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햇빛으로 인해 아지랑이가 생기는 여름의 계절이 왔다. 이쯤 되면 사람들은 더위를 피하려고 산, 계곡, 강, 바다로 물놀이를 떠나게 된다.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와 더위를 함께 날려 보내고 재충전의 기회도 가진다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즐거운 일이다. 하지만 해마다 여름철만 되면 물놀이 안전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사례를 볼 수 있다. 사고사례에 대한 유형을 보면 음주수영으로 인한 심장마비, 수영미숙, 안전수칙 불이행 등이 있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옴에 따라 물놀이 사고 발생위험도 그만큼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물놀이를 떠나기 전에는 반드시 안전사항을 체크해야 한다. 그럼 여름철이면 반복되는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책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첫째, 물놀이 시작 전에는 공기튜브 등 물놀이 장비의 상태확인과 바닥의 상태나 수온 유속 등 물놀이 환경점검, 간단한 응급처치 요령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둘째, 식사 후 물이 너무 차가울 때 햇볕이 너무 강렬할 때는 물놀이를 지양해야 하며 수영실력을 과신해 안전지역을 넘어서는 행위는 삼가고 수영을 하기 전에는 손, 발 등의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 셋째,…
‘왕의 남자’ 이재오 의원은 요즘 상종가다. 6.2 지방선거에 참패하고 거의 사경을 헤매고 있는 한나라당을 구해 냈으니 말이다. 그는 또 선거운동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날 살리려면 한강을 건너지 말아달라. 내가 한강을 넘을 때까지 기다려 달라”며 중앙당 지원을 정중하게 거절하고 홀홀 단신 선거판에서 유권자들과 만났다. 그것이 주효 했었는지 그는 당당하게 여의도에 입성하는데 성공했다. 이 의원의 국회 입성을 놓고 당장 구심점을 잃은 친 이계 결속에 나설 것이란 예상과 함께 흐트러진 당의 중심을 곧추세워 정권 재창출의 맏형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전 의원이 대권에 나서지 않고 킹메이크 역할을 할 것이란 조심스런 분석을 내놓고 있다. 킹 메이크 역할을 자초한다면 과연 누구를 밀건인가. 1990년 민중당을 함께 창당했고, 이후 줄곧 정치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왔던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밀지 않겠느냐는 말들이 지역정가에서 심심치 않게 흘러 나오고 있다. 그러나 여러 정황을 유추해 보면 그 예상은 틀린 것 같다. 한나라당 내 ‘친이계’ 국회
안산시는 환경교통국 신설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환경교통국은 환경보전 및 오염예방 대책에 관한 업무, 도시녹화 및 산림조성·보호에 관한 업무, 공원조성 및 관리에 관한 업무, 교통 및 주차장관리 등에 관한 업무, 녹색교통 시책 및 대중교통 업무 추진에 관한 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조직개편은 환경에 주안점을 둬 환경업무를 통합하고 행정내 위상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하다. 최근 국내외적으로 기후변화대응 문제가 대두되고 있지만 안산시는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기후변화대응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으며 오히려 기후변화대응 관련 사업진행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특히 환경적인 측면에서 접근해야 하는 사업들을 개발관련 부서에서 추진함으로써 환경보다는 수익성 등 경제논리로 판단해 추진하는 경우가 있었다. 예를 들어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건설과에서 추진함으로서 친환경적인 생태하천을 위한 예산보다는 주변 시설물 설치 예산이 과도하게 편성됐다. 또한 환경과 관련된 일관된 기준에 의해서 사업이 추진되지 않아 몇몇 부서에서는 오히려 기후변화대응 정책에 역행하는 사업들이 추진됐다. 예를들어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안산시가 중점사업으로 ‘700만 그루 나무
연산군이 자신을 비방하는 투서를 받고 난 후, 도성의 성문을 걸어 잠그고 범인을 색출하려고 했다. 그러나 범인을 찾지 못하고 10여일이 지난 후 성문을 열었으나 많은 백성이 잠긴 성문으로 인해 굶어 죽은 사람이 수백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연산군은 이에는 관심이 없고, 한글(연산군은 언문이라 해 한글을 업신 여겼음)로 된 모든 문서를 불살라 없애고 배우지 못하도록 했다. 끝내 연산군은 관리들의 목에 ‘신언패(愼言牌)’를 달게 해 입조차 봉하고자 했다. ‘신언패’라는 것은 나무로 만든 패쪽인데, 거기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새겨져 있었다. “입은 화의 문이요. 혀는 몸을 베는 칼이다. 입을 닫고 혀를 깊이 간직하면 몸이 편안해 어디서나 안온하리라” 인사 파문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안양시가 유언비어 유포행위 등을 막겠다며 특별감찰에 나서 논란을 더해가고 있다. 안양시는 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본청, 사업소, 구청, 동주민센터 등을 대상으로 특별감찰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이날 전 부서에 내려보낸 ‘공직기강 특별감찰활동 계획 시달’이라는 공문을 통해 “인사발령과 관련해 언론보도, 상부기관 감사 등으로 흐트러진 공직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특별감찰을 시달하니 지적되
퀴즈 하나. 세계 영화 역사상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무엇일까? 영화 한 편만 가지고 생각한다면 작년 개봉된 <아바타>, 지금 개봉 중인 <인셉션> 등 여러 답이 나올 수 있지만 시리즈물까지 따진다면 단연 007이 아닐까 생각한다. 한 번이라도 007 영화를 본 관객이라면 시작 부분에 나오는 총구 속의 007 모습과 “마이 네임 이즈 본드, 제임스 본드”라는 대사를 기억할 정도로 007 영화는 관객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1962년 <007 살인번호>로 시작해 22번 째 작품인 <퀀텀 오브 솔라스>가 2008년에 개봉됐다. 그동안 007역을 담당한 배우도 숀 코너리로부터 대니얼 크레이그까지 다양하다. 최근 호주의 한 TV 방송국에서 007 영화를 제작 순서대로 매주 한 편씩 방영하고 있다. 모두 보려면 반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리고 첫 작품은 무려 50년 전에 제작된 것이지만 아직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007 영화가 재미있는 이유는 관객마다 다르겠지만 공통적으로 본드와 본드걸의 매력, 최첨단 기술 및 장a비, 외국의 풍광을 들 수 있다. 영화 속에 등장한 우주왕복선이나 레이저가 현실화되는 것을 보
수원시가 지난 5일부터 인근 화성시 지역까지 시티투어버스를 확대 운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수원시는 그동안 수원 내 소재한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시설물과 화성행궁, 월드컵 경기장, KBS 등 유명 관광지를 돌아보는 시티투어를 운영해 왔다. 그러던 중 민선 5기가 시작되면서 인근 화성시에 소재한 융·건릉과 용주사까지 시티투어를 연장한 것이다. 수원시의 시티투어 연장은 잘 한 일이다. 사실 지금까지의 수원 시티투어는 절름발이 투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었다. 효의 도시, 정조대왕의 개혁정치를 전면에 내세운 수원시의 관광은 화성과 화성행궁에 제한돼 있었다. 정작 정조대왕과 아버지 사도세자를 모신 융·건릉, 그리고 사도세자의 원찰이었던 용주사는 인근 화성시에 있는 데도 말이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수원시나 화성시 모두 반쪽짜리 시티투어를 해 온 것이다. 이제 수원시가 먼저 역사에 관련된 시티투어를 화성시 지역까지 넓힌 이상 화성시도 수원시 지역으로 역사문화 시티투어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얼마 전 수원시, 화성시, 오산시 통합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가 화성시와 오산시의 반대로 무산된 적이 있었다. 이 문제는 지난 지방선거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체벌을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안양옥 회장은 8일 “최근 논란이 된 체벌금지령은 법률검토 결과 명백한 현행법령 위반이며 조례나 지침으로 정할 사안이 아니다”며 못을 박고 나섰다. 안 회장은 이어 “일선 학교에서는 체벌이 법적으로 가능하니까 학교 규칙을 만든 것인데 교육감이 이를 금하는 조례를 만들어 교사를 옥죄려 드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회장의 이날 발언은 체벌금지를 밝힌 김상곤 경기도교육감과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도교육청은 5일 학생 인권 존중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체벌금지 등을 골자로 한 세부 시행계획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김상곤 경기교육감이 지난달 19일 “학교에서 일어나는 학생 인권 침해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강도 높은 방안을 주문한데 따른 것으로 시행 계획에는 체벌을 전면 금지하되 독후감, 봉사활동, 과제물 부과 등의 지덕벌(智德罰)제도와 그린마일리지 등 대체 프로그램 매뉴얼을 만들어 보급하는 방안이 담겨 있다. 이와 관련해 안 회장은 “일선 학교 중 70%는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학교 교칙을 따르고 있는데 교
1997년에 개봉됐던 영화 ‘애니깽’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문명 부강한 나라에 가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말에 솔깃해 농민, 군인, 백정 등 여러 신분의 사람들이 망망대해를 건너 멕시코 메리다 항구에 도착한다. 꿈과 희망을 안고 도착했지만 그들은 곧바로 사탕수수 농장에 노예로 팔려가 제대로 먹지 못하고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일만 하는 처참한 생활을 한다. 그들의 꿈과 희망은 고된 노동으로 바뀌었다. ‘애니깽’은 이들이 노역에 동원돼 수확한 사탕수수를 부르는 말이다. 1905년 강제이주 방식의 노예로 팔려간 사람들은 멕시코 사람들에게 그저 사탕수수 수확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였던 것이다. 비단 우리 역사에 이런 안타까운 일들은 이것만이 아니다. 1960년대 가족의 생계를 위해 독일로 떠난 광부와 간호사들도 있었다. 그들 역시 멀리 타국에서 갖은 멸시와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생활했다. 우리는 이처럼 뼈아픈 과거를 벌써 잊어버린 것 같다. 단일민족을 자랑으로 여겼던 우리나라도 베트남·필리핀 출신 등의 결혼이민자가 18만명을 넘어섰고, 그 자녀도 12만명이 넘었다고 한다. 다문화 가족이 우리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족형태로 자리잡은 것이다. 하지만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