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황이 길어지면서 저소득층은 더 큰 타격을 입게 된다. 국민 최저 생활비가 줄어들고 각종 사회복지제도의 예산이 줄어들면서 노인문제는 더욱 심각해 질 것이란 예측이다. 2018년이면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인구의 14%대를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그야말로 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된다는 것이다. 노령인구 14%는 노동력이 보장된 젊은이 2사람이 노인1명을 부양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노인문제의 심각성은 이제부터 준비해도 늦은 감이 있다. 물론 정부도 이 같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꾸준한 복지대책을 마련하고 관련 정책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작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노인요양 보험제도나 부양 의무자에 대한 기준을 완화해 보호하고자 하는 등의 지원책을 내 놓은 바 있다. 중요한 것은 정책의 방향과 속도다. 타이밍을 말한다. 2008년 노인용양시설 확충예산은 1000억 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늘어야 할 2009년 예산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정책의 우선순위가 바뀌고 국가경제의 혼미가 가져온 결과다. 정책의 방향이 달라진 것이다. 이렇게 정책의 경중이 흔들리면 사후대책 마련이 곤란하게 마련이다. 노인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능력에 맡기고자 해서는 안 된
가뭄이 심각하다. 특히 강원 남부, 영남·북, 전남·북 지역의 가뭄은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 원인은 두 말할 것도 없이 겨울 동안 비와 눈이 아주 적게 내린 탓이다. 강원 태백의 경우 작년 강수량이 예년의 32% 작년의 27%밖에 되지 않았고, 경남 남해 지역은 예년에 429m이던 것이 작년 9월부터 이달 초 까지 24mm에 그쳤다. 전남·북, 충남 지역도 지역에 따라 조금 덜하거나 더하지만 소방차 급수없이는 살 수 없는 형편이 되고 말았다. 경기, 서울, 인천 등 수도권 도시들은 한강을 끼고 있는 덕분에 아직 식수 곤란은 겪고 있지 않지만 크고 작은 저수지 저수량이 급감해 올 봄 농사를 제대로 지을 수 있을지는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다. 알려진대로 우리나라는 물부족 국가가 된지 오래다. 지난 수세기 동안 우리는 물을 물쓰듯 해왔다. 물은 공기와 마찬가지로 돈드리지 않고 쓸 수 있는 자연의 혜택으로만 알고 아낄 줄도 몰랐고, 고마운 줄도 몰랐다. 오히려 가끔 일어나는 홍수를 원망할 정도로 물에 대한 바른 인식이 부족했다. 그러나 이제 상황은 급변했다. 전국의 유수한 저수지의 저수율이 30~40%대로 떨어지면서 당장 식수 공급에 위협을 받고 있다. 상황이 급박해
감사원은 제3공화국 헌법에서 종전의 회계검사 십계원과 직무감찰 감찰위원회를 통합하여 헌법기관으로 설립시킨 때부터다. 감사원법 제2조는 ‘감사원은 대통령에 소속하되 직무에 관하여는 독립의 지위를 갖는다’고 규정돼 있지만 독립기관이라 보는 이가 많지 않은 것 같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경우 감사원은 대부분 독립형 기관이거나 의회 소속이며, 행정부 소속은 4개 국가에 불과하다. 감사원이 본래의 임무를 철저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행정부나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성이 중요하다. 미국이나 캐나다는 감사원이 의회에 소속되어 행정부로부터 독립되어 있다. 싱가포르의 경우에는 감사원이 헌법상 행정부나 의회로부터 독립되어 있으며 비리행위자에 대한 수사권, 체포권, 은행장부열람권까지 가지고 있다. 감사(監査)는 ‘감독하고 검사한다.’는 국어사전 의미를 가지고 있다. 피감사기관과 그 소속직원들이 수행하고 있는 제반활동의 합법성 및 경제성·능률성·효과성을 감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감사원은 행정기관과 공무원의 직무에 대한 감찰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가 최고 감사기관이다. 공직자 ‘쌀 직
올해부터는 연말정산을 위해 일일이 돌아다니지 않고도 대부분의 증빙 서류를 뽑을 수 있어 연말정산의 제출서류의 번거로움을 최소화 했다. 국세청은 지난달 15일 선보인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www.yesone.go.kr)를 두고 직장인들이 저마다 편리해진 제도를 만족해한다. 대부분 봉급생활자들은 월급은 쥐꼬리만큼 늘었는데 물가와 세금은 빠르게 늘어난다고 불평을 하곤 한다. 때로는 자영업자에게서 거두지 못한 세금을 ‘유리 지갑’으로 불리는 월급 생활자가 대신 내고 있다는 뉴스를 보도대기도 할 땐 억울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월급쟁이들은 연말정산에 그야말로 신경을 쓰게 된다. ‘매년 해도 매년 복잡한 것이 연말 정산’이라고 투덜대면서도 한푼이라도 더 돌려받으려고 공을 들인다. 국세청 간소화 서비스가 없었던 시절, 연말정산을 위해 일일이 증빙 서류를 챙기기 위해 직장인들이 보낸 시간은 얼추 못 잡아도 개인당 3∼5시간은 된다. 보험업체에 전화하고, 세금 영수증 자료를 팩스로 보내줄 것을 요청해야 하고 오랜만에 덧셈과 뺄셈도 해야 한다. 일이 꼬여버리면 정말 하루도 걸린다. 근로소득자가 1300만명이라면, 국세청…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초청음악회가 수원에서 열린 것은 1962년 4월 14일이었다. 당시만해도 수원은 인구 11만명이 조금 넘는 소도시 인데다 문화 불모지여서 음악 자체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아니였다. 더구나 세계적 음악가로 성가를 올리고 있는 안익태를 초청해서 음악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발상 자체가 엉뚱하다는 소리를 들을만 했고, 일부에서는 당치 않다는 냉소도 없지 않았다. 이 음악회를 갖기까지에는 밖에 알려지지 않은 일화가 있다. 안익태 초청 음악회를 기획한 사람은 당시 수원문화원장이던 김승제였다. 그는 1962년 2월 13일 수원문화원 제4대 원장으로 취임한 것을 기념이라도 하려했는지 1961년 귀국해 서울에 머물고 있었던 안익태를 찾아가 수원에서 음악회를 가져 주기를 간청했다. 안익태는 나라와 겨레를 사랑하는 대음악가답게 김승제의 간청을 흔괘히 받아들였다. 장소는 서울농대 강당으로 정해졌으나 피아노가 문제였다. 김승제는 수원시내 학교를 찾아다니며 피아노를 빌리려 했지만 피아노를 가진 학교가 없었다. 겨우 어느 여학교에서 고물 피아노를 빌렸으나 건반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고 조율은 아예 되어 있지 않았다. 김승제는 이런 사실을 안익태에게 고백
어떻게 하면 회사를 기업체중 최고 수준의 조직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인가? 어떻게 하면 직원들을 최고 수준의 인력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최고의 수준이란 도대체 어떤 상태이며, 왜 필요한 것인가? 조직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면서 또한 효과적인 작업성과를 기대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선뜻 눈앞의 부조리와 비효율적인 업무관행을 치유하려들지 않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그 첫째 이유를 든다면 그것이 나만의 일이 아니라는 책임전가의 의식을 들 수 있으며, 둘째는 잘못된 관행을 치유하는데 에는 추가되는 노력과 의지가 요구되므로 쉽사리 도전의식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세째 이유는 구성원 개개인 마다 동일한 문제를 보는 눈이 다르다는데 있다. 이와 같은 책임의식의 결여, 도전의식의 부재 및 공유의식의 미형성은 기업조직의 고질적인 문제로서 항상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들 문제를 만들고 있는 주범도 우리자신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기업에서 제일의 조직이란 매출액 1위 또는 종업원 수가 제일이라는 量的基準이 아니라, 바로 타 어느 회사보다도 구성원들의 책임의식, 도전의식, 그리고 공유의식이 강한…
자동차 안전벨트는 ‘생명벨트’라고 불린다. 안전벨트는 사고로 탑승자가 차에서 튕겨져 나가거나 차체에 부딪치는 것을 예방해 주고 부상을 입을 확률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2004년 미국에서는 안전벨트를 착용해 1만5000여명이 교통사고에서 목숨을 구할 수 있었고 사고로 발생한 사회적 비용도 500억 달러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안전벨트를 제대로 착용을 했을 경우이고 아무렇게나 맨다면 ‘생명벨트’인 안전벨트는 ‘죽음벨트’로 돌변한다. 잘못 알려진 안전벨트 상식을 한번 되짚어 보고 올바른 착용방법을 알아보자. 첫째로 내 차는 에어백이 달려 있으니까 안전벨트는 매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만약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에어백이 터지게 되면 탑승자는 목 부분과 안면부에 치명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에어백이 내장된 부위를 보면 ‘SRS Airbag’라고 써져 있는데 ‘SRS’는 보조장치(Supplemental Restraint System)이란 뜻이다. 기본안전장치인 안전벨트를 보조하는 장치라는 뜻이다. 둘째로 12세 이하 어린이는 앞좌석이 아니라 뒷좌석에 태워야 한다. 에어백 충격 등으로…
경기도 서남부권 실종사건은 결국 멀쩡하게 생긴 강씨의 소행으로 드러났다. 유들유들하며 친근감을 느끼게 하는 강씨의 언행으로 많은 사람들은 오히려 치를 떨었다. 물론 강씨가 벌인 범죄행각은 엽기적이었다. 허나 우리가 이 사건을 주목해야 하는 두 가지 이유는 우선 지역사회가 강씨와 같은 지능적인 범죄자들에게 얼마나 취약한가 하는 점이다. 그 다음으로 주목해야 할 점은 그의 전과력이다. 여러 번 교정교화를 거쳤음에도 결국에는 범행수법만 더 터득을 하였다는 점. 바로 이것이 문제였다. 연구 목적이나 상담을 하기 위해 교도소를 자주 다닌다. 물론 다수의 수용자들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조금 더 나은 삶을 갖기 위해 성실히 노력한다. 직업훈련을 받으며 출소 후의 희망찬 앞날을 기원하기도 하며 가족들에게 진심어린 편지로서 자신의 잘못을 속죄하기도 한다. 종교 활동에 참여하기도 하며 거동이 불편한 주변 수용자들을 돕기도 한다. 과거와는 달리 교도소의 물리적 환경은 많이 개선되었다. 물론 아직도 오래된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일부 교도소가 있기는 하지만, 하루 세끼 더운밥을 제공받으며 운동도 하고 TV도 본다. 서신검열도 사라지고 신문을 구독할 수도 있다. 수용자들의
미중유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재정조기집행 계획이 출발부터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발표 당시부터 우려했던 것이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지방자치단체들은 그동안 여유자금을 금융기관에 예치해놓고 그 이자 수입을 재정운영에 보태왔다. 액수의 크고 작음이 문제가 아니라 수치상으로도 뻔히 나타나는 감소폭을 어떻게 메꾸느냐가 커다란 현안으로 돌아온 것이다. 정부의 조기집행정책에 따라 통장에 남아있어야 할 잔액이 사라져 버렸다. 전국 자치단체들의 공통된 하소연이 여기저기서 들린다. 전국의 광역 및 기초단체들은 올해 이자수입을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 역시 지난해 절반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예기치 않았던 예산집행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이다. 정부의 재정조기집행방침에 따라 자금배정요구가 일시에 쏟아지고 있으니 담당자들은 물론 자치단체 전체 운용규모가 갈팡질팡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과 상관없이 자금배정요구는 일시에 몰리고 그에 따른 예산배정은 건별로 찔끔찔끔 집행이 되고 있다고 한다. 잔고가 없으니 예금이자가 나올 리 없다. 여기에 부동산 거래 침체는 또 한 번의 직격탄으로 작용하고 있다. 거래세 등 지방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