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땅값은 총 얼마일까? 통계청에서 발표한 국가자산통계 추계결과에 따르면 2007년 기준, 한국의 토지자산은 3000조가 넘는데, 국가 총 자산의 절반정도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토지자산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데, 면적은 국가의 10% 남짓이만, 총액은 2000조가 넘어 약 3분지 2에 해당한다. 즉 10% 면적의 수도권 땅값이 우리나라 총 자산의 3분의 1이란 말이다. 땅값이 높다는 것은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할 때, 생산비용 가운데 토지에 들어가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의미이다. 개발사업으로 얘기하면, 토지에 들어가는 보상비용이 너무 높아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개발을 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즉, 높은 지가는 국가경쟁력에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특히나 투기에 취약한 공공사업에 정부의 재정부담을 가중시키고, 서민주거 안정을 제약하는 요인이 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토지 수급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토지는 한정적이고 고정적인 자원이기 때문에, 시장을 통한 토지의 수요와 공급을 통해서는 필요한 시기, 필요한 장소에 이용되기는 어렵다. 그러나 미리미리 저가의 토지를 비축해 둔다면 이러한 문제를 어느 정도 완화할 수는 있을 것이다. 많은 선진국에
교육청은 돈벌이를 하는 기관이 아니다. 그렇다고 돈을 쓰지 않고는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 그래서 교육청은 관할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 그러나 인천시교육청은 인천시로부터 제때 예산을 지원받지 못하고 있어 학사일정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고 한다.(본보 9월 3일자 보도) 공교롭게도 현재 인천시는 세계도시축전을 열고 있다. 온 도시가 축제 분위기에 들떠 있다. 시가 교육청에 이러한 예산을 제때 챙겨 건네줄 분위기도 아닌것 같다. 인천도시축전은 일정기간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만 1천300억원대의 사업비가 투입되었다. 인천시교육청이 인천시로부터 받지 못하고 있는 법정 전입금(법정교육부담금) 규모가 무려 2천300억원대에 달한다고 하니 놀라운 일이다. 교육청이 재정 운용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시가 시교육청에 올해 지급해야 할 법정전입금은 4천70억원이며 이 가운데 지난달 말까지 2천720억원 가량을 지급해야 하는데도 690억원만 보낸채 2천40억원이 미지급상태다. 또 2006년도분 법정전입금 중 미지급액 329억원을 지난 2008년 지급했어야 하나 지금까지 보내지 않고 있는 등 총 2천369억원을 지급치 않고 있다. 법정전입금
지금 경기도와 인천시 곳곳에서 행정구역 통합논의가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성남시와 광주시, 하남시의 통합 논의에 이어 인천시 서구.계양구, 강화군과 경기도 김포시의 ‘4개 시·구·군 행정구역 통합’ 논의가 시작됐다. 시흥시와 안산시에서도 통합문제가 수면위로 부상했다. 광명시도 서울시의 인근 구와 통합할 생각이 있는 모양이다. 수원시와 화성시, 오산시도 최근 통합논의가 표면화되고 있는 중이다. 최근의 이 같은 통합논의는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를 통해 행정구역 개편의지를 밝힌 데 이어 행정안전부가 자율통합 자치단체에 대한 지원대책을 발표하면서부터다. 즉 정부가 내년 7월까지 통합자치단체로 출범하는 시·군·구에 50억원씩의 특별교부세를 주고, 통합 이전에 받던 교부세액을 5년간 유지하며, 통합자치단체의 1년치 교부세액의 60%를 10년간 나눠주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한 까닭이다. 통합지역 공무원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10년간 공무원 정원을 현행대로 유지키로 한 것도 통합논의를 활성화시키고 있는 요인이다. 최근 지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수원.화성.오산시 행정구역 통합논의에 대해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과 화성, 오산은 옛날부터 하나의 역사와 문화를…
최근 중·고등학생 등 청소년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해마다 범죄율이 급증하는가 하면 과거 절도, 폭행에 머물렀던 청소년 범죄는 최근 지능화되고 대담해지면서 성범죄, 살인 등의 강력 범죄로 그 범위를 넓히고 있다. 얼마 전 10대 4명의 청소년이 지적 장애인 여자 친구를 살해하고 나서 암매장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피해 학생을 20일 동안 감금해 구타하고 나서 숨지자 암매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여중생 알몸 폭행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져 사회가 충격적이었다. 최근 우리 주변에서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끔찍한 사건들이 온 국민의 마음을 우울하고 어둡게 만들고 있다. 한국청소년상담원이 실시한 청소년 대상 인식조사에서도 가장 심각한 청소년 문제로 가출, 폭력 등 일탈·비행 문제가 1위로 꼽혔고, 2008년 청소년 상담전화 건수만 보더라도 학업 문제 다음으로 일탈·비행 문제가 가장 많았다. 청소년 범죄의 수위는 날로 심각성을 더하고 있으며 연령대 또한 점차 낮아지고 있다. 하지만 청소년 문제가 점점 극단으로 치닫는 데 대한 우리 사회가 개탄이나 우려에 그쳐서는 안 된다. 그런 문제가 사회환경과 무관하게 발생하는 것이
신종플루 지역 사회 감염 환자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정부도 올 가을 신종 플루가 대유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방역 대책을 마련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이 일환으로 정부는 지난달 20일 전국자치단체들에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열리는 대규모 행사를 축소·연기·취소를 검토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도내 일부 자치단체 등이 행사를 축소 또는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안성시가 내달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지역의 대표 축제인 안성바우덕이 축제를 취소했고, 평택시가 시민체육대회 등 다음달까지 열리는 5개 대규모 행사를 취소했다. 또 양주시도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릴 예정인 제2회 세계민속극축제를 취소하는 등 도내 일부 자치단체들이 신종 플루 확산을 우려, 잇따라 행사를 취소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도 수부도시인 수원시는 수 만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화성문화제를 비롯한 지역의 대표적 퍼레이드인 화성 능행차 연시 등 행사를 예정대로 강행하기로 했다. 매년 행사를 개최해 온 만큼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내달 7일부터 12일까지 화성행궁 일원에서 열리는 화성문화제는 수 만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몰리는 대규모 행사다.…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에게는 세 가지 자랑이 있었다. 첫째 남자로 태어난 것. 둘째 자유국가 아테네에 태어난 것. 셋째 소크라테스를 스승으로 모실 수 있었던 은혜다. 이 세 가지 중에서 가장 소중하게 여긴 것이 소크라테스를 스승으로 모실 수 있었던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교육을 받는 과정에서 여러 선생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모든 선생이 존경받는 것은 아니다. 그만큼 참스승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북주서(北周書)는 “지식을 가르치는 선생은 얻기 쉬워도 인격 수양을 가르치는 스승은 얻기 어렵다”라고 적고 있다. 우리 현대 교육사에서 김교신은 참스승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는 1901년 함남 함흥 사포리에서 태어나 1927년 도쿄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함흥여자보통학교를 거쳐 서울양정고등보통학교 교사로 교단에 섰다. 어느날 한 학생이 시험 시간에 커닝하는 것을 본 그는 그 학생의 장래를 걱정하며 그 자리에서 흐느껴 울었다. 시골에서 올라온 학생이 실의에 빠져 있을 때는 너의 고향 사람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근면하다며 힘내라고 격려했다. 일제가 창씨개명을 강요했을 때 이에 따르지 않았고, 출석부를 읽을 때도 본디 성명을 조선말로 불렀는데 일본 배석장교가 이를 문제삼자…
너무 빨리 지나가 버린 시간들이 아쉽기만 한 지금 4주간의 교육이 나에게 어떠한 변화를 주었는가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132명의 교육생 중의 한명으로서, 가평군 신규공직자의 한명으로서 또한 7분임의 조장으로서 현재의 나는 분명 이전의 내가 아님을 느낀다. 공직의식이 확고해졌으며 앞으로 어떠한 일들도 처리해 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는 물론 앞으로 공직을 함께할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였다는 것에 대하여 큰 만족감을 느낀다. 어느 훌륭하신 강사님께서 말씀하신 이야기가 문뜩 떠오른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타인과의 관계라고 말이다. 타인과의 관계가 편할 때 우리는 기쁨과 행복을 느낀다. 모든 교육생들이 그렇게 느끼겠지만 이곳에 와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의 소중한 인연과 추억을 만들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이렇케 교육이 끝나고 보니 저도 모르게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좀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그리고 더 열심히 교육받고 즐길수 있었는데 하는... 2주간의 합숙기간 ... 동기들과 조금이라도 더 이야기하고 싶어 자정이 지나도 잠이오지 않던 시간들이 소중하고 이제는 다시 돌아가고 싶어도 그 시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이 가슴 아프지만 언
며칠 전 우리 집 다실(茶室)에 반가운 친구들이 놀러왔다. 저녁이라 부드러운 다래차를 함께 마시며 신변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머니들이라 자연히 자식들의 이야기를 빼 놓을 수가 없었다. 이야기가 무르익고 내가 정신과의사다 보니 자신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친구 A는 아들이 초등학교 시절 눈을 깜박거리고 고개를 돌리며 이상한 소리를 내어 소아정신과를 방문하게 되었단다. 알고 보니 아들은 스트레스로 인한 ‘틱 장애’였고 스트레스를 준 장본인은 다름 아닌 A였다. 매사에 치밀하고 깔끔한 A는 아들의 숙제를 늘 체크하며 단정한 차림으로 예의 바름을 강조하고 아들을 완벽하게 교육하며 키우고 있다고 자부하였는데 A에게 책임을 지우니 청천벽력으로 어안이 벙벙하였다. ‘아들 일에 지나치게 관여하지 말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켜봐주고 편안하게 대해주라’는 주치의 말을 따르니 아들의 틱 현상이 점점 사라졌다. 대학생인 아들은 그 때 정신과를 찾아가 주치의와 면담하며 숨통을 트이게 해준 일을 지금도 감사한 마음으로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A도 완벽하다고만 생각했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어 정신적으로…
학생들은 실력있는 좋은 교사를 만나고 싶어 한다. 수업분위기와 실력향상에 교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차별없이 제자 모두를 골고루 사랑하고 수업못지 않게 인성을 중시하는 교사를 만나고 싶어 한다. 이는 그렇지 못한 교사를 간혹 보아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학생들의 염원이 다소나마 해소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내년 3월부터 전국 모든 학교에서 교원능력개발평가가 전면 시행돼 평가 결과가 나쁜 교원은 6개월 간 장기 연수를 받아야 하고 교사들은 학기별로 2회 이상 수업을 공개해야 한다. 또 학교의 교육력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는 학교 단위 성과급제가 도입되며 교사 임용시험에서 수업실연 평가 비중이 한층 높아진다. 교사들이 공부 안하고 적당히 시간 때우는 방식으로는 교단에 설 수 없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2일 발표한 ‘교사의 수업 전문성 제고 방안’은 수업 잘하는 교사를 만들고자 양성·임용·연수 등의 전 과정을 대폭 손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업능력을 평가해 교사를 뽑고, 교원평가제 등으로 우수교사를 발탁해 각종 인센티브를 주되 무능한 교사에게는 집중연수로 능력을 높여주며, 교사들이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잡무를 없애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