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기쁜 소식이 들린다.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 우리나라는 제일 빨리 경제가 회복되는 나라라는 것이다. 한국 기업들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늘어나고, 국민소득 2만 불의 늪에서 벗어나 선진국으로 진입할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경제 뿐 아니라 산업, 정치, 사회, 과학, 문화, 예술 등 모든 분야에서 명실 공히 일류 선진국가가 되기 위해서 우리는 지금과는 또 다른 새로운 변화를 추구해야할 때다. 이를 한의학이라는 분야에 적용해보자. 민간요법의 형태로 존재하던 의술이 삼국시대에 중국의 한의학이 유입되면서 학문으로 발전을 이루었다. 그러나 조선시대에 이르자 우리의 독자적인 의학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세종대왕은 한국적 한의학의 시작이라고 할 ‘향약집성방’, ‘의방유취’ 등의 한의서를 발간케 하고, 선조대왕은 어의 허준에게 명하여 오늘날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동의보감’을 저술하게 하여 조선시대 한의학의 르네상스를 이루었으며, 이는 다시 중국에 역수출되어 최근까지도 판본을 거듭하며 보급, 연구되고 있다. 16세기말 17세기 초에 백성을 위한 국립 의료기관 개설과 의서발간을 통해 조
수도권을 1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는 하늘을 이용하지 않으면서도 빠른시간에 이동할 수 있는 가히 획기적인 대중교통수단이다. 이렇듯 빠르고 안전하며 저비용 고효율의 친환경 첨단 기술집약체로 만들어질 수도권광역급행철도는 대한민국을 대표할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이동수단의 탄생은 중앙정부에서 기획된 것이 아니라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지방정부에서 입안되고 중앙에 제안된 역발상의 대중교통수단이라는 점에서 타 지방정부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지하 40~50m 공간을 최대속도 시속 200km로 활용하는 GTX는 현재 3개 노선 총 연장 145.5km로 건설될 예정으로 타당성 용역결과를 기다려 왔다. 그러나 선수를 경기도에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수도권 광역 자치단체들의 견제가 시작되면서 GTX사업일정이 늦춰지고 있다. 이를테면 서울시가 서둘러 U-SMARTWAY 건설을 발표하고, 인천시와 서울시가 지하 경인철도를 검토하고 나오자 칼자루를 쥐고 있는 국토해양부가 GTX일정을 늦추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GTX사업에 대한 타당성 용역결과 발표를 내년 7월로 연기했다. 그동안 GTX노선을 끌어 들이기 위해 동분서주
카트리나는 2005년 9월 미국 남부지역을 강타한 최고 시속 280km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초대형 허리케인이다. 카트리나로 인해 수천 명의 사망자와 수백억 달러의 재산피해, 미남부 산업시설마비, 경제침체, 국제유가 상승 등 많은 피해를 안겨주었다. 카트리나가 발생한 이유는 카리브해의 수온이 높았기 때문이다. 해수 온도의 상승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00년 동안 지구의 평균기온은 0.7℃ 상승했는데 그로 인해 야기되는 해수면 상승은 생태계와 인간 사회, 문화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지구온난화는 인류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심각한 문제다. 이상기후로 인한 엘리뇨 현상으로 수자원이 고갈 되고 환경변화에 따른 식물 고사가 우려된다. 뿐만 아니라 홍수와 열대성 질병발생 등 대재앙을 몰고 온다. 북극이나 남극의 빙하가 녹아 해수면을 상승시켜 해면보다 낮은 육지는 바다 속으로 잠겨 버리게 된다. 제일 먼저 생태계의 다양성을 감소시킨다. 갑작스런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추운 지역에 서식하는 생물들은 멸종하고 말 것이다. 생태계의 변화는 인간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므로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우리나라에서도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
수원화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이후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과 답사객들이 수원을 찾아오고 있다. 역시 세계문화유산인 중국 태원 평요고성은 북위 때 처음 쌓은 성인데 성안에는 명·청시대의 주택이며 상가, 관공서, 거리가 완벽하게 보존되고 있고 골목길에는 길다란 장대 바구니를 어깨에 메고 채소를 팔러 다니는 사람이 있다. 번화한 옛날 모양의 거리에는 중국영화 ‘용문객잔’이나 ‘수호지’ 등에 나오는 객잔이나 상점들이 손님을 맞이한다. 시간이 멈춘 것 같은 느낌과 함께 전생의 어느 시기를 여행하고 있다는 기분에 사로잡히게 된다. 수원시가 화성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조선 정조시대의 화성 성내 모습을 재현하고 관광상품화 시켜 전 세계의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기 위한 것이다. 화성 성역화 사업은 단기, 중기, 장기 3단계로 나누어 2018년까지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문화재를 복원하는 등 역점사업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미 화성행궁 1단계 복원사업이 마무리됐고, 종각과 성신사가 중건됐으며 장안문 옆 성곽잇기 사업이 끝났다. 수원박물관과 화성박물관도 건립됐다. 앞으로 전통거리 조성, 남수문과 중포사, 남지, 동지 등 미복원 성곽 시설물 복원 등 사업을 계속할 계획이
경기도의 수원·화성·오산시, 성남·하남·광주시, 안양·군포·의왕시, 충북의 청주·청원시, 경남의 창원·마산·진해시와 진주·산청군 등 6개 지역 16개 시·군이 행정구역 통합 대상으로 선정됐다. 경기도의 경우 통합건의서를 냈던 동두천·양주·의정부시, 남양주·구리시, 안산·시흥시 등 3개 지역 7개 시는 여론조사 찬성률이 50% 미만으로 나타나 통합 대상에서 제외됐다. 대상은 결정되었지만 반대의 목소리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하나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기준이 모호해 신뢰하기 어렵다는 것이고, 둘째는 지방의회의 의결만으로 체결하기에는 사안이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시의회 의결을 배제하고 바로 주민투표를 해야한다는 주장이다. 9개 시 가운데 인구 14만의 하남시의 경우 시의원 5명, 13만명의 의왕시는 6명, 15만의 오산시는 7명, 23만의 광주시는 8명, 27만의 군포시는 9명, 48만의 화성시는 11명에 불과하다. 144만여명의 의사를 46명의 시의원이 찬반 의결을 했을 때 과연 지역주민들이 군말없이 승복할지 의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아직은 공식 입장을 제시한 시의회는 없지만 시의원 사이에서는 의회 차원의 의결이 옳은지 여부에 대해 논란이 없지않을…
오늘은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이다. 경기도내 230여개 시험장을 비롯해 전국 1천124곳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교실에서 문제를 푸느라 여념이 없을 수험생들과 학교 정문 밖에서 두 손 모아 비손하는 학부모들의 모습이 눈앞에 선하다. 마치 ‘줄탁동기( 啄同機)’란 사자성어를 연상케 한다. 굳이 어원을 들추지 않더라도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기 위해서 새끼와 어미닭이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한다’는 명제 하에서 병아리는 깨달음(상아탑)을 향해 나아가는 수행자, 곧 수험생이 아닌가 싶다. 또 어미닭은 깨우침의 방법을 일러주기 위해 최소한의 도움을 주려는 스승의 마음으로 학교 정문 앞을 지키는 학부모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이 ‘줄( )’, ‘탁(啄)’의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환한 모습으로 조우하는 모습을 그려본다. 이번 수능은 수험생들과 학부모, 교육당국의 긴장감이 여느 해보다 더 심할 것 같다.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신종플루 공포가 확산되면서 국내에서도 전염병 위기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되는 등 말 그대로 &lsq
성남일화가 FA컵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8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수원 삼성간 고군분투속 승부차기까지 간 접전끝에 4대2로 져 준우승을 차지한데 그쳤으나 우승팀 못잖은 저력을 보여줬다. 이날 준우승은 K-리그 6강 플레이오프에 이은 뚜렷한 성과임이 틀림없다. 성남일화는 팀 선수였던 신태용(39)씨를 새감독으로 영입해 옛 K-리그 우승 명가 회복에 나서 최근 6강 플레이오프에 이어 이날 FA컵 준우승을 차지 지도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신 감독은 현역시절 미드필더로 왕성한 활약을 펴 당시 우승 가도에 역할을 톡톡히 해내 최우수상, 득점상 등 수상 경력으로 성남시민들에게 익히 알려져 있다. 신 감독은 부임하자마자 지역 체육계 일각의 우려속에서도 큰 폭으로 선수 물갈이에 나서는 등 당찬(?)모습을 보였다. 기대반 우려반의 성남일화가 지난 1일 대구와의 경기에서 3대0 완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4위에 올라 K-리그 챔피언십에 진출한데 이어 FA컵 준우승을 차지, 비교적 좋은 전적을 성남 체육사에 남기게 됐다. 이날 준우승은 선수 11명 전원이 몸을 던져 이룬 결과로 관중석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반드시 이긴다는 프로 근성과 갈고 닦은 실력을 하나로 승화해 새 감독 영입
기네스북은 세계의 진기명기를 모아 놓은 책으로 유명하다. 정확하게 말하면 맥주회사 기네스가 세계 최고기록만을 모아 해마다 발행하는 세계기록집이다. 기록광으로 이름난 영국 맥허터가의 쌍둥이 형제 노스와 노리스에 의하여 편집, 창간되어 지금은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책 가운데 하나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영국의 각 도서관에서 잘 분실되는 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심오한 학문 영역에서부터 일상 생활사에 이르기까지 수천 항목에 걸친 광범위한 기록을 수록하고 있으며, 때로는 이 기록을 깨기 위하여 위험을 무릅쓰다가 사고를 일으키는 일이 빈발하여 최근 이 회사 편집인이 경고를 받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에는 이를 관리하는 한국기록원이 있다. 가장 최근 한국기록원에 기록된 것은 가장 긴 인절미다. 순천시와 남도음식문화 큰잔치추진위원회가 지난달 말부터 11월초까지 순천시 낙안읍성 민속마을에서 개최한 제16회 남도음식문화 큰잔치 특별행사에서 가장 긴 인절미인 1,110미터를 순천시민 및 관광객 1,362명이 참여해 무게 2,355kg(콩가루 285kg)으로 제작해 시식한 것이다. 각 분야에서 으뜸인 유무형 자산을 발굴.조사해 홍보하는 경기도판 ‘기네스북(가칭 끼네스:GGuinne
낙엽의 계절이다. 꽃보다 아름답다는 단풍이 어느새 남녘으로 번지고, 단풍을 즐기려는 산행의 발길이 한창이다. 낙엽 또는 가랑잎은 이별, 무상, 무용을 상징한다. “나무도 병이 드니, 정자(亭子)라도 쉴 이 없다./ 호화로이 섰을 때에는 올 이 갈 이 다 쉬더니,/ 잎 지고 가지 꺽인 후에는 새도 아니 앉는다.” 정철의 시 한구절이다. 잎의 푸르름과 열매를 자랑할 때는 그리도 반기던 나무도, 잎이 떨어지고 나니까 새들조차 깃들지 않는 쓸모 없는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추풍낙엽(秋風落葉)’ 또는 ‘바람 앞의 낙엽’이라 했다. 권력의 자리에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밀려났을 때 처량과 무상을 비유한 말이다. 그리고 도와 주는 이 없이 고독에 직면한 경우를 작은 배를 한 잎새에 비겨 ‘일엽편주(一葉片舟)’라 하였다. 잎은 인류 최초의 옷이었다. 구약성서 창세기에서 선악과(善惡果)를 따 먹은 아담과 이브는 눈이 밝아져 자신들이 벌거벗은 것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으로 몸을 가린다. 이로부터 나뭇잎은 인간을 위한 옷이라는 상징성을 갖게 됐고, 조상(彫像)의 치부를 가리는 최초의 의장(衣裝)으로 쓰여지고 있다. 잎은 우리 특유의 쌈문화를 만들어 냈다. 상추, 깨, 호박, 씀바
공기업 선진화와 복수노조 허용 및 노조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 저지 등을 목표로 한 노동계의 ‘동투(冬鬪)’가 심상치 않다. 민주노총 공공부문선진화 분쇄공동투쟁본부 소속 철도노조가 5일, 6일 양일간의 시한부 파업을 벌였고, 발전산업노조 가스공사지부 사회보험지부(국민연금공단)등 8개 공기업 노조는 6일부터 순환 파업을 시작하였다. 지난 7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8일 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대규모 전국노동자대회에 이어 공공부문 노조는 9일부터 20일까지 사업장별, 권역별 순환파업투쟁을 벌이고, 이명박 대통령이 참여하는 28일의 ‘2차 공기업 선진화 워크숍’ 일정에 맞춰 전면파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한다. 그러고 보면 11월은 온통 노동계의 파업과 시위로 달력이 빼곡하게 채워질 것 같다. 2006년 ‘평화적 집회 개최’를 선언하고, 새로운 집회 문화 정착에 앞장섰던 한국노총의 강경 노선 전환은 매우 실망스럽다.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한 정부의 복수노조를 허용하고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을 금지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를 반대를 하고 있으나, 이는 더 이상 거스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