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지성 폭우가 중부 지방을 강타하면서 단 하루 만에 차량 326대가 침수되는 큰 피해가 발생해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손해보험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4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경기도에 평균 170㎜가 넘는 장맛비가 쏟아진 지난달 30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에 접수된 차량 침수와 낙하물 피해는 326건이었고 추정 손해액은 38억4천400만원이었다. 주요 4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점유율이 작년 말 기준으로 80% 수준임을 고려하면 이날 하루 동안 전국의 차량 피해액은 다른 보험사까지 합쳐 40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장마 기간이 중부와 남부 지방은 오는 25일까지, 제주는 오는 20일까지라는 예보를 고려하면 올해 차량 풍수해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여야가 직장인 점심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근로자의 비과세 식대비를 20만 원으로 확대하는 방향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른바 ‘직장인 밥값 지원법’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달 중순 근로자의 월 급여에 포함되는 식대의 비과세 한도를 현행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근로자의 월 급여에 포함되는 6세 이하 자녀의 보육수당에 대한 비과세 한도도 현행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늘리는 내용도 포함돼있다. 송 부대표은 “월 급여에 포함되는 식대와 보육수당은 복지 차원에서 근로자들에게 꼭 필요한 수당이나 비과세 한도는 19년간 제자리에 머물면서 현실과 괴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근로자들의 생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아파트 매매 시장이 극심한 '거래 절벽' 지속으로 역대급 침체 수렁에 빠졌다. 반면 사실상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하지 않는 아파트 교환, 증여, 직거래, 임대차 재계약 등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며 공인중개사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 2006년 통계 집계 이래 전국 아파트 매매 최소 기록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5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신고 일자 기준)는 15만5천987건으로, 2006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같은 기간 기준으로 가장 적었다. 연도별로 5월까지 아파트 매매량이 20만건을 밑돈 것은 올해와 2012년(19만4천332건), 2019년(16만2천961건) 등 세 차례다. 특히 올해 매매 건수는 지난해(31만5천153건)의 '반 토막' 수준이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건수는 같은 기간 7천917건으로, 작년(2만5천159건)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서..
국내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증가세로 전환됐고 세계적으로 원숭이두창이 확산하고 있어 올해도 조심스러운 여름을 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신규 확진자 수는 1만59명으로, 전날(1만715명)을 이어 1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0일(9천310명) 이후 계속 1만명 밑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점차 유행 감소세가 둔화하더니 지난달 29일(1만455명) 다시 1만명 위로 올라섰다. 이날을 포함해 최근 5일 사이에 3번이나 1만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감염재생산지수(Rt) 흐름도 코로나19 유행 반등을 가리키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수치화한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의미한다. 6월 4주(19∼25일)까지 13주 연속으로 1 미만을 유지하던 감..
박의성-손지훈 조(의정부시청)가 2022년도 제2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구미대회 남자 복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박의성-손지훈 조는 지난 2일 오후 경북 구미 금오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9일차 남자 복식 결승에서 김근준-남지성 조(세종시청)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0(6-4 7-6)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의정부시청은 올 시즌 남자복식에서 첫 정상에 올랐다. 특히 박의성은 김신희(경산시청)와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박의성-손지훈 조는 대회 8강에서 김영석-박민종 조(상무)를 세트스코어 2-0(6-0 6-1)으로 무너뜨렸다. 4강에선 지난 1차 대회 준우승을 거머쥐었던 김재환-김청의 조(안성시청)를 만나 접전 끝에 2-1(2-6 7-5 10-6)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박의성과 손지훈은 첫..
kt 위즈가 3연승을 질주하며 공동 4위로 도약했다. kt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국민거포’ 박병호의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활약에 힘입어 8-2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38승 2무 37패, 승률 0.507로 6연패에 빠진 KIA 타이거즈(38승 1무 37패)와 공동 4위로 올라섰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내는 동안 홈런 1개 포함, 4피안타 3실점하며 3경기 만에 국내 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또 kt 베테랑 3루수 황재균은 4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kt는 1회초 2사 후 양석환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kt는 2회말 선두타자 박병호가 두산 선발 최원준의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25m 짜리 대형 홈런을 쏘아올..
“보셔서 아시겠지만, 우리시 동호회원들은 타 어떤 종목보다 참여도가 높습니다.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쭉 활성화되길 바랍니다.” 최원영 수원시배드민턴협회장은 ‘함께 다시 시작하는 배드민턴’을 올 해 모토로 삼고 있다. 그만큼 코로나19로 단절됐던 ‘소통’을 회복하고 배드민턴 활성화를 위해 다시 뛰겠다는 각오다. 제2회 수원시체육회장배 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가 2일 수원시 배드민턴전용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시내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대회에 앞서 공식 개회식도 함께 열려 축제 분위기가 고조됐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배드민턴은 제대로 된 대회를 열 수 없었다. 제약이 많았던 실내경기 대신 실외경기만 겨우 치를 수 있었다고 한다. 최원영 회장은 “8기 민선시장이 출범한 가운데 이번..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민선 8기 임기를 시작한 1일 “실사구시와 공명정대를 기본으로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도를 꼭 만들겠다”며 “공직자들과 함께 힘을 합쳐 경기도 발전과 도민 삶을 보다 윤택하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8시 반 배우자 정우영씨와 함께 수원시 팔달구 수원 현충탑을 참배한 뒤,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광교신청사로 등청해 현관 앞에서 직원들의 꽃다발을 받고 첫 출근길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겸손한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도민들의 말씀을 경청하며 주인으로 섬기겠다. 질책할 것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해 달라”고 주문했다. 당초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도민 목소리를 경청하는 ‘타운 홀 미팅’ 형식의 취임식이 예정됐었지만 도내..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다섯째 주(6.26∼30)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1.9원 오른 L(리터)당 2천137.7원으로 집계됐다. 5월부터 유류세 인하율이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됨에 따라 5월 첫째 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44.2원 내렸지만, 이후로는 8주 연속 올랐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1일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운 뒤 30일까지 날마다 신기록 행진을 이어왔다. 다만 전날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0%에서 37%로 확대되면서 오름세는 꺾인 상황이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제주의 이번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3.2원 오른 L당 2천207.4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22.5원 상승한 2천107.4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평균 2천146.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2천118.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주 경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1.1원 오른 L당 2천158.2원을 나타냈다. 5월 12일부터 이어져 온 국내 경유 가격의 신기록 행진도 유류세 인하 폭 확대로 일단 멈춰 섰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경유 가격은 L당 각각 2천128.84원, 2천157.70원으로 직전일보다 16.06원, 9.96원 내렸다.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실제 주유소 판매 가격에 온전히 반영될 때까지는 약 1∼2주가량의 시차가 발생하는 만큼 다음주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은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국제원유 가격은 미국 상업원유 재고 감소, 주요 7개국(G7)의 러시아산 석유 가격 상한제 추진 합의, 에콰도르의 정치적 상황 불안에 따른 석유생산 차질 등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4.8달러 오른 배럴당 112.7달러를 나타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5달러 내린 배럴당 147.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8.9달러 내린 배럴당 172.2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학생들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경기교육으로 도약하겠다.” 임태희 교육감은 1일 오후 2시 30분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취임식 대신 ‘경기교육 소통 콘서트’를 개최했다. 임 교육감은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 방향을 잡겠다”며 “경기도에서 학교를 다니는 학생 모두 새로운 미래를 해쳐 나갈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이 고민하는 진로는 학부모와 교사가 원하는 바와 다르다”며 “경기교육은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와 미래에 대한 생각을 펼칠 수 있도록 책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은 취임식 대신 교육 현장의 주인공인 학생들이 끼와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공연도 이어졌다. 진행은 김가람 검산초등학교 교사와 경민IT고등학교 학생 박예진 양이 맡았다. 박 양은 국악인 김영임과 함께 아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