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뛰고 있는 이청용(30)이 임대 형식으로 친정팀 볼턴 원더러스에 복귀할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볼턴 지역신문 볼턴뉴스 등은 현재 2부 리그에 속해있는 볼턴은 겨울 이적시장이 마감되는 오는 31일 전에 이청용을 임대로 영입하는 방안을 두고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볼턴 구단 관계자는 볼턴과 크리스털 팰리스 간의 관계가 원만하기 때문에 이청용의 급여와 관련한 계약이 곧 타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볼턴뉴스는 전했다. 임대 기간은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6개월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청용은 2009년 7월 볼턴에 입단하면서 잉글랜드 무대에 데뷔한 후 195경기에 출전해 20골을 넣었다. 이후 2015년 2월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했으나 주전 경쟁에 밀리면서 이번 시즌에는 정규리그에서 1경기만 선발 출전 할 정도로 입지가 좁아졌다. 이청용은 출전할 수 있는 새 구단을 물색 중이었다. 볼턴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이청용에 임대를 요청했으나 이청용이 막판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턴뉴스는 이청용이 볼턴으로 복귀하면 2010 잉글랜드 FA컵 8강전 버밍엄시티 전에서 그의 결승 헤딩골을 기억하는 볼턴 팬들도…
여자친구에게 멋진 프러포즈로 인터넷을 달궜던 ‘빅벤’ 안병훈(27)이 올해 들어 처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에 나선다. 안병훈은 내달 2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리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 출전한다. 안병훈은 올해 유럽-아시아 프로골프 대항전 유라시아컵에 이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등 두 차례 유럽프로골프투어 대회에 나섰을 뿐 아직 PGA투어 대회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PGA투어에 합류한 지난 시즌 22차례 투어 대회에서 3차례 톱10에 입상, 123만 달러의 상금에 페덱스 순위 102위에 그친 안병훈은 올해가 중요하다. 안병훈은 미뤘던 PGA투어 첫 우승과 함께 그동안 후배 김시우(23)에 내준 한국 골프의 간판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복안으로 새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28일 끝난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공동6위에 올라 샷 감각도 조율해놨다. 안병훈이 출전하는 피닉스오픈은 ‘골프 해방구’로 명성이 높다. ‘정숙’과 ‘매너’ 대신 음
평창올림픽 G-9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남북한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세부 일정이 확정됐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30일 “단일팀이 2월 4일 오전까지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한 뒤 당일 인천으로 이동해 오후 6시 인천 선학링크에서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른다”며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른 뒤 곧바로 강릉 선수촌에 입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일팀이 결성되기 전 우리나라 대표팀의 일정은 2월 4일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른 뒤 하룻밤을 인천에서 묵고 다음 날인 5일 강릉 선수촌으로 출발하는 스케줄이었다. 하지만 보안 문제 때문이지 단일팀은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른 뒤 곧바로 강릉 선수촌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경기가 끝난 뒤 감독·선수 인터뷰까지 하고서 강릉으로 이동하면 5일 새벽 1∼2시 정도에 선수촌에 도착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단일팀이 선수촌에서 함께 묵을지, 아니면 따로 지낼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협회 관계자는 “우리 측은 단일팀의 결속력을 높이기 위해 함께 지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남북한 정부, 조직위원회의 동의가 필요해 이를 놓고 협의 중”이라고 했다. 아울러 협회는 단일팀의 명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20개(금8·은4·동8)를 목표로 하는 한국 선수단이 2월 7일 입촌식을 치른다. 30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한국 선수단은 오는 2월 7일 오전 11시 강릉선수촌에서 공식 입촌식을 열기로 했다. 한국 선수단은 애초 2월 8일 오후 5시 평창선수촌에서 입촌식을 하려고 했지만 빙상 종목 선수가 많고 외부 일정이 겹치면서 일정을 하루 앞당겼다. 평창올림픽에 나서는 태극전사는 144명이다. 평창과 정선에서 경기를 치르는 스키 종목 26명과 바이애슬론 6명, 썰매 종목인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선수 14명 등 46명은 평창선수촌에 입소한다. 또 빙상 종목 33명, 남녀 아이스하키 선수 48명, 컬링 12명 등 93명의 선수는 강릉선수촌에서 일전을 대비하고, 스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의 이상호, 김상겸, 최보군, 정해림, 신다혜 5명은 선수촌이 아닌 휘닉스 평창에 머문다. 선수단의 65%가 강릉선수촌에 머무는 만큼 대한체육회는 이들의 동선을 고려해 입촌식 장소를 평창선수촌에서 강릉선수촌으로 바꿨다. 또 2월 8일 오후 5시 강릉에서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이 열림에 따라 대한체육회는 모든 일정과 상황을 고려해 2월 7
도박사들은 열흘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노르웨이가 종합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30일 오스트리아의 유명 베팅업체인 비윈(bwin) 홈페이지를 보면 이 업체는 노르웨이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가장 많이 획득한다는 데 가장 낮은 1.80의 배당률을 매겼다. 노르웨이의 종합우승에 10만원을 걸어 베팅에서 승리하면 총 18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전통의 스포츠 강국 독일의 배당률이 3.25로 두 번째로 낮았다. 이번 대회에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인 242명의 선수를 파견하는 미국은 9.00으로 3위였다. 이어 캐나다(17.00), 네덜란드(26.00)가 뒤를 이었고, 개최국 한국(41.00)은 6번째로 배당률이 낮았다. 중국(81.00)과 일본(251.00)은 각각 10번째, 12번째로 낮았다. 베팅업체 오즈샤크(Oddsshark)와 라스베이거스스포츠베팅 역시 노르웨이를 종합우승 가능성이 가장 큰 나라로 꼽았다. 노르웨이는 동계올림픽 통산 메달 순위에서 1위다. 1924년 프랑스 샤모니 대회부터 2014년 러시아 소치 대회까지 22번의 동계올림픽에 모두 참가해 금메달 118개, 은메달 111개, 동메달 100개 등 총 329개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연쇄 회의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문을 연다. IOC는 올림픽 개막 엿새 전인 2월 3일과 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근처에 있는 국제방송센터(IBC)에서 집행위원회를 개최한다. 이어 2월 6∼7일과 올림픽 폐막일인 25일 평창 켄싱턴 플로라 호텔에서 132차 총회를 연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비롯한 IOC 위원들은 집행위원회에서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구닐라 린드베리 IOC 조정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동계올림픽 마지막 보고를 받는다. 세계반도핑기구(WADA), 독립도핑검사기구(ITA)가 대회 기간 도핑 정책 등을 발표하고 대회 전 약물 검사 내용도 공개된다. IOC 위원들은 또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대회 준비 상황도 점검한다. 대회 이틀째인 10일부터 폐막 하루 전인 24일까지 매일 오전 11시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선 IOC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일일 브리핑을 한다. 바흐 위원장인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평창동계올림픽을 마치는 소감을 발표한다. /연합뉴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오는 3월 포르투갈 알가르베에서 열리는 여자축구 친선대회 ‘2018 알가르베컵 국제여자축구대회’에 출전한다고 대한축구협회가 30일 밝혔다. 2월 28일부터 3월 7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포르투갈·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 축구협회가 공동주최하며 올해는 주최국들과 우리나라, 호주, 일본, 중국, 캐나다 등 12개국이 출전한다. 3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르는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위인 우리나라는 B조에서 속해 3월 1일 러시아(25위), 3일 스웨덴(10위), 6일 캐나다(4위)와 차례로 맞붙는다. 오는 4월 요르단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윤덕여호는 이 대회에서 실전 감각을 점검할 예정이다. FIFA 여자축구 A매치 기간에 열리기 때문에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이민아(고베 아이낙) 등도 2월 말 소집 명단에 포함될 수 있다. 1994년 이후 매년 개최되는 알가르베컵은 여자축구 국제친선대회 가운데 가장 권위있는 대회다. 우리 대표팀은 같은 기간 열리는 키프로스컵에 2011년부터 6회 참가했으나, 올해 처음으로 알가르베컵 초청을 받았다고 축구협회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평창올림픽 G-10 태백산맥 정복을 위해 미국 알파인 스키 대표팀이 가상현실(VR) 기술까지 동원했다.<사진> 29일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둔 미국 알파인 스키 대표선수들은 360도 영상이 펼쳐지는 입체영상 헤드셋을 쓰고, 움직임을 읽는 발판 위에서 대회 코스를 익히는 데 여념이 없다. 미국 알파인 스키 대표팀이 VR을 훈련에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미나 유럽 등지에서 열린 그간 동계올림픽과는 달리 평창 대회 코스는 선수들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신기술을 활용하게 됐다. 평창 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무릎 부상으로 낙마한 트래비스 가농은 “알프스 같은 산은 15년간 60번 내려와 본 선수가 있을 정도로 선수들의 몸에 코스가 깊숙이 베어있다”면서 “어디서 힘을 써야 할지, 어디서 힘을 아껴야 할지 몸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림픽에 나서는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평창의 알파인 코스를 달려본 것은 두어 번 정도에 불과하다. 미국 알파인 스키 대표팀은 이 때문에 2년 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의 VR 업체인 STRIVR과 협업하고 있다. 태백산맥의 가리왕산에 마련된 정선 알파인경기장이 선을
터키에서 전지훈련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이 북중미의 ‘복병’ 자메이카를 상대로 새해 연승 도전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새해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지난 27일 몰도바와 새해 첫 경기에서 김신욱(전북)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몰도바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6위의 약체라는 점에서 이날 결과는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신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김승대(포항)와 홍철(상주) 등 새 얼굴을 대거 투입해 기량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골이 터지지 않자, 후반 들어 김신욱, 이재성(이상 전북), 장현수(FC도쿄), 이근호(강원) 등 기존 멤버들을 투입했고 결국 간신히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두 번째 상대인 자메이카는 이번 유럽 전지훈련 중 평가전을 치르는 3개 국가 중 FIFA 랭킹이 가장 높다. 러시아 월드컵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1월 랭킹이 55위로 한국(59위)보다도 높다. 역대 A매치 전적에서는 2승 1무로 한국 대표팀이 우세하다. 가장 최근인 2015년 10월 서울에서 치른 평가전에서는 대표팀이 3-0으로 이긴 바 있다. 신태용 감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유소년 야구계를 위해 1억 원을 후원한다. 비영리사단법인 헐크파운데이션(이사장 이만수)은 29일 “이만수 전 감독이 피칭머신 제작업체 팡팡의 홍보 모델료 1억 원 전액을 국내 유소년야구 꿈나무들을 위해 전액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 전 감독은 지난해에도 같은 업체의 홍보 모델료 1억 원으로 피칭머신을 사서 전국 열두 곳의 아마추어 야구팀을 후원했다. 올해도 이 전 감독의 기부금은 ‘유소년야구 꿈나무 피칭머신 후원’이라는 프로젝트로, 연말까지 국내 유소년 야구팀에 피칭머신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 전 감독은 “야구를 통해 얻는 것들은 당연히 야구계 후배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올해는 열악하고 소외된 지역의 유소년 꿈나무들이 있는 곳을 집중적으로 찾아가 피칭머신을 후원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한국-라오스 국제야구대회를 마치고 라오스에서 돌아온 이 전 감독은 올해도 재능기부와 피칭머신 후원을 이어간다. 아울러 이 전 감독은 “라오스야구협회 부회장 자격으로 라오스 국가대표팀(감독 권영진)을 이끌고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