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물은 잘 정비돼 있으면 도시의 미관과 어우러진 ‘작품’이 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미관을 헤치는 ‘장애물’로 전락할 수 있다. 도시를 가르는 수많은 거리는 도시의 얼굴인 동시에 방문객들이 대하는 첫인상이다. 이 같은 거리가 불법광고물로 덕지덕지 도배돼 있다면 방문객들은 다시는 그 도시에 오고 싶지 않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 불법광고물 문제는 경기도 뿐만 아니라 전국이 골머리를 앓는 문제다. 정부는 ‘디자인 코리아’라는 구호아래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도심미관을 저해하는 한 요인으로 지적돼온 불법광고물을 철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도는 지난해 6~12월 도내 31개 시·군의 고정식 불법광고물 자진신고기간을 운영했지만 이 기간동안 신고된 불법광고물은 2만7903건으로 도내 불법광고물 가운데 요건을 구비한 25만3695건의 10.9%에 불과했다. 이처럼 낮은 신고율을 보인 것은 광고주들의 인식부족과 적은 예산 때문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더욱이 시민들의 자율적인 참여에 대한 의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공공디자인 선진국은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도
기축년(己丑年) 새해 정초부터 가평군이 바람이(?) 났다. 소는 추천년 전부터 인간과 가장 가까이 지내오면서 모든희생을 하는 아주 유익한 동물이다. 살아서는 열심히 일을 해주고, 죽어서는 고기와 가죽을 남긴다. 여담으로 소는 하품빼고는 버릴것이 없다고 한다. 자라섬도 우리 가평군에는 소와같은 존재이다. 자라섬은 가평군민에게 희망이며 꿈을 주는 아주 소중한 보물이다. 자연과 문화가 살아쉼쉬는 에코피아-가평에서 기축년을 맞이하여 아주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가평군의 아이콘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자라섬에서 10일부터 18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수있는 ‘자라섬 씽씽 겨울바람축제’를 개최한다. ‘자라섬 씽씽 겨울바람축제’에는 다양한 놀이와 체험,먹거리가 준비되어있다. 가평군이 경제불황과 겨울의 찬 기운으로 집안에 웅크리고있을 사람들의 마음을 녹여줄수있는 겨울철의대표적인 축제로 만들어 보고자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자라섬 씽씽 겨울바람축제’에는얼음썰매, 눈썰매, 윷놀이, 널뛰기, 투호, 전통놀이 등 얼음낚시까지 다양하게 즐길수있는 겨울 가족놀이 종합선물세트라고 할수있다. 또한 축제기간 열리는 눈썰매 경기와 전통놀이 경기 우승자에게는 가평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다모토리’. 큰 잔으로 소주를 팔거나, 큰 잔으로 소주를 파는 집을 일컬으는 말이다. 요새말로 하면 선술집이다. 날씨가 추워진데다 경제 한파까지 몰아치면서 너나없이 움추러드는 느낌이다. 특히 불안감을 안고 지내는 월급쟁이들은 허전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다모토리 생각이 간절할지 모른다. 60년대에는 따끈한 청주에 참새구이 안주를 파는 선술집도 다모토리라고 불렀다.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는 밤에 따끈한 청주 한잔을 주욱 드리키고 고소한 참새구이를 자근자근 씹는 맛이란 별미였다. 그런데 쌀로 빚은 청주(淸酒)를 ‘정종’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아직 있다. 정종이란 일본주(日本酒) 가운데 한 종류인 ‘마사무내(正宗)’를 뜻하는 일본어의 한자식 발음이다. 따라서 청주라면 우리나라 것이던 일본 것이든 맞지만 정종이라고 하는 것은 바른 말이 아니다. 청주는 일본의 전통주로서 ‘사께(酒)’ 또는 ‘일본주(日本酒)’라고 한다. 사께는 쌀로 빚는다. 술맛이 순하면서 감미롭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일본에는 현재 1800개의 청주양조장이 있다. 가장 오래된 것이 효고현(兵庫縣)에 있는 고니시(小西)주조의 ‘시로유끼(白雪)’가 450년, 교토(京都)의 ‘겟게이칸(月桂冠)’이 360
행정안전부는 구랍 21일 행정인턴십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지자체와 정부 산하기관들이 정원의 1% 밤위안에서 행정인턴을 선발토록 권고했다. 그러나 행정인턴제의 부작용이 잇따라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자체는 정원 미달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 행정인턴제가 10개월 미만의 비정규직인데다 임금도 월 100만원 내외에 불과해 “차라리 ‘아르바이트’가 낫다”는 비난 속에 청년실업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행정인턴은 하루 8시간씩 10개월 정도를 근무해 월 98만8000원을 받는다. 이를 일당으로 환산하면 3만8000원으로 최저임금인 일급 3만2000원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과거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방학에 운영하던 ‘인턴십’과 달리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까다로운 선발기준을 통해 선발하는 점을 감안하면 급여 수준이 턱없이 낮다는 비난이다. 특히 행정인턴은 정규직 전환계획도 없고 신규 공채시에도 가산점조차 없어 구직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이 인턴사원에 대해 공채 응시시 가산점을 주는 등 혜택을 주고 있는 것과는 대비된다. 이에 민주당은 최근 성명을 통해 “정부가
금세기 최고의 사회학자인 ‘앨빈 토플러’는 그의 저서 ‘부의 미래’에서 ‘시간’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사회의 심층기반으로서 미래의 부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하면서 속도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그만큼 정치·경제·사회·환경 등의 분야에서 시대적 상황 변화와 세계적 관심사항들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적응해나가는 것이 최고의 경쟁력이 된다는 것이다. 지난 해 8월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이명박대통령은 신국가발전 패러다임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였다. ‘녹색성장’은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지속가능한 성장이며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로 신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개념이다. 또한, 반기문 UN사무총장은 2007년 1월 기후변화대응을 각국에서 최우선과제로 삼을 것을 권고하였고 2007년 10월 프랑스 사르코지대통령의 ‘에코뉴딜’ 정책선언, 그리고 미국 오바마 대통령당선자까지도 기후변화 및 에너지문제를 최우선 해결과제로 삼는 등 녹색정책을 표방하고 있어 세계는 ‘저탄소 녹색성장
겨울방학 기간중 어린이들이 한번 가보고 싶어하는 곳이 눈썰매장과 스케이트장일 것이다. 우리가 어렸을 때도 눈이 많이 내리던 날에는 어김없이 비닐비료포대에 짚을 넣어 마을 뒷동산에 올라 눈썰매를 타고 놀던 어린시절 추억이 있다. 요즘은 가까운 눈썰매장 등이 생겨 부모와 함께 스케이트장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실내 체육관 스케이트장이나 눈썰매장을 찾는 어린이 대부분이 초보자인 상태에서 보호자나 지도교사 없이 놀이를 하는 경우가 많아 많은 위험 부담이 생존하고 있다. 심지어 안전사고를 예방 할 수 있는 보호장구 착용은 안중에도 없고 무방비 상태로 얼음위로 뛰어 든다. 특히 문제는 부모님 몰래 친구들과 어울려 가까운 저수지나 강가의 얼음 놀이터를 찾는 경우도 부지수로 얼음판 균열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시 속수무책으로 생명을 잃은 경우를 우리 주위에서 가끔씩 보아왔다. 또한 어린이 자신의 지병이나 허약체질을 망각한 채 영하의 기온 속에서 무리한 얼음지치기를 하다가 생명까지 잃는 안타까운 현상도 자주 발생되고 있다. 스케이트장에서 뒤로 넘어져 뇌진탕을 당하는가 하면 넘어지면서 옆을 스쳐가는 타인의 스케이트날에 손가락이 손상되는 피해도 당하는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흔히 정치인들은 자신이 한 일을 “역사가 평가할 것.” 이라고 거창하게 미완(未完)의 문제를 종결(終結)시키는 나쁜 버릇이 있다. 이 말을 풀이 해 보면 지금은 동조(同調) 받지 못하지만 세월이 지나면 “나의 뜻과 행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이다.”는 이런 뜻이다. 대부분 역사의 평가를 자기 변명(辨明)에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 어쨌든 현재의 자기 입장을 변명하는 데는 더 할 수 없이 좋은 표현이다. 매국노 이완용이도 한일합방에 서명한 뒤 역사 운운하면서 똑같은 말을 했다고 하는데 스스로 위로를 하는 데도 적격(適格)이리라…. 역사란 무엇인가? 이제는 고전이 된 E.H 카의 책이다. 아마 대학시절 이 책을 접하지 않은 사람은 인문과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으로 낙인이 찍힐 정도였다. E.H 카의 책은 시간이 흘러도 피를 뜨겁게 하는 묘한 매력과 흡인력(吸引力)을 가지고 있다. 역사는 항상 새로이 쓰여 진다./역사는 때와 장소,사람에 따라 달리 해석된다./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대화라고 할 수 있다./객관적 역사란 어찌 보면 주관적 서술이다. 어떻게 한 권의 책을 간단히 요약할 수 있겠냐만 대강 이렇다. 화두…
신뢰는 더 이상 도덕의 영역이 아니다. 신뢰는 이제 정치가 되었고 경제가 되었다. 신뢰 없이는 그 어떤 경제적 사업도 성공을 기대하기 어렵다. 기업의 성패 여부는 물론이고 국가사업의 성공도 국민적 신뢰를 먼저 얻어야 성공한 경제정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신뢰 여부는 곧 홍보 전략이 갖추어야 할 필수 여건이다. 정부가 발표한 녹색뉴딜사업을 그렇게 간단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간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너무 고갈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녹색성장은 지구 온난화 등 환경문제에서부터 출발한 정책방향이다. 버락오바마 미국대통령 당선자라도 그랬고 영국,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벌써 추진해 온 정책이다. 이제 우리도 그 흐름에 동참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지는 않다. 일자리 창출을 겸한 녹색친환경 성장 전략이란 것이 어딘가 아귀가 잘 맞지 않는 어색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가 내놓은 녹색뉴딜사업에서 녹색성장은 선언적 측면이 강하다. 그래서 토목공사 형 경기 부양책에 색깔만 녹색으로 입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또 이미 발표했던 정책들을 한데 모은 것이란 비판이 따르고 있다. 홍보 전략의 부재다.…
경기도가 집계한 지난해 9월 전체취업자는 15만6000명에서 10월에는 15만1000명으로 줄더니 11월에는 7만9000명으로 급감했다. 드디어 금융위기로 시작된 경제한파가 취업시장을 덮치는 것이 아닌가하는 걱정이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악화된 고용시장의 형편으로 미루어 청년실업의 문제는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자칫 청년실업 문제가 국가적, 사회적 문제로 비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인식 속에서 경기도가 정부의 녹색뉴딜사업에 보조를 같이하는 차원에서 청년인턴십 제도를 확대하는 등의 대책을 내놓고 있으나 단기처방에 그치거나 수요자의 필요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도는 악화된 고용상황을 반영해 청소년 인턴십 확대, 재취업지원사업 조기 추진, 경기청년뉴딜사업, 산학관 인력양성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정부의 정책과 맞물려 추가 고용대책을 내놓는다는 계획이지만 실물경제가 살아나지 않는한 일자리 확대에 한계가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 역시 지난 8일 경기북부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년인사회 자리에서 “정부가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공공부문 청년인턴제는 진정한 일자리 창출이 아니다”고 그 한계를 인
강화군 양도면 인산리에 위치한 조각가 최은경 교수(이화여자대학교)의 작업실을 방문했다.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널찍한 정원에 동물원을 연상시키듯 백색의 사슴 조각과 야생 동물인 치타의 조각들이 바위와 나무들과 어울려 제각기 자리를 잡고 서있다. 원형 제작실과 성형실에는 다양한 공구들과 모형작품들 그리고 한창 작업 중인 자취들이 보인다. 독립적으로 분리된 본관은 흡사 미술관을 방불케 하는 아름다운 공간이다. 그동안의 작품들을 벽면과 기둥, 그리고 공간에 깔끔하게 설치해서 작가의 감각이 돋보이는 백색 공간이다. 그 옆쪽에 배치한 공간은 작품을 구상하며 차를 마시고 음악을 듣는 휴식공간이며 세련된 인테리어로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향기로운 국화차를 건넨 작가는 작품에 관한 그동안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최은경 작가에게 세상을 제대로 보게 된 계기, 혹은 세상을 보는 눈이 바뀌게 된 계기가 있었다. 생활환경의 변화였던 미국 뉴욕에서의 삶이 인생의 최악이면서도 최고의 시간이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이야기하면, 작가를 그만두려고 찾아 갔었던 다른 나라 낯선 곳에서의 삶이 뜻하지 않게 인생과 사고의 전환점이 되면서 인간과 세상에 대한 고민들로 스스로 작가의 길을 걷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