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올해 전국체육대회가 연기될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놓고 체육계가 혼란에 빠졌다. 박 장관은 14일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전국체전이 아무래도 연기될 것 같다”라며 “올해는 개최가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자가 “전국체전 연기는 거의 확정이냐”고 질문하자 “그렇다”고 답해 전국체전 연기가 기정 사실인 것처럼 발언했다. 그러나 박 장관의 이같은 발언에 체육계는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대회의 주최측인 대한체육회가 아직 전국체전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를 대표하는 문체부 장관이 전국체전 연기를 언급한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과 함께 체육계의 입장을 반영하지 않은 일방적인 발언이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전국체전은 고교 3학년 학생선수들의 대학진학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실업팀 선수들의 다음 년도 연봉 협상에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체육계에서는 전국체전을 연기할 경우 올해 고교 3학년 학생선수들의 대학 진학이나 실업팀 입단에 막대한 차질이 우려되고 현재 실업팀에 소속된 선수들도 내년 연봉 협상이나 다른 팀으로의 이적 등에 어려움이 있는…
프로야구 kt 위즈(대표이사 남상봉)가 전통 문화 테마 파크인 한국민속촌과 팬서비스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kt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 대회의실에서 송해영 kt 위즈 경영기획실장과 김영천 한국민속촌 전무 등 양 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양 사는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야구장과 테마파크의 인프라를 활용해 티켓 할인 혜택 제공과 공연 교류 등 다양한 마케팅 제휴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kt 위즈 어린이 시즌 회원은 한국민속촌을, 한국민속촌 어린이 연간 회원은 수원 kt위즈파크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또 kt 위즈 홈 경기 입장권 소지자와 한국민속촌 관람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상호 할인 혜택을 제공해 야구 팬들에게 즐거움을 배가시키게 된다. 이밖에 한국민속촌의 인기 캐릭터 연기자들이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시구를 하고 특별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공연 교류도 이루어지며, 외야에는 한국민속촌 홈런 존이 설치돼 운영된다. 해당 홈런 존으로 날아간 홈런 1개당 50만원을 적립해 시즌 종료 후 지역 사회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는 지난 10일 오정본병원과 공식 지정병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코로나19로 인해 김성남 부천FC 단장과 최희준·변해일 오정본병원 병원장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해 마스크를 착용한 후 진행됐다. 협약기간은 올해 말까지이며 오정본병원은 부천 선수단의 지정병원으로 선수단에 전문적인 치료, 재활과 영입 선수의 메디컬테스트를 책임지게 된다. 세부적으로 정형외과와 내과 주치의가 배정돼 선수단 관리를 지원하며 프로선수단 뿐 아니라 유소년 및 직원에게도 진료와 건강검진 해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부천FC는 경기장 A보드와 전광판을 활용한 광고권을 제공하며 리그 유관중 전환시 홈티켓을 제공하는 등 오정본병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김성남 단장은 “지난 2015년 처음 관계를 맺은 후 오랫동안 구단에 관심을 가져주고 후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오정본병원의 후원에 힘입어 좋은 성적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고, 최희준·변해일 병원장은 “올해 부천FC가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주치의로서 최선의 역할을 하고 부천FC와 오정본병원이 함께 성장해온 만큼 앞으로도 부천 시민들의 건강한 즐거움을 위해 한걸음 성장해
KBO(총재 정운찬)는 타이틀 스폰서인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과 함께 무관중으로 시행되고 있는 KBO 리그의 응원 문화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올 시즌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로 대회 명칭을 새롭게 선보이며 적극적으로 야구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KBO와 신한은행은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가 길어지면서 야구장 응원의 재미를 대체할 이벤트를 준비했다. KBO와 신한은행은 11일부터 ‘무관중도 우리를 막을 수 없다! 쏠야구 디지털 응원 포토제닉’ 이벤트를 실시해 야구장을 방문할 수 없는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색다르고 활기찬 응원의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참여를 원하는 팬들은 신한은행 ‘쏠야구’ 내에 마련되는 코너를 이용해 KBO 리그 경기를 시청하며 좋아하는 구단을 응원하는 사진을 게재하면 된다. 심사 및 팬 투표 등을 통해 최종 30개의 포토제닉을 선정해 맥북에어, 아이패드 등 푸짐한 선물과 마이신한포인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계속해서 새로운 코로나19 이슈가 발생하며 야구장을 찾아 응원할 날만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의 아쉬움이 더욱 커지고 있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즐거운 이벤트를 준비
세계적인 건축가 벤 반 버클((Ben van Berkel)이 이끄는 네덜란드의 건축사무소 유엔스튜디오(UNStudio)가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훈련장이 될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마스터플랜 국제현상 공모에 당선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3월부터 1, 2단계에 걸쳐 진행한 이번 공모에서 1단계 심사에 프라우드, 에이텍이 선정된 데 이어 2단계에 미리 초청된 DMP 건축사사무소와 유엔스튜디오(UNStudio)까지 4개 건축사사무소가 경합을 벌인 끝에 최종 당선작을 유엔스튜디오가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충남 천안시 입장면에 건설되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2023년 6월 완공을 목표로 KFA와 천안시가 협력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유엔스튜디오가 제출한 설계안의 콘셉트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축구대표팀과 축구팬들이 함께하고, 각급 대회의 에너지를 융합시킬 수 있는 한국 축구의 중심지로 규정했다. 훈련시설의 설계 방향은 단순한 훈련만이 아닌 IT와 과학기술을 접목하고, 스폰서 친화적 구성 등 상업적 목적도 달성할 수 있는 강력한 브랜딩 전략을 포함했다. 유엔스튜디오는 센터의 핵심이 되는 랜드마크 건축물로 스타디움, 실내 축구장, 축구박물관을…
유럽 무대에 진출했던 여자 축구대표팀의 간판 수비수 장슬기(26)가 국내 리그로 복귀한다.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인천 현대제철은 11일 장슬기가 국내 리그에 복귀하기 위해 팀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장슬기는 올해 초 스페인 여자축구 1부리그(프리메라 디비시온) 소속인 마드리드 CF 페메니노(마드리드 CFF)와 계약, 1월 12일 레알 베티스를 상대로 풀타임 데뷔전을 치르는 등 자리를 잡아갔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스페인 여자축구 리그가 중단되자 귀국했고, 이후 2019~2020시즌이 조기 종료했다. 코로나19로 불확실한 상황에 고심하던 장슬기는 경기에 출전하며 내년 2월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등 미래를 준비하고자 국내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슬기는 2015년 일본 고베 아이낙에서 실업 선수로 데뷔, 이듬해부터 스페인 진출 전까지 현대제철에서 뛰며 WK리그 연속 우승에 힘을 보탰다. 수비수지만 공격에도 소질을 보여 현대제철에서는 공격수로 출전하기도 했던 장슬기는 WK리그 통산 105경기에 44골 33도움을 기록중이다.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우승에 힘을 보태는 등 연령별 대표부터 한국 여자축구의
프로축구 K리그1 5라운드에서 시즌 첫 패배의 쓴 맛을 본 성남FC가 이번 주말 힘겨운 상대 울산 현대를 만난다. 성남은 13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6라운드에 울산을 상대한다. 성남은 올 시즌 개막 후 4경기 연속 무패행진(2승2무)을 이어가다 지난 주말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5라운드 대구FC와 경기에서 후반 10분 양동현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0분과 26분 에드가와 정태욱에게 잇따라 골을 내줘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시즌 첫 패배의 씁쓸함을 맛본 성남은 이번 6라운드에서도 힘겨운 상대를 만나게 됐다. 성남의 6라운드 상대인 울산은 올 시즌 3승2무(승점 11점)로 유일하게 패배가 없는 팀이다. 성남은 올 시즌 4라운드까지 1실점에 그칠 정도로 탄탄한 수비를 자랑했지만 대구 전에서 2실점하며 수비에 헛점을 드러냈다. 성남은 5경기에서 5골을 넣어 득점력에서는 다소 약점을 보였지만 12개 구단 중 최소 실점으로 수비 조직력에서는 최고를 자랑했던 것이 대구 전에서 깨진 만큼 이번 울산 전에서 다시한번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겠다는 각오다. 문제는 울산이 5경기에서 13골을 기록하며 K리그1 구단 중 최고의…
시즌 재개를 앞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EPL 사무국은 10일(이하 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구단 선수와 직원 1천213명을 대상으로 8∼9일 시행한 7번째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코로나19로 3월 중순 이후 중단된 EPL 2019~2020시즌은 오는 17일 애스턴 빌라-셰필드 유나이티드 경기로 재개될 예정이다. EPL 사무국은 시즌 재개를 준비하면서 지난달 17∼18일 1차 검사를 시작으로 이번까지 총 7차례 전 구단 선수와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6차 검사까지는 총 13명에게서 양성 결과가 나왔다. 4, 6차 검사에서는 검사 대상자 전원 음성 판정을 받기도 했지만 다시 확진자가 발생했다. 앞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스토크시티의 마이클 오닐 감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자가 격리에 들어가면서 9일 치를 예정이었던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습경기가 취소되기도 했다. 챔피언십은 20일 재개한다.
국제테니스연맹(ITF)이 단식 세계 랭킹 500위 미만 선수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한다. AP통신은 11일 “ITF가 총 250만달러(약 30억원)의 기금을 마련, 코로나19 때문에 상금 수입이 끊겨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을 돕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랭킹 501위에서 700위까지 선수들에게 한국 돈으로 120만원 정도인 1천달러를 주고, 복식의 경우 세계 랭킹 176위에서 300위 사이 선수들에게 750달러를 지급한다. 또 주니어 선수들과 휠체어 테니스 선수들에게도 일정 금액의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ATP 투어와 WTA 투어, ITF 주관 대회들은 코로나19 때문에 3월부터 중단됐으며 빨라야 7월 말에 재개될 예정이다.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잘츠부르크의 황희찬(24)이 정규리그 재개 후 3경기 만에 골 맛을 보며 팀의 대승에 한몫했다. 황희찬은 11일 오스트리아 그라츠의 메르쿠르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름 그라츠와의 2019~20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챔피언십 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올려 잘츠부르크의 5-1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황희찬은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기 전인 지난 3월 3일 알타크전 이후 3개월여 만에 정규리그에서 골 맛을 봤다. 황희찬은 올 시즌 정규리그 공격 포인트 기록을 9골 9도움으로 늘렸다. 올 시즌 참가한 모든 대회를 통틀어 14골 16도움을 올렸다. 황희찬은 전반 43분 잘츠부르크가 4-1로 앞서나가게 하는 도미니크 소보슬라이의 중거리 골을 도와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후반 21분에는 왼쪽으로 침투한 카림 아데예미의 패스를 황희찬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받은 뒤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오른발 슈팅을 골대 오른쪽 하단 구석에 꽂아 5-1 승리를 완성했다. 잘츠부르크는 소보슬라이가 앞서 전반 8분과 10분에도 연속골을 넣은 터라 해트트릭을 기록, 잘츠부르크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팻손 다카도 전반 21분 팀의 3번째 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