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5월이다. 5월을 나타내는 다섯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신화에 하느님의 아들 해모수는 다섯 마리 용이 끄는 오룡거(五龍車)를 타고 신하 100여 명과 함께 채색 구름을 헤치면서 하늘에서 지상의 웅심산(熊心山)으로 내려온다 다섯은 성수(聖數)인 것이다. 다섯 진산(鎭山)을 오악(五嶽)이라 하는데 동쪽에 금강산, 서쪽에 묘향산, 남쪽에 지리산, 북쪽에 백두산, 중앙에 북한산으로 설정한다. 다섯은 분류체계의 기본이면서 한 주기의 기본을 나타내는 수이다. 색은 청, 적, 황, 백, 흑색 다섯이 기본이고, 음은 궁(宮), 상(商), 각(角), 치(緻), 우(羽) 오음이 기본음이며 맛은 신맛, 단맛, 쓴맛, 매운맛, 짠맛의 오미가 기본이다. 다섯가지 복을 오복(五福)이라 하고, 기본적인 곡식을 오곡(五穀)이라 하며 인간이 지켜야 할 다섯가지 덕목을 오륜(五倫) 또는 오덕(五德)이라 하는데 온화, 양순, 공손, 겸손, 겸양을 꼽는다. 사지가 멀쩡한데 부모를 돌보지 않는 것, 바둑과 술을 즐겨하며 부모를 돌보지 않는 것, 재물을 좋아하고 처자식한테만 빠져 부모를 돌보지 않는 것, 눈과 귀의 욕구를 만족시키느라 부모를 돌보지 않는 것, 툭하면 싸우고 성내어 부모
[물둘레]고걸로??
지난 4월 24일 미래기획위원회 곽승준 위원장이 사교육과의 전쟁을 선포하였다. 이명박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사교육을 줄이겠다고 공언했다. 학생의 학교 선택제, 교원평가제 도입, 일제고사 실시, 수능 점수 공개 등 교육에 있어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련의 조치들을 내놓았는데도 불구하고, 사교육이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사교육이 더 기승을 부리고 있으니 정부가 사교육과의 전쟁을 선포할 만도 하다. 그러나 범죄나 마약과 전쟁을 선포한다는 말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 사교육과 전쟁을 선포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 결국 사교육을 죽여서 공교육을 살리겠다는 것인데,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급기야 정부가 물리적인 공권력을 동원하여 사교육을 억제하는 것에 대해서 웃음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은 지금과 같은 경제적 불황기에도 불구하고 사교육비는 오히려 팽창한다고 걱정을 많이 한다. 역설적이기는 하지만 경제적 사정이 좋아지면 굳이 비싼 사교육비를 들여가면서까지 공부시키지 않아도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기 때문에 사교육비가 줄어들게 되어 있다. 공교육 현장에 사교육이 존재하는 이유는 명백하게 두 가지이다. 첫째는 공교육에서 책임질 수 없는 교
위기의 시대일수록 소외계층이나 서민들의 삶은 더 팍팍해지게 마련이다.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지만 가난한 사람들이 망하면 더 이상 갈 곳이 없다. 하루살이가 문제인 것이다. 그래서 더 기대하게 되는 것이 부자들의 자선사업이다. 우리사회가 부자기업을 보는 눈은 지극히 부정적이다. 일반적인 사회적 정서가 그렇다는 것이다. 최근에 부상하기 시작한 ‘사회적 기업’이란 말이 아주 생경하게 들리는 것도 이 같은 반 기업 정서가 밑바탕에 깔려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 같은 극심한 경제 불황에도 장학재단은 속속 생겨나고 장학금 지원액수도 오히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너무 깊고 넓게 깔려있는 반 기업 정서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 현재 국내에는 자산 100억이 넘는 장학재단이 10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여와 기부를 가장한 위장장학재단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장학활동이 어느새 우리사회 기부문화의 주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90년대 이후 등장한 사회적 기업의 정의를 글자 그대로 실천하는 모범사례들이 미친 영향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미국에서는 성장하고 있는 사회적 벤처기업들의 영향을 받은 청년단체들이 국가와 시장에서 실패
우리는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대검 중수부(이인규 검사장)에 출두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난처한 모습을 보게 된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 소환 조사에 앞서 심문사항 300개를 준비하고, 가능하면 30일 한 차례 조사로 끝낼 예정이지만 조사에 진척이 없으면 5월 1일 새벽까지 연장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노 전 대통령은 검찰 소환에 앞서 검찰이 보낸 서면질의에 답변서를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중요 혐의점에 대해 불분명한 답변을 하거나 종전에 했던 말과 다른 주장을 담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심문과정에서 검찰과의 충돌이 예상된다. 알다시피 노 전 대통령은 청와대 정상문 총무비서관(구속)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받아 권양숙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3억원, 회갑기념으로 받은 개당 1억원 상당의 시계 2개, 역시 박회장으로부터 받아 청와대 관저로 전달했다는 100만 달러와 500만 달러에 대한 뇌물 수수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정 전 총무비서관의 청와대 특별활동비 횡령 사실까지 드러나 노 전 대통령으로서는 이래저래 곤혹스러운 처지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피의 사실이 확증되기 전까지는 의심 가는 혐의일 뿐이기 때문에 속단은 금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해둘…
영국 스코틀랜드의 작은 마을에 사는 47세의 노처녀 수전 보일(Boyle)이 4월 11일 영국의 스타 발굴 프로그램 ‘브리튼슨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삽입곡 ‘나는 꿈을 꿨어요’를 불러, 인터넷과 동영상을 통해서 전 세계에서 1,700만명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본인도 TV를 통해서 보일의 청아한 노래 소리에 순간적으로 전율을 느끼면서, 하던 일을 멈추고 그의 노래에 빠져들었다. 프로 테너 가수 못지않은 가창력을 가진 보일의 노래 소리를 들은 전 세계인들은 아마도 그날 하루가 행복했을 뿐만 아니라, 삶의 새로운 희망 또는 의욕을 얻었을 것이다. 이렇게 음악을 포함한 문화예술이나 축제 활동은 사람들에게 흥을 불러 일으킬 뿐만 아니라,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 주는 것은 물론, 삶에 새로운 희망과 의욕을 불어 넣어준다. 특히 지역축제는 지역의 문화유산과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주민들의 삶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 넣어줄 뿐만 아니라, 문화산업으로 발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그런데 행정안전부(행안부)는 4월초 ‘국가적으로 어려운 경
행정안전부가 최근 비위 공무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대폭 강화한데 이어 경기도도 비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사실 김문수 지사 취임 후 공무원의 공직기강 확립과 비리 근절에 대한 각종 대책들이 연이어 나온 터라 이번 도의 징계 강화 방침이 새로울 것도 없다. 그러나 이처럼 공무원의 징계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 도내 공무원들의 비위 행위는 오히려 늘고 있다. 최근 5년 간 도의 시·군 대상 감찰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31건에 불과하던 비위 적발 건수는 2005년 53건, 2006년 56건, 2007년 97건, 지난해 105건 등으로 매년 급증했다. 결국 도는 공무원들에게는 사형선고와도 같은 ‘파면’이라는 카드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어떤 공무원은 “공무원도 사람인데 실수는 할 수 있는 게 아니냐”고 말한다. 그러나 공무원의 비리는 실수에 의해 발생하는게 아니다. 스스로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고의성을 가지고 저지른 행동이기에 이에 대한 관대함은 필요하지 않다. 공무원은 절대 비위행위를 저질러서는 안되는 신분이기 때문이다. 비리공무원에 대해 경기도가 공직에서 추방키로 한 방침
‘욘사마’는 영화배우 배용준씨다. 배씨가 김치장사를 시작했다. 그것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일본에서다. 배씨가 김치장사를 시작했다니 “정말이냐”고 팬들이 난리를 칠 것 같다. 사실은 배씨가 전남 순천농협과 손잡고 일본시판에 들어간 ‘고시레 김치’가 일본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 지난 2007년 9월부터 일본 공략에 들어간 순천농협 ‘고시레 김치’가 지난해 9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들어 3월말까지 3억원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이 김치는 일본인 입맛에 맞게 신맛을 줄이는 저속 발효법으로 개발됐으며 한류 스타 배용준의 인기를 접목시켜 일본인 식탁을 파고 들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얼마전 우리나라에 온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도 “김치는 예술”이라고 극찬했다. 미국사회에서도 김치를 비롯한 우리 한식이 각광을 받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물론 현지인의 입맛에 맞게 퓨전으로 발전시킨 케이스가 대부분이다. 세계김치협회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사단법인 세계김치협회는 서울 양재동 aT센터 내에 있다. 지난 15일 ‘김치를 세계화 하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현판식을 갖고 출범했다. 초대 회장으로는 김순자 한성식
최근 들어 고유가시대 및 환경보호, 개인건강 등을 이유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고 있고, 또한 추웠던 겨울날씨가 풀려 따뜻한 봄이 찾아와 봄바람이 완연한 도로는 물론이고, 공원 등지에도 자전거를 이용하여 여가를 즐기는 풍경이 많아졌다. 그러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므로 인해 이들 자전거로 인한 사고의 위험율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사고의 위험율이 높아지는 이유는 물론 자동차 운전자들이 안전운전을 하지 않는 것에도 있지만 그에 앞서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안전의식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전거도 도로교통법상 차마(車馬)에 해당되므로 자동차가 지켜야할 교통법규를 자전거 역시도 지켜야 하는 것이 당연하건만 일부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전혀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아 자동차가 운행하는 도로를 역주행하는 행위, 신호위반이나 중앙선 침범, 도로의 무단횡단, 인도 통행, 안전장구 미착용 운행 등등 우리들 주변에서 흔히 목격할 수 있는 풍경들이다. 하지만 이렇게 교통법규를 준수하지 않아 교통사고가 발생할 때는 자전거 또한 자동차와 똑같이 사고처리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있는 듯 하다. 물론 알면서도 잘 지키지 않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