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신고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비상벨로서 위급한 상황에 처한 개개인이 의지할 수 있는 생명줄과 같다. 경찰은 최근 112신고 총력대응체제 구축에 나선 것도 보다 신속하고 더욱 정확하게 국민의 부름에 부응하려는 의지에 표현이다.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112신고’다. 범죄를 목격하거나 경험한 신고자는 흥분한 상태에서 허둥지둥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태로 신고를 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범죄현장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112신고가 선제되어야 할 것이다. 그럼 올바른 112신고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정확한 위치 알리기. 주소를 알려주거나, 주소를 모르면 건물 외벽에 붙어있는 도로명 주소 혹은 큰 건물의 상호명을 알려주면 된다. 만약 건물이 없는 곳이면 주변 전봇대를 찾는다. 전봇대를 보면 ‘1234A 567’맨 위칸에 적혀있는 관리번호 8자리를 알려주면 된다. 둘째, 현재 상황 알리기. 범죄에 따라 대응 방법도 차이가 있다. 피해상황 및 피해자 상태를 알려주면 119 등 유관기관과 함께 출동하여 피해자를 빠르게 구조할 수 있으며, 범인의 수, 인상착의, 도주방향을 알려
몇 년 전까지만해도 국가보훈업무는 주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분들을 예우 및 보상하고 희생과 공헌의 뜻을 기리는 ‘사후보훈’에 중점을 두고 있어 보훈대상자 외의 일반국민들은 보훈처 업무를 잘 모르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몇년 전부터 국가보훈처는 국가유공자를 위한 보상·복지 업무의 ‘사후 보훈정책’에 더불어 국민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국민과 함께하는 ‘선제 보훈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선제 보훈정책의 가장 핵심은 바로 국민에 대한 나라사랑교육 추진이다. 나라사랑교육의 주요 목적은 국민들의 애국심, 안보의식, 호국정신 함양이다. 최근 관내 한 중학교에서 국가보훈처 나라사랑교육 전문강사의 강의가 있었다. 강의 후 이루어진 설문조사 결과 학생들이 강의를 듣기 전에 느꼈던 호국보훈과 나라사랑에 대한 관심도는 42%로 낮았으나, 나라사랑 교육 수강후의 만족도는 69%, 강의내용에 대한 공감도가 69%, 강의가 호국보훈 및 나라사랑정신을 고취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응답이 69%로 나왔다. 강의 듣기 전의 낮은 관심도에도 불구하고 나라사랑 교육이 나라사랑 정신 함양에 도움
몇해 전, TV뿐만 아니라 책과 영화로 제작돼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북극의 눈물’이라는 다큐멘터리가 있었다. 이뉴이트족과 북극곰이 삶의 터전을 잃어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이 다큐멘터리는 지구온난화 등의 기후변화로 북극에서 일어나는 심각한 일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제주만의 특산품이던 감귤은 어느새 수년 전부터 남해안 일대에 재배되기 시작했고, 사과 주산지하면 대구를 떠올렸던 과거에 비해 지금은 강원도까지 재배지가 북상하는 등 우리가 모르는 사이 기후변화는 조금씩 진행되고 있다. 유엔 산하의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은 기후변화와 관련된 전 지구적인 환경 문제에 대해 체계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정부간 기후변화 협의체(IPCC)’를 만들었다. IPCC에서 제시한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르면 장기적으로 기온상승 등과 같이 기후가 급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구온난화의 속도가 더욱 빨라 지난 100년 동안 1.5℃ 상승했고, 21세기말에는 5.7℃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에 민감한 작물들은 생산량과 품질 뿐 아니라, 재배지 변동에 큰 영향을 미치
‘중고생은 대치동으로 귀농인은 양재동으로 몰린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한다. 서울에 대입준비 학원이 대치동에 많이 있고 양재역에 인접한 귀농귀촌종합센터(☎1899-9097)에 귀농귀촌하려는 희망자가 늘고 있다 보니 그런 말이 생겨난 것 같다. 귀농귀촌종합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설립한 준정부기관이다. 귀농귀촌인구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50~60대가 많았는데 요즘에는 40대 직장인도 크게 느는 분위기다. 농림축산식품부 발표에 의하면 2014년 귀농귀촌 가구는 4만 5천호에 이른다. 전년 대비 37%나 급증했다. 나이별로는 50대가 39.6%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2.4%로 뒤를 이었다. 이 같은 40~50대 귀농귀촌 증가는 조기은퇴한 베이비부머(64년~55년생) 등이 제2인생 준비 일환으로 생활비가 상대적으로 덜 드는 농촌으로 이주했기 때문이다. 또한 삭막한 도시를 떠나 공기 좋고 물 좋은 농촌에서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누리려는 이주자 증가도 한 요인이다. 농촌 이주자들의 귀농준비 기간은 2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올해 2월 ㈔농정연구센터의 설문에 의하면 귀농·귀촌을 위한 준비기간
한국 형사정책연구원의 발표 자료에 의하면 한해의 실종·유괴 사건의 약 28%가 나들이 기간인 5~6월에 발생한다고 한다. 경찰에서는 이러한 실종아동 예방과 조기대처를 위해 지문 등 사전 등록제(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코드아담(Code Adam, 실종예방지침), 엠버경보(유괴·실종 경보시스템)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 중에서 우리 국민이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예방할 수 있는 제도가 바로 지문사전 등록제다. 지문사전등록제란 18세미만 아동, 지적·자폐성 정신장애인, 치매질환자 등의 실종예방과 실종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지문 및 얼굴 사진, 보호자 연락처 및 기타 신상정보를 등록하고 실종시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보다 신속히 찾는 시스템이다. 가까운 경찰서에 아동등 대상자와의 관계증명서를 지참하여 지구대, 파출소에 등록해도 되고 인터넷 ‘안전 드림(www.safe182.go.kr)’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사회가 고령화 되어감에 따라 치매환자로 인한 가출 및 실종사건도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 하고자 생긴 것이 효도감지기라고도 불리는 ‘배회감
전국이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세 번째로 적은 강우량으로 소양강댐 저수율은 1973년 준공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고 곳곳에 논바닥이 거북등처럼 갈라지고 밭작물은 말라죽고 있어 농심도 타들어가고 있다. 일부 산간·도서지역은 생활용수와 식수까지 제한 공급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에는 아무 일이 없다는 듯 물이 여전히 유유히 흐르고 있다. 수계별로 전국 16개 보(洑)를 건설해 비가 올 때마다 물을 저장한데다가, 하천 바닥을 파내 가둬 둘 수 있는 ‘물그릇’을 키운 덕이다. 4대강 사업으로 추가 확보한 수자원은 보와 강바닥 준설 7.2억㎥, 댐 2.4억㎥, 농업용저수지 증고 2.1억㎥ 등 총 11.7억㎥이다. 이는 팔당댐의 5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러나 혜택은 강 본류 인근에만 해당하는 얘기일뿐 4대강 보 담수로 혜택을 받는 농지는 전체 농지의 17.1%인 13만2천㏊ 수준에 불과하다. 4대강 사업 이후로 물을 농경지까지 공급하기 위한 관개수로 등의 설치가 전무했기 때문이다. 당초 4대강 사업은 본류에 이어 지천도 정비해 관개수로를 설
하나님께서 약초로 주신 먹거리 중에 들깨가 있다. 최근 들깨에서 높은 질의 오메가3(Omega-3)가 발견되어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는 지난 몇 달 동안 매스컴에서 그 효능을 수차례 보도하고 있다. 그러한 보도의 영향으로 한국의 들기름 일본수출이 갑자기 수백 배 증가하고 있다. 수백 배라지만 원래 수출량이 얼마 되지 않았기에 아직은 큰 액수는 아니지만 앞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인들은 최근 들어 한국식품을 선호한다. 특히 일본 농산물들이 원자력에 피해를 보게 된 사례가 생긴 이래로 일본인들 간에 한국 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거기에다 중국인들이 한국식품을 선호한다. 중국에는 워낙 가짜가 많은데다 농산품에도 아직은 맹독성 농약사용이 심한 것을 중국인들이 알기에 비교적 청정식품인 한국식품을 좋아하게 되었다. 앞으로 자연식품의 중국진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들깨 이야기로 되돌아가자. 들깨는 생명이 강한데다 특유한 냄새를 피우는 식물이어서 병충해가 거의 없다. 그리고 어느 곳에서나 잘 자란다. 들깨를 심으면 농약 칠 걱정이 없고 잘 자라는데다 잎의 세력이 강하여 잡초를 이겨내기에 김매기에 고생할 염려가 적다. 그 동안에는 참깨 기름인 참기름을
요즈음 뉴스를 보다보면 화재로 인한 피해사례가 연일 보도되고 있다. 화재유형을 살펴보면 대형화재보다는 주택화재 빈도가 높으며 발화요인은 부주의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전기적 요인이다. 사소한 부주의는 큰 화를 부른다. 설마 우리 집은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과 행동이 큰 재난의 시작인 것이다. 우리는 매일 TV, 신문, 인터넷 등에서 보고되는 각종 주택화재사건을 접하지만 그냥 흘려버리는 경우가 대다수다. 화재는 우리에게 지울 수 없는 아픔을 주는 재난이다. 화재의 사전예방이 중요하다는 것은 너무나도 잘 아는 사실이지만 화재발생 전에 주의를 기울인다는 것은 쉽지 않다. 신속한 진화작업이 피해를 줄일 수 있지만 일단 화재가 발생하면 크던 적던 피해를 가져온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면 화재를 막을 수 있다. 화재예방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리 집부터 안전점검을 해 수많은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가 있다. 가장 기본적인 사항은 1가정 1소화기 비치하기,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금지, 과도한 전열기 사용을 삼가하기, 가스취급 시 안전점검 후 사용하기, 사용 후 중간밸브 잠그기, 화기 취급 시 자리비우지 않기, 보일러 과열, 소
메르스로 인한 마음의 상처가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경기도에서 시작해 서울 그리고 전국적으로 확산된 메르스가 한반도에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에서 감기는 일상사 중에 하나이지만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한국인들에게 다른 나라의 풍토병은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침착해야 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정치인은 메르스로 인한 경제 한파를 이겨내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솔선수범을 통해 우리가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어야 하며 경제인은 이번 사건에 위축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위기가 많았던 한국 그러나 언제나 당당히 이겨내고 극복을 미덕으로 삼았던 우리 과거의 모습은 바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모습일 수도 있다.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모습, 먼저 손을 내밀어 함께 가고자 하는 우리의 모습,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온 자랑스러운 국민이다. 지금 힘들고 지쳐있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지만 힘들고 어렵다고 외면하면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 뉴스를 접하기가…
세상은 점점 흉흉해지고 범죄도 날로 흉포화되고 있다. 이에 날로 발전하는 IT 기술에 스마트폰을 이용한 NFC 기술이 접목되는 서비스가 점점 늘고 있다. NFC란(Near Field Communication) 비접촉식근거리 무선통신으로서 가까운 거리에서 단말기 간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을 말한다. 결제뿐만 아니라 마켓, 여행정보, 교통, 출입통제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데 이를 이용한 범죄예방서비스는 어떤 것이 있는지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는, 최근 출시한 미아방지 팔찌다. 육아용품에도 NFC 기술을 탑재된 용품이 출시되었는데 이는 보호자 인적사항을 팔찌에 저장해 두고 미아 발생시 다른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확인해 아이의 부모를 찾아주는 제품이다. 두 번째로는 ‘택시 안심귀가 서비스’다. 택시를 이용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데 택시를 타면 특별한 회원가입이나 개인정보가 없이도 스마트폰을 통해 승객이 어디서 무슨 택시를 탔는지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택시 조수석 뒤편에 설치된 NFC 태그에 갖다대면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되고, 승·하차 정보를 전송할 전화번호를 등록하면 정보가 전송된다. 세 번째로는 &ls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