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적십자사의 수장들이 하나로 뭉쳤다. 도의회 회의실에 모여서 안정적인 혈액수급과 범도민 헌혈문화 확산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경기도혈액원이 준비한 사랑의 헌혈 약정서에 서명했다. 드디어 헌혈 4인방이 손을 잡은 것이다. 피보다 진한 글씨로 협정서에 서명한 우리의 헌혈 지도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진종설 경기도의회 의장,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그리고 문병대 적십자 경기도지사 회장이다. 이분들이 누구인가? 각 분야에서 경기도를 대표하는 분이다. 경기도민들은 누구라도 이분 중 한분과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분들이 힘주어 네 번씩 서명한 헌혈약정서를 보니, 각 기관에서는 직원과 학생들이 연2회 이상 헌혈에 참여하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도록 지도, 헌혈을 통해 사랑을 실천할 것을 약속하며 다양한 헌혈 인센티브제 확대를 통하여 전 도민적 헌혈운동 활성화 및 혈액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내용이다. 참으로 가슴이 벅차오르는 문구들이다. 서명식 후 이어진 문 회장의 말씀을 들어보니 경기도의 혈액공급 여유기간이 3-4일이라고 한다. 헌혈이 끊긴다면 수술환자들의 생명이 위태로운 것이다. 일주일 정도분의 혈액이 있어야 안정적이랄 수 있고…
산지 쌀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어 쌀 소비촉진 방안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산지 쌀값이 올라야 정상인 봄철에 쌀값이 오히려 떨어지는 것은 올 가을 수확기를 앞두고 더욱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지난해 풍작으로 쌀 수확량은 대폭 늘었지만 소비는 줄어든데다 대북 식량지원마저 끊긴 상태여서 쌀 재고량도 늘어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전국 산지 쌀값이 지난 2월 이후 3개월 새 최고 15% 하락했다. 여주 지역의 경우 올 2월 쌀 20kg들이 1포대 가격이 지난달 20일에는 4만7천~4만9천원선으로 약 15%가 떨어졌다. ‘이천쌀’로 유명한 이천지역에서도 지난해 12월에 비해 쌀 1포대 가격이 올해 5월말에는 13% 가량 하락한 5만4천~5만5천원에 거래됐으며, 김포시의 경우에도 작년 10~12월 5만2천500원이던 쌀 1포대가 현재는 5만1천500원선에 팔리고 있다. 4월말 현재 산지농협의 벼 재고량은 76만9천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8%가 증가했다. 이같은 재고량의 증가는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연간 40만~50만t에 달하던 대북 쌀 지원이 남북관계 경색으로 중단되면서 북
올 6월의 노동계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노동계가 2009년 하투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대응방침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도 풀지 못하고 있는 쌍용차문제를 쟁점으로 화물연대의 파업결의 등 뜨거운 불씨가 그득하다. 파업은 노동자들이 취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다. 합법이던 비합법이던 자신들의 의사를 직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그 사회적 비용은 엄청나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생산성 하락에서부터 겉으로 드러나는 물리적 충돌은 사회전체를 어지럽고 불안하게 만든다. 법대로만 처리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이러한 최악의 상태를 막기 위해서 노사 간의 대화가 필요하고 노정간의 충분한 협의가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현 정부의 친기업일변도의 산업정책이 노동계와는 또 다른 길로 내닫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불안하기 그지없다. 정부가 계속 노동문제를 치안문제로 밀고 나갈 경우 협상테이블이란 좋은 제도는 있으나 마나한 제도로 전락하고 만다. 이렇게 되면 노사관계는 악화일로를 걸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정부나 사용자 측에서의 대응전략 수정이 시급히 요청된다. 재계는 내년 최저임금을 5.8%삭감했다.
국제보트쇼 및 세계요트대회가 열리고 있는 화성시 전곡항에서 지난 5일 만화가 허영만씨 등 7명이 전국 해안선 일주를 위해 출항했다. 이들은 40피트급 세일링요트 ‘집단가출호’를 타고 서해안과 남해안, 동해안을 돌아 내년 6월 독도까지 갈 계획이다. ‘집단가출호’는 허 화백 일행이 공동 소유하고 있는 자가용 선박이다. 우리의 해양 레저산업의 현주소를 함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다. 모름지기 해양국가다. 국토면적의 3배가 넘는 넓은 대륙붕과 총연장 1만 3천㎞에 달하는 긴 해안선을 지니고 있다. 해양국가로서 당연히 취하고 누렸어야 할 권리를 스스로 포기한 채 해양국가로서의 체면을 구기고 살아온 것은 아닌가. 경기도가 올해로 두번째로 열고 있는 국제보트쇼 및 세계요트대회는 우리에게 해양국가로서의 최소한의 지위를 생각케 하는 사건으로 기록된다. 대회기간인 지난 4일 화성시 전곡항 콘퍼런스센터에서 ‘아시아 해양보트산업 콘퍼런스’가 열렸다. 연사로 나선 레저해양산업 컨설턴트 마이크 데렛 씨는 “한국은 중산층이 탄탄하고 긴 해안선을 이용하는데 규제도 없어 레저보트 산업에 유망
요즘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더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학교수업에 방과후 학습에 학원에 과외까지... 그래서인지 학교 운동장이나 동네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더욱이 각 가정마다 인터넷이 설치되면서 아이들이 밖에 나가지 않더라도 컴퓨터만 있으면 즐겁게 게임을 하며 놀 수 있으니 더욱 집에만 갇혀있게 되는 것 같다.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는 아이, 성격이 소극적이겠지 하고 방치해 두고 있지는 않은가? 이럴 경우 ‘게임중독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게임중독은 생활사이클의 변화가 생겨 수면부족, 불규칙한 생활리듬 현상이 나타나고 이에 따른 능률저하가 일어난다. 심각한 경우 현실과 게임을 구분하지 못하게 되고 성격의 폭력적 변화까지 야기된다. 아동의 경우 장시간 게임을 할 경우 심각한 발작(감광성 간질)을 일으킬 수 있다. 감광성 발작은 10~13세 어린이들에게 자주 일어나며 텔레비젼이나 컴퓨터 화면을 오랜 시간 볼 경우 뇌의 피로도가 증가하여 일어나는 발작으로 어린이들이 장시간 게임중 발작을 일으킨 뒤 혼절하거나 사망한 사건도 있다. 게임을 할 때 화면에서 거리를 두고 화면과 주변의 조명을 비슷하게 하는 것이 좋다. 컴
‘훈요십조(訓要十條)’는 고려 태조가 그의 자손들에게 귀감으로 삼게 하고자 내린 유훈(遺訓)을 말한다. 태조는 당초 자손에게만 몰래 전하려 했던 것인데 후일 그 전문이 ‘고려사’와 ‘고려사절요’에 실려 비밀성을 상실하고 말았다. 주요골자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제1조 국가의 대업이 제불(諸佛)의 호위와 지덕(地德)에 힘입었음으로 사사(寺社)의 쟁탈과 남조(濫造)를 금하며, 연등과 팔관회의 주신을 함부로 가감치 말고, 제3조 왕위는 적자적손의 계승을 원칙으로 하되 원자가 불초(不肖)할 때엔 형제 중에서 인망이 있는 자를 택하고, 제4조 거란(契丹)과 같은 야만국의 풍속을 본받지 말며, 제5조 서경(西京·평양)은 수덕(水德)이 순조로와 대업만대의 땅이니 중시하고, 제7조 신하의 곧은 말은 따르고 헐뜯는 말은 멀리하라. 제8조 차현(車峴·차령산맥) 이남의 지역은 산형지세가 배역(背逆)하여 인심도 그러하니 양민이라 할지라도 마땅히 요로에 등용하지 말며, 제9조 사나운 나라가 이웃에 있으니 항상 조심하고 병조들을 잘 돌보아 뛰어난 자에게는 관직을 더 줘라, 제10조 경사(經史)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를 못한다고 했다. 정부에서의 물가관리는 똑 부러지는 뾰족한 수가 없다는 말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민생서민 물가는 외환 환율이나 국내 생산이 불가능한 원자재 등 외부적 변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오랜 장기 불황 속에도 이번 5월 물가동향 및 소비자물가조사에서 우리는 작은 위로를 받고 있다. 통계청의 5월 소비자 물가는 지난달에 비해 2.7%만 올랐다. 2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지난해에 비하면 어느 정도 잡혀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감을 감출 수 없다. 그러나 숫자로 발표되는 통계와 일상에서 체험하는 실제 피부물가는 크게 다르다. 만 원짜리 한 장으로 4인 가족 하루 반찬거리를 해결한다는 주부들의 장바구니는 2배로 올랐다. 돈만 원으로는 장을 볼 수가 없다는 주부들의 아우성이다. 올 초반까지 고환율로 인한 물가가 정신없이 뛰어오르자 내린 정부의 긴급처방을 우리는 MB물가대책이라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의 행정력이 할 수 있는 일은 주요 생필품가격 동향을 살피거나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하는 정도의 수준에 그칠 수밖에 없다. 잠시 주춤했던 물가가 꿈틀거리는가 싶더
경기가 호전되고 있음을 알리는 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경기도내 토지거래가 증가하고 기업 부도율은 감소하는 등 도내 주요 부동산·기업관련 지표가 호전, 지역경제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석달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09년 5월 경기지역 기업경기 및 자금사정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월대비 5p 상승한 72로 지난 2월 40을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업용 부동산 건축허가량이 올 1월을 저점으로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상가투자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에 의하면 올 3월 상업용 건축물 건축 허가 연면적은 202만5천548㎡로 지난해 같은기간 198만6천716㎡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금융위기와 경기 불황의 여파로 지난 1월까지 줄어들었던 상업용 건축물 허가량은 2월 소폭 증가한 후 3월에는 2월 대비 약 65%에 이르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오랫동안 얼어붙었던 내수가 풀리는 조짐이다. 꼭꼭 닫았던 지갑을 열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
싱그러운 6월은 우리 마음의 창을 환하게 만들어 준다. 아침 일찍 동네 뒷산을 오르면 싱그러운 나뭇잎이 바람에 휘날리며 나를 기분 좋게 맞아주어 일상의 피곤이 솜사탕 녹듯 사르르 없어진다. 요즈음 우리사회에 다문화주의(multiculturalism)란 말이 성큼 다가왔다. 언제 생각하고 알려고 하지 않았는데도 벌써 이웃에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보이고, 전철이나 버스를 탈 때도 또는 시장에 가도 종종 자주 만나게 된다. 우리 인천에도 이렇게 많은 외국인이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다문화사회는 국외 태생인구 비율이 5%이상 해당하는 경우에 다문화사회로 진입되었다고 가정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벌써 외국인 100만 시대에 접어들고 그들과 함께 살아가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서로 공존하면서 함께 사는 글로벌시대의 다문화 사회로 자연스럽게 흘러 가고 있다. 언젠가부터 ‘농촌총각 장가보내기’라면서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여러 국가를 향해 총각들은 내 아내가 될 동반자를 찾아 나섰다. 벌써 10년이 지난 시간이다. 그러고 보니 벌써 강산은 한번 바뀐 셈이다. 우리 인천에도 외국인은 4만9253명이 살고 있다. 이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