處變當堅百忍以圖成 처변당견백인이도성:어려움을 당했을 때 백번을 참아 성공을 도모해야 한다 세상의 모든 것들에는 절정기가 있는가 하면 내리막 길이 있다. 내리막 길의 징후는 융성 발전해 절정에 올랐을 때, 그것도 밑바닥의 상태에 있을 때 움트는 법이다. 그러므로 지혜가 있는 사람은 일이 순조롭게 진행돼 갈 때 정신을 집중시켜 장차 발생할 수 있는 이변에 대비하고 고난에 처했을 때는 희망과 비전을 가지고 그것을 견디어 내는 것이다. 작은 일도 빈틈없이 처리하고 어둠 속에서도 속이거나 숨기지 않으며 실패하고도 낙심하지 않는다면 그는 참으로 뛰어난 사람이라 할 것이다. 서경에 ‘거총사위(居寵思危)’란 말이 있다. 임금의 총애를 받을 때에도 훗날 임금과 멀어졌을 때를 생각해야 한다는 말이다. 높은 곳에 오르는 자는 언젠가 내려갈 때를 헤아려야 한다. 교묘한 재주를 서툰 솜씨 속에 감추고 어둠으로 밝음을 드러내며 청렴하면서도 혼탁함 속에 머물러 있고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는 것을 몸을 다스리는 바탕으로 삼는 것, 이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안전한 길이요 몸을 보호하는 안전한 장소다. 인생의 운명에 쇄락해져가는 징조는 부귀가 극에 달한데 있고 반대로 피어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이 되면 전형적인 가을철 3대 전염병이라 부르는 쓰쓰가무시증,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증 같은 열성 질환이 유행하게 된다. 이들 질환은 등산을 하거나 농촌의 밭과 논에서 일할 때 많이 발생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나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요즘 감염병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각 전염병이 어떻게 전염되고 증상과 예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며 주의할 점을 몇 가지 당부하고자 한다. 쓰쓰가무시증이다. 우선 진드기를 피해야 한다. 쓰쓰가무시증은 동남아시아 및 극동지역에서 발견되는 감염증으로 특히 농부, 군인 및 야외활동을 자주 하는 사람들이 많이 감염되는 질환이다. 급성 열성 전염병의 일종으로 쥐 등에 기생하는 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되는데, 진드기 유충이 사람 피부를 물 때 쓰쓰가무시균이 인체 안에 들어가 증식하면서 발생한다. 보통 1~2주 정도 잠복기를 거쳐 고열, 오한, 두통, 피부 발진 및 림프절 비대 등 증상이 나타나며 피부 발진은 발병 후 5∼8일간 몸통에 주로 생긴다. 대부분 진드기가 문 곳에 피부 궤양 등이 나타나며, 보통 독시사이클린 항생제를 사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무산되고 1주일이 지난 8월 말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어렵사리 입을 열었다. 기자들의 끈질긴 질문끝에 박 전 대표는 “너무 과도하게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고, 시장직까지 걸 문제는 아니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무상급식은 정치권이 나설 문제는 아니었으며 또 애초부터 필요없는 투표였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당내 논란으로 번졌다. 주민투표 패배에 대한 박근혜 ‘책임론’도 성립되지 않는다고 잘랐다. 그 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박 전 대표의 지원유세가 최대 현안이 됐다. 박 전 대표측은 지원여부의 전제조건으로 복지에 대한 당론을 먼저 정하라고 당 지도부를 압박했다. 이는 무상급식이 망국적 포퓰리즘이라며 무상급식의 악령을 떨쳐버려야 한다고 주장해 왔던 한나라당 복지정책의 근간을 뿌리채 흔들겠다는 것이었다. 박 전 대표의 노림수는 당 복지정책의 노선변경을 통해 친이, 친박으로 나눠져 있는 당의 주도권을 잡아보겠다는 의지로 읽혀진다. 지금 한나라당은 철저하게 계산된 박 전대표의 의중대로 흘러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현실정치의 중심축에 서 있는 박 전 대표의…
10월 2일은 노인의 날이다. 소위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고 노인들의 위상을 드높이겠다는게 그 취지다. 특히 평균 수명이 크게 늘어 ‘100세 시대’를 구가하는 요즘, 노인들의 문제는 곧 우리 사회문제이자 국가 어젠다가 되고 있다. 과거에는 노인문제는 장수(長壽)문제로만 국한돼 왔다. 그래서 조선시대에는 아버지 나이가 50세가 되면 아들이 명아주로 만든 청려장을 바치는데 이를 가장(家杖)이라 불렀다. 또 60세가 되면 마을주민들이 장수를 축하하며 향장(鄕杖)을, 70세가 되면 나라가 국장(國杖)을, 80세가 되면 임금이 조장(朝杖)을 각각 선물해 장수를 축하했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는 의술의 발달과 의식주 환경의 개선으로 평균수명이 크게 늘면서 본격적인 노인시대가 도래했다. 이제는 노인들이 노후생활을 적당히 즐기는데서 나아가 일할수 있는 정년을 늘리거나 제2의 직장을 찾고, 또 사회봉사에 나서 보람찬 인생을 향유하는 선진국형으로 변모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사회는 이러한 노인시대의 도래를 그동안 준비하지 못했고 급하게 달려온 노인시대에 대한 사회적 비용을 이제야 지불하기 시작했다. 특히 선거때나 노인들의 표를 구걸하는데 그친 우리 사회의…
지난해 말 국내 체류 외국인은 16만명으로 국내 인구 대비 2%를 넘어섰다. 만 6세이하 다문화 가정 출신 아동은 9만3천여명으로 같은 연령대 아동 가운데 2.9%에 달한다. 인구구조만 놓고 봤을 우리 사회가 빠르게 다문화사회로 진입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반 다문화적 편견이나 제노포비아(Xenophobia. 외국인 혐오증) 등을 드러내 놓지는 않는다. 그러나 익명성이 보장되는 사이버 공간에서는 이같은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외국인을 비하하는 표현들이 거침 없이 등장하기도 한다. 국내 외국인 급증 원인에는 노동인력의 해외유입이 큰 몫을 차지한다. 결혼 적령기를 넘기고도 배우자를 찾지 못하는 다수 총각들이 외국 여성과 결혼하면서 결혼이주자가 늘어나는 것도 이유다. 여기에 더해 자유를 찾아 탈출하는 북한 주민들도 적지 않다. 이렇게 우리와 다른 문화풍토에서 생활하던 이들의 유입은 자연히 우리 사회를 다문화사회로 유도하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일자리를 위해서 또는 결혼을 이유로 한국에 온 외국인은 물론 동포인 샛터민들도 우리 사회에서 겪는 고통은 적지 않을 것이다. 외국노동인력은 대부분 한국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임금을 받는 등 노동조
기업형 농업의 문제점은 합성비료와 살충제 등을 과다 사용하고 유전자변형을 시킨다는 데 있다. 이로 인해 동·식물의 서식지가 파괴가 되고 종 다양성이 낮아진다. 또 생태계가 교란되는 주요한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것이 유기농업이다. 유기농업은 자연을 보존하고 파괴된 생태계를 복구시키는 역할을 한다. 한마디로 유기농은 사람을 살리고 자연을 살린다. 유기농업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 생태계와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기 때문에 환경을 걱정하는 사람들은 ‘유기농은 생명이다’라고 외칠 수밖에 없다. 건강한 지구를 만드는 대안인 유기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IFOAM OWC)가 지난달 28일 시작돼 오는 5일까지 남양주시 체육문화센터와 양평 세미원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사전학술행사, 본 학술대회(OWC), IFOAM총회 등으로 구분된다. 1977년 스위스 시싸하(Sissach)에서 시작된 세계유기농대회는 3년마다 대륙을 순회하면서 열린다. 유기농학술대회와 유기농업 발전을 위한 분야별·주제별 토론회, IFOAM 총회, 유기농박람회 등이 포함된 최고 권위의 국제행사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대만,…
21세기 사회는 서비스 사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출산서비스로 시작해 죽음의 그날에도 장례서비스를 받으면서 흙으로 돌아간다. 또 우리 모두는 하루 일련의 과정을 출근 때의 교통서비스를 시작으로 각종 식음료, 미디어서비스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서비스업체와 연계 돼 하루를 정리하게 된다. 또한 주말에는 여가서비스를 즐기며 삶의 여유를 찾는다. 따라서 서비스 행위의 본질에서는 차이는 있겠지만 21세기는 서비스가 바로 삶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서비스사회에 대한 국가 경제의 의존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하나의 증거이며 향후에도 서비스 부문이 우리네 경제에 주도적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밖에 없는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다. 세계적인 추세도 구체적인 통계자료를 제시하지 않더라도 생산 및 고용, 소비측면에서 서비스부문이 차지하는 부문이 70%에 육박하고 있으며, 경상수지에 있어서도 유형적 제품의 수출수준에 미치지 못하지만 나름 상당한 규모로 성장하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물론 혹자들은 1, 2차산업에 비해 3차산업인 서비스산업이 과잉 확대되는 것에 대해 우려에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부존자
행복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하는 문제는 인류가 추구하고 있는 기본 명제라 할 수 있다. 행복이라는 것이 실체가 있다면 누구나 그것을 쉽게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행복이라는 것은 실체가 불분명해 쉽게 잡히지 않고, 현실적으로도 통계지수를 만들어 정책적으로 관리하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과제임을 부인할 수 없다. 행복에 대한 정의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그리스의 철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BC 384~322)는 “자기에게 어울리는 일을 탁월하게 수행했을 때 가장 행복한 것이다”고 정의했다. 이 말은 가정, 직장, 친구, 학교생활, 여가활동 등에서 최선을 다하면 행복하게 된다고 해석이 된다. 반면 에피쿠로스(BC 341~270)는 “자기의 욕망을 얼마나 성취하였는가에 따라 행복도가 다르다”하는 방정식을 고안했다(행복=성취/욕망). 이 말에서 우리는 욕망의 크기를 줄이면 자동적으로 행복이 커지게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차원에서 에피쿠로스는 쾌락주의자가 아니라 금욕주의자인 것이다. 행복지표를 만든다 함은 위에서 말한 욕망과 성취(또는 성과)라는 두 가지 관점을 측정을 해서 통계수치로 표현함을 뜻한다. 그러나 욕망이라는 것은 사람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