체육회는 서태지, 조수미 등 연예인 공연과 특정단체가 추진한 마라톤대회, 축구경기대회 등에 4억7천만원을 지워한 것은 경기도체육회의 존립이유에 의문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또 경기도체육회는 글짓기대회와 콘서트 입장권 구입 등에도 6천600만원을 사용, 공공자금의 사용(私用)화를 꾀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경기문화재단 역시 도내 각종 문화단체들이 수백만원의 지원금에 갈증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방송사 프로그램 제작 및 취재비로 2억4천만원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