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내 비지니스파크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경기도 광역업무기능 강화와 광교신도시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 기업유치를 위한 업무복합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 인접한 행정타운, 컨벤션센터와의 기능분담을 통한 시너지 효과 제고 및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기폭제 역할을 한다. 그래서 위치도 광교신도시를 대표할 수 있는 원천저수지 경치좋은 북동측 수변부 16만1천585㎡를 할애 했다. 그러나 광교신도시의 중심축이라 할 수 있는 비지니스파크가 3차례에 걸친 민간공모가 실패로 돌아감에 따라 전면적인 계획 조정이 불가피 한 것이 아니냐 하는 지적이 일고있다. 더군다나 인접한 행정타운의 경우에도 땅값이 높아 입주를 포기한 도 단위기관이 즐비한데다 경기도청도 많은 돈을 들여 무리하게 행정타운 입주를 강행한다는 지적에 따라 입주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수원지법과 지검도 토지매수 가격 협상이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13일 “비즈니스 파크 조성 사업자 3차 공모를 10일 마감한 결과 신청 기업이 한 곳도 없어 사업자 선정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사실상 공사는 지난달 3차 공모에 들어가면서도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건설경기 악화로…
몇해 전 부터 설날, 추석 등의 명절이 다가오면 으례 나오는 기사가 있다. ‘전통시장이 대형할인마트 보다 싸다’라는 일관된 주제로 보도되는 이러한 기사는 대형업체 등에 밀려 점차 설 자리를 잃고 있는 전통시장으로 시민들의 발길을 돌리기 위한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하지만 이러한 기사를 통해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과연 얼마나 될지 의구심이 든다. 시민들이 대형마트를 찾는 이유는 가격보다 주차, 일괄구매, 환불 등의 편리성 때문이다. 반면 전통시장의 현재 실정을 살표보자. 수원의 가장 큰 전통시장인 지동 및 팔달문 시장 일대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수원천 복원공사로 먼지, 소음 등과 심각한 주차난까지 발생하고 있다. 그나마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대체 주차장 설치는 예산부족으로 2년 후인 2012년에나 착공이 가능해 상인들의 주름살은 더 깊어질 듯 싶다. 그러나 여기서 반드시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 전통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것은 정부의 ‘보여주기식 지원’보다 상인들의 수동적이고 타성에 젖은 의식이 더 큰 문제점이라는 것이다. 지난 2005년 지동시장은 고객 콜센터 운영과 무료 배송차량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 사업은 사업시작 1년만에 지동시장 상인회
‘상사병’이란 것이 있다. 남녀가 마음에 둔 사람을 몹시 그리워하는 데서 생기는 병으로 황진이에 얽힌 이야기가 비교적 널리 읽힌다. 황진이 나이 15세 때 이웃의 한 서생이 황진이를 사모하다 상사병으로 죽었다. 영구(靈柩)가 황진이의 집 앞을 지나다 멈춰 꼼짝하질 않았는데 황진이가 자신의 속적삼으로 관을 덮어주자 비로소 움직였다. 요즘처럼 사랑도 이별도 ‘쿨’하게 하는 시대에 웬 상사병이냐고 할 지 모르지만 막장드라마(?)답게 일일연속극에서 딸 뻘인 연하의 여자에게, 혹은 이모뻘인 연상의 여자에게 빠져 상사병을 앓는 설정을 보면 그렇지만도 않은가 보다. 화가인 박수근도 상사병을 앓았다. 상대는 나중에 부인이 된 이웃집 처녀였다. 부모로부터 그 처자와 결혼하라는 이야기를 들은 박수근은 나중에 성공하면 결혼하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신붓감의 평판이 자자하던 터라 핑계삼아 ‘빨래터’로 가 먼발치에서 처녀를 보고 한 눈에 반해버린 어느 날, 그 처녀가 다른 곳으로 시집을 갈 거라는 소식에 그만 몸져눕는다. 신라 때 경운이라는 젊은 스님이 인도로 유학을 갔다. 그가 수행하던 절에 어느 날 인도 공주가 찾아오고 둘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몰래한 사랑은 왕에게 발각돼 경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그러나 공무원을 제외한 일반 회사의 경우 토요일인 18일부터 일요일인 26일까지 추석연휴를 실시하는 곳이 많으므로 이번 금요일 저녁이면 귀성행렬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자식을 기다리는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으로 달려갈 생각에 들뜬 사람들은 지금 쯤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고르느라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을 듯 하다. 그러나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한 근로자들의 한숨도 요즘 태풍 피해를 당한 농민들의 상처만큼 깊어지고 있다. 올해 예상되는 체불임금액은 1조원을 넘어 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체불로 인해 고통 받는 근로자는 모두 18만여명에 달한다. 경기도의 경우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임금 체불 근로자는 4만3천743명(1천932억7천만원)이라고 한다. 추석을 앞두고 근로자들의 체불문제가 심각한 것은 이들의 표현대로 ‘하루 벌어 하루 먹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이들의 사정은 절박하다. 보도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임금 체불로 인한 근로자들의 분신 시도나 고공 시위 등 목숨을 담보한 항의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경기도내에서는 지난 7일 중부지방고용
자동차의 위험성 여부를 가르기는 쉬운일이 아니지만 승객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는 정도를 따져본다면 저속보다는 고속으로 차량이, 자가용 보다는 대중교통수단의 위험성이 더하다고 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고속도로에서 속력을 내 질주하는 차량들의 안전이 일반도로 보다는 더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판단된다. 그러한 위험성에 노출돼 있는데도 승객들의 안전불감증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고속으로 주행하는 고속버스의 경우 승객들은 반드시 안전띠를 매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고속으로 주행하는 차량이 사고가 날 경우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수 차례 발생하고 있는 고속도로상의 교통사고를 봐서 알 수 있다. 지난 5월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는 안전띠가 생명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고 있다. 서울에서 목포로 향하던 고속버스 한 대가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차돼 있던 도로공사 덤프차량의 후미를 충격하고 3차로로 버스가 미끄러지면서 고속도로 콘크리트 난간을 충격, 출입문과 우측옆 유리창이 파손됐고, 이사고로 앞좌석에 타고 있던 승객 3명이 6m 교량아래 32번 국도로 추락해 2명이 사망하고 한 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 사고는 사망한 버스…
명절이 다가오면 제일 마음 어수선한 사람이 누구일까? 실향민(失鄕民), 수몰민(收沒民)…, 웃는 사람보다 한숨 내쉬는 세태(世態)에서 둥그런 보름달마져 (각)角져 보일수도 있다. 하여간 모두 가슴 아프리라, 그런데 한국 총각과 결혼한 타국 새댁들…. 한국에 건너온 것은 여러 가지 사연이 있겠지만 심청이 효심(孝心)이 가장 큰 이유인데, 그네들이 시집 풍습에 맞춰 한복 곱게 차려입고 겉으로는 웃고는 있지만, 마음은 멀리 친정 부모에게 가 있으리라. 명절이 유독 마음 무거우리라. 얼마 전, 국방일보(國防日報)를 우연히 볼 기회가 있었다. (국방부에서 발행하는 일종의 정책 신문)이런 신문일수록 딱딱한 줄 알았는데 신문 하단에는 건강식품광고도 있고, 일반 상식, 연예계 소식도 있어 선입견(先入見)이 크게 잘못 됐다. 또 하나 놀란 것은 우리가 군대 생활을 할 때, 가장 무섭고 겁나는 것이, ‘보안(保安)’이었다. 통신 보안부터 시설보안…. 숱한 보안 때문에 입도 뻥끗하는 것이 두려워 차라리 벙어리, 귀머거리가 되는 것이 상책이었던 시점도 있었다. 군사기밀 보호법(軍事機密 保護法), 고의던 아니던 결과가 이적행위를 하면 처벌 받는 무소불위(無所不爲)의 법이다. 부대…
“수장이 자주 바뀌면 그만큼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죠!” 최근 경기지방경찰청 내 한 경찰간부의 말이다. 경기경찰청장 계급(치안정감)의 임기가 정해져 있지 않은 상황에 대통령의 권한에 따라 경기도 경찰 수장이 잦은 교체로 직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경찰청은 경찰법에 따라 경찰공직의 원활한 인사이동을 위해 일정기간동안 승진하지 못하고 동일 계급에 머물러 있을 경우 자동적으로 퇴직시키는 계급정년제를 시행하고 있다. 경정 이상은 60세, 경감 이하는 57세로 연령정년을 규정하는 한편 치안감 4년, 경무관 6년, 총경 11년, 경정 14년으로 계급별 정년 규정을 두고 있다. 치안총감의 경우 지난 2003년 12월 경찰법을 개정해 임기를 2년으로 정하고 중임할 수 없도록 했다. 하지만 경기경찰청장과 서울청장, 경찰청 차장, 경찰대학장의 직급인 치안정감의 경우 계급정년제와 임기제에서 모두 적용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통령의 임명권한에 따라 1년 혹은 1년도 지나지 않아 경기도 경찰 수장이 교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승진에 있어 ‘경찰대 출신 1호’ 타이틀을 갈아치우던 23대 윤재옥 청장은 8개월 만에 낙마했으며, 앞서 22대 조현오 청장부터 16대 유광희 청장까지 7명의…
헐리우드의 내노라 하는 액션스타인 제이슨 스태덤, 이연걸, 테리 크루즈, 랜디 커투어, 돌프 룬드그렌 등이 총 망라하는 영화 ‘익스펜더블’에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깜짝 등장한다. 근육질의 쌍두마차인 실베스터 스탤론이 제작·감독·주연을 맡은 이 영화에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스탤론과 브르스 윌리스의 대화중 등장해 몇 마디 던지고 사라진다. 실제 영화에서 현실을 빚대듯 스탈론이 슈워제네거 등 뒤에 던지는 말이 일품이다. “저사람 대통령 출마하려나…”. 자신의 근육을 키워 세계적인 보디빌더가 된 뒤 영화인으로 성공을 거두고 미대륙 주지사에 오른 액션 스타 출신 아놀드 슈워제네거. 슈워제네거는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 1983년 미국 시민이 됐다. 2029년 로스앤젤레스 핵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기계들의 전쟁속에 탄생한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제임스 캐머런 감독과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어 준다. 슈워제네거는 이 밖에도 ‘토탈리콜’, ‘코만도’ 등 액션 영화로 명성을 날려 지난 2003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당선됐다. 주지사를 의미하는 거버너(governor)와 터미네이터(Terminator)를 결합한 ‘거버네이터’라는 신조어를
헌법 제34조에는 국민의 행복추구권이 명시돼 있다. 구체적으로 제1항에서는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제4항에서는 “국가는 노인과 청소년의 복지향상을 위한 정책을 실시할 의무를 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청소년정책의 주요 내용을 “청소년활동을 지원하고 청소년의 복지를 증진하며 사회여건과 환경을 청소년에게 유익하도록 개선하고 청소년을 보호해 청소년에 대한 교육을 보완함으로써 청소년의 균형있는 성장을 돕는 것”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에 근거해 볼 때 정부가 시행하는 청소년정책의 궁극적인 목적은 소극적인 ‘보호’와 ‘복지’는 물론, 적극적인 ‘활동’의 지원을 통한 청소년의 행복한 삶의 실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청소년정책이 실효성 있게 수립·시행되기 위해서는 청소년의 삶 전반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진단, 그리고 그에 따른 대안 마련이 이뤄져야 한다. 지금 청소년의 생활과 관련된 사회 환경을 살펴볼 때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저마다 나름대로의 자기계발로 역량을 갖춘 시민으로 성장하게 하는 것이다. 과도한 학습부담, 부족한 수면시간, 약해지는 체력, 각종 스트레스와 각종 온-오프라인의 유
지난 3일 새벽 경기도 서부지역에 몰아친 태풍 곤파스가 지난 흔적은 참혹했다. 특히 서해와 가까워 태풍의 직격탄을 맞은 화성시 서신면과 송산면, 남양동 등의 지역 피해는 엄청났다. 포도농가의 비닐막이 모두 날아갔고 인삼밭도 폐허가 돼 버렸다. 전선이 끊겨 생활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으며 양계장의 닭들도 수 만 마리가 폐사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러나 화성시 농촌지역은 노령의 농민들이 많아 복구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이에 화성시 채인석 시장은 인근 수원시 염태영 시장에게 지원을 요청했고 수원시는 휴일임에도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 공무원과 시민 자원봉사자들을 화성시 지역에 급파했다. 매일 수백 명씩의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열일을 제쳐놓고 화성시로 모여들어 자신의 일처럼 복구에 매달렸다. 사실 이번 태풍으로 수원시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은 터였다. 물론 피해지역이 광범위하고 규모도 큰 화성시 지역보다는 덜했지만 서수원 지역과 하광교동의 시설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따라서 수원시는 관내 피해 복구를 위해 자원봉사자들을 투입하면서 화성시에도 많은 인원을 보내느라 이중고를 겪었을 것이다. 그러나 ‘수원시는 화성시와 한 뿌리에서 난 한 형제’라며 매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