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사의 찬미'가 새로운 시즌으로 또 한번 관객을 찾는다. '사의 찬미'는 1990년 5월 극단 실험극장의 창립 30주년 기념작으로 초연된 윤대성 작가의 동명 희곡을 바탕으로 하는 작품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원작의 밀도 있는 서사에 현대적 감각과 정서를 더해 새롭게 재창작했다. 지난 7월 선보인 '사의 찬미' 서울 초연에서는 전소민, 윤시윤을 비롯해 이충주, 서예화 등 배우들의 완성도 높은 열연으로 깊은 감동을 전하며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사의 찬미'는 재연을 확정했다. 또 지난 시즌 처음으로 연극을 도전했던 전소민 역시 이번 시즌 재합류 소식을 전하며 기대를 더했다. 2025년 시즌은 사랑과 정서를 중심으로 인물들의 서사가 흘러갔다면, 이번 시즌에서는 결말에 이르기까지 선택의 과정과 인물에 주체성에 더 집중한다. 특히 윤심덕은 비극에 떠밀리는 존재에서 자신의 삶과 관계르 스스로 선택하는 인물로 재구성된다. 나혜석 역시 윤심덕의 과거 이야기를 듣는 데 머무르지 않고 현재의 시점에서 질문을 던지며 서사를 이끈다. 이러한 변화된 해석을 무대 위에서 섬세하게 그려낼 윤심덕 역에는 서예지와 전소민이 이름을 올렸다. 서예지는 시대의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30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5년 하반기 고령자복지주택 특화공모사업’에서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내 A3블록 통합공공임대주택 사업이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GH가 추진 중인 하남교산 A3블록 통합공공임대주택 1100호 가운데 100호가 고령자 특화 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고령자복지주택’이란 무장애 설계가 적용된 주거 공간과 사회복지시설을 설치해 65세 이상 무주택 고령자에게 안전한 주거 환경과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GH는 하남시와 협력을 통해 단지 내 사회복지시설을 차별화하고 단순 돌봄 서비스를 넘어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 활동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일자리와 문화·여가가 결합된 다양한 공간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또 일자리 상담실과 공동작업장을 비롯해 버블세탁소·카페라운지·다목적실 등의 복합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A3블록은 고령자만을 위한 전용 단지가 아니라 청년, 신혼부부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통합공공임대주택이다. GH는 다양한 세대가 한 공간에서 소통하며 공동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강화해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용진 GH
오산 거점형 늘봄센터는 지난 24일 금암초등학교에서 ‘거점형 늘봄센터 성장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9월 개소한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직접 운영·관리하는 오산 거점형 늘봄센터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학생들의 성장을 학부모 및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으며, 학부모를 비롯해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지역교육과 과장, 금암초 교장, 인근 초등학교 교장,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늘봄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역량을 바탕으로 마술 공연, 릴스틱톡댄스, 뮤지컬, 치어리딩, 작곡 영상 발표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학생들은 무대 위에서 자신감 있게 끼와 재능을 발휘하며, 늘봄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줬다. 행사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무대에서 직접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뿌듯했고, 아이의 성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겨울방학에도 이러한 프로그램을 신청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주요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행사 중간중간 진행된 경품 추첨 시간은 학생과 학부모 모두의 큰 호응을 얻으며, 행사 분위기를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를 통해 예비창업자와 창업 7년 미만 콘텐츠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는 경기 북부 콘텐츠 산업 기반 강화를 목표로 운영 중인 창업 지원 거점으로, 2015년 문을 열었다. 경콘진은 보증금과 관리비 부담 없이 저렴한 사용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입주 공간을 비롯해 24시간 개방형 사무 환경과 시제품 제작을 위한 ‘창작터’ 장비를 지원하며 초기 창업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이 같은 경콘진의 지원을 바탕으로 입주 기업들은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에 성과를 내고 있다. 17기 입주기업인 ‘하이클라우더’는 폰트 저작권 관리 솔루션 ‘케이폼스’를 개발해 저작권 관리 효율을 높였다. 해당 솔루션은 공인 인증을 획득하고 공공 조달 시장 진입을 추진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국제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18기 입주기업 ‘푸딜’은 탈부착형 특수 와펜 패치 관련 특허를 바탕으로 캐릭터 및 브랜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맞춤형 액세서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디즈니코리아 마블 캐릭터를 비롯해 국내 엔터테인먼트·스포츠·애니메
경기도장애인체육회(회장 김동연 도지사)가 강화훈련비와 직장운동부 포상금을 증액했다. 도장애인체육회는 30일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에서 2025년 제4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2026년 세입·세출 예산(안)을 통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강화훈련비와 직장운동부 포상금을 증액했다. 이밖에 ▲2025년 제3차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 ▲사무처 제 규정 개정(안) ▲가맹단체 관리단체 지정(안)은 원안 가결됐다. 백경열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올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경기도가 종합우승 5연패를 달성하여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함께 애써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분들께서 경기도에 살고 싶도록 만들기 위해 저 또한 부단히 노력하고,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도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더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기술과 감정이 만나는 순간, 마음의 빛을 다시 마주하는 시간이 흐른다. 헤드비갤러리는 설치미술가 배수영 개인전 'The Heart of Light'를 선보인다. 배수영 작가는 빛·연결·감정을 중심으로 한 설치미술 작업을 이어오며 회로와 LED, 전자부품 등 기술적 요소를 감성적인 언어로 풀어내는 조형 세계를 구축해왔다. 그의 작업은 기술과 예술, 감정의 경계를 넘나들며 관람객에게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제안한다. 이번 전시에서 배수영 작가는 기술과 감성의 접점을 탐구하며 하트와 회로, 빛이라는 상징적 오브제를 통해 감정의 흐름과 공간의 관계를 시각화한다. 전시는 "세상의 모든 빛은 결국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2025년의 끝과 2026년의 시작을 연결하는 서사로 구성된다. 배수영 작가는 '신호'라는 주제 아래 빛과 사랑, 연결이라는 모티프를 활용해 단순한 시각적 장치를 넘어 감정의 에너지와 희망의 진동을 전한다. 관람객은 작품 사이를 거닐며 빛이 만들어내는 파동과 반사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자연스럽게 마주한다. 전시장 입구에는 나비 형상의 작품 ‘magic fire gp’가 설치돼 관람객을 맞이한다. 전자부품을 결합한 이 작품은 다채로운 색채의
김포도시공사가 최근 한강스포츠센터의 전체 시설 개선 공사를 끝내고 수영장이 임시운영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노후화로 이용 불편이 지속 제기됐던 수영장 시설 개선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기존 타일 형식의 수영장 수조를 전면 철거 후 멤브레인 건식 타입 형식으로 재설치해 시설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한 남·여 샤워실 및 탈의실의 환기 설비 증설, 바닥 논슬립 작업, 헬스장 및 지하주차장 정비 등 이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환경 개선 공사도 병행됐다. 현재 김포한강스포츠센터 수영장 임시 운영은 개선사항을 사전 점검하기 위해 정상적으로 운영 하기 전 30일가량 이뤄지고, 이후 시간대별 자유수영 방식으로 수영장 이용이 가능하다. 이형록 사장은 “이번 수영장 수조 전면 교체는 김포시 자원순환과의 적극적 지원을 바탕으로 단순 보수가 아닌 구조적 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임시운영 기간 동안 현장 점검과 이용자 의견 수렴을 통해 2026년 1월 정상운영 시 완성도 높은 시설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센터의 임시운영 및 프로그램 접수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강스포츠센터 홈페이지 및
시흥시가 배곧동 302-1번지 일원 신청사 건립부지에서 30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신청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이날 첫 삽을 뜬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신청사는 지상 4층, 지하 1층의 규모에 연면적 8992.64㎡로 지어진다. 이날 착공식 행사에는 임병택 시흥시장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 시도 의원, 관계자 등이 참석해 신청사 건립 착공을 축하했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의 기념사, 내빈 축사, 시삽 순으로 진행됐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신청사가 배곧에 자리 잡으면서 시흥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권, 서해 중부 해역의 해양 안전, 치안, 환경 보호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양 안전 거점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북쪽으로는 서해 5도부터 인천·경기 해역을 거쳐 남쪽으로는 충남 서천까지, 남한 육지 면적의 약 40%에 달하는 광범위한 해역을 관할하는 국가기관이다. 현재 중부해경청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에서 건물 일부를 빌려 임시 청사로 사용 중으로, 신청사가 완공되면 배곧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광명시는 30일 광명시민들이 직접 선정한 ‘2025년 광명시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선정된 뉴스는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 확대와 대형생활폐기물 100% 재활용 ▲광명사랑화폐 충전 한도 월 100만 원 확대 ▲모든 시민 민생안정지원금 10만 원 지급 ▲한겨레 선정 지역회복력 도시 전국 1위 ▲광명동(전통시장) 지하공영주차장 조성 ▲전국 최초 ‘돌봄 통합지원 조례’ 제정과 통합돌봄지원 사업 추진 ▲신속한 재난 대응과 시민과 함께한 재난 극복 사례 ▲근로소득 증가율 전국 시군 1위 달성 ▲도심에서 쉬고 즐길 수 있는 시청 잔디광장 조성 ▲1.5℃ 기후의병 1만 5000 명 돌파 등이다. 올해 광명시 10대 뉴스 선정은 총 8893명이 참여한 온라인 시민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시는 올 한 해 배포한 보도자료 2300여 건 가운데 인용 보도율과 내부 심사를 거쳐 73개 예비 후보를 선정하고, 각 부서 의견 수렴과 추가 검토를 거쳐 17개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이어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시민 8893명이 참여한 온라인 설문조사로 올 한 해 시민들이 가장 주목한 광명시 뉴스 10개를 최종 선정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이 직접 선택한 10대 뉴스가 민생
내년 1월 중소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이달보다 다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0일 발표한 ‘2026년 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9.3으로, 이달 대비 2.8포인트(p)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1.2포인트 상승했다. SBHI는 중소기업 3천136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 수치를 지수화한 것으로, 100을 웃돌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황전망은 지난 6월 이후 등락을 반복해왔다. 제조업의 내년 1월 전망치는 82.2로 1.6포인트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77.9로 3.2포인트 올랐다. 제조 분야에서는 금속가공제품과 1차금속 등 12개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산업용기계·장비수리업과 고무·플라스틱 제품 등 11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선 건설업이 1.7포인트, 서비스업이 3.5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자금 사정(75.8→81.8), 영업이익(74.3→77.2), 수출(82.2→83.8), 내수판매(76.6→77.6) 등 모든 부문이 개선됐다. 특히 제조업은 고용을 제외한 대부분 지표가 최근 3년 평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