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한기 겨울철 농촌지역에서 오락성 수준을 벗어난 도박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방법으로 위장한 불법사행성게임장이 아직도 근절되지 않고 있어 사회적인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과거에는 도박 중독자 대부분이 중장년층이였으나, 최근 20∼30대들이 크게 늘고 있다. 그만큼 우리사회가 급변하면서 도박 산업 또한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여 도박에 빠진 젊은이들이 많다는 반증일 것이다. 최근 강력범죄의 동기는 원한이나 치정보다는 각종 도박, 주식 등으로 가산을 탕진, 빚 때문에 발생하고 있어 그만큼 도박의 심각성을 더한다. 도박 중독은 또한 다른 범죄로 이어지고 있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알코올 중독이나 마약 중독의 경우 주변 사람의 발견에 의해 치료도 상대적으로 빨리 할 수 있다. 하지만 도박 중독은 도박 사실을 스스로 은폐하기 때문에 자신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경제적 파탄과 손실이 발생해야만 문제가 드러난다는 점이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제2의 범행으로 가정폭력이 수반되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결국 가정해체와 건강악화 등 심지어 목숨까지 잃는 등 결국은 사회적 손실로 고스란히 이어진다. 몇 년 전 ‘바다이야기’ 이후부터 경찰에서도 불법사행성 게임장…
“안중근을 역사(행적)에서만 근거하여 평가할 때 어떤 사람은 그를 몸 바쳐 나라를 구한 지사(志士)라 하였고, 또는 한국을 위해 복수한 열렬한 열협(烈俠 : 義烈士)이라고 하였다. 나는 이러한 말로만은 안중근을 다 설명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안중근은 세계적 안광(眼光)을 갖고 평화의 대표자임을 자임한 사람이다. 어찌 그를 한국의 원수만을 갚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으랴.” 이것은 독립 운동가이자 역사학자인 백암 박은식 선생이 1914년 상해에서 펴낸 ‘안중근전’에 수록된 그에 대한 평가이다. 올해로 안중근 의사가 뤼순감옥에서 순국한지 꼭 100년이 됐다. 그동안 그에 대한 내외의 역사적 평가는 역도, 흉도, 의사, 의병장, 평화사상가 등 여러 단계를 거쳐 왔다. “바로 오늘 이토 공작이 하얼빈에서 흉악한 역도에게 화를 당하였다는 보고를 받고 놀랍고 통분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에 삼가 똑같은 마음으로 지극한 뜻을 표시하는 바입니다.” 이글은 이토 히로부미가 안 의사에게 저격당한 1909년 10월26일 당일에 대한제국의 순종황제가 일본천황에게 보낸 전보로 조선왕조실록 순종실록에 실려 있는
‘구제역’은 소, 돼지, 양, 염소, 사슴 등과 같이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급성 가축전염병이다.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서 사람에게는 옮겨지지 않으나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서도 가장 위험한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을 정도다. 주요 증상은 입술, 잇몸, 구강, 혀, 코, 유두 및 발굽 사이에 물집(수포)이 형성되고, 보행불편, 유량감소 및 식욕이 저하되어 심하게 앓거나 폐사된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직접적인 접촉은 물론 물, 공기, 사람, 차량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매우 빠르게 전파되는 치명적인 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33년에 충청북도와 전라남북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발생한 후 2000년에 15건, 2002년에 16건의 구제역이 발생하여 4천440억원 규모의 직접적인 피해를 본 적이 있다. 이때 범정부적인 대처와 전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로 2002년 6월 발생 이후 더 이상의 피해가 없어 2002년 11월 29일 OIE로부터 ‘구제역 청정국’으로 인정된 바 있다. 그런데 최근 포천에서 구제역이 발생되어 축산농가는 물론 행정당국과 국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임이 확인되어 긴급방역조치 한 것이
교육과학기술부가 올 3월 새 학기부터 도입하려고 하는 교원능력개발평가제(교원평가제)를 지지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학부모 86.4%, 교원 69.2%가 교원평가제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곳곳에서 상향·수평·하향 등 다양한 평가가 일반화된 상황에서 교단만 시대적 흐름을 거스른 채 철밥통이라는 모욕을 감수하며 성역으로 남을 수는 없다. 학교 교육의 질은 결국 교사의 실력과 품성에 크게 좌우되는 만큼 교원평가제의 도입은 피할 수 없는 대세다. 교과부 의뢰로 리서치앤리서치가 전국 16개 시·도 학부모와 교원 총 5천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학부모 86.4%, 교원 69.2%가 평가제 도입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특히 시범운영을 통해 교원평가제를 먼저 경험한 학교의 경우 학부모 88.5%, 교원 76.6%의 대다수가 평가제 도입을 지지했다. 학부모는 물론 교사도 절반 이상 평가제를 지지한다는 점에서 평가제 도입은 이제 필연적이다. 교과부는 평가제를 통해 우수 교사들에게 심화학습을 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주고, 평가 결과가 나쁜 교사는 장기 집중 연수를 통해 전문성을 신장하겠다는 방침이다. 교육평가 법제화를 위한 초중등교육법 개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현재 상황에서 박근혜 전대표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대선에서 맞장을 뜨면 결과는 뻔하다. 박 전대표는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충청표를 거의 잃지 않는다. 세종시 원안 반대에 수정안조차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 김 지사에게 충청표가 올 이유가 없다. 한가지 더 붙이자면 무상급식을 원하는 학부모들의 표도 산산히 흩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으니 더욱 그렇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는 가상이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두 사람 모두 세종시에 대해 서로 상반된 분명한 선을 긋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 정권 야당대표 시절 세종시법을 통과시켰던 박 전대표는 법의 일관성이라든지 국민과의 약속을 강조하며 종전의 입장을 강하게 밀고 나가는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궁극적으로 충청권을 끝까지 끌어 안고 가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세종시는 탄생하지 않았어야 할 것”이라며 반대의사를 밝혀 왔던 김 지사는 정부가 도내 기업을 세종시로 빼가려 한다며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서도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김 지사가 충청권을 무시하거나 포기하는 듯 대립각을 세우는 것이 자칫 대권을 포기하고 도지사 선거에 다시 도전하는
나라와 민족마다 식품과 식습관은 다르다. 하지만 식문화라는 측면에서는 그게 그거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오늘날 지구상의 전체 인구 가운데 약 10% 정도가 제때에 끼니를 해결하지 못해 굶어 죽거나 죽을 위기에 처해 있다. 10명에 1명꼴이니까 예사로 보아 넘길 일이 아니다. 주로 아프리카와 동남아의 최극빈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지구가족이란 견지에서 보면 인류 역사상 최대의 비극이 아닐 수 없다. 북한도 그중 하나다. 특히 최근의 화폐개혁 이후 생필품 값이 폭등해 주민생활이 한층 어려워졌다고 외신들은 전한다. 반면에 일부 나라는 너무 많이, 너무 사치스럽게 먹어서 건강을 해치고 있다니 공평하지 않다. 미국 상원영양문제특별위원회가 5000쪽에 달하는 건강 관련 리포트를 낸 것이 1977년이었다. 이 리포트가 제시한 가장 큰 문제점은 “지금의 식생활로는 빨리 죽을 수밖에 없다”였다. 리포트는 그릇된 선진국의 식생활을 통렬히 비난하고, 투약과 수술을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는 현대 의학을 비판했다. 30여년이 지난 오늘날 무엇이 얼마만큼 달라졌을까. 모르긴 해도 별로 달라진 것은 없고, 후진국의 기아만 늘어났다. 이 리포트는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생기는…
군살 없이 매끄러져 오른 소나무 숲 안켠 곡절 끝에 다다른 겨울해는 키 작은 기다림에 순간으로 머물다 간다. 옮겨 갈 수 정녕 없지만 그리움이 농익으면 아픔 없이 돌려지는 모가지 있어 얄팍한 그대 숨결로도 충분히 가슴 더워지는데, 하루에 잠깐씩 그렇게 두세 달이면 인색한 사랑 포개어 그리움이 붉은 피 토해낼 수 있겠지 시인 소개 : 1959년 경북 안동 출생, <문예비전>으로 등단, 시집 <연꽃, 나무에서 피다>, 경기시인협회 회원
지난 4일 기상관측 이래 100년만의 기록적인 폭설과 강추위로 제설작업을 할새도 없이 전국의 도로와 전 국민의 마음이 꽁꽁 얼어붙어 언제 녹을지 모르는 상황이 참으로 걱정이 된다. 이에 전 소방공무원들은 폭설로 인한 대 혼란속에서도 소방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고자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노력하였으나 천재지변 앞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던 점에 대해서 5천300여명의 경기도 소방공무원과 함께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었다. 최근 매스컴에 가장 많이 보도된 뉴스중의 하나가 바로 소방방재청에서 발표한 폭설피해 방지대책중 ‘내집 앞 눈 안 치우면 벌금 100만원’이라는 과태료규정을 신설하여 지자체 조례에 과태료를 규정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라는 뉴스일 것이다. 이 내용은 처음으로 매스컴에 등장한 것이 아니라 지난 2006년에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앞 다투어 신설한 ‘내집 앞 눈 치우기 조례’가 있었지만 강행규정(처벌조항)이 없어 유명무실한 상태로 지금에 이르렀다. 해외에서는 먼저 미국, 영국 등에서 과태료 규정을 제정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현재 눈을 치워야 하는냐 하는 점에 대해서 찬반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언론에서는 자발적인 참여도 유도
지난 2009년 말 경기도 내 자동차 대수가 401만여대에 달한다고 한다. 2009년 말 경기도 주민등록 인구가 1천146만여 명임을 감안한다면 약 2.86명당 1대꼴로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 200만대를 돌파한 1998년 이후 11년 만에 100%, 연평균 9.1%씩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차량 수에 비해 교통인프라가 부족해서 교통 환경은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한다. 도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도내 등록차량은 승용차 307만1천여대, 승합차 26만8천648대, 화물차 66만5천646대, 특수차량 8천919대 등 총401만4천392대이다. 이렇게 차량이 증가하면서 가장 시급한 것은 도로확충, 주차 공간 확보 등의 문제이다. 매년 도내에서 수천억원에서 수조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도로공사가 벌어지고 있지만 교통흐름과 주차전쟁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도로 증가율이나 주차장 확보율은 자동차 증가율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다.(본보 7일자 2면) 도내 도로 총연장은 1998년 1만1천75㎞에서 2008년 1만3천86㎞로 10년간 18.1%(2천11㎞), 연평균 1.8% 증가에 그쳤다. 차량 주차 공간 역시 1998년 117만1천350만대 분에서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