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5일 “남북 간 고위급 회담이 성과 있게 타결됨으로써 앞으로 우리 증시 안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종룡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금융시장동향 점검회의에서 “우리 증시는 최근 대외 상황에도 장기적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국내 증시 하락폭과 외국인 자금이탈 규모가 아시아 역내 주요국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며 “이는 국내외 시장 참가자들이 우리 경제와 증시의 기초 체력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평가한다는 반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당분간 대외불안요인이 지속될 수 있으므로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당분간 관계기관 합동 금융시장동향 점검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국제금융센터를 비롯해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여러 기관이 다양한 각도에서 정보와 인식을 적극 공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참여기관도 시장 전문가와 연구기관 등을 포함해 시장 특이 동향을 면밀히 살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한국증권금융, 국제금융센터 등의
임금피크제 등을 도입해 청년일자리 창출을 꾀하는 기업에 정부의 지원금이 주어진다. 고용노동부는 25일 ‘세대간 상생고용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임금피크제 도입, 임금체계 개편 등 세대 간 상생 노력과 더불어 청년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하는 기업에 정부가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임금피크제 등을 적용하는 장년 근로자와 신규 채용하는 청년 근로자 1쌍에 대해 중견·중소기업은 연 1천80만원, 대기업·공공기관은 연 540만원을 2년간 지급한다. 2018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며, 심사를 거쳐 세대 간 상생 노력과 청년 고용창출 노력이 우수한 기업을 예산 내에서 우선 지원한다. 이 제도 시행 후 임금피크제 등을 새로 도입한 사업장은 물론 이전에 임금피크제 등을 도입한 사업장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조용현기자 cyh3187@
SK하이닉스는 25일 이천 본사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M14’ 준공식을 가졌다. 300㎜ 전용 반도체 공장인 M14은 5만 3천㎡의 규모(길이 333m, 폭 160m, 높이 77m)로 이는 축구장 7.5개 면적에 해당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말까지 M14에서 월 3천장의 웨이퍼 생산능력을 갖추고 점차 생산량을 늘려 확고한 경쟁우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M14에는 총 15조원의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그룹 편입 직후인 2012년 시설투자를 10% 이상 확대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 2년간 사상 최대 실적을 연이어 달성했다. 이 기세를 몰아 SK하이닉스는 2024년까지 경기도 이천과 충북 청주에 두개의 반도체 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대로라면 2014년 이후 10년간 M14을 포함해 세 개의 신규 공장이 들어서게 된다. SK하이닉스는 내년에 이천 공장 부지 조성 작업에 들어가고 청주에서는 올해 중 부지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생산 기반을 미리 확충하는 혁신적인 투자로 시장 변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서울대 경제연구소는 M14에서 발생하는 매출로 국민경제에 55조원의 생산유발과 함께 21만명의 고용창
최근 광복 70주년을 맞아 개최된 ‘신바람 페스티벌’과 임시공휴일 지정, 코리아그랜드세일 조기 시행 등이 경기를 끌어올리는데 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광복 70주년 주요 행사 및 조치의 내수진작 효과 추정’ 보고서를 25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 현대차, SK, 한화 등 대기업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주최 또는 후원한 신바람 페스티벌에 따른 소비지출은 619억원이었다. 이에 따른 생산유발액은 1천463억원, 부가가치유발액은 621억원, 고용유발인원은 781명으로 조사됐다. 임시공휴일 지정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으로 그 전주 같은 기간 대비 고속버스와 철도 탑승객은 각각 8.9%, 12.2% 증가했다. 실제로 고속도로 통행량은 연휴 첫날인 14일에만 518만대를 기록하는 등 임시공휴일 지정이 상당수 국민의 국내 여행과 나들이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휴기간 중 늘어난 여행수요에 따른 소비증가액은 약 7천316억원으로 나타났다. 코리아그랜드 세일을 앞당겨 이번 연휴기간 중 실시한 14~16일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액은 각각 전주대비 6.8%, 25.6% 증가했다. 지난 15일 정부가 주관한 광복절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26일부터 9월 1일까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인천지역본부, 상인회와 함께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에 대한 점검을 진행한다. 이번 점검은 온누리상품권으로 10% 특별할인 판매를 하는 개별가맹점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 판매는 1천 200억원의 규모로 지난 6월 29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실시되고 있다. 위반행위 적발 시 경기중기청은 가맹점 취소와 5백~2천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지난해 경기중기청은 온누리상품권을 가족, 지인 등의 명의로 구매한 후 환전해 부당이득을 취하거나 거래없이 상인으로부터 일정 수수료를 받는 불법행위를 한 9개 가맹점을 적발한 바 있다. 점검 기간 동안 경기중기청은 온누리상품권 개별가맹점 등록을 위한 홍보도 시행할 계획이다. /조용현기자 cyh3187@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5일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제54주년 경기도농촌지도자대회’를 실시했다. 이 대회는 경기농업의 활력과 함께 미래농업의 성공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도내 31개 시·군 회원 5천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우수활동 단체 및 우수회원에 대한 시상과 미래농업을 위한 비전선포식, 농업기술 성과 전시회 등이 진행됐다. 한국농촌지도자경기도연합회는 1961년에 설립돼 현재 1만 629명이 활동하고 있다. /조용현기자 cyh3187@
경기도중소기업지원기관장협의회(이하 경중회)는 25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층 비전실에서 청년일자리창출을 위한 ‘청년 1+ 채용 협력’을 선언한다. 이번 선언은 공공기관과 중소기업계가 청년고용을 확대해 나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선언식에는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정일훈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등 기관장 30명이 참석한다. 경중회는 경기지역 정부, 공공기관, 금융보증기관, 중소기업단체, 대학 등 중소기업 지원기관장 모임으로 매월 월례회의를 개최해 기관 간의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은 “청년실업 문제는 절박한 국가적 과제로 민관, 중앙과 지방의 마음이 다를 수 없다”며 “청년일자리 창출에 경기지역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다양한 색과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삼색포도가 8월 하순부터 시중에 본격적으로 공급될 전망이라고 24일 밝혔다. 삼색포도는 적색, 청색, 흑색 등 색깔이 다양해 젊은 층으로부터 소비가 늘고 있는 제품이다. 도농기원은 지난 2006년부터 꾸준히 삼색포도 재배단지를 조성해 왔고, 재배면적을 현 12%에서 20%까지 늘릴 계획이다. 현재 도에서는 안성, 안산, 화성, 김포 등 서남부를 중심으로 10개 시군에서 222ha, 33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도농기원은 삼색포도의 경쟁력을 위해 씨 없는 기술을 투입, 껍질째 먹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임재욱 도 농기원장은 “수입과일의 국내 과일시장 점유율이 급속하게 늘고 있다”며 “삼색포도와 같은 경쟁력 있는 품종을 발굴해 과일농가 소득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우리은행은 우리카드, 우리FIS 등 계열사와 함께 총 240명 규모로 올 하반기 공동채용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채에서는 우리은행 일반직군 신입행원 200여명, 우리카드·우리FIS가 각 20명 내외를 선발한다. 세 회사는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캠퍼스 리크루팅 등 채용홍보와 전형, 연수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9월 14일까지 원서를 받아 서류합격자를 대상으로 10월 중 1차 실무진 면접, 2차 임원 면접을 거쳐 11월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우리은행은 이번 채용의 키워드를 ‘글로벌인재와 혁신인재 선발’로 정했다. 이에 따라 외국어에 능통하거나 다양한 핀테크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IT 역량 등을 갖추고 있으면 우대할 방침이다. /조용현기자 cyh3187@
숙식비 등 간접비용 많이들어 외국인 노동자 1인당 인건비 내국인보다 월 30만원 비싸 생산성도 내국인의 70% 수준 내국인 고용못해 외국인 채용 저임금이라 고용 7.8%에 불과 외국인 근로자는 인건비가 많이 들고 생산성이 낮지만 중소기업들은 내국인 근로자를 구하기가 어려워 외국인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6월 29일∼7월 3일 중소 제조업체 774개를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외국인 근로자 1인당 인건비는 월평균 192만1천원으로 내국인 근로자(160만2천원)보다 30만원 이상 많았다. 이는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숙식비 때문에 간접인건비가 평균 31만5천원으로 내국인 근로자(15만8천원)보다 많은데다 장시간 근로로 잔업수당(외국인 43만6천원·내국인 27만4천원)도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소기업계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내국인과 같은 최저임금을 지급하면서 숙식비 등도 지급해야 해 경영상 어려움이 크다며 숙식비 같은 현물급여를 최저임금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외국인 근로자의 생산성이 내국인보다 낮다고 응답했다. 외국인 근로자의 생산성이 내국인 근로자의 ‘80% 이상 90% 미만’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