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은 춤으로 의사소통을 한다. 원형을 그리며 춤을 춘 다음 그 반대 방향으로 다시 원무를 추면 꽃밭이 벌집에서 100m이내 거리에 있다는 뜻이다. 반면 꼬리부분을 부르르 떨면서 옆으로 누운 ‘8’자 형태로 꼬리춤을 추면 먼 거리에 꽃밭이 있음을 가리킨다. 독일 동물학자로 카를 폰 프리슈는 이같은 벌들의 의사소통에관한 연구로 1973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사람들에게 치명상을 입히는 말벌들도 의사 소통 방법이 있다고 한다. 자신들의 벌집을 건드리면 선발대가 나가 상황을 살핀 후 위험하다고 여겨지면 ‘공격페르몬’을 내뿜어 동료들에게 알린 다는게 그것이다. 말벌이 사람머리를 집중 공격하는 데도 이유가 있다고 한다. 곤충학자들에 따르면 예부터 벌집을 공격할만한 동물은 곰 등 대형 포유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 이들의 공격으로부터 집을 방어하기 위해 독침을 갖게 진화했고, 포식자인 곰의 검은 털과 형태가 비슷한 사람머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게 됐다는 것이다. 말벌의 강한 독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정도로 치명적이다. 독에 있는 ‘만다라톡신’이라는 신경마비물질 때문이다. 하지만 말벌 독이 더욱 무서운 것은 독성 자체보다 독성분에 강한 알레르기 반응이라고도 한다.…
웃기는 짬뽕 /신미균 5층에 있는 직업소개소에서 신상명세서를 적고 나오는데 문 앞 복도에 누가 먹고 내놓은 짬뽕 그릇 보인다 바닥이 보일 듯 말 듯 남은 국물 1층까지 죽기 살기로 따라 내려오는 참을 수 없는 냄새 그 짬뽕 - ‘웃기는 짬뽕’ 시집2015년 배고픔이란 생명유지를 위해 중요한 욕구다. 이 시를 읽으며 직업이 없어 짬뽕 한 그릇 못 사먹는 화자의 심정이 느껴진다. 5층에서 1층까지 따라오는 고통스런 냄새. 마치 심술궂은 대상에게 쏘아주듯, 화자는 자신을 더욱 배고프게 만드는 냄새에게 한마디 던진다. 웃기는 짬뽕, 화자의 자존심과 유머러스한 성격이 엿보여 아프면서도 웃음이 난다. /신명옥 시인
‘군 공항이전’은 인구 120만명을 넘어선 수원시의 숙원사업이다. 수원군공항이 있는 지역은 원래 수원시 외곽지역이었으나 급속한 도시팽창으로 인해 도심지에 위치하게 됐다. 따라서 전시 작전운용에 위험이 따르고 주민들의 소음피해가 확대되고 있으며 피해에 대한 배상으로 국가 재정부담이 증가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그동안 이전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와 군당국에 이전을 건의했다. 수원시의 꾸준한 노력으로 국방부의 군 공항 이전 건의서 타당성 평가 승인 통보가 지난 6월4일 공식 발표되고 본격적인 수원비행장 이전이 가시화 됐다. 이어 7월14일 원활한 이전을 위한 ‘군 공항이전 수원 시민협의회’가 수원체육관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등 2천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대적인 발대식을 거행했다. 수원시 측은 ‘평가전문기관 감정에 따르면 수원 군공항 부지 개발이익금이 약 7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새로운 공항 부지 매입비와 활주로 등 공항시설 건설비, 이전지역 주민지원사업비를 대기에 충분하다고 자신하고 있다. 즉 공항이전 사업방식은 수원시가 신공항을 건설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국방부는 기존 공항 부지를 수원시에 양여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
2학기 개강이 시작되자마자 기업들의 채용시즌도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롯데그룹이 처음으로 지난 3일부터 신입사원 입사지원서 접수에 들어간 것을 시작으로 삼성그룹도 7일부터 원서를 받는다. 다른 대기업과 공공기관들도 채용일정을 속속 준비하고 있다. 삼성이 우선 지원자격을 학점 3.0 이상으로 제한하던 것을 이번 하반기 채용부터 철폐했다. 20년만에 처음이다. 따라서 성적이 모자라 포기해야 했던 더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평균 학점 3.0이면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80점이다. 교육부의 권고대로라면 대학졸업자의 50%는 학점제한으로 대기업에 입사지원서조차 내지 못한다. A학점(90점) 이상은 수강생의 20%, B(80점) 이상은 30%밖에 줄 수 없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간 및 기말시험이 쉬워 90점 이상의 좋은 성적이 나왔어도 이같은 상대평가 방식에 의해 C학점(70점)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 교수들이 자의적으로 점수를 올리고, 내려 성적산출비율을 맞춰야 하는 어처군없는 일이 매 학기마다 벌어진다. 학생들은 학생들대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혈안이 될 수밖에 없다. 학점산출기준 준수여부는 대학평가의 한 항목이기에 대학…
남부소방서 구조대는 2007년 개서 이후로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전년도 남부소방서의 출동횟수는 인천의 9개 소방서중 2위를 차지 할 정도로 매우 높다. 그러나 단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이유는 크게 사고발생방지를 위한 생활화되고 습관화된 위험지적응답확인의 철저이행을 통한 사전예방을 철저히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이유를 보면 1일 2회 실시하는 일상점검 시 제반출동장비와 개인의 안전장구 및 차량의 상태를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여 점검 및 확인하는데 이 때 반드시 실제 작동성능시험을 철두철미하게 실시한다. 또 노래에 맞춰 국민체조의 실시와 스트레칭으로 경직된 근육의 이완과 현장에서의 현장활동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한 사전운동을 하여 현장적응을 위한 충분한 워밍업을 실시하고 있다. 출동 중에는 운전자뿐만 아니라 함께 차량을 탑승한 동승자도 사고발생 방지를 위하여 한시도 절대 긴장을 늦추지 않으며 또한 운전자의 운전에 대한 심리안정 및 도로 및 교통상황 등을 판단하여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특히 출동 중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교차로에서의 우선멈춤의 습관화 및 생활화하고 있다. 아무리 다급한 상황일지라도 현
“지역아동센터·그룹홈 종사자는 아이들이 돌봄이 필요하다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일해 오고 있습니다. 단 한명의 아이라도 돌봄이 필요하다면 우리는 일할 것이다. 토요일 학교 선생님들이 쉬면 지역아동센터·그룹홈 종사자는 일합니다. 학교가 방학을 하면 오전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더 일합니다. 임시 공휴일이 되도 일하고, 모두 여름휴가를 떠나도 일 할 수밖에 없습니다”는 아동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그룹홈 종사자 처우개선 연대가 최근 발표한 성명서의 일부이다. 지역아동센터와 그룹홈은 2004년 아동복지법 개정으로 아동복지시설로 법제화 되었으며, 종사자들은 사회복지사 등의 관련 자격을 갖추고 있다. 그룹홈의 경우 2014년 말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483곳, 경기도내에는 73곳에서 500여명의 아동을 보호하고 있다. 그러나 아동복지법에 근거하여 설치 운영되고 있음에도, 법으로 보장해야 할 예산은 이런저런 이유로 지원하지 않으면서, 지도감독은 법적 근거에 따라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는 이율배반적인 불합리한 구조적 모순을 가지고 있다. 사회복지사들은 저임금, 초과근무, 고용불안 등의 근무환경에서도 사명감 하나로 자신
이륜차는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편리한 이동수단이다. 이는 직장인들의 통근수단으로, 라이더들의 취미생활용으로도, 음식점의 영업수단으로 애용되고 있다. 이러한 이륜차는 기온이 상승하면서 운행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교통사고 우려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시간에 쫒기는 배달원과의 과속은 교통사고 발생의 큰 요인이 되고 있다. 이륜차 사고는 대부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 번째로는 안전모를 착용하여야 한다. 사고 발생 시 운전자가 차량 등과 충돌해 그대로 추락하는데 가장 많은 부상의 우려가 있는 부분이 머리부분이다. 안전모 미착용 시 뇌 손상을 일으켜 커다란 부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안전모를 착용했을 경우 머리의 중상이 24% 이하,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중상 가능성이 최대 99%로 안전모 착용할 때보다 4배이상 높아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OECD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안전모 착용률은 일본 99% 독일 97% 등 선진국보다 턱없이 낮은 비율인 70%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번째로는, 신호와 안전운전을 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음식점에서는 배달시간에 쫒긴다는 이유로 급
‘나는 대한민국’- 2015년 8월15일 광복70주년을 맞아 한국방송공사가 2015년 6월13일부터 8월15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방영한 프로그램의 주제였다. 오늘의 대한민국을 축하하고 그 위상을 알리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연속기획물이었는데 매번 방송을 시청하면서 직접 출연한 사람 못지않게 시청자로서 감동을 받은 프로그램이었다. 8월14~17일 러시아 출장중에 가장 아쉬운 점이 8월15일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된 ‘나는 대한민국’ 대축제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사실이었다. 다행이 그 다음주에 그동안 2개월의 준비기간을 포함, 8월15일 행사를 화면으로나마 확인할 수 있었다. 2015년 8월14일 9월18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가질 제4회 한러지식포럼을 준비하기 위해 단국대 노문학과 함영준 교수와 함께 극동러시아 출장을 떠났다. 서로 시간을 맞추다보니 8월14일이었는데, 우리는 공항에서 바로 연해주 고려인 집거지인 우수리스크로 향했다. 고려인이주140주년 기념으로 문을 연 우수리스크 고려인문화센터와 지난해 한국정부가 구입한 ‘연해주의 금고’ 최재형 선생의 생가를 찾았다. 고려
낯선 타지에서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들은 당황해 한참을 직접 찾아다니다가 경찰에 신고하게 되고 그 시간동안 아이는 부모 곁에서 점점 멀어지게 된다. 이 경우 누군가가 아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해도 5세 이하 어린이들은 연락처나 주소 등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보호자를 찾기가 상당히 까다롭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경찰에서는 2012년 7월1일부터 ‘아동등’의 실종 예방 및 신속한 발견을 위한 ‘지문 등 사전등록제’를 실시하고 있다. ‘지문 등 사전등록제’란 ‘아동등’의 사진, 지문, 기타 기본정보(집주소, 보호자 연락처 등) 등을 보호자의 동의 하에 경찰 DB에 저장해 관리하는 제도이며, 대상은 보호자의 보호가 필요한 ‘아동등’으로 18세 미만 아동,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 및 치매환자이다. 수집된 정보는 오직 실종아동 등 예방을 위해서만 활용되며, 사전등록이 된 아동등은 전국 어느 지구대·파출소 및 경찰서에서도 신원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럼 수집된 자료는 어떻게 활용이 될까? 단편적인 예로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