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안양시청 별관 2층 대강당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2018 FC안양 팬즈데이’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1부 행사에는 고정운 감독 이하 선수단 전원이 참석해 2018 시즌 출사표 및 유니폼 공개, 선수 인터뷰 및 Q&A 등으로 꾸며지며 2부에는 토크 콘서트가 진행돼 FC안양 김대욱, 최재훈이 유소년 선수단과 관내 유소년 축구클럽 선수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프로축구 선수가 되기까지의 과정, 유소년 시절 마음가짐, 진로고민 당시의 경험담 등을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 FC안양은 구단의 모든 선수들이 U18 안양공고 선수들을 시즌 내내 멘토링할 수 있도록 당일 선수들을 매칭할 예정이다. 임은주 FC안양 단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100년 구단인 FC안양에서 팬즈데이는 가장 의미 있는 행사 중 하나다. 전지훈련을 마친 선수들이 팬들을 처음 만나는 자리인 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자리를 빛내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정민수기자 jms@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한국전력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7~2018 도드람 V리그 홈경기에서 안산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22 25-23)으로 제압했다. 승점 43점(14승 16패)째를 올린 5위 한국전력은 4위 의정부 KB손해보험(승점 43점, 15승 14패)과 승점 차를 없앴고 3위 인천 대한항공(승점 49, 18승 11패)과 격차도 6점으로 좁혔다. V리그 남자부는 4위가 3위와 승점 차 3점 이하면 준플레이오프를 연다. 승점 추가가 간절한 한국전력은 1세트에서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외국인 주포 펠리페 안톤 반데로가 초반 부진해 19-23으로 밀렸던 한국전력은 내리 5점을 따내며 첫 세트를 챙겼다. OK저축은행 센터 김요한의 속공을 안우재가 블로킹했고, 상대 주포 송명근과 마르코 페레이라(등록명 마르코)가 연거푸 공격 범실을 해 23-23 동점이 됐다. 한국전력은 전광인이 송명근의 시간차 공격을 블로킹해 세트 스코어를 만들더니, 송명근의 공격 범실로 세트를 끝냈다. 2세트에서는 펠리페가 살아났다. 펠리페는 14-17에서 오픈 공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한달 동안 대만 자이 시에서 퓨처스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퓨처스 스프링캠프에는 이상훈 퓨처스 감독을 비롯한 7명의 코칭스태프와 윤근영, 김진곤, 김지열 등 18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또 현재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진행 중인 1군 스프링캠프의 훈련 상황에 따라 일부 선수가 추후 합류하게 된다. 케이티 퓨처스 선수단은 대만 남화대학 야구장에서 체력 보강과 기술 훈련을 통해 경기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NC, 넥센, 경찰청 등 KBO 퓨처스리그 팀들은 물론, 라미고, 푸방 등 대만 프로팀들과의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정민수기자 jms@
독일에서 귀화한 여자 루지 아일렌 프리쉐(26·경기도체육회)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최종 8위에 올랐다. 프리쉐는 13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루지 여자 싱글 1∼4차 주행 합계 3분6초400을 기록, 전체 30명의 출전자 중에서 8위를 차지했다. 8위는 여자 싱글은 물론이고 남자 싱글, 더블, 팀 릴레이까지 포함해 한국 루지가 올림픽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다. 프리쉐는 전날 1∼2차 시기 합계 1분32초806을 기록해 7위에 올랐고 이날 3차 시기까지도 2분19초557로 7위를 유지해 메달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4차 시기에서 46초843으로 11위에 머물며 최종 순위가 8로 내려갔다. 시기별 기록은 1차 46초350(5위), 2차 46초456(9위), 3차 46초751(13위), 4차 46초843(11위)로 첫 주행 이후 기록이 점점 느려졌다는 점이 아쉬웠다. 세계 루지 최강국인 독일에서 전문 엘리트 교육을 받고 자란 촉망받는 유망주였지만 성인무대에서 경쟁에서 밀려 2015년 은퇴했던 프리쉐는 대한루지연맹이 평창올림픽에 대비해 끈질긴 설득을 벌인 끝에 한국행을 결심했고, 2016년 11월 특별귀화 안건이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신성’ 김민석(성남시청)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깜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석은 13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천500m결승에서 1분44초9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키얼트 나위스(1분44초01)와 파트릭 루스트(1분44초86·이상 네덜란드)에 이은 3위의 기록으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15조 인코스에 뛴 김민석은 300m를 구간을 중위권인 23.94초에 통과한 후 막판에 스퍼트를 올려 중간 3위까지 올라섰다. 이후 남은 6명의 선수들이 김민석보다 낮은 기록을 내면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동계올림픽 빙속 남자 1천500m에서 메달을 딴 것은 한국 선수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체에서도 김민석이 처음이다. 앞서 5조에서 먼저 뛴 주형준(동두천시청)은 자신의 최고기록(1분46초12)에 근접한 1분46초65의 기록으로 17위를 차지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쇼트트랙으로 빙상을 시작한 김민석은 2014년 16세의 어린 나이에 최연소 국가대표로 뽑혔고 지난 해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4관왕에 오르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017
‘빙속괴물’ 김민석(성남시청)은 지난해 10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무려 7㎏을 감량했다. 1천500m 중장거리가 주 종목인 김민석은 매스스타트·5천m 등 장거리 종목에도 도전하겠다며 독하게 체중을 뺐다. 당시 그는 “몸을 가볍게 만들면 장거리 기록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해 몸무게를 감량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김민석의 ‘독기’는 최악의 결과를 낳았다. 그는 장거리 종목 출전권을 가리는 남자 5천m에서 4위에 처지며 자존심을 구겼다. 그는 만 16세의 정재원(서울 동북고)과 같은 조에서 달렸는데, 무명의 어린 선수에게 뒤처지는 굴욕 아닌 굴욕도 맛봤다.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빙속괴물’이라는 호칭을 얻은 김민석으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였다. 소속팀인 성남시청 빙상팀 손세원 총감독은 “(김)민석이가 정재원에게 밀려 자존심이 크게 상했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약이 된 셈”이라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장거리 출전 1차 관문도 통과하지 못한 김민석은 이를 갈았다. 그는 근육을 다시 늘리는 데 집중했다. 김민석은 평창올림픽 남자 1천500m와 팀 추월, 두 종목 출전권만 획득했는데, 주 종목인 남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500m 결승에서 실격 처리 받은 최민정(성남시청)은 눈물을 펑펑 쏟았다.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판정에 관한 불만은 드러내지 않았다. 최민정은 1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페널티를 받아 실격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나타났다. 눈물을 펑펑 쏟으며 걸어온 최민정은 “마지막 결승선에 들어오면서 반칙 판정을 받은 것 같다”라며 “결과에 관해서는 후회하지 않기로 했다. 많은 분이 응원해주셨는데 보답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눈물을 흘리는 건 그동안 힘들게 준비했던 게 생각나서 그렇다”라며 “속은 시원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민정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결승에 진출했지만, 결승선 앞에서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에게 임페딩(밀기반칙)을 했다는 판정을 받으면서 메달을 놓쳤다. 최민정은 “아직 세 종목이나 남았다. 다음 경기에선 눈물을 흘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 눈물을 훔쳐 내렸지만, 씩씩하게 인터뷰를 이어갔다. 최민정은 “이겨낼 자신 있다”라며 “원래 500m는 주 종목이 아니었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결과가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의 올림픽 첫 메달의 꿈은 ‘임페딩’ 페널티 판정으로 날아갔다. 최민정은 1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이탈리아의 강자 아리아나 폰타나와 결승선 직전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치르다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포토 피니시’ 판정에서 최민정은 폰타나의 스케이트 날 끝보다 22㎝ 뒤지면서 은메달이 확정되는 듯했다. 하지만 은메달은 엉뚱한 판정에서 사라졌다. 심판들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최민정에게 임페딩(밀기반칙)을 선언하며 실격을 선언했다. 눈앞에서 메달이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스타트에서 3위로 레이스를 시작한 최민정은 마지막 바퀴에서 2위로 올라선 뒤 결승선을 앞둔 마지막 코너를 인코스로 파고들다가 오른손으로 폰타나의 옆구리 부분을 건드렸다. 더불어 결승선 앞에서 날들이밀기를 하는 동작에서도 최민정의 오른손이 폰타나의 몸에 접촉되는 장면이 중계화면에 잡혔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규정을 보면 임페딩 반칙은 ‘고의로 방해, 가로막기(블로킹), 차징(공격), 또는 몸의 어느 부분으로 다른 선수를 미는 것’으로 돼 있다. 심판들은 최민정이 마지막 코너에서 폰타
5천m계주 올림픽新 결승행 3위로 출발해 10바퀴서 1위로 임효준·서이라·황대헌도 1천m 나란히 준준결승 진출 최민정, 女 500m서 2위로 골인 비디오 판독으로 통한의 실격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남자 쇼트트랙이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바라보게 됐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천m 계주에서 6분34초510의 올림픽 신기록(종전 6분36초605)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황대헌(안양 부흥고)-김도겸(스포츠토토)-곽윤기(고야시청)-임효준(한국체대)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준결승 2조에서 헝가리, 미국, 일본과 경기를 벌여 준결승 1조에서 중국이 세운 6분36초605의 올림픽 기록을 곧바로 1초095 앞당기며 결승에 안착했다. 김도겸이 1번 주자로 나선 한국은 3위로 출발했지만 5바퀴째에 곽윤기가 1위로 올라섰다가 30바퀴를 남기고 곽윤기가 바통 터치 과정에서 3위로 잠시 떨어져 우려를 나았다. 그러나 한국은 3위에서 틈을 노리다 17바퀴를 남기고 곽윤기가 2위 자리로 올라섰고, 10바퀴를 남기고 황대헌이 1위로 올라서면서 레이스를 이끌었다. 한국은 마
‘천재 스노보드 소녀’ 재미교포 클로이 김(18)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클로이 김은 13일 평창 휘닉스 스노파크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종 점수 98.25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00년 4월 23일에 태어난 클로이 김은 17세 296일에 올림픽 정상에 올라 하프파이프 최연소 우승 기록과 여자 스노보드 최연소 우승 기록을 한꺼번에 갈아치웠다. 이전 기록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하프파이프에 출전한 켈리 클라크(미국)의 18세 6개월이었다. 뿐만 아니라 1984년 알파인스키 활강 우승자인 미첼라 피지니(스위스)보다 19일 이른 나이에 금메달을 차지해 올림픽 설상 종목 최연소 여자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15살인 2015년 동계 엑스게임 최연소 우승, 여자 선수 최초 ‘100점 만점’ 등 각종 기록을 양산하며 첫 올림픽부터 금메달 후보 1순위로 꼽힌 그는 전날 압도적 기량으로 예선을 통과한 데 이어 결선에서도 이변 없는 ‘금빛 연기’를 펼쳤다. 1차 시기에서 1천80도 회전 기술 등을 선보이며 93.75점을 받아 2위 류지아위(중국·85.5점)를 일찌감치 큰 점수 차로 따돌린 클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