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차례 화재가 발생한 김포지역의 임야에서 수 시간만에 또 다시 불이 나 진화에 나섰던 김포시의 산불 사후 관리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9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시쯤 월곶면 개곡리 애기봉 입구 임야에서 산불이 발생, 소나무 등 0.165㏊ 태운 뒤 공무원 등 30여 명에 의해 진화됐다. 하지만 10시간 만인 이날 오전 4시쯤 같은 장소에서 또 다시 ‘불이 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출동한 산불 진화대원과 인근 군부대 장병 등이 진화를 시도했지만 어두운 관계로 오전 10시 30분쯤 완전히 불이 꺼졌다. 특히 2번째 발생한 불의 경우 전날 화재를 진화한 뒤에 남아 있던 불씨가 재선충 방제구역으로 제거한 소나무와 쌓여 있는 낙엽 등에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돼 시가 화재 뒷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더욱이 관계부서 팀장 등 2명이 교육을 받기 위해 자리를 비운 기간이었기 때문에 잔불 정리와 사후 관리가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낳고 있다. 월곶면 한 관계자는 “경사도 30~40°의 급격한 계곡 형태의 지형에 낙엽 등이 쌓여 있다 보니 거기서 불씨가 살아나 발생한 것으로 보
앞으로는 이·미용 업소에서 바가지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8일 김포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오는 16일부터 미용업소 영업주가 이용자에게 사전에 의무적으로 최종 지불가격을 알려주도록 하는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개정안은 이용업자 또는 미용업자가 3가지 이상의 이·미용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에는 개별서비스의 최종지불가격과 전체서비스의 총액내역서를 기재해 이용자에게 미리 알려야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제공한 내역서 사본을 1개월간 보관해야 한다. 만약 업주가 해당 내역서를 미리 제공하지 않을 경우 1차 위반시에는 경고를, 2차 위반시에는 영업정지 5일, 3차 위반시에는 영업정지 10일 등의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행정처분과 별개로 과태료 50만 원도 부과된다. 하지만 행정처분의 대상은 이·미용서비스 항목이 3가지 이상인 경우만 해당되므로 제공하는 서비스항목이 2가지 이하일 때에는 의무적 제공대상이 아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관내 이·미용업소의 서비스 요금에 대한 예측가능성과 투명성이 확보돼 공중위생 위생수준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빠른 시일 내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지도점검을 실시할 것”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의 탈당 대열에 합류했던 홍철호 의원(김포을·사진)이 7일 탈당을 선언하고 자유한국당 복당 계획을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운양동 지역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배경과 한국당 복당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는 “한국당이 지금처럼 우왕좌왕하지 않고 충성보수 비율인 25% 이상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었다면 돌아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당이 처한 현실이 절망적인 상황에서 지역의 보수지지자들은 마음 둘 곳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데 나의 가치만 앞세울 수 없었다”며 “보수위기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또한 “5호선 연장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며 유치하지 못한다면 나의 능력 부족 탓이라 여기고 믿고 맡겨주신 시민들께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5호선 연장을 위해 행정안전부·서울시·경기도·인천시를 꾸준히 설득 중”이라며 “이를 위해 인천시와의 공조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5호선 김포·검단 연장 테스크포스 구성’ 및 ‘교통형 접경특화발전지구 지정’ 계획도 소개했다. 홍 의원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언제든 물러날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는 것이 가치관이다”며 “더
김포경찰서는 술 취한 아내를 집에 바래다 준 처가 친척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34)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황중연 인천지법 부천지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 15분쯤 김포의 자신이 사는 아파트 현관문 앞에서 아내의 사촌오빠 B(43)씨의 복부를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로부터 “아내를 집까지 데려다주겠다”는 연락을 받은 A씨는 아파트 현관문 앞에서 기다리던 중 B씨가 혼자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그를 흉기로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왜 살해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 (재)김포복지재단 유승현 이사장 취임 “복지로 하나 되는 정다운 김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재)김포복지재단 제4대 유승현(사진) 이사장이 취임식을 가졌다. 지난 6일 취임식에서는 유영록 시장, 유영근 시의장 등 내빈 3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법무부 법사랑 김포지구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쌀을 기부, 이사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복지재단은 이날 기부받은 쌀을 전량 저소득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며, 축하 화환과 화분은 복지관에 배치해 지역 시민들과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유승현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풍요로운 복지도시 김포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함께 사람을 사람답게,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들어가는 북지재단이 디딤돌이 되도록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시가 최근 걸포중앙공원의 생태환경개선과 민원사항 해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김포 시가지에 위치한 걸포중앙공원은 바닥분수를 비롯해 물놀이시설은 잘 갖춰져 있어 봄과 여름, 가을철 등에 각종 행사가 펼쳐지고 있지만 나무 그늘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 이에 시 공업사업소가 예산을 들여 이팝나무, 팥배나무, 느티나무, 등나무, 능소화, 영산홍 등의 보식을 마쳐 내년 봄부터 한층 자연 친화적인 공원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식재한 이팝나무와 팥배나무는 김포에 생육하기에 적당한 수종으로, 벚꽃이 지는 봄에 흰꽃이 만발하는 나무며 봄에도 걸포중앙공원에는 꽃눈이 내릴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또 메인 광장부터 무대까지 큰 축에 화분을 설치, 시기별 아름다운 초화류를 볼 수 있도록 탈바꿈 시켰다. 공원내 그늘막 설치용 평상설치, 지주목화분 제작 작업과 마찬가지로 수목 구입과 인력 운영을 직접 시행해 예산절감 효과도 얻었다. 특히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에어포트라는 소재를 사용, 수목의 하자를 줄이고 생육을 활발히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으며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수목하자를 줄이기 위해 사용할 계
최근 김포시 청소년들이 김포시의회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의회교실을 찾아 지방의회의 기능을 체험했다. 이번 의회교실에는 차세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인 지역 내 7개 고등학교 학생 2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모의의회에서 개회선언을 한 뒤 투표를 통해 의장을 선출하고 사전에 분담한 역할에 맞춰 시정질문과 답변을 진행했다. 또 학생들이 스스로 작성·발의한 조례안 ‘김포시 청소년 진로활동 증진방안조례안’과 ‘김포시 청소년 민방위 및 안전교육강화 지원조례안’ 등 2건을 상정한 후 제안설명, 질의 답변, 찬반토론, 표결을 통한 안건 의결과정 등을 체험했다. 의회교실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직접 작성한 조례안을 제안설명 하고 질의와 토론을 거쳐 의결하는 의회의 전 과정을 경험해 보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유영근 의장은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의회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민주주의의 원리를 이해하고 민주시민 의식을 함양키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김포시의회의 체험을 통해서 지역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올해 12년 만에 ‘한강하구 중립수역’의 민간선박 항행이 이뤄질 수 있었지만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인해 좌초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하구 중립수역은 파주시 탄현면 만우리 인근에서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 인근까지 약 67㎞ 구간으로,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이하 군정위)의 허가없이는 민간선박이 출입할 수 없다. 3일 김포시에 따르면 국방부와의 협의 끝에 지난 달 24일과 이달 18일 중 하루를 정해 한강하구 생태환경 조사를 위해 한강하구 중립수역에서 선박 4척을 항행하기로 했으나 지난 9월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로 무산됐다. 이번 선박 항행이 성사됐다면 지난 2005년 경남 통영으로 옮겨진 한강의 복원 거북선 통행 이후 12년 만에 민간선박이 한강하구 중립수역을 통행하는 경우가 되는 셈이다. 시는 ‘한강하구 수역은 남북한의 민간선박이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돼 있다’는 정전협정 제1조 제5항을 근거로 지난 2015년부터 선박 항행 사업을 줄곧 추진해 왔다. 시는 지난 2015년 10월 해병대 제2사단에 한강하구의 생태조사를 위해 정전 협정상 보장된 항행을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했다. 같은 해 11월 국방부에도 한강하구 선박 항행 승인을 요청
김포시는 오는 12월 29일까지 사회복지수급자의 수급자격 및 급여 관리의 적정성을 확보하고 개인 가구별 변동에 따른 적정 서비스 제공 및 부정수급 예방을 위해 ‘2017년 하반기 사회보장급여 확인조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기초생활보장(생계·의료·주거·교육), 기초연금,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 장애인연금 등 총 13개 복지사업의 3천461건에 대해 국세청, 건강보험관리공단 및 일반 금융기관 등 24개 기관에서 제공된 최신 소득, 재산, 금융정보(76종) 등의 공적자료를 활용해 전수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하지만 소득 반영 및 재산증가, 부양의무자 변동사항 등으로 급여감소, 보장중지 예정자에 대해서는 사전안내문을 발송하고 오는 12월 29일까지 이의신청기간을 운영, 본인사실 확인 및 소명기회를 제공한다. 조사결과 고의나 허위신고로 명백한 부정수급이 확인되면 보장중지 및 급여환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급자에 대한 사회보장급여의 적정성을 확인해 투명하고 공정한 복지행정을 정착하고 자격변동(탈락자)으로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긴급복지, 무한돌봄, 차상위지원 등 차선 지원책을 적극 연계할 것”이라며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 해
최근 크고 작은 버스사고가 잇따르자 김포경찰서가 버스 교통사고로 인한 대형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김포경찰서는 최근 김포시에 있는 운수업체 사업장을 돌며 ‘버스사고 이제 그만’이라는 예방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부착했다. 이는 운전자들의 경각심이 낮아 사고가 발생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차고지에서 출차하는 버스 운전자들에게 교통법규 위반과 방심운전의 위험성을 알리고자 추진됐다. 한 운전자는 “일일이 운수업체를 방문해 교통사고 예방을 홍보 해주니 동료 기사들이 차고지를 이용할 때마다 교통사고에 대해 더욱 더 조심하는 등 안전의식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현춘희 서장은 “도로 위 모두의 안전을 위해 버스 기사들이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것은 필수적이라”며 “배차간격을 위해 시간에 쫓기듯 위험 운행하는 일은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버스 교통사고는 총 138건이 발생해 23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올해는 지난달 기준 총 106건의 버스 교통사고가 발생해 무려 178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