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까지 가세한 막걸리 유통 시장에 지각 변동 조짐이 일고 있다. 전국 지자체 브랜드에선 최초로 경기도가 농업기술원을 중심으로 지역 전통주 업체와 손잡고 기술 이전과 상품화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경대 등 지역 대학과 함께 산학관연 네트워크를 형성 전국 규모의 막걸리 품평회에 참가해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기존 서울탁주(장수 막걸리)와 국순당 막걸리에 길들여진 소비자들에게 경기도 막걸리는 독특하다. 우선 맛부터 다르다. 식감을 높여 탄산 효과와 컬러 효과를 가미했고 마신 후 해독 효과 역시 여느 막걸리와 달리 뛰어나다는 평가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수도권 최대 소비 시장인 경기 인천은 물론이고 서울 지역 소비자들을 목표로 기능성 막걸리 개발에 공을 들여왔다. 이를 위해 도농기원은 작물개발과 농식품 가공팀을 신설했고 대기업 전통주 업체 출신 핵심 인재를 영입해 부가가치 향상을 기하고 있다. 현재 도농기원은 자색고구마 막걸리와 산양삼주, 보리술 등에 관한 고유 기술을 보유하고 지역 내 전통주 업체와 함께 기술이전 및 상품화를 마쳤다. 또한 기존 지역 농산물을 원료로 한 막걸리와는 차원이 다른 지역 축제 이름을 응용한 막걸리 출시도 마쳤다. 가
연인, 가족과 함께 근교로 떠나 프랑스의 향기와 멋을 느낄 수 있는 추억을 간직하고 싶다면 가평으로 떠나보자.어렸을 적 한번은 읽어봤을 ‘어린왕자’의 작가 생텍쥐페리의 일생을 엿볼 수 있는 ‘쁘띠 프랑스’에는 강마에 열풍을 몰고온 베토벤 바이러스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또한 동화속에 나올 법한 건물들과 다양한 어린왕자의 조형물이 방문객들을 맞이해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며 행복함까지 느낄 수 있다.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속으로 빠져들어갈 ‘쁘띠 프랑스’를 둘러본다. ▲주택전시관 주택전시관은 150년된 프랑스 고택을 고스란히 옮겨다 놓은 것으로 프랑스의 고택을 재현하기 위해 150년 된 목재 기둥, 기와, 바닥, 창 19세기 내부 가구 등을 프랑스에서 수입해 프랑스 건축술로 지어졌다. 프랑스도 우리나라의 고건축과 유사하게 못질 없이 나무와 나무를 잘 짜 맞춰 지어졌고 한옥과 비교하며 프랑스의 주택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셍택쥐페리 기념관 어린왕자의 작가이자 세계적인 프랑스 문학가인 셍택쥐페리의 일생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이 기념관은 총 3층으로 구성돼 1층에서는 그의 탄생과 죽음, 성장기와 가족 등에 관한 사진 및 패널이 전시돼 있고 2층은 그의 작품관으로
웰빙 휴양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유일레저타운은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박달산과 호수를 배경으로 매년 60만 명의 이용객들이 찾고 있을 정도로 각광받고 있다. 유일레저타운에서는 아름다운 자연 속의 산림휴양체험 이외에도 도자기체험과 비누공예처험이 ‘가능한 마음을 그리는 섬’, ‘테라피’, ‘포니 승마장’, ‘노천탕’, ‘호수위행글라이더’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호수가에는 38채의 방갈로가 마련돼 있어 편안한 숙박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제주도의 향토음식을 맛을 볼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그 즐거움을 더해 주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이민호, 구혜선, 김현중 등 드라마 ‘꽃보다남자’ 촬영지로 알려져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다. ▲가능한 마음을 그리는 섬 가능한 마음을 그리는 섬은 파주의 유일레저타운 내에 위치해 도자기·비누 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비누 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이 공간은 도예가 이창숙씨의 설명아래 유아부터 성인까지 체험이 가능하다. 분위기 좋은 카페같은 이곳에서는 도자기 공예와 비누 공예 체험을 할 수 있고 내부에는 다양한 도자기 공예품들이 전시돼 있다. 흙을 만지는 체험은 상상력과 창의적인 감각을 일깨워 아이들의 표현력을 기르는데…
사회복지의 바탕은 어디에 있을지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이윽고 떠오른 생각은 사회복지는 인간의 삶이라는 큰 그림 전체에 걸쳐 그려져 있는 삶의 조건(?), 그런게 아닌가 하는 것이었다. 바로 우리가 속한 시민사회 전반에서 실현돼야 하는 것이 사회복지라는 말이다. 따라서 사회복지의 발전 역사를 살펴볼 때 시민사회의 역사도 함께 바라보게 된다. 우리사회에서는 사회복지기관이나 허가·비허가 복지시설, 각종 협회 등 매우 다양한 현장에서 그 나름의 사회복지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하지만 이에 비해 사회복지 정책이나 행정은 소수에 의해 관료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탓인지 사회복지영역에서는 늘상 정책과 현장의 괴리라는 문제가 일어나곤 한다. 이 둘은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이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못해 매우 안타깝다. 광역단체나 지자체마다 각기 내세우는 복지정책이 있을 정도로 여러 경로를 통해 사회복지 지원서비스가 시행되고 있고, 어디선가는 또 새로운 정책을 연구하고 있을 것이다. 사회복지서비스가 다양화 된다는 점에서는 좋은 현상이긴 하나 시민사회에 진정으로 요구되는 정책과 서비스는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물론 이에 대한 정확한 해답을 찾고 실행하기란 어려
아직까지 생산업은 국가 경제를 이끌어가는 근간 산업이다. 아무리 최첨단 IT산업이라 할지라도 IT 제품을 만드는 공장은 가동돼야 한다. 하지만 창업을 희망하는 이가 공장을 지으려면 부지확보, 행정절차 및 비용문제 등이 해결돼야 한다. 일반적으로 입지 선정(120일)→공장 설립 승인(40일)→공장 건축(220일)→공장 등록(3일) 등 1년이 넘게 소요된다. 그 중 인·허가 행정절차기간(구비서류 준비기간 포함)은 평균 137일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공장신설승인신청서, 공장설립승인사항변경신고서, 공장업종변경승인신청서, 공장등록신청서, 공장 설립 완료신고서 등 이런 수 없이 많은 서류준비의 어려움은 창업자들을 숨 막히게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공장을 설립하려면 최대 54개 법률에 36가지의 인·허가를 거쳐야만 가능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공장 설립은 그야말로 ‘규제의 가시밭’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제조업 관련 사업주들의 어려움 가운데를 가장 큰 것은 인력 확보와 함께 공장건축상의 애로다. 이에 따라 사업주들은 비싼 수수료를 지불하고 토목 설계나 부동산 컨설팅 등 대행업체를…
여소야대의 형국으로 긴밀한 협상보다는 밀어부치기식 일방 의정으로 비판을 받아온 경기도의회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자료분석 등 감사준비 보다는 관광성 해외연수에 이어 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등 놀자판 도의회로 전락하고 있어 도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고 한다. 도의회 각 상임위가 거의 동시에 실시한 겹치기 해외연수로 논란을 빚었던 지난달 22일은 1차 행정사무감사 요구자료 제출시한이었다. 그러나 이틀 전인 20일 행정안전위원회의 일본 연수를 시작으로 대다수의 위원회가 25일까지 해외연수를 떠난 것이다. 따라서 상당수 의원들의 자료요구가 늦어진데다 상임위별 연수가 겹쳐지면서 22일까지 단 한 건의 행정감사 자료 요구도 도청으로 전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하니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든다. 도의회는 해외연수로 자료제출 시한을 넘겨 지난달 26일까지 3천290여건의 감사 요구자료를 도에 요구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도의회는 초선의원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자료요청 부실과 검토시간 부족 등으로 오는 15일부터 열릴 예정인 행정사무감사가 ‘부실’ 우려를 낳고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도의회는 이같은 행정감사 부실우려 속에서도 5일 도의원들이 참여하는 체육행사를 강행
하남시에 지하철 5호선 연장이 확실시 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기획재정부의 회의 이후 ‘지하철 5호선 연장 유치가 확실하다’는 대형 현수막이 시청사 벽면에 내걸려 있다. 이 현수막은 지하철 연장에 큰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있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러나 지하철 유치과정에서 보인 하남시와 지하철유치특별위원회의 간의 신경전은 부끄럽기 짝이 없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28일 이현재 하남지하철유치특별위원회공동위원장(한나라당 하남시당협위원장)이 기획재정부 및 정부부처 관계자의 말을 인용, “KDI 용역 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편익이 1.04로 나와 지하철 유치사업에 ‘청신호’가 들어왔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하남시는 이같은 사실이 지역인터넷 매체를 통해 지역사회에 알려지자, 즉각 기획재정부를 상대로 사실확인에 나섰다. 하남시는 기획재정부의 말을 인용, 보도자료를 내고 확정된 내용이 아니라고 해명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다음날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중간점검회의에서 비용편익이 1.04로 발표됐다. 이현재 공동위원장이 미리 밝힌 보도자료와 동일한 내용이었다. 앞서 하남시가 낸 해명자료는 휴지조
셀린저의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은 주인공 홀든 콜필드가 학교에서 퇴학당해 집으로 돌아오기 까지 며칠간 겪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질풍과 노도’로 표현되는 청소년기의 주인공을 통해 사회의 거짓과 위선을 꼬집는데 여기서 콜필드는 냉소적인 반항아의 대명사라 할 만 하다. 마크 채프먼이 존 레논을 암살하던 순간 그의 손에 이 책이 들려 있었다. 암살 동기를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거짓과 위선에 대한 콜필드의 절규 때문이다”. ‘에덴의 동쪽’ 등을 연출한 엘리아 카잔 감독이 소설을 영화화하려고 했지만 작가인 셀린저는 “콜필드가 싫어할까봐 두렵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발표된 지 50년이 넘었어도 매년 30만부 이상이 팔린다는 스테디셀러인 ‘호밀밭의 파수꾼’에서 유래된 ‘콜필드 신드롬’은 바로 사회에 냉소적인 10대들을 가리키는 용어가 됐다. 영화화 돼 잘 알려진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이문열이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내용은 이렇다. 1960년대 4·19 혁명 전후 시골 초등학교로 전학 간 주인공 한병태가 독재자(?) 엄석대의 권력에 저항한다. 그러나 학급이라는 집단 속에서 홀로 소외된 병태는 그것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저항하는 것
바쁜 일상에 치여 지내다 보면 시간을 내서 운동하는 것도 쉽지 않고,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찾아 먹기도 어렵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살이 많이 쪄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고,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다. 특히 TV 등 언론매체를 통해 유명 연예인들이 다이어트를 강행, ‘몸짱’이 된 성공사례들을 보면서 우리 일반인들은 더욱 자극을 받고, ‘건강에 무리가 가지는 않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충동적이고, 극단적인 방법으로 체중감량을 시작한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단기간 체중감량을 위해 무리한 절식이나 과도한 운동, 검증되지 않은 약물 등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잘못된 방법들은 부작용 우려가 크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단기간 보조요법으로만 사용해야 하는 식욕억제제를 장기 복용할 경우 우울증과 불면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폐동맥 고혈압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어 전문의의 복용지시를 따라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더욱 심각한 것은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우울증을 유발해 자살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우울증의 원인은 유전이나 심리적 요인, 대인관계나 경제적인 원인 등이 있으며, 지속
어떤 조직이나 집단도 시간과 더불어 쉽게 변하는 부분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 대체로 쉽게 변하지 않는 구성요소가 사실상 그 조직 집단의 본질과 제 모습을 규정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정치에 있어서 이념이라든가 철학은 정치의 본질적인 존재를 규정하는 주요한 부분이다. 가령 정치를 하는 사람이 변치 않아야 할 본질적 요소를 우리는 원칙과 소신 그리고 내면의 신의라 여기는데 주저 하지 않는다. 다시 말하면 이것은 정치인으로서 가장 정치인답게 처세 하는 것을 표현하는 말이다. 우리는 대학의 사회적 기능을 논하면서, 대학은 학문연구를 통해 사회에 봉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곳 이라는 정체성을 가진 교육기관이라고 말한다. 대학의 구체적인 이상 실현은 대학이 양성한 인재를 사회에 배출해 각자의 잠재능력과 삶을 실현하고 나아가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잠재력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해마다 늘어나는 대졸인력의 공급과잉 현상은 심화되고 심지어는 취업을 위해 졸업을 연기하고 경쟁력을 쌓는다는 이유로 해외 어학연수를 나가는 모습은 대학가의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또 다른 사회적 문제로 여겨지고 있는 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