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의 청소년 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다문화가정의 학생 수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같은 청소년 감소세는 저출산 여파 등으로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게 통계청의 관측이다. 경인지방통계청은 3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5 경기지역 청소년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기지역의 총인구는 약 1천 240만 명으로 지난 2010년 대비 7.1% 증가했다. 이에 반해 청소년(9~24세)의 인구는 243만 4천명으로 2.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현재 경기지역 인구 중 19.6%인 청소년의 비중이 2040년에는 14.7%까지 급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다문화가정의 학생 수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가는 모양새다. 지난해 경기지역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전국의 23.7%에 해당하는 1만 6000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대비 28.4%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고등학생의 비중이 지난 2010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용현기자 cyh3187@
100년 넘게 이어진 종이통장 발행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금융사는 올해 9월부터 2년간 종이통장을 원하지 않는 고객들에 대해 인센티브를 주기로 하고, 오는 2017년 9월부터 종이통장 발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통장 기반 금융거래 관행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금융 전산화로 인해 종이통장이 사실상 무용지물이 돼 버렸다고 판단, 단계적으로 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일단,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기존 고객도 통장을 재발행할 경우 기회를 주기로 했다. 종이통장을 받지 않은 고객들은 금융사로부터 금리 우대, 수수료 경감, 경품 제공, 무료서비스 등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금감원 박세춘 부원장은 “100여 년 지속된 종이통장 발행 관행이 사라지고 수년 내에 무통장 거래 관행이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종이통장 발행은 1897년 국내 최초의 상업은행인 한성은행(조흥은행의 전신)이 설립된 이후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즉, 약 120년 만에 종이통장 발행이 사라지게 된 것이다. /조용현기자 cyh3187@
전력거래소가 노사 합의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력거래소는 “최근 임금피크제 도입 투표에서 노조원을 포함한 전체 직원의 82%가 동의했다”며 “87개 준정부기관 중 처음으로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력거래소는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해 올해 초부터 논의를 시작했다. 전 직원 설명회 등을 개최했고 최근에는 ‘노사상생 TF’도 운영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는 노사가 따로 없다는 마음으로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용현기자 cyh3187@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29일 오후 2시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을 위한 ‘1인 소셜 라이브 시범방송’을 시작한다. 이번 방송은 메르스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상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소셜라이브방송 협동조합’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이번 방송에서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1:1 인터뷰 형식으로 약 30분동안 소개된다. 시청자들은 채팅이나 댓글을 통해 실시간으로 의견을 게재할 수 있다. 방송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실시간 대화형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www.afreeca.com) 및 유스트림(www.ustream.tv)을 통해 생중계 되며, 페이스북(www.facebook.com/groups/ksnspr/)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경기중기청은 시범방송을 올해 10월까지 진행하고, 방송 효과에 따라 확대운영을 검토할 계획이다.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은 “전통시장 모습과 상인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대중들에게 공감을 얻어 많은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찾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조용현기자 cyh3187@
수원화성오산축산업협동조합(수원축협)은 27일 안산연합사료공장에서 ‘베트남 배합사료 첫 수출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수원축협에서 생산한 양돈용 배합사료인 ‘피그탑’시리즈의 첫 번째 수출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말 베트남협동조합연맹과 양돈사료 수출 협약을 맺은 수원축협은 이번에 46톤의 배합사료를 수출하고, 판매결과에 따라 지속적인 수출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향후 수출품목에 양계용배합사료를 추가하고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의 축산업은 현재 농업 생산의 약 30%인 비중을 2020년까지 42%로 확대한다는 정부 계획 아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수원축협 장주익 조합장은 “베트남 사료시장은 현재 세계적인 사료기업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는 주요 시장”이라며 “국내 사료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수원축협이 배합사료 시장에서 살아남는 길이라 판단해 이번 수출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인삼 재배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히는 뿌리썩음병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유전자 정량 진단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삼뿌리썩음병은 심할 경우 폐농까지 해야 하는 전염성 곰팡이로, 토양 속에서 장기간 생존해 10년 간 인삼재배를 할 수 없도록 땅을 오염시켜 그동안 인삼농가들은 작물재배에 애를 먹었다. 농기원은 연구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시행착오 끝에 병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정부와 기업이 내년부터 시행될 정년 60세 연장에 따른 ‘청년 고용절벽’ 대처를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관련기사 4면 이들은 오는 2017년까지 공공과 민간을 합쳐 정규직 8만8천개, 인턴직 12만5천개 등 20만개 일자리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개최한 ‘청년 고용절벽 해소를 위한 민관합동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공공부문에서 연평균 5천500명 규모인 교원 명예퇴직을 연간 2천 명씩 늘려 2017년까지 총 1만5천 명의 신규 교원 채용 여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임금피크제 도입에 따른 재원절약분으로 앞으로 2년간 8천 명 규모의 청년고용을 늘리는 방안도 마련했다. 올해 말 끝나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시 인정하는 세액공제(1인당 200만원) 혜택도 연장키로 했다. 임금피크제로 청년 정규직을 늘린 기업에는 신규 채용 1인당 연간 1천80만원(대기업·공공기관 540만원)씩 2년간 지원한다. 정부는 또 대기업 및 공공기관 위주의 청년인턴제를 우량 중소·중견기업으로 확대해 취업연계형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3개월간의 인턴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해
내년부터는 4인가구 기준 월소득이 127만원 이하면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생계급여를, 220만원 이하면 교육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주거급여는 189만원, 의료급여는 176만원 이하의 월소득 가구에 각각 지급된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열린 중앙생활보장위원회가 내년도 기준 중위소득을 이처럼 인상하기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중위소득은 1인 가구 기준 162만4천831원, 2인가구 기준 276만6천603원, 3인가구 기준 357만9천19원, 4인가구 기준 439만1천434원이며 5인가구 기준 520만3천849원, 6인가구 기준 601만6천265원으로 결정됐다. 중위소득은 모든 가구를 소득 순서대로 줄을 세웠을 때, 정확히 중간에 있는 가구의 소득을 뜻한다. 4인가구를 기준으로 할 때 각각 생계급여는 월소득 127만3천516원, 주거급여는 188만8천317원, 의료급여는 175만6천574원, 교육급여는 219만5천717원 이하면 수급할 수 있다. 기초생활보장제도의 각 급여는 읍면동 주민센터나 보건복지부콜센터(☎ 129), 주거급여 콜센터(☎ 1600-0777), 교육급여 콜센터(☎ 1544-9654)에서 신청할 수 있다. /조용현기자 cyh3187@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청은 내달 20일까지 공공구매제도 활성화 및 중소기업제품 판로확대에 기여한 공공기관 및 담당자, 모범 중소기업인의 포상신청을 접수한다. 포상을 받은 공공기관은 기관평가 등에서 가점을 받게 되며, 중소기업은 경쟁입찰 참여시 신인도평가에서 혜택을 얻게 된다. 포상신청을 희망하는 공공기관 및 기업은 ‘공공구매종합정보망’(www.smpp.go.kr)에서 관련서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수여식은 오는 10월 29일 열리는 ‘제15회 공공구매촉진대회’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는 판로지원실(02-2124-3241~2)로 하면 된다. /조용현기자 cyh3187@
농촌진흥청은 방울토마토 포장 용기 안에 공기 대신 일정 비율의 기체를 넣는 ‘Active MA(Modified Atmosphere) 포장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방울토마토는 전시 조명과 판매장 온도에 따라 호흡 속도가 빨라져 열매 겉이 착색되는 등 품질 저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기술은 질소, 산소, 이산화탄소를 혼합해 포장 용기에 넣는 것으로 방울토마토의 호흡 속도를 1/3 가량 늦춰 신선 유지 기간을 기존 3일에서 6일로 늘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29일 부여군 세도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개발 기술과 관련한 현장평가회를 열 계획이다./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