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세의 기적’을 들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최근 뉴스, 인터넷 등 언론에서 한편의 동영상을 보여주었다.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도 오를 만큼 인기를 끌었다. 내용인 즉, 울산의 어느 지역 터널 안에서 차량 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는데 구급차와 소방차가 출동했지만 터널은 진입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꽉 막힌 상태였다. 이에 구급차가 갓길을 통해 터널로 진입하려고 시도하자 차량들이 서서히 길을 비켜주기 시작했고, 구급차는 터널 중앙으로 달려 사고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한다. 사고 현장의 영상은 119구급차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녹화가 되어 많은 국민들이 볼 수 있었다. 영상을 보면서 가슴 한쪽이 뭉클해지는 건 직업이 현장 상황을 잘 아는 소방관이라서 그렇겠지만 2011년 도로교통법이 개정된 이후 ‘소방차 길 터주기’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큰 효과를 보지 못했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 의식이 점점 바뀌어 가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도로교통법 제29조(긴급자동차의 우선통행)에 의하면 긴급자동차가 접근할 경우 교차로를 피하여 가장자리에 일시 정지하거나 가
최근 서울의 한 아파트에 쇠구슬이 날아들어 여덟 가구 유리창 10여 장이 깨지는 사건이 있었다. 다행히 경찰이 용의자를 검거했는데 유리창을 깬 도구는 다름 아닌 ‘새총’이었다. 지난 26일에는 마포구 상암동의 20층짜리 건물 16층 사무실의 창문으로 쇠구슬이 날아와 유리창이 깨지는 일도 있었다. 심야 버스정류장 48곳의 유리창이 부서지고 약 1천5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도 새총으로 인한 사건이었다. 그간 구조가 단순하고 그 위력에 한계가 있던 일반 새총은 총기, 도검 등에 포함되지 않아 각종 규제법규의 테두리 밖에 있었으나, 일반적인 고무줄 새총에 스프링과 도르래장치를 붙여 동력을 강화시키고 총처럼 방아쇠를 이용해 발사하는 ‘개조 새총’이 우리 사회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개조 새총으로 쇠구슬을 쏘는 실험을 한 결과 10㎜ 두께의 강화유리가 완전히 파손되는 파괴력을 보였고, 이는 인체를 향해 쏘면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수준이었다. 경찰은 이러한 개조 새총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며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여 강력한 규제에 나서기로 했다. 살상 위험이 있는 개조된 새총을 단속 대상
누구나 자기 나름대로 목표(目標)가 있기 마련이다. 좋은 목표·고상한 목표를 추구하는 사람이면 훌륭한 인물로 평가받고, 나쁜 목표·저급한 목표를 세우고 쫓아가는 사람이면 악인으로 평가받는다. 자신이 세운 목표에 도달하려는 데에는 네 가지 원리가 있다. 이들 네 가지 원리에 충실할 때 그 사람은 성공에 이르게 된다. 네 가지 원리의 첫째는 ‘집중의 원리(Principle of Concentration)’이다. 세상만사가 다 그러하겠지만 자신의 목표를 성취함에 있어서 제일 먼저 필요한 것이 ‘집중’하는 일이다. 마음과 정성, 힘과 자원을 집중할 때 성공의 길이 열린다. 두 번째는 ‘본질의 원리(Principle of Reality)’이다. 어떤 일을 이루겠다고 하면서 핵심인 본질에 접근하지 못하고, 주변만 맴돌아서는 뜻을 이루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어떤 장애를 무릅쓰고서라도 본질에 접근하여 해결의 길을 찾아 나갈 때에 길은 열리기 마련이다. 세 번째는 ‘접촉의 원리(Principle of Contact)’이다. 어떤 사람을 사귀려면 먼저 그와 접촉하여
어느덧 여름의 혹서기가 다가오고 있다. 혹서기에는 체온조절이 취약한 노인이나 소아, 사회적 경제적 취약층, 고온의 작업환경에서 일 하는 경우 특히 조심해야 한다. 우리의 몸은 외부 환경의 변화에 대하여 일정하게 체온을 유지하려는 항상성(Homeostasis)이 있어 고열환경에서 작업이나 활동을 계속할 경우에는 혈류량이 증가하고 땀을 흘리므로 열의 발산을 촉진시키는 체온조절 작용이 일어나게 된다. 그러나 피부의 온도보다 주위 기온이 더 높으면 열 발산이 효과적으로 잘 안 되는 체온조절 기능의 장해를 초래하게 되어 자각적으로나 임상적으로 건강장애가 발생하게 되며 이러한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을 고온 환경질환이라고 한다. 무더위로 인한 고온 환경질환의 종류와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열 경련은 과도한 신체 활동과 관련이 있는데 과도한 수분, 염분 소실로 인해 복부, 팔, 다리 등에서 근육경련이 일어나는 경우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고온 환경에서부터 환자를 이동 시키고 젖은 의복을 제거하고 의식이 정상인 경우 경구로 전해질음료나 식염포도당을 공급한다. 둘째, 열사병은 체온조절 기능 장애로 발생한다. 심부체온은 40℃ 이상 상승하고, 의식변화가 일어난다. 위와 마찬가
“고개를 들어 손을 내미니 잡아주는 손이 많아 힘이 나요.” 13년 동안 상습적인 가정폭력으로 위기에 처한 40대 피해여성이 피해자 전담경찰관을 만나고 치료비·생계비 지원, 지방청 CARE 요원을 통한 심리 상담, 상처가 남은 자녀의 심리치료 등 2개월에 거쳐 총 6회의 상담 이후 자립을 위한 준비과정 중 한 말이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해주는 사람들이 있어 어려운 시간을 견딜 수 있다며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힘써 달라는 말을 남기며 오히려 피해자 전담경찰관을 격려한다. ‘피해자 보호 원년의 해’, 경찰청은 2015년을 범죄 피해자의 실질적인 보호의 해로 선포하고, 일선 경찰서마다 피해자전담경찰관을 배치하여 다방면에서 활동 중에 있다. ‘피해자전담경찰관’이란 살인·강도·방화 및 주요폭력사건, 교통사고 사망사건, 가정폭력 및 성폭력 사건 등 범죄 피해자 발생 시 사건 초기 단계에 피해자의 신속한 피해회복을 위해 피해자 보호 및 경제적· 심리적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경찰관을 말한다. 범죄를 제압하고 범인을 검거하는 활동이 중요하지만 범죄
여름 휴가철이다. 이번 휴가철을 맞아 즐거운 여행을 위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다 보면 갓길에 차를 대놓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람들을 종종 볼수 있다. 갓길에 차량을 정차하면 뒤따르는 차량이 정차차량을 보지 못하고 그대로 추돌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실제로 고속도로상에서 갓길 추돌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특히 시인성이 떨어지는 야간에 경우 그 위험성은 더욱 높아진다. 이와 같이 고속도로 갓길은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는 특성을 감안하여 긴급차량의 통행이나 고장차량의 일시 주정차만을 허용하는 등 그 이용이 극히 제한되어 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체고속도로의 교통사고사망자 열명 가운데 한명(9%)이 갓길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하니 갓길의 위험성은 반론의 여지조차 없는 것이다. 또한, 장거리 여행 시에는 수시로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가족과 번갈아 운전을 하여 졸음운전에 대비해야 한다. 차량고장 등 부득이 갓길에 정차해야 할 경우에는 차량 후방에 삼각대등 안전표지를 설치하여 뒤따르는 차량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려야 한다. 또한, 추돌사고를 대비하여 차량에
우리는 매일 인터넷, 방송, 신문 등을 통해 무섭고 끔찍한 교통사고 소식을 듣는다. 하지만 이러한 소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나는 아닐 것이다’라고 넘겨버리는 것은 아닐까 싶다. 그냥 주위에서 일어나는 흔한 사고로 생각하지만, 그 상황이 다른 사람이 아닌 내 자신에게 일어난 사고라면 어떨까? 운전을 하다보면 교통법규 위반차량을 자주 볼 수 있다. 기초질서·교통법규 지키기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남이 지키지 않으면 비난을 하지만, 자신이 지키지 않는 것에는 정당한 이유가 있다. 또한 자신의 그러한 행위에 대해 관대하다. ‘나 하나쯤 괜찮겠지’라는 의식이 ‘법질서 지키기’보다 앞서는 것 같은 현실이다. 그러한 의식으로 인해 사소한 교통위반을 하고 그 위반이 대형참사로 이어지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교통사고는 교통법규 위반에서 발생한다. 왜 위반을 하는 것일까? 그것은 조금이라도 빨리 가기 위한 ‘나쁜 운전습관’ 때문이다. 너도나도 먼저가려고 하는 조급증 때문에 위반을 하게 되고 그러한 위반이 또 다른 위반을 하게 만들어 자꾸 위반하게
우리 집 우편번호가 8월 1일부터 6자리에서 5자리로 새롭게 변경된다. 우편번호하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정성스럽게 쓴 편지를 우편번호를 안 쓰고 동네우체통에 넣었다고 상기된 얼굴로 헐레벌떡 우체국으로 달려온 어린학생과 타지에 사는 자식을 위하여 정성스럽게 준비한 소포를 보내기위해 돋보기를 쓰시고 깨알 같은 글씨의 우편번호 책을 찾아보시는 어르신이 생각난다. 우편번호는 우편물을 좀 더 효율적으로 보내고 받기 위하여 1970년 7월1일 최초 제정하여 2차례의 개편을 거쳐 오는 2015년 8월1일 제3차 개편을 앞두고 있다. 새 우편번호는 2014년 1월1일부터 도입된 국가기초구역제도 및 도로명주소의 시행에 맞추어 국가기초구역 번호를 사용하게 된다. 국가기초구역제도는 도로명주소를 기반으로 국토를 읍·면·동의 면적보다 작게 일정한 경계를 정해 번호를 부여하고 우편, 통계, 학교, 소방 등 각종구역의 기본단위로 활용하는 제도이다. 국가기초구역번호는 앞 세 자리는 광역시도 및 시·군·구를 구분하고 뒤 두 자리는 일련번호를 의미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전국 3만 4천439개의 국가기초구역번호가 우편번호로 사용되고, 수원지역
책 읽는 군포의 대표축제 ‘2015 군포독서대전(9월 11일~9월 13일)’을 앞두고 군포시가 분주하다. 지난해 정부와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열고 제1호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지정된 군포는 지난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행사를 치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교될까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 군포만의 차별화된 축제를 준비해야 하는 부담도 있다. 올봄 유럽의 책마을을 둘러보고 돌아온 시찰단은 그중에서도 영국 웨일즈의 헤이 온 와이가 인상 깊었다. 쇠락해가는 폐광촌을 세계가 주목하는 책마을이 되게 한 창시자 리처드 부스는 “책마을이 경제 활성화의 수단으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전해줬다. 우리는 지역축제를 경제 살리기의 가장 손쉬운 홍보수단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출판사들을 불러들여서 책을 싸게 팔고 사는 세일행사장으로 만드는 것이 대부분이다. 가장 손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서대전은 책을 싸게 사는 장터가 아니라 책 읽기를 장려하는 문화행사가 돼야 한다는 점을 다시 일깨워줬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평생의 지혜를 쌓는 책 읽기를 시민 모두
일본의 탐욕에 서린 외로운 섬 독도(獨島)를 수호하고, 매연 가득한 잿빛 도시의 거리에서 새카맣게 타들어가는 제복을 뒤로 한 채 출퇴근 교통 정리를 하고, 각목, 쇠파이프가 난무하는 사회갈등 틈에서 강철과 같은 용기로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켜내는 아름다운 대한민국 청년들이 있다. 바로 대한민국 의무경찰(의경)이다. 1982년 12월31일 부족한 경찰력을 충당하기 위해 전투경찰대설치법을 개정하여 치안업무의 보조를 임하는 의무경찰은 내무부장관이 국방부 장관에게 추천한 자 중에 임용하였다. 주요 임무는 대 간첩 작전 및 치안업무 보조이다. 의경은 경찰조직 전체 인원의 20%를 차지하는 등 경찰력에 없어서는 안 될 필요한 소중한 자산들이다.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인 의경을 가족과 같이 따뜻하게 대해주고, 동생이자 아들과 같이 사랑스럽게 보듬어 주어 무탈하게 군복무를 마치고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경기경찰에서는 의경들의 생활문화 개선으로 자체사고를 예방하여 활기차고 역동적인 군복무를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지휘요원 교체기에 ‘집중 부대 관리 기간’을 운용하여 전입 지휘요원의 소속 의경 신상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