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1호선에 연결된 수원시 권선구 대황교동~화성시 진안동간 3.13㎞ 구간이 무인단속카메라 등 교통안전시설의 태부족으로 해마다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일명 ‘비상활주로’로 명명된 이 구간은 지난 2000년 4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6명이 사망한데에 이어 2005년 40여건(사망 3건), 지난해 43건(사망 1건) 등 해마다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비상활주로는 직선으로 곧게 뻗은 양방향 6개 차선에 신호등, 횡단보도, 무인단속 카메라 등 교통안전시설이 전무해 시원하게 뚫린 도로를 맘껏 질주하고 싶은 운전자들을 자극한다. 이 구간은 현재 수원남부경찰서가 1.13㎞, 화성경찰서가 2㎞를 각각 관할하고 있다. 비상활주로의 차량 속도는 80㎞로 제한되지만 밤 10시가 넘는 심야는 물론 평시에도 이 제한속도를 지키는 차량들은 별로 없다. 현행 군용항공기법상 비상활주로 제1구역에 놓여 교통시설물 등 일체의 구조물 설치가 원칙적으로 금지되면서 운전자들이 마치 아우토반(Autobhan-독일 자동차전용 고속도로)으로 착각하며 과속으로 질주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워를 벗어난 시간대에 상당수 운전자들이 밟는 가속페달은 평균 100~150㎞를
“응급상황 발생시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아무때라도 노인전용 119구급대를 노크하세요.” 오산소방서가 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들의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운영에 나선 노인전용 구급대(Silver Ambulance). 지난해 12월부터 발품 팔기를 시작한 이래 매달 구급대를 찾는 노인들이 늘어나면서 덩달아 인기도 높아가고 있다. 청학119안전센터 구급차 2대가 24시간 노인전용으로 운영되면서 최근까지 환자 102명을 이송하는 등 없어선 안될 애마(愛馬)로 활약하고 있다. 여기엔 심혈관환자 3명, 거동불편환자 31명, 장애인 3명, 혈액투석환자 8명, 기타 53명으로 이 가운데 34명은 사전예약을 통해 구급대를 이용했다. 노인전용 구급대 이용 대상자는 65세 이상 무의탁 노인, 거동 불편한 비응급 환자 및 장애인, 무선페이징 및 안심폰시스템 수혜자,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대상자 등 비응급 환자들이다.
밀물로 섬에 고립된 피서객 5명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수상119구조대에 무사히 구조됐다. 9일 오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 밤 10시50분쯤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 해상 매바위 섬에 공모(58)씨 등 피서객 5명이 갑자기 불어 난 바닷물로 고립됐다는 신고 전화를 접수했다. 제부도 수상119구조대 김진오 소방교 등 구조대원들이 신고 즉시 고무보트 등 장비를 동원, 신속히 출동했고 고립된 피서객들을 안정시키며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대원들은 당시 매바위 섬에 밀물이 일면서 수심이 1m 정도로 얕아 고립자들이 충분히 걸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이들을 침착하게 안정시킨 뒤 육지로 안전하게 유도하면서 긴급 상황은 종료됐다. 한편 오산소방서는 피서철을 맞아 7, 8월 두 달간 제부도에 ‘수상119 구조대’를 설치 운영중인데 지금껏 77건에 달하는 구조·구급처치를 펼첬고 이 가운데 63명을 응급 처치와 함께 병원으로 이송했다.
“상호 교류를 통해 국경을 넘나드는 우정을 쌓고 색다른 문화도 체험한다.” 오산시와 자매결연한 중국 신장위그르 자치구 우루무치시 방문단 일행이 상호 교환 연수차 오산을 찾았다. 짱후이 인솔교사를 비롯, 신장병단제2고등학교 학생 14명이 지난 1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오산지역 학생 집에서 생활하는 ‘홈스테이’ 방문이다. 이번 상호 교류는 2005년 5월 시가 우루무치시 방문때 양강 당서기와 합의로 성사됐으며 매년 하계·동계방학 기간중 학생들이 상대도시를 오가며 우의를 다지고 있다. 우루무치시 학생단은 시에 머무는 동안 어학연수를 비롯한 오산 궐리사, 화성 융·건능 등 문화재 탐방과 문화공연 관람, 재래시장 견학 등 한국의 문화와 풍물을 체험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중·고등학생들만 참여하는 교류 연수를 대학생까지 확대, 실시할 계획이며 관내 대학에 중국어과가 개설될 수 있도록 가능한 행정지원을 전개할 방침이다.
오산시·의회복합청사가 신축·이전한 지 6년도 채 안돼 포화상태에 이르러 부족한 사무실 공간을 걱정해야 하는 고민에 빠졌다.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내부 기구가 점차 확대 돼 몸집이 커지면서 사무실 공간이 한계점에 도달했기 떄문이다. 29일 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시는 당초 오산동 1번 국도변 옛 청사 이전계획에 의거, 지난 1999년 449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산동 운암택지개발지구내 공공청사부지로 2001년 9월 청사를 신축·이전했다. 부지면적 3만9천676㎡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청사는 1~4층까지 시청사가, 5층이 의회동으로 건립된 복합청사다. 시·의회복합청사는 지하 1층과 지상층에 4천405㎡의 주차공간(383면)을 확보, 울타리 없는 개방형 청사로 지어져 건물 외적으로는 활용공간이 넉넉한 편이다. 그러나 내부 몸집이 계속적으로 비대해지면서 때문에 예비공간이 포화상태에 직면했다. 시·의회복합청사는 2001년 9월 개청 당시 2국, 17과, 68담당, 1직속기관, 3사업소, 정원 418명이었던 직제가 올 6월 현재 2국, 2실, 18과, 95담당, 1직속기관, 2사업소, 정원 531명으로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2020 오산시도시기본계획’대로 1
‘더위로 잠 못 이루는 한여름 밤, 영화산책으로 열대야를 탈출하세요.’ 오산시와 오산문화원이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8월 25일까지 시청 광장에서 무료 영화를 상영한다. 시청 광장은 시민들이 휴식공간으로 즐겨 찾는 쉼터로 지난달 4억원을 들여 오색 음악분수대가 설치된 곳이다. 총 5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 오후 8시30분부터 상영되는 영화는 연인이나 가족단위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한국영화와 외화를 상영한다. 영화 상영 일정은 ▲28일 박물관이 살아 있다 ▲8월4일 슈렉2 ▲11일 괴물 ▲18일 해피피트 ▲25일 미녀는 괴로워.
“행복이 가득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너와 내가 따로 없다.” 주말인 지난 21일 오전 10시. 오산시청 사회복지과 정명숙 과장을 비롯한 남녀 직원 12명이 성심동원(원장 김오선)을 방문했다. 공무원봉사단인 오나리봉사단 단원 4명과 함께 지체장애 친구 125명이 생활하는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나선 이들은 즉시 구내식당으로 향해 원생들이 먹을 점심준비에 들어갔다. 봉사단원들은 숨은 요리솜씨를 발휘해 원생들에게 대접할 자장면과 돼지고기 보쌈 등을 식탁에 올리기로 했다. 여기에 은계동에서 ‘옛날 손짜장’ 중국집을 운영하는 권지상씨가 일손 돕기를 자처했고 완성된 음식은 박익수 부시장과 공무원들이 날랐다. 이들은 몸이 불편한 원생들의 식사를 도왔고, 설거지와 식당 정리정돈을 끝으로 3시간 동안 봉사활동에 여념이 없었다. 이어 봉사단원들은 식사를 마친 원생 40명을 데리고 문화예술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개구리 왕자’ 공연을 관람하며 잠시나마 따뜻한 정을 나누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공무원들은 “앞으로 좀 더 많은 시간을 내 소외계층에게 한발짝 가까히 다가서겠다&rdquo
오산시가 전국 지자체 4차기관 가운데 도내 최초로 ‘2006 회계연도 발생주의 복식부기 재무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는 지난 1년동안 시 재정운영을 평가한 것으로 자산·부채 등 변동사항이 일목요연하게 수록돼 있다. 시는 지난해 3월 복식부기팀을 구성한 뒤 6월부터 복식부기 회계제도 시험운영을 시작으로 2005년말 현재 시 전체 자산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했고 이를 기초로 2006년부터 복식부기 회계제도를 도입, 도내 4차 기관중 첫번째로 재무보고서를 발간했다. 시가 발간한 재무보고서는 일반회계, 기타특별회계(7종), 기금회계(8종), 지방공기업특별회계(3종) 등에 대한 재정상태와 운영성과를 담았다. 또 2006년 한 해 동안 수익과 비용의 재정운영 결과로 자산이나 부채가 어떻게 변동됐는지를 한눈에 파악, 시의 건전한 재정운영결과 뿐 아니라 재정분석지표에서 나타나는 각 분야별 재정상태를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 이 복식부기 재무보고서는 별도의 전문지식이 없어도 정보이용자가 자료를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그러나 재무정보와 통계수치 등은 객관적으로 활용하기에 아직 완전하지 않아 학술연구용 및 교육용으로만 활용해야 한다. 한편 1차 기관은 서울 강남구 등 2개
성남지역내 청소년들이 성남농사체험학습장 감자밭에서 감자를 캐며 즐거워하고 있다. ‘휴가철 우리 가족 안전사고는 내가 지킨다’ (사)한국재난안전포럼(대표 최웅수)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한가족 1인 응급 구조운동’을 펼치고 있다.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물놀이 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 발생 때 신속하게 대처하는 CPR(Cardio Pulmonary Resuscition 심장폐장재생소생술) 교육이다. (사)한국재난안전포럼은 지난 18일 오산 원동초증학교(교장 이길남)에서 학부모 100여명을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교육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가졌다. 이날 강의는 윤민호 대한응급구조사협회 강사가 맡았고 교육을 이수한 학부모 72명이 한국수상인명구조협회와 대한응급구조사협회가 발행한 자격 수료증을 받았다. 교육에 참가한 김혜경(45·운영위원)씨는 “이번 교육에서 습득한 심폐소생술은 휴가철에 흔히 일어날 수 있는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으며,심폐소생술은 일상 생활에서 반드시 알아둬야 할 응급처치법”이라고 말했다. 최웅수 대표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첫번째 CPR교육을 가졌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다”면서 “앞으로 계속해서 학무모나 일반 시민 등을 대상으로 CPR교육을 확대해
최근 오산시에 택지개발사업 시행사 직원을 사칭한 40~50대 남자들이 식당가와 주부들을 상대로 일자리를 주겠다며 금품을 갈취하는 등 사기행각을 저지르는 사례가 잇따라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이들은 1~2명씩 돌아다니며 식당가와 주부들을 상대로 일거리나 취직을 시켜주겠다고 속인 뒤 교묘한 수법으로 돈을 뜯어 내고 사라지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22일 식당가와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4시쯤 50대 남자 1명이 세마동 S식당을 찾아와 자신을 주택공사 직원으로 소개한 뒤 “인근 택지개발 현장에서 일할 주부를 구하고 있다”고 속였다. 이에 식당 주인 소개로 주부 L(56)씨를 만난 이 남자는 “사무실 가는 길에 시내에서 비품을 사야 하는데 깜빡 잊고 지갑을 놓고 왔으니 50만원을 빌려 달라”고 속였고 L씨는 아무런 의심없이 돈을 찾아 건넸으나 그후 그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 앞서 이달초 40대 남자가 B식당에 들러 여주인 K씨에게 “주택공사 직원인데 택지개발 공사장 인부 30여명이 장기간 식사할 식당과 현장에서 일 할 주부를 찾고 있다”고 제안했다. 잠시후 K씨의 연락을 받고 식당에 도착한 남편 L씨가 이를 수상히 여겨 소상히 캐묻자 이 남자는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