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일상생활은 불확실성과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크고 작은 사고의 공포 속에서 살고 있다. 인천에서 발생한 인현동 호프집과 대우일렉트로닉스 화재사고가 아직도 우리들의 뇌리에서 살아지지 않고 있는데 최근 남동공단 신영산업 화재로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언제 어느 시간에 있을지 모르는 화재사고에 마음 편안할 날이 없을 정도이다. 하루 24시간 중에서 5분이라는 시간은 아주 짧은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시간’은 사람마다 환경이나 조건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당신은 시간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가? 당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최후의 5분 밖에 없다면, 과연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어떤 이는 5분이라는 시간 동안 의미 없이 수다를 떨 수도 있고, 연인과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도 있다. 또 사형수에겐 살아온 인생을 정리하는 반성의 시간이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소방관에게 5분은 어떨까? 소방관의 입장에서 5분은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 화재진압의 성공 여부를 가르는 긴박한 시간이다. 화재의 경우 화재가 발생한 직후 3∼4분 안에 산소농도가 평소의 18%에서 절반이 안 되
그동안 성남 시장실은 궁궐을 일컫는 ‘구중심처(九重深處)’, ‘아방궁’, 주로 아파트와 같은 고층 건물의 꼭대기 층에 있는 고급형 호화 가옥을 뜻하는 ‘펜트하우스’ 등으로 불리며 세간의 비난을 받아왔다. 그런데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자가 성남시청사 호화 시장실을 시민을 위한 북카페로 바꿀 것이라고 한다. 인수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오는 7월1일 시장 취임식 전까지 시민들이 책을 보면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북카페로 만들 계획이라는 것이다. 새 시장실은 2층 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사용할 예정이란다. 성남시는 호화청사를 신축하고 호화 개청식을 강행한 바 있다. 그리고 시장실까지 호화판으로 꾸며 놓았다. 성남시장실은 순수하게 업무를 보는 사무실 면적 92㎡, 침대 등을 갖추고 쉴 수 있는 내실 16㎡, 화장실 22㎡로 시장 개인을 위한 면적이 130㎡다. 여기에 고충처리민원실 223.9㎡를 포함해 비서실(81㎡), 접견실(48㎡) 등 부속시설을 포함하면 무려 500여㎡에 달하고 있다. 이는 행정안전부의 지자체장 집무실 기준 면적(165.3㎡)을 훨씬 초과한 것이다. 특히 9층 시장실까지 전용 엘리베이터까지 설치했다는 보도에 한숨이 나왔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6.2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는 입장과 국정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TV와 라디오로 생방송된 이 대통령의 연설은 청와대와 내각의 인적 개편, 세종시 건설과 4대강 사업 추진방향, 천안함 사건 처리 문제 등 지방선거 후 여권은 물론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쟁점들에 대해 비교적 구체적인 답변을 담고 있다. 청와대와 내각의 쇄신 요구에 대해서는 시스템을 더 효율적으로 개편하고 그에 맞는 진용을 갖추겠다고 답했고, 세종시 문제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들을 표결로 처리하면 그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견이 분분한 4대강 사업에 대해서는 더 많이 토론하고 더 많은 의견을 수렴하겠다면서 4대강 수계에 있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의견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연설 내용을 보면 국정쇄신이 가시화되는 것은 물론 그동안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돼온 ‘소통 부재’가 해소되고 청와대와 정치권, 국민 등 주체별로 다양한 대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이 대통령이 “정부와 여당은 국민의 뜻을 잘 헤아려야 할 의무가 있으며 선거에 졌을 때는 더 큰 교훈을 얻어야 한다”면서 “저를 포함해 청와대와 정부 모두 과감히 변화하도
대구시장, 부산시장, 강원지사, 경북지사를 지낸 후 언론사 사장을 역임한 김무현 氏란 분이 있다. 주사(主事) 출신으로 도백(道伯)까지 오른 분인데, 1921년생이니 올해 아흔이다. 아직 정정해서 지역에서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 기꺼이 각종 자문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능력과 인품이 따라 주어야 관운(官運)을 얻을 수 있다는데 이 분에 대한 평가는 거의 흠잡을 곳이 없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또 건너가는 사람이 있어야 건넌다는 신중(愼重)함, 그리고 젊은 사람과 대화할 때 항상 어깨를 곧게 하고 손을 무릎 위에 가지런히 얹고 온화한 표정의 겸손한 태도! 한 번 만나본 사람들은 모두 이 시대의 마지막 선비라고 칭송을 한다. 개인적인 인연과 함께 한때 직장 상사로 모셨다. 이 어른 팔순에 친지들이 모여 소규모 잔치를 벌였는데 그 중 한 사람이 이제까지 세상을 살아오면서 가장 기뻤을 때가 언제인지 질문을 했다. 어떤 대답이 나올까 모두 궁금했는데 한참을 곰곰이 생각하더니 장남이 대학에 합격했을 때라고 담담하게 대답을 했다. 물론 최고의 국립대학에 입학한 것이 기쁠 수 밖에 없지만 “공직에 바빠 신경을 못 썼는데 자식 건사를 못한
6.2 지방선거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민주당의 압승으로 막을 내렸다. 경기도의회도 그동안 한나라당의 압도적인 의석수로 인해 철저히 배제됐던 민주당이 드디어 설욕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정작 민주당에 이같은 결과를 안겨준 도민들은 민주당의 이같은 반응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바로 이번 선거를 통해 승기를 잡은 민주당이 한나라당에 ‘복수’하기 위해 김문수 지사의 발목을 잡으며 도정운영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다. 이번 선거는 지방선거이기 보다는 ‘MB정권 심판’이라는 키워드로 움직인 중앙정치의 축소판이었다. 그렇다 보니 이번 민주당의 승리도 국민이 민주당을 지지해서 안겨준 승리가 아닌 반 한나라당 심리에서 얻은 반사이익으로 얻은 승리라는 지적이다. 민주당이 이번 승리로 자만해서는 안된다는 얘기다. 민주당이 도의회 다수당이 되면서 아직 출범이 3주 가까이 남은 민선5기 도정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 무상급식을 비롯해 4대강 사업, GTX 사업, 수도권 규제 완화 문제 등 주로 7대도의회 당시 가장 이슈가 됐던 사안들에 대한 예측이다. 벌써부터 상임위원장 배분을 두고 당끼리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절반은 우주에 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국민적 성원과 지지가 있기에 불가능은 없다고 본다. ‘멈추지 말고 전진하라!’ 목표인 우주에 도달할 때까지 국민적 지상명령이다. 우리는 ‘우주강국의 꿈과 강인한 한민족의 저력’을 가지고 비록 처음에는 남의 힘을 빌려 시작하지만 그 꿈을 장대하다고 본다. 첫 번의 실패는 덮개가 열리지 않아 원인이 됐지만 두 번째는 러시아에서 제작한 1단 로켓인 추진체가 문제가 돼 실패를 거듭했다. 이 것을 두고 여러 말들이 많지만 그래도 우주개발 과학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어야 한다. 결국 그들의 어깨에 우리의 우주의 꿈이 지어져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한민족의 끈기와 인내심을 가지고 국민적 성원과 바람으로 제3차 발사를 바라보며 총 매진해야 한다. 자원이 부족하고 기술이 없던 나라에서 우주를 바라보고 도전하는 일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신화’라고 봐야 하며, 그 어렵고 치열한 우주경쟁에 이 정도의 어려움을 참지 못하고 포기하거나 주물러 앉는다면 그 무엇을 이루겠는가? 이제는 무한한 국제경쟁시대에 우주경쟁에서도 당당하게 대한의 꿈을 우주에 반드시 실현하고 심어줘야 후세들에게도 떳떳하게
김신환(53)은 한때 잘나가던 축구선수였다. 충청도 장항촌놈이 축구명문 한양공고로 스카우트돼 주전을 꿰찰 때까지만 해도 그의 축구인생은 탄탄대로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랬던 인생이 꼬이기 시작했다. 대학 진학에 실패하더니 실업팀 생활도 태극마크 한 번 달고 끝났다. 은퇴 후엔 손대는 사업마다 망했다. 친구따라 인도네시아로 갔지만 거기서도 쪽박을 찼다. 견디다 못한 아내는 그의 곁을 떠나갔다. 인생막장에서 마지막 재기를 꿈꾸며 김신환이 택한 곳은 이름도 생소한 동티모르였다. 동티모르는 2002년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한 나라다. 그 곳에서 스포츠용품점을 열지만 그마저 6개월이 못가 문을 닫는다. 그러나 그는 동티모르에서 새로운 희망과 만난다. 맨발로 공을 차면서도 더없이 행복해 하는 아이들을 본 김신환은 아이들과 함께 축구를 다시 시작한다. 2003년 4월 변변한 축구화 하나 없는 40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팀을 창단한 김신환은 다음해 3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리베리노컵 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 출전해 덜컥 우승을 차지하며 동티모르를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린다. 김신환은 허정무 감독과도 남다른 인연이 있다. 고교졸업 후 대학도 실업팀도 못가고 2년을 빌빌거리고 있을 때
행정안전부는 지난 5월 경찰의 협조를 얻어 전국 유치원과 초ㆍ중ㆍ고교 주변의 차량 과속과 불법 주ㆍ정차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아동범죄 예방을 위해 CCTV 설치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유괴와 성폭력 등 각종 범죄를 예방하고자 연내에 통학로 등에 CCTV를 현재 4천419곳에서 1만4천765곳으로 확대해 설치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이같은 행안부의 발표가 있은 직후 지방자치단체는 앞다퉈 학교앞에 CCTV를 설치하겠다고 법석을 떨었다. 수원시도 학교 폭력과 아동성범죄 예방을 위해 관내 모든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 CCTV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그것도 당장이 아니라 올해 안에 순서대로 하겠다는 것이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학부모 표를 모으기 위한 속보이는 선거전략 쯤으로 들렸다. 그렇다면 행안부나 수원시 등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가 밝혔듯이 CCTV가 아동 성범죄 예방에 얼마나 도움이 되었을까. 서울 영등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납치돼 성폭행을 당한 여자 어린이가 사건 당일 범인 김수철에 의해 학교에서 납치되는 장명이 방영돼 충격을 줬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렇듯 CCTV가 범행장면을 잡고도 전혀 손을 쓰지 못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