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스피드와 조직력을 보이며 승리를 거머쥐었던 지난 12일 한국과 그리스 경기에서 시민들은 12번째 선수를 자청하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붉은악마의 응원이 최절정을 이루며 한국팀이 4강에 진출할 때까지 2천400만여 명이 거리에서 응원을 했다고 알려졌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는 ‘광장 응원’을 필두로 ‘즐기는’ 응원문화가 자리 잡기도 했다. 월드컵 열기는 4년 마다 업그레이드되지만, 문화계에서 월드컵은 그리 반가운 손님만은 아니었다. 매번 거리에 관객을 빼앗겨 썰렁한 객석을 감내해야 했던 것. 올해는 ‘문화로 즐기는 월드컵’을 앞세워 퍼포먼스·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과 응원전을 연결시켜 관중의 흥을 돋우는 모습이 눈에 띈다. 9~13일 2010 인천부평풍물대축제에서는 공연과 체험 등이 끝나고 부평대로 문화의 거리 입구에서 시민과 여행객 모두 응원전을 벌이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12일 야외광장에서 도립국악단의 사물놀이를 선보이며 응원 열기를 더했다. 또 성남시립교향악단은 11일 분당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ls
지난해 1월 국회내 대표적인 골초로 알려진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는 담배를 꺼내물고 “여야가 국회 정상화에 합의하면 좋아하는 담배를 끊겠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지만 그의 골초 별명은 아직도 그의 곁을 맴돌고 있다. 요즘 세계는 월드컵 도가니에 빠져있다. 운동선수 중에서도 유난히 골초가 많다는 사실은 다소 의외다. 바로 오늘 우리 태극전사들은 아르헨티나와 한판 대결을 벌인다. 아르헨티나 팀은 전설적인 축구황제 마라도나가 감독을 맡고 있다. 마라도나는 최고급 쿠바산 시가로 무장하고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을 진두지휘 하기로 유명하다. 우연의 일치일까 1977년 마라도나를 최초로 아르헨티나대표팀에 발탁한 인물은 다름아닌 ‘골초’ 메노티 감독이었다. 충격적인 골초는 따로있다.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두 살배기 인도네시아 어린이가 흡연하는 동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파문을 낳고 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남수마트라 섬에 사는 2세 남아 알디 리잘이 담배를 피우는 동영상이 국제적인 논란을 일으키면서 인도네시아 당국이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성인들은 담배를 끊는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반면 흡연연령이 오히려 내려가
행복은 어떤 모양일까요 항상 그리워하는 행복 네모일까, 세모일까, 둥근모양일까, 무슨 색깔일까요? 마음속에 밝고 아름다운 기운이 차고 들어와 앉아 태평성대로 온 가정에 찾아들어 행복한 여정을 바라네 시인 소개 : 경기 용인 출생 시집<시화호 갈대습지> 외
얼마 전 국내 작가가 쓴 한편의 소설을 읽은 적이 있다. 소설의 내용은 방역업체 직원인 주인공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전염병이 창궐하는 C국에 갑작스레 파견돼 갖가지 위험과 재난상황에 맞닥뜨리면서 처절하게 인간성을 상실해 가는 과정의 소설이다. 소설을 읽으면서 작가는 인간의 욕망과 현대문명의 이기가 이 모든 재난을 초래했음을 보여주는 듯해 한편으로 공감이 가면서도 또 다른 면으로는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최근 지구촌 곳곳의 폭설, 폭우 등 재난사고를 접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한해 전국적으로 4만7천여 건의 화재가 발생해 사상자 2천441명(사망409, 부상2천32), 재산피해 2천518억5천300만원이 발생했다. 그렇다면 이러한 화재로부터 인명 및 재산피해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손쉽고 빠른 방법이 있다면 무엇일까? 아마도 그것은 화재발생 신고접수 후 최단 시간 내에 현장에 도착하는 것이다. 승용차를 이용해 출퇴근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심에서 화재현장을 향해 달려가는 소방차가 앞서가는 차량들이 길을 비켜주길 바라며 촉박하게 운전하는 순간을 한번쯤 보았을 것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긴급출동을 하는 소방관에게는 이러한 긴급 상황에서 초기대응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출전한 우리 축구국가대표팀이 16강을 향한 첫 번째 고비였던 그리스전에서 경기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쳐 갚진 승리를 이뤄냈다.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는 수많은 붉은악마들이 장대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우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빨간색 티셔츠와 우비를 챙겨 입고 나와 길거리 응원전을 펼쳤다. 우리 팀의 골이 터질 때마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서로가 서로를 부둥켜안고 기뻐하는 모습은 과히 감동적이다. 우리는 월드컵을 통해 스포츠 자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를 사회통합의 원천으로 삼아 화합과 번영을 이뤄내고 길거리 응원장소는 단순히 축구를 즐기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차원을 넘어 이제는 우리 국민의 소통의 장으로 연결되기를 바란다. 얼마전 6.2지방선거에서 드러난 표심은 가히 혁명적이었다. 반목과 갈등에 대한 민심의 응징이었다. 지금도 세종시와 4대강 사업, 천안함 사태 등에서 반목과 갈등을 겪고 있다. 그동안 반목과 갈등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뼈아픈 경험을 수없이 하고 그때마다 큰 대가를 치렀지만 달라진 건 아무 것도 없었다.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단결력을 보여줬던 우리들에게 사회통합과 소통이 가
삼국유사 제3권 탑상(塔像)편을 보면 파랑새로 변신한 관음보살(觀音菩薩)이 원효(元曉)스님더러 ‘제호화상’이라 부르는 구절이 나온다. ‘제호’란 아주 훌륭한 스님을 일컫지만 여기서는 관음을 알아보지 못한 원효를 비꼬는 뜻으로 삼국유사 원문에는 ‘호’자가 빠져있다. 우유를 정제하면 유, 난, 생수, 숙수, 제호 등 다섯가지 등급의 제품이 나오는데 이중 최상등급을 제호라고 한다. 제호는 ‘제호상미’의 준말로 불교에서는 비교할 수 없이 좋은 맛, 즉 가장 숭고한 부처의 경지를 의미하며 범어(梵語)로는 ‘만다(manda)’라고 한다. 우주를 상징하는 ‘만다라(mandala, 曼茶羅)’의 어원이기도하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단오 날에 궁중 내의원에서 제호탕을 만들어 진상하면 임금이 이것을 기로소(耆老所,조선시대 70세가 넘은 정이품 이상의 문관들을 예우하기 위해 만든 기구)에 하사했다는 기록이 있다. 제호탕은 오매육(烏梅肉), 초과(草果), 사인(砂仁), 백단향(白檀香) 등의 약재를 곱게 갈아 꿀과 함께 중탕해 두었다가 찬물에 타먹는 청량음료다. 제호탕이 여름에 갈증을 없애고 더위를 물리치는 음료였지만, 그 구성을 보면 단순한 청량음료가 아니다. 주원료가 되
가화만사성 [家和萬事成]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는 것을 뜻하는 한자성어로 명심보감(明心寶鑑)의 치가(治家) 편에 나온다. 이어서 ‘時時昉火發(시시방화발)하고 夜夜備賊來(야야비적래)니라.’라고 강조하고 있다. ‘시시때때로 불이 날까 막을 준비를 하고 밤마다 도적이 오는 것을 대비해야 할 것이다’란 뜻이다. 옛 어르신들의 경험에서 나오는 조언으로 도적은 금은보화를 가져가지만 화마는 금은보화는 물론이고 주택과 그안의 가족의 생명까지 빼앗아간다고 하여 주택에서의 화재예방을 아주 중요하게 여겼다. 아주 오래전 명언이지만 현대에서도 통용되고 있음을 명심하여야 한다. 인천광역시에서 지난 10년동안(2000~2009년)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209명이 발생하였는데, 그중 주거시설에서 129명(61.7%)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올해 5월까지 화재현장에서 사망자 5명중 음주후 다툼으로 인한 방화, 전기적인요인 추정, 가스렌지 음식물 취급 부주의 등의 원인으로 주택화재가 발생하여 3명의 귀중한 생명을 잃었다. 가장 편안하고 안전하며 행복해야 할 가정에서의 화재다발과 인명피해의 문제점으로 첫째, 아파트를 제외한
미국이나 중국 등 외국에서 일어나는 학교 내 총기난사 사건이나 흉기 난자사건을 외신을 통해 알게 될 때마다 온몸에 소름이 끼친다. 저항할 힘이 없는 불특정 다수의 어린 학생들에게 가해지는 총기난사나 흉기 난자 등의 대형 폭력사건은 우리나라에서는 발생하지 않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지난 난 7일 서울 모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초등학생 납치·성폭행 사건은 온 국민을 충격 속으로 몰아넣었다. 특히 이번 사건은 대낮에 학교 운동장에서 놀고 있던 학생을 흉기를 들이대고 납치해 성폭행한 것으로서 학교가 이처럼 안전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다는 것에 분노가 치민다. 그런데 학교에 외부인이 침입해 일으킨 사건은 이것만이 아니다. 경기교총이 도내 일선교사를 상대로 안전사각지대에 놓인 학교의 사례를 확인한 결과, ▲방과 후 노숙자, 일반인, 타 학교 학생들이 임의로 출입하여 소란, 방뇨, 음주가무, 오토바이 출입, 쓰레기 무단투여 ▲2006년도 화성 모 초등학교에 외부인이 교실에 침입해 교사의 가방을 절도, 신용카드로 500만원의 현금을 인출 ▲2007년 성남 모 초등학교 체육수업시간에 노숙자가 수업중인 교사에게 욕설과 행패를 부린 일 등 많은 사례들이 접수된
기획재정부가 14일 2009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공공기관장 96명에 대한 경영평가에서 ‘아주 미흡’(50점 미만) 등급을 받은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을 해임 건의하기로 했다. 또 전기안전공사와 대한주택보증, 산업인력공단 등 ‘미흡’(50점 이상 60점 미만) 등급을 받은 기관장 19명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했다. 경영성과가 부진한 이들 19명 중 3명은 2년 연속 경고로 원칙적으로는 해임 건의 대상이나 이미 사퇴해 경고조치로 끝났다. 나머지 16명은 내년에 또 ‘미흡’ 판정을 받으면 자동으로 해임 건의 대상이 된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기관과 기관장의 경영 실적이 전체적으로는 지난해보다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기관장의 경우 해임 대상이 4명에서 1명으로 줄었고, 우수(80∼90점) 등급이 지난해 한 명도 없었으나 올해는 5명이나 나왔다. 또 양호(70∼80점) 이상 기관장 비중이 26.1%에서 32.3%로 증가했다고 한다. 기관 평가에서도 A등급 이상 기관이 18개에서 23개로 늘어났다.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기관장의 해임 여부가 결정될 뿐 아니라 임직원의 성과급 지급률이 달라진다고 한다. 매년 실시하는 경영평가가 각 기관에 자극이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