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름이 셋입니다. 하나는 김동건이고, 또 하나는 아나운서, 그리고 세 번째가 ‘가요무대’입니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KBS 1TV ‘가요무대’의 산증인인 김동건(71) 아나운서는 이렇게 말하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현재 활동 중인 최고령 아나운서이자, 한국아나운서클럽 회장으로 한국 아나운서의 대명사인 그는 ‘가요무대’ 25년 역사 중 19년을 함께 하면서 대중에게 ‘가요무대’와 떼려야 땔 수 없을 정도로 각인된 인물이다.1985년 11월 ‘가요무대’ 3회 방송부터 마이크를 잡았던 그는 2003년 6월16일까지 18년간 832회를 진행하다 7년 만인 지난 5월17일 다시 ‘가요무대’로 돌아왔다. “시청자들이 이렇게 생각해주시는데 제가 어떻게 함부로 하겠어요. 이 프로그램이 25년간 이어지도록 사랑해주신 시청자께 고맙고 해외 700만 동포도 너무 고맙습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 프로그램이 25년간 이어질 것이라 생각했나. ▲시작할 때만 해도 당시 시청자였던 연세 많은 분들이…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가 12일 27.9%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2일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방송된 ‘자이언트’의 43회 방송(총 60회)은 전국 27.9%, 수도권 28.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MBC의 동시간대 경쟁작으로 이날 프로야구 중계로 1시간여 늦게 방송한 ‘동이’의 시청률 24.4%보다 3.5% 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자이언트’는 8월 한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동이’에 미치지 못하는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지난주 이후 3회 연속 ‘동이’를 앞지르며 지상파 방송 3사의 월화극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12일 마지막 방송을 앞둔 ‘동이’는 시청률이 최근인 지난 5일 방송의 22.6%보다는 다소 상승했으나 ‘자이언트’의 상승세에는 미치지 못했다. ‘동이’의 부진 속에 KBS 2TV의 ‘성균관 스캔들’ 역시 이날 방송에서 자체 최고인 12.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성균관 스캔들’은 4일 10.4%, 5일 10.7%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했다.이들 세 드라마의 11일 방송분 시청률은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 TNmS의 집계에서는 ‘자이언트’ 27.4%, ‘동이’ 24.9%, ‘성균관 스캔들’ 11.2
◆공연 △10월 평촌아트홀 아침음악회 노래의 날개 위에2(10.19)=평촌아트홀.(031-687-0500) △과천시립여성합창단 제28회 정기연주회(10.15)=과천시민회관 대극장.(02-507-4009) △심생(무언가에 마음이 쏠리어 헤어나오지 못하는…)(10.22~24)=통진두레문화센터.(010-8860-0476) △러시아 국립 레드스타 레드아미 코러스&댄스 앙상블(10.23)=오산문화예술회관 대극장.(031-378-4255) △연극 ‘이(爾)’(10.23)=안양아트센터 관악홀.(031-687-0500) △국악아동극 ‘아기돼지 꼼꼼이’(~11.24)=경기도국악당.(031-289-6433) △2010 VISION ‘우리춤’(~12.18)=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031-230-3440) △수원시교향악단 ‘Beethoven Cycle 6’(10.12)=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031-228-2814) ◆전시 △수원 대안공간 눈(~10.21)=‘Connessione’전.(010-5610-1836) △사랑나눔갤러리(~10.17)=김영조 초대전.(031-236-1533)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10.31)=‘산성의 풍경, 역사의 기억’전.(
고양시는 오는 20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지역 65세 이상 소외된 저소득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악극 ‘단장의 미아리고개’를 무료로 공연한다. 이번 단장의 미아리고개 공연은 6.25동란을 통해 남편과 이산의 아픔을 겪게 된 한 여인과 그 가족이 엮어가는 애절한 삶의 이야기로, 우리에게 서서히 잊혀져 가는 이산의 고통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애틋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비용은 고양시와 농협고양유통센터의 위·수탁협약을 통해 발생한 유통센터 운영 이익금으로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어르신들에게 그 옛날 웃고 울며 지내온 시간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러한 공연을 자주 열어 어르신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멘델스존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독일 칼스루에 국립극장과 뒤셀도르프 주립극장이 공동 제작한 발레 ‘한여름 밤의 꿈’을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공연한다. 독일 칼스루에 국립극장 발레단 ‘한여름 밤의 꿈’은 모던발레의 모호한 표현 대신 고전의 완벽한 이해와 현대적인 연출력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희극의 가장 큰 매력인 유머와 위트를 살린 코믹 요소 등으로 관객과의 거리를 좁혀 더욱 사랑받는 무대로 손꼽힌다. 멘델스존은 17세에 셰익스피어의 희곡 ‘한여름 밤의 꿈’에 매료돼 플루트와 요정의 날갯짓처럼 가벼운 바이올린, 당나귀의 울음소리를 흉내 낸 금관악기 소리로 셰익스피어 희곡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표현한 서곡을 처음 작곡했다. 슈만으로부터 “마치 요정들이 직접 연주하는 듯 하다”라는 평가를 받았고, 17년 후에는 서곡에 몇 곡의 음악을 덧붙이고 연극 공연을 위해 독창과 합창곡을 더해 극적인 표현을 강조하면서 환상과 동심이 가득한 극음악 ‘한여름 밤의 꿈’을 완성 시켰다. 멘델스존의 ‘한여름 밤의 꿈’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곡은 화려한 결혼식을 위한 ‘결혼 행진곡’으로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울려 퍼지고 있다. 고전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고
(사)수원예총 에서는 수원시와 DSD삼호아트센터의 후원으로 휴먼시티 수원시민 들과 함께하는 ‘가을맞이 야외음악회’를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수원 제1 야외음악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가을맞이 야외음악회’는 한국에서 활동 중인 러시아 연주자들로 구성된 인터내셔널 오케스트라를 초청, 찾아가는 음악회를 연다. 인터내셔널 오케스트라는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학교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빈 국립오케스트라 지휘자를 역임한 뒤 현재 상명대학교 초빙교수로 있는 찬바 노다가 지휘한다. 음악회에는 우크라이나 출신 소프라노 올가 페리에가 특별 출연,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의 아리아를 선사한다. 올가는 유럽 여러 극장 공연에서 여주인공 토스카 역할의 가장 좋은 소프라노로 평가받고 있다. 인터내셔널 오케스트라는 러시아의 문호 푸시킨의 서사시를 바탕으로 작곡한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란’ 서곡으로 음악회를 연다. 악마에게 납치된 키예프 봉주의 딸 루슬란을 루드밀란이 구출한 뒤 결혼한다는 내용의 오페라로 서곡은 이들이 경사스럽게 결혼하는 장면을 소재로 한 밝고 장대한 곡이다. 인터내셔널 오케스트라는 또 라흐
지구촌 아픈 역사의 현장 렌즈 통해 진실을 찍었죠 무기 징역을 선고받고 7년5개월을 복역한 뒤 98년 특별사면으로 풀려나서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해외로 나갔다. 10년 동안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남미 등의 분쟁·극빈 지역을 돌아다녔다. 총알과 포탄, 가난과 굶주림이 도사리는 마을과 마을을 지나며 ‘이들의 진실을 담는 데 시로는 미약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도, 강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도 카메라였다. 사진을 제대로 배워본 적도 없는 그는 시를 쓰듯 카메라를 들었다.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는 21세기 인류에 대한 삶과 근원적 혁명을 추구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시인이자 노동자이자 혁명가’로 온몸을 던져 살아온 박노해의 12년 만의 신작 시집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가 13일 출간됐다. 더불어 박노해 시인은 시 외에도 지난 6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나 거기에 그들처럼’으로 두…
청소년과 가족이 어우러져 가을의 추억을 풍성하게 만들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부천시산울림청소년수련관(관장 곽병권)은 오는 23일 ‘2010 가족 오리엔티어링대회와 숲속의 행복 나눔 축제’를 연다. 이번 행사는 오리엔티어링대회를 시작으로 청소년 숲 해설, 대나무 목걸이 만들기 등 체험부스와 전시, 공연 프로그램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오전 9시부터 원미숲에서 진행되는 오리엔티어링대회는 지도와 나침반을 이용해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며 가족의 단합과 행복을 찾는 시간이다. 사전 경험이 없어도 나침반과 지도교육이 진행되므로 쉽게 배워 즐길 수 있는 건전한 스포츠다. 이날 경기는 2인, 3인, 4인 이상의 가족단위로 난이도(상, 하)에 따라 모두 6개 클래스로 구분된다. 300명을 대상으로 하며, 클래스당 1~3위까지는 푸짐한 상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5세 이상의 청소년이 포함된 2인 이상의 가족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단, 대회는 당일 접수자도 참가 가능하지만, 시상에서는 제외된다. 대회 이후에는 생태환경을 주제로 가족들이 자유롭게 만들기 체험이나 전시관람, 기타합주·플루트 연주 등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전시와 공연은 별도의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오는 11월 20일까지 ‘2010 국제 청소년 영상대전’을 펼친다. 청소년들의 ‘영상 공유의 장 마련 및 특기적성의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는 국제화 시대에 맞춰 각국 청소년들이 제작한 영상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국내외 중, 고등학생(개인, 동아리) 및 그에 준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다큐멘터리, 단편영화, 공익광고, 홍보비디오, 뮤직비디오, 애니메이션 등 6부문의 작품을 모집한다.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과 동아리는 자유 주제로 영상작품을 제작해 지원서와 함께 11월 20일까지 방문 접수 또는 우편 접수(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334-1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인터넷방송국)하면 된다. 참가작은 단편영화 20분 이하, 다큐멘터리 30분 이하 그 외 작품은 10분 이하로 miniDV, CD/DVD(AVI 파일)로 제출하면 된다. 동아리 참가자의 경우 인원은 5명으로 제한하며, 단편영화는 10명으로 제한한다. 응모 작품은 대학 영상 관련학과 교수와 방송국 PD로 구성된 7명의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12개의 상이 주어진다. 단체상 대상에는 여성가족부장관상 및 상금(100만원), 심사위원 특별상은 한국콘텐
경기도청소년수련원(원장 김희자)은 오는 23~24일 ‘전통문화 가족캠프’를 연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캠프는 전통문화를 통해 가족 간의 화합과 의사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행복한 가족, 건강한 가족, 사랑이 넘치는 가족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참가한 가족들은 우리의 전통예절을 통해 웃어른을 공경하고, 자녀를 존중해주는 예를 배우는 것은 물론, 우리의 전통 옷인 ‘한복입어보기’, 전통차를 통해 예절을 배워보는 ‘다례’, 전통음식인 ‘다식’ 체험을 하게 된다. 또 직접 흙을 만지며 도자기를 만들어 보는 ‘도자기체험’의 시간을 갖는다. 모집 대상은 청소년 자녀를 둔 15가족 60명(1가족 4인 기준)이며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안내와 신청 방법은 홈페이지(www.ggyc.kr)나 전화(031-501-1088)로 문의하면 된다. 김희자 원장은 “이번 전통문화가족캠프를 통해 잊혀 가는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느끼고, 가족 간의 사랑과 정을 나누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