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상자(義死傷者)는 자기 직무외의 행위로서 타인의 생명이나 신체 또는 재산의 급박함을 구하다가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으로 규정된다. 경찰관이 범죄수사중에 사고를 당하거나 소방관이 화재현장에서 화상을 입는 등의 행위는 자기 직무중에 일어난 행위로 의사상자가 되지는 못한다. 즉 일반시민이 자기 일이 아님에도 자발적으로 위급한 순간에 뛰어들어 타인의 생명을 구하거나 재산적 피해를 방지하고자 한 경우가 의사상자로 우리 사회가 보듬어야 할 분들이다. 또 최근에는 범죄현장에서 위급한 이웃을 구하려다 해를 당한 사람들도 의사상자로 규정되는 등 그 대상이 넓어지는 추세다. 우리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의사상자는 지난 2001년 1월 일본의 지하철구내에서 취객을 구하고 사망한 이수현씨의 경우다. 당시 일본 유학중이던 이 씨는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취객을 구하고 자신은 사망하는 의로운 모습으로 일본에서까지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경기도내에도 2009년 12월 안양시 평안동소재 아파트 6층 베란다 난간에 매달려 있는 여성을 목격하고 힘이 빠진 이 여성이 추락하자 1층 화단에서 몸으로 받아내던중 부상을 입은 이재원 씨가 의사상자로 인정됐다. 2009년 5월 성남시 구미동소
아프리카, 축구에 대한 전반적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아프리카 축구는 한없는 변방에 불과했다. 한데 1990년 이후 새로운 양상이 나타났다. 유연성을 바탕으로 한 아프리카 특유의 축구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특히 몇몇 아프리카 국가들은 이내 세계의 강호들과 어깨를 견주는 축구의 신흥 강호들로 부상했다. 아프리카 축구가 새로이 형성되고 강력해진 배경은 무엇일까. 타고난 체격조건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또한 이 시기 아프리카 제국(諸國)의 사회경제적 여건이 향상돼 축구에 대한 관심이 진작됐으며 동시에 국가적 투자가 이루어졌던 것도 아니었다. 아프리카 내적 측면보다는 외부적 요인에 의해 아프리카의 축구가 도약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다름 아닌 축구 자본의 유입에 의한 아프리카 축구의 개발이라고 할 수 있다. 90년을 전후해 유럽 축구 자본은 아프리카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어린 나이의 가능성 있는 축구소년을 발굴했고, 저가의 투자로 매력적인 상품화를 도모했으며, 추후 이들을 유럽 축구시장에 판매함으로써 막대한 이득을 취했다. 대표적으로 거명되는 이가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인 장 마르크 지유이다. 그는 1994년 코트디브와르에 처음으로 축구학교를 설립했다. 그리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민선 2기 취임 1주일 남짓을 앞두고 주요 공약인 무상급식 사업 예산 마련에 난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도내 초중학생 무상급식 전면 실시를 위해서는 한 해에 6천612억여원이라는 거대한 예산이 필요하기에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이 우선적으로 마련돼야 하기 때문이다. 당장에 올 하반기부터 실시하려는 도시 초등학생 5~6학년 무상급식을 위해 230억여원의 예산이 필요한 상황이라 발등에 불이 떨어지게 됐다. 지난 23일 김 교육감은 수원의 한 호텔에서 기초자치단체장 당선자들을 대상으로 무상급식 예산 지원을 요청했으나 참석자들이 난감한 반응을 보여 사업 추진에 대한 험로가 예상된다. 도교육청에서는 무상급식 예산 마련을 교육특별예산과 함께 도교육청, 자치단체간 50%씩의 대응지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자치단체 당선자들은 예산 편성에 어려움을 표하며 입장을 유보하거나 지원비율 조정을 요구하고 있는 분위기다. 일례로 한 당선자의 경우 지난 선거에서 무상급식 전면 실시를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지만, 당선된 이후 자치단체의 사업 인수를 받다보니 예산 편성이 만만치 않다는 반응이다. 이 같은 상황은 당장에 하반기 무상급식에 제동이 걸릴 소지가 크다. 도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75)은 전세계에서 가장 검소한 생활을 하는 대통령으로 유명하다. 수도인 몬테비데오 출신으로 지난 3월 1일 취임한 무히카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신고한 전 재산은 폭스바겐의 1987년식 비틀 자동차 한 대뿐이다. 재산신고목록에는 은행 계좌나 부동산 등 다른 재산도 없고, 아내 명의로 된 작은 꽃농장 하나만 올라 있을 뿐이다. 유일한 소득원은 월 1만1천달러(약 1천300만원)의 대통령 월급으로, 그나마도 20%는 소속 정당에 내고 있다. 취임 다음날 아침 몬테비데오의 허름한 음식점에 들어가 식사를 하는 등 소탈한 모습과 파격적인 서민 행보로 대중적인 인기 또한 높다. 우루과이는 남미대륙에서 수리남 다음으로 작은 나라다. 전체 346만 명의 인구 가운데 절반가량인 170만 명이 몬테비데오에 살고 있다. 몬테비데오는 18세기 초 스페인 군대가 군사 요새로 세운 도시였다. 원래 브라질에 속했던 우루과이는 3년 전쟁 끝에 1828년터 독립했다 우리와 남아공월드컵 16강에서 격돌하는 우루과이는 월드컵을 처음 개최한 나라이자, 원년 챔피언이다. 1950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우승했다.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끈
남성 일색의 경기도의회가 여성의원의 증가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성의원이 전체 의원중 10% 가량인 12명으로 늘어나면서 이들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6.2지방선거를 통해 8대 경기도의회에 입성한 여성 경기도의원은 7대 때보다 5명이 늘어났으며 다선의원이 다수 포함돼 중량감을 더하고 있다. 따라서 경기도의회 의장단 구성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일부 상임위에서는 여성 상임위원장의 등장도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우려되는 점도 없지 않다. 우선 여성의원 12명은 주류의 목소리를 내기에는 적은 숫자이고 이마저 정당별로 분파되어 있어 한 목소리를 내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여기에 과거 경기도의회의 사례를 되돌아볼때 기대 보다는 걱정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남성의원에 뒤질세라 몸싸움을 불사하거나 공무원을 호되게 다구치는 여성의원은 있었으나 여성의 부드러운 리더십과 카리스마로 중재와 화합의 의원상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또 남성의원 중심의 의회문화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소외된 약자로 남성의원들의 배려를 기다리는 성숙하지 못한 모습이 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도의회만은 구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여성의원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한국축구가 마침내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에 올랐다. 이번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축구의 16강 진출은 아시아권을 벗어나 또 다시 세계의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도약대에 올라섰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기적같은 4강 신화를 썼던 한국축구가 2006년 독일월드컵의 부진을 털고 16강에 오른 것은 ‘어게인 2002’를 외치기에 충분한 쾌거임에 틀림없다. 성급한 욕심인지는 몰라도 기왕에 사상 첫 원정 16강이라는 당초 목표를 달성했으니 8강, 4강을 넘어 우승까지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가 4강을 달성했을 때 전세계 축구팬들이 그야말로 ‘경악’했듯이 이번엔 아예 우승을 차지해 지구촌을 뒤집어지게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기분좋은 상상을 해본다. 우리가 상상만이 아닌 꿈을 현실로 바꾸려면 먼저 16강 상대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우선이다. 26일 밤 11시(한국시간) 16강에서 맞붙을 A조 1위 우루과이는 그동안 4차례 대결에서 한국에 전패를 안긴 남미 전통의 강호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첫 대면했고, 나머지 3경기는 평가전이었다. 1930년 월드컵 1회 대회 개최
6.2지방선거가 끝난지 20여일이 지난 지금 ‘매니페스토’란 단어를 새삼 떠올리게 된다. 선거기간동안 후보들은 모두 큰 목소리로 민의를 받들고, 꼭 자신이 내세운 공약을 지켜내겠다며 제각각 열변을 토해냈다. 과연 몇명의 당선자가 도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수행해낼 수 있을까? 7월1일이 기다려진다. ‘매니페스토’란 목표와 이행 가능성, 예산 확보의 근거 등을 구체적으로 갖춘 선거 공약을 말한다.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대다수의 후보들과 도민들이 ‘매니페스토’란 단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 이유인 즉, 선거기간 만났던 후보자들 가운데 몇몇은 예산 혹은 해당 시·군의 역량과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이번 선거 이슈던 ‘MB심판론’과 ‘4대강 저지’,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실시’ 등을 전면에 내걸었다. 물론 세부공약은 이외에도 많은 내용들이 담겨있었지만, 그들이 모두 한 목소리로 외쳤던 것은 이 3가지였다. 물론 그 반대의 목소리를 내던 후보들도 있었지만 도민들은 3가지 구호를 외친 후
새삼스러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둘레길에 대한 인기는 어제오늘에 머물지 않는다. 격한 달리기나 무거운것 들어올리기 등 다소 몸에 무리가 가는 운동보다는 시를 읊듯 유유자적 하며 걷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걷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면 성인병의 30%를 예방할수 있다는 의학계의 보고도 있다. 그래서인지 아웃도어 용품을 판매하는 업체에서는 걷기에 편한 운동화를 별도로 만들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제주도에 널려 있는 둘레길이 널리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자기가 살고 있는 곳의 차가 다니지 않는 한적한 길이면 걷기에는 그만이다. 설렁설렁 바람 이는 나뭇잎 사이를 걷노라면 모든 시름이 흩어진다. 가족, 친지 등 허물없는 사이와 함께 라면 더할 나위 없다. 명산 지리산 둘레길은 유명하다. 지리산을 둥그렇게 연결하는 장거리 도보길로 3개 도(전북, 전남, 경남), 5개 시군(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 16개 읍면 80여개 마을에 걸쳐 있으며 총 길이는 300여km에 달한다. 지리산 주변의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논둑길, 농로길, 마을길 등을 연결하여 만들어낸 도보 여행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광교산 자락의 녹지축을 따라 조성되는 산둘레길 20㎞, 하천과…
오는 7월1일 민선 5기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 취임식이 전국에서 일제히 열린다. 지난 6월2일 실시된 지방 선거에서 승리를 거두고 도·시·군·교육청 입성(入城)에 성공한 이들의 취임식이니만치 해당 기관 직원들은 당선자의 의중을 파악, 준비에 부산하다. 취임식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선언이 담긴 행사이자 수장이 된 후 시민들과의 첫 만나는 자리이므로 의미가 크다. 또 선거기간 동안 자신을 지지해준 시민들과 지인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기쁨을 나누는 자리도 되니 누구라도 취임식을 안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아랫사람들의 과잉충성인지 아니면 당선자의 욕심인지 모르지만 심심치 않게 호화 취임식이 열려 언론과 주민들의 질책을 받기도 한다. 지난 2006년 민선4기가 시작되면서 전국 광역·기초단체장들의 대부분은 호화스러운 취임식 대신 청사 내에서 간소하고 의미 있는 내용의 취임식을 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전시행사로 주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어느 단체장의 경우 수천만원이 소요된 화려한 취임식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번 민선5기가 시작되는 취임식은 어떨지 눈을 똑바로 뜨고 지켜 볼 일이다. 이런 시점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일 열리는 취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한 풍수해보험 가입이 저조해 우려를 사고 있다. 22일자 본지 보도에 따르면 6월현재 경기도내 위험노출시설 중 풍수해보험 가입시설은 주택 2만6천116곳, 온실, 축사 4곳에 그쳤다. 총 2만6천131곳이 가입해 올해 보험가입 목표 4만건의 65.3%에 불과한 형편이다. 이같은 실적저조현상은 풍수해보험의 자부담율이 40%전후로 부담스럽고 최근 10년간 큰 홍수나 태풍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지 않아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데서 비롯된다. 하지만 자연재해는 예고가 없고 아직까지 현대과학으로는 예측에도 한계가 있으며 예방에는 더더욱 무력함을 느낄 수밖에 없음을 동서고금의 사례를 통해 볼수 있다. 현재 멕시코만 일대는 태풍으로 시작된 BP사의 원유누출사고로 죽음의 바다로 변해가고 있으나 미국이나 관련국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멕시코만 바다 한 가운데 위치한 유전에서 뿜어져 나오는 원유가 해안까지 밀려와 모든 생태계가 극도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또 몇 년전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일대를 덮쳤던 쓰나미는 이를 지켜보는 전세계인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기억이 아직까지 생생하다. 우리나라 역시 아열대성 기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