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커뮤니티 포털 사이트 ‘언니네’가 ‘2007 꼬매고 싶은 입’ 수상자를 선정해 12일 발표했다. 이 사이트는 16건의 여성비하적 ‘망언’을 두고 정치·법조·문화예술계로 나눠 온라인과 오프라인 투표를 실시, 그 결과 1위 ‘재봉틀상’에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 2위 ‘대바늘상’에 유홍준 문화재청장을 뽑았다. ‘언니네’가 제시한 ‘꼬매고 싶은 입’을 가진 주요 인사들의 ‘망언목록’은 다음과 같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는 “나처럼 애를 낳아 봐야 보육을 얘기할 자격이 있고, 고3 학생을 4명은 키워 봐야 교육을 얘기할 자격이 있다” “낙태는 반대지만, 아이가 불구일 경우 불가피” “현지에서 가장 오래 근무한 선배는 마사지 걸들이 있는 곳을 갈 경우 얼굴이 덜 예쁜 여자를 고른다더라. 왜 그럴까 생각해봤는데 얼굴이 예쁜 여자는 이미 많은 남자들이…. 그러나 얼굴이 덜 예쁜 여자들은 서비스도 좋고….”라는 등 여성들의 인격을 건드리는 발언을 했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지난 7월 고려청자 유물을 시굴하는 작업 현장에 나타나 청자의 모양을 묘사하면서 “풋풋한 여대생의 엉덩이와 같다”고 노골적인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 이밖에 정우택 충북지사는 이명박 후보에
한때 공직사회에 공무원 혁신운동이 불어 닥쳤다. 단체장들은 일 안하는 공무원을 가려내 퇴출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시범케이스에 걸려들면 끝장이라는 각오로 책상 앞에 앉은 공무원들은 없는 일거리까지 만들어 가며 자리를 지키는데 혈안이 됐다. 이렇게 만들어진 업무는 고스란히 민원인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지금 공무원 혁신운동은 온데 간데 없어졌다. 처음 울산시에서 시작된 이러한 공무원 정풍운동은 국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무사안일’ ‘복지부동’ ‘철밥통’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 공직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그러나 결과는 역시 용두사미였다. 곧바로 실망으로 이어졌다. 경기도 호의 키를 거머쥔 김문수 도지사는 당선 되자마자 채찍보다는 당근을 던져주는 포용작전을 구사하기 시작했다. 공무원 퇴출제 보다는 성과급제 확대를 통한 조직의 효율을 기하겠다는 것이었다. 문제는 여기에 있었다. 이같은 지시를 받은 담당 부서는 공무원들에게 지급하는 포상금의 규모를 매년 100억원 이상씩 늘려 나갔다. 2006년 113억원 규모 였던 포상금 규모가 올해는 229억원으로 110억원 이상이 늘었다. 더욱 놀라운 일은 내년 포상금 규모
12일 전국 최초로 실시된 김황식 하남시장에 대한 하남 시민들의 소환 투표 결과, 투표율이 법정 투표율(33.3%)에 미달해 자동 부결되고, 시의원 두명만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 이로써 광역화장장 유치를 둘러싸고 김 시장과 일부 시민 사이에 1년 이상을 끌어왔던 찬반 다툼은 끝을 보게 됐다. 이번 투표는 다시 한 번 주민소환법의 문제를 드러냈다. 하남시장과 일부 하남 시민의 마찰은 지난해 10월 김황식 시장이 하남시 안에 광역화장장을 유치하겠다는 발표를 하면서부터 시작됐다. 김 시장은 대형 화장장을 유치하게 되면 2천억원의 지원금을 받게 되며 이 자금을 지하철 건설에 투자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화장장은 혐오시설이자 다이옥신을 배출하는 공해시설인데다 주민들의 동의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수용할 수 없다며 치열하게 반대운동을 벌였다. 지난 1년 사이 김 시장측과 주민들로 구성된 주민소환추진위원회는 끝이 보이지 않은 싸움을 지속했다. 주민들은 소환투표에 필요한 주민 3만2천명의 서명(단체장의 경우 유권자 15%이상)을 받아 하남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고 김 시장은 서명부에 하자가 있다며 수원지방법원에 주민소환투표 무효 가처분 신청을 내서 승소하기도…
파주시 문산과 개성시 봉동을 오가며 개성공단 화물을 실어 나를 경의선 화물열차가 11일 운행을 시작했다. 한국전쟁으로 지난 1951년 6월 12일 서울-개성간 운행이 중단된 지 56년여 만에 경의선 열차가 남북을 가로질러 상시 운행되는 것으로 지난 5월 시범운행을 실시한 지 7개월만이다. 지난 10월 4일 2차 남북정상회담으로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남과 북의 평화협력사업이 이번 경의선 개통으로 한 단계 진전된 것이다. 남북 평화협력시대가 이제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이번 일로 그동안 ‘평화와 통일의 씨앗을 심고 가꾸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개성공단과 연계한 남북교류 협력 활성화’, ‘남북 학술문화교류 추진’ 공약을 내걸고 당선된 김문수 지사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 지게 됐다. 남과 북의 분단과 군사적 긴장관계 속에서 가장 큰 피해와 고통을 받았던 도가 이제는 그 피해와 고통 속에서 키워왔던 대안들을 본격 추진해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남북문제는 국가적 차원에서, 어떤 문제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를 넘어 미국과 중국, 일본과 러시아 등과의 협의와 협력이 필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도가 해야 할 역할 또한 적지 않다. 우리가 생각하는 도의 역할은 다음 두 가
내 자신보다도 타인(他人)을 더욱 소중히 여기는 삶이야말로 아름다운 것일 수밖에 없다. 우리는 일본의 36년간의 침략으로 인한 수난 가운데서도 기개를 잃지 않고 민족과 대의를 위해 산화해간 많은 선열들의 빛나는 행적을 기억하고 있다.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에서도 우리의 가슴을 쳐 오는 것은 자신의 삶보다도 민족과 나라의 운명을 걱정했던 그 분들의 뜨거운 열정 때문임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비단 그 뿐 아니라 살신성인(殺身成仁)의 마음으로 내 자신보다 이웃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쳐온 고귀한 분들의 헌신과 희생은 우리사회를 지탱해온 정신적 지주였으며 등대와도 같은 길라잡이를 해온 것이다. 그러나 자신보다도 타인을 더욱 소중히 여기는 삶이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오늘과 같이 배금사상(拜金思想)과 물질만능주의(物質萬能主義)가 판을 치는 세태 속에서는 더더욱 어려운 일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무리 각박해지고 인정 또한 메말랐다 할지라도 척박한 땅을 풍요롭게 가꾸기 위해 오늘도 묵묵히 땀을 흘리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자신의 생명을 희생함으로써 공동체의 안녕과 평화를 지켜 내려는 사람들이 있다. 지난주 김포의 해병부대에서 경계근무를 마치고 귀대하던중
지난 3일 새해 예산안 관련 현장답사를 시작으로 10일까지 계속된 성남시의회 각 상임위원회별 집행부 각 부서 새해 세입·세출예산안 예비 심사가 시 안팎의 관심속에 진행됐다. 각 부서는 예산을 다룰 시의회 정례회를 앞두고 수개월 전부터 새해 살림살이에 대해 몰두해 왔고 그 산출액을 시의회에 상정했다. 시의회 의원들은 대의 정치의 얼굴로 집행부의 새해 예산에 대한 심사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들로 시의회 공기는 젊은 시의원들 패기 만큼이나 후끈 달아오르는 모습을 했다. 때문에 시민들도 여느 때보다 높은 관심을 갖고 있음이 엿보였다. 하지만 예산안 예비 심사과정에서 실제 나타난 5개 상임위별 의원들의 예산안 심사 태도·양식과 비전 그리고 집행부의 상정 예산안별 설명 의지 등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보는 이가 많다. 시의원과 공무원 양자 모두가 뭔가를 찾아 모색하려는 의지를 보여주지 않고 네탓 타령을 하며 만족해하는 모습을 그렸다는게 보는 이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상정된 새해 예산안은 2조553억원으로 준광역도시 규모로 손색이 없는데 반해 이 예산안을 다루는 이들의 태도와 관심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삭감된 예산 규모는 총 594억여
세계에서 자전거 이용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네덜란드다. 국민의 자전거 보유율은 네덜란드 75%, 독일 74%, 일본 56.9%다. 자전거가 교통수단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네덜란드가 27%, 일본 14%, 독일 10%다. 이런 나라 국민은 자동차도 잘 타지만 기회만 있으면 자전거 타기를 즐긴다. 그만큼 쾌적한 자전거도로가 갖춰져 있다. 자전거는 자동차에 비해 느리지만 생활인의 출·퇴근 또는 여가용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토의 면적이 넓고 인구가 많은 중국은 자전거 보유 대수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하지만 중국 사람들이 세계적인 무역도시인 상하이를 제외하고 베이징, 따리엔, 톈진 등에서 거대한 자전거 군단을 이뤄 출·퇴근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다. 대다수 중국 인민이 승용차를 살 형편이 못되고 시간을 절약하며 건강에 좋은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은 당연하다. 중국 중앙정부와 성 정부는 차도 못지않게 넓은 자전거 도로를 설치해 인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생활체육의 일환으로 자전거 타기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자전거타기를 주안점으로 한 각종 단체가 수십 개에 이른다. 자전거 애호가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에서 강동구 암사동까
녹슨 철마, 분단의 상징이었던 경의선이 지난 11일 끊어진지 반세기만에 제 구실을 다시 찾기 시작했다. 비록 짧은 거리이고 화물 전용열차이지만 옛날의 그 철길이 다시 열린 것은 햇볕정책의 결과물이다. 이제 통일은 환상이 아닌 현실로 성큼 다가오고 있다. 개설공단 화물열차는 이날 오전 6시 20분께 파주 문산역을 출발, 도라산 남측 출입사무소(CIQ)에서 간단한 수속과 승무 신고를 마친 다음, 8시 25분께 도라산역을 거쳐 군사분계선을 지나 약 15만에 북측 판문역에 도착했다. 역사적인 경의선 정기운행의 첫 열차는 디젤 기관차 1량, 컨테이너 화차 10량, 승무원 등을 실은 차장차 1량 등 12량으로 편성됐다. 북으로 들어가는 열차는 개성공단 도로공사용 경계석, 신발 원부자재 등을 실었다. 이 열차는 오전 11시 50분께 판문역을 떠나 낮 12시께 다시 금단의 선이었던 군사분계선을 넘어 다시 문산역으로 돌아왔다. 이 열차는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삼덕통상이 생산한 신발 완제품을 싣고 문산~수색~서울~의왕역을 거쳐 12일 새벽 5시 30분께 부산역에 도착했다. 개성공단 전용 화물열차는 주말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 남측 도라산역을 떠나 판문역으로 들어가며, 판문역에
어느 사회건 나사가 풀려있으면 기강이 서지 않고 멋대로 움직이다가 좌초하거나 분해될 수 있다. 사회를 짜임새 있게 지탱하는 나사는 질서와 법과 정의와 양심과 책임의 종합 산물이다. 우리 사회가 질서를 바로잡아야 할 사람이 일손을 놓고 있고 법을 다루는 사람이 법 만능주의만 내세우며, 정의를 외치는 사람이 입으로만 정의를 발설하면서 속으로는 불의를 자행하고 양심을 자랑하는 사람이 허위로 물들어 있으며, 책임을 져야할 사람이 남의 잘못으로 돌리고 자신은 빠져나가려는 상황에 처해있으면 결코 일류의 범주에 든다고 말할 수 없다. 지금 대한민국은 노무현 대통령이 임기 5년의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이제 마무리 시점에 도달해 영이 서지 않은 가운데 12월 19일 대통령선거에서 새롭게 권좌를 이어받으려는 입후보자들이 서로 난타전을 벌이는 국면을 조성하고 있다. 여당은 야당의 유력한 후보에 대한 특검법과 김경준씨와 그가 관련됐다고 주장하면서 그렇지 않다는 결론을 낸 일선 검사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하고 여당은 이를 헌정파괴 행위라고 몰아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삼성특검법에 의해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 삼성측으로부터 당선 축하금을 받았는지의 여부를 조사 받을 수 있다. 지난 6
햇빛과 공기와 물은 생물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3대 요소다. 여기서 햇빛과 구별되는 햇볕은 따뜻한 광선을 의미한다. 따가운 여름 햇볕은 동·식물에게는 귀찮은 존재지만 겨울에는 동·식물에게 고마운 존재가 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남·북한 관계를 평화체제로 전환한다는 관점에서 햇볕으로 외투를 벗게 한다는 이솝우화를 본떠 햇볕정책이란 것을 들고 나왔다. 그것은 대북 유화정책 내지는 퍼주기 정책의 다른 이름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이 슬로건을 걸고 평양에서 건국 이래 최초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남·북한 정상회담을 개최함으로써 국민에게는 통일의 희망을 주고 세계인에게는 평화의 사도로 보이게 해 우리나라 사람으로서는 처음으로 노벨 평화상까지 타는 등 이슈를 극대화하는 데 능숙한 정치 역량을 발휘했다. 그를 이어받은 노무현 대통령도 평양으로 가서 김정일을 지원했다. 김정일은 세계 최악의 인권 억압국이란 오명에도 불구하고 햇볕정책에 힘입어 정권을 강고하게 틀어쥐었다. 그러나 조선노동당 관계자들은 북한에 근무하던 KEDO 노동자가 쉬는 시간에 김일성 사진 아래서 불손하게 행동했다는 이유로 감금했고 금강산 관광을 하던 시민들이 금강산의 고운 바위들을 깨고 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