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남부경찰서는 27일 가짜 국내 유명 교복제조업체 상표가 부착된 일명 '짝퉁 교복'을 제조 또는 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교복제조업자 최모(41)씨와 교복유통판매업자 이모(45)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김모(57)씨 등 교복제조업자 3명과 교복유통판매업자 3명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 2명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2월까지 서울 신당동 의류공장에서 4천여만원 상당의 가짜 유명상표가 부착된 교복바지 500여점을 제조해 교복판매대리점 2곳에 납품한 혐의다. 경찰은 최씨 의류공장에서 7억원 상당의 `짝퉁제품'에 부착할 수 있는 가짜 교복상표 1만5천500여점을 적발, 압수했다. 이들을 포함, 서울과 경기 의류공장 3곳에서 제조업자 4명이 만들어 납품한 짝퉁 교복은 1천여점 1억6천여만원 상당에 이른다. 또 이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경기지역에서 유명 교복업체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의류제조업체 3곳으로부터 6천여만원 상당의 짝퉁 교복을 납품받아 판매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적발된 유통판매업자들은 정품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높은 40%정도의 마진을 남기고 짝퉁 제품을 판매, 이익을 챙기고 소비자를 속여
인터넷게임 사기와 통신사기 등의 사이버범죄가 최근 크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사이버 범죄는 지난해 같은 기간(5천566건)에 비해 3.4% 증가한 5천755건이다. 이 가운데 게임계정 해킹(932건)과 게임사기(2천198건) 등 인터넷 게임과 관련된 범죄는 모두 3천130건으로 전체 사이버범죄 발생건수의 54.3%를 차지하고 있다. 또 인터넷을 통한 쇼핑이 일반화되면서 올해 발생한 통신사기는 모두 1천26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37건)에 비해 56.6%나 증가했다. 나머지 범죄유형은 일반계정 해킹 237건, 개인정보 침해 230건, 명예훼손 143건, 협박.공갈 34건, 파일 등 삭제.변경 해킹 22건, 성폭력 12건 등이다. 사이버범죄로 형사처벌을 받은 피의자들을 연령대별로 보면 20대(563명)와 10대(488명)가 전체 1천346명의 78%를 차지하고 있다. 직업별로는 무직자가 626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학생 336명, 회사원 110명, 자영업 94명, 전문직 16명, 기타 526명 순이다. 경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관계자는 "인터넷 게임과 인터넷쇼
올 수능시험에 교육방송(EBS) 수능교재 뿐 아니라 강사들의 `강의내용'도 출제된다. 또 고교 평준화제도 보완조치로 `선(先)지원 후(後)추첨' 제도가 활성화되는 등 학생.학부모의 학교 선택권도 대폭 강화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17 사교육비 경감대책 발표 후 100일이 지난 시점에서 EBS수능강의와 수준별 보충학습 및 특기.적성교육 활성화 등 단기대책이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고 앞으로 중.장기 과제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교육부는 EBS 수능강의와 수능시험을 연계하겠다고 밝힌 뒤 일부 학원이 EBS 교재로 편법 강의, 또다른 사교육을 조장한다는 지적에 따라 학생들이 EBS 강의를 직접 시청하도록 모의고사와 수능시험에 EBS 수능 교재 뿐 아니라 EBS 강사의 `강의내용'에서 출제하는 방안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과 협의중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또 현재 12개 시.도에서 제한적으로 실시하는 선지원 후추첨제를 활성화, 학교별 선지원 배정 정원을 현행 40~60%에서 60~80%로 확대하고 선지원 학교를 최대 5개로 늘리며 1차 지원에서 탈락하면 강제 배정하던 방식을 바꿔 2~3차례 지원을 받는 등 지원기회를 늘려주고 후추첨 때도
태권도 대회에 참가한 스리랑카 선수 2명이 이틀째 잠적,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25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아 태권도 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스리랑카 선수 아산카(22)씨와 라닐(25)씨 등 2명이 지난 23일 새벽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제2공설운동장 숙소를 이탈한 뒤 행방불명됐다. 스리랑카 선수단 코치인 한국인 이모(31)씨는 "한방을 쓰는 두 선수가 23일 아침부터 보이지 않아 이틀동안 기다렸지만 소식이 없어 오늘 오후 경찰에 신고했다"며 "두 선수 모두 여권을 가져가지 않아 일찍 신고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스리랑카 선수단은 코치와 잠적한 2명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됐으며 25일 오전 10시15분 출국할 예정이다. 경찰은 스리랑카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검문검색을 강화중이며 출국시간전까지 아산카씨 등이 돌아오지 않을 경우 이들을 수배할 방침이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뜯어낸 조직폭력배와 이들에게 허위 진단서를 발급해준 병원장,사고차량을 빌려 준 렌터카 업주 등 65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19일 이모(24)씨 등 성남지역 폭력조직 S파 조직원 3명과 성남 모 병원장 이모(40)씨 등 모두 17명을 보험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또 폭력조직원 서모(24)씨와 용인 모 병원 원장 장모(62)씨 등 20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모(30)씨 등 단순가담자 28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 폭력조직원 4명은 지난해 9월께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 토끼굴 도로에서 승용차 2대에 나눠타고 일부러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병원장 이씨로부터 허위진단서를 발급받아 S보험사를 상대로 2천400만원을 받는 등 2002년 10월부터 모두 41차례에 걸쳐 보험사 등으로부터 3억2천900만원을 받아낸 혐의다. 병원장 이씨와 장씨 등은 폭력조직원 이씨 등이 일으킨 교통사고가 허위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허위진단서를 발급해주는 방법으로 2001년5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11개 보험사를 상대로 모두 12억5천여만원을 허위 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폭력조직원 이씨
18일 오후 12시 50분께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N호텔 7층 객실에서 예비역 육군 중장 김모(65.용인시 죽전동)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종업원 김모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종업원 김씨는 "전날 투숙한 김씨가 정오가 지나도 체크아웃하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아 열쇠로 열고 들어가니 보니 화장실 문에 매달려 있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발견당시 속옷만 입은채 화장실문 상단에 손가방끈을 끼워 고정시킨 뒤 목을 매 숨진 상태였다. 김씨는 객실에 '대통령 3명이 나라를 망쳤고 헌법이 유린되고 있는데도 법관들이 헌법을 지켜내지 못했다. 이 한 몸을 국가에 바치겠다'는 등 대통령 탄핵기각 결정을 계기로 시국을 고민해온 것으로 보이는 A4 한 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다. 경찰은 평소 국가관이 투철했던 김씨가 최근 뉴스도 보지않을 정도로 고민하는 모습이었다는 유족들의 말에 따라 시국에 대한 고민 끝에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지역교육청이 초빙한 교육관련 시민단체의 공동대표가 전교조를 비방하는 내용의 특강을 하고 강의도중 자신이 쓴 책을 판매해 전교조가 교육청의 강사초빙의도에 의혹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7일 전교조와 참교육학부모회 등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교육청은 지난 3일 관내 90여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한 학교운영위원 연찬회에 K단체 김모 공동대표를 강사로 초빙했다.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를 위한 제언' 제하의 특강에서 김 대표는 "전교조 앞에서 떠는 교장은 있어도 교장 앞에서 떠는 전교조는 없다. 교육부장관이 겁내고 대통령이 눈치를 본다. 전교조는 막강한 정치세력으로 자리 잡았다"고 주장했다. 또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을 교장이 맡아야하고 교감은 당연직 위원이 돼야 하며 교원의 비중을 줄이고 학부모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강의 내용은 남양주교육청이 제작, 이날 참석한 학교운영위원들에게 배포한 책자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교조는 이에 대해 "경기교육청이 의도적으로 학교운영위 연찬회에 반 전교조적 인사를 초청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전교조는 "지난달 29일 있었던 의정부교육청 주최 학교운영위원 연찬회에서도 김 대표가 초청돼 같은
성남남부경찰서는 7일 아편을 판매하고 상습적으로 흡입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알리(23.공원)씨 등 이란인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일 오후 8시 5분께 성남시 중원구 K중학교 앞길에서 김모(31)씨에게 생아편 110g을 300만원에 파는 등 3차례에 걸쳐 아편을 판매하고 광주시 목현동 자신들의 숙소에서 상습적으로 아편을 흡입한 혐의다.
성남남부경찰서는 6일 도박을 하다 돈을 모두 잃자 상대방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권모(31.무직.부천시 원미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이날 새벽 4시께 2개월전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나 알게된 성모(35.무직.성남시 중원구)씨 집에서 성씨와 단둘이 도박을 하다 갖고 있던 현금 130만원을 모두 잃자 갑자기 흉기로 성씨를 위협, 27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권씨는 그동안 성씨와 수차례 도박을 해 1천만원이 넘는 돈을 잃은 것으로 밝혀졌다.
부천일대에서 유흥업소와 보도방 등을 상대로 갈취 및 폭력을 휘두르고 반대 폭력조직의 행동대장을 살해하려 한 조직폭력배 4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형사과는 21일 부천지역 신흥폭력조직 N파 두목 나모(38)씨 등 31명을 범죄단체구성 및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하고 박모(27)씨 등 나머지 조직원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2년 1월초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 모 건물 5층 사무실에 김모(33)씨 등 5명을 불러들여 도박을 하면서 무선이어폰 등의 장비를 이용해 상대방 패를 알려주는 방법으로 4천만원을 따는 등 모두 10차례에 걸친 사기도박으로 1억5천800만원을 편취했다. 또 지난해 7월중순 부천시 원미구 상동 모 유흥주점 업주(25)를 협박, 300만원을 갈취하는 등 2000년7월부터 최근까지 부천일대 유흥업주와 보도방업자 등을 상대로 보호비 명목으로 모두 2억5천만원을 강제로 빼앗았다. 이와 함께 이들은 1996년 7월 부천시 모 나이트클럽 2층 커피숍에서 반대세력인 B파의 실세 부두목(41)을 몰아내는데 반대한다는 이유로 B파 행동대장 안모(33)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