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의 군수실은 항상 문이 활짝 열려 있다. 이진용 군수가 민원인과 직접 만나 대화를 통해 민원을 해결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으며 더욱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때이른 불볕더위에도 불구하고 군내 경로당과 마을회관, 각종 사업장을 방문하는가 하면 영농현장을 방문, 농민들의 흙묻은 손을 잡고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 군수의 부지런함이 공무원들을 적극적으로 움직이게 하고 나아가 공직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다. 종합민원과 직원들의 친절도가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으며 군수의 각 실·과·소에 대한 불시방문이 낯설지 않은 모습이다. 대민친절이 구호가 아닌 실천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 군수의 민원부서 방문이 빈번해지면서다. 게다가 ‘공직자는 군민과 같이 아파하고 같이 호흡해야 한다’는 평소 이 군수의 지론대로 군과 민의 거리가 한층 가까워지고 있는 느낌이다. 또 군민과의 접촉과 이에 따른 민원 해결 역시 과거와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군수가 듣기좋은 이야기보다는 군정에 대한 충고와 고언(苦言)듣기를 더욱 즐겨하고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민원인과 직접 협의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배꼽은 어머니 뱃속에서 탯줄을 통해 영양을 공급받던 아이가 태어난 후 탯줄이 잘려 아랫배에 남은 흔적이다. 상체의 하복부에 있는 배꼽은 허리띠로 허리를 두른 바지나 잘룩한 허리를 조인 치마를 입은 남녀에 의해 성기 다음으로 깊숙하게 보호받아온 은밀한 부위다. 따라서 어떤 사람의 배꼽 모양을 세밀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그 사람의 몸을 거의 다 벗기고 깊은 관계까지 맺은 것처럼 인식되던 전통이 꽤 오래 이어져 왔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세계적으로 유행한 배꼽티란 것을 입은 여성들이 소중한 부위를 감추기 좋아했던 종래의 관습을 여지없이 깨뜨리면서 자신의 배꼽을 대중들에게 파격적으로 노출시키고 그것도 부족해서 허리 아래 골반 쪽에 아슬아슬하게 걸치는 골반바지란 것을 입음으로써 앞으로는 오금지선을, 뒤로는 히프 중간의 골짜기 선의 윤곽을 어렴풋이 드러내는 등 패션계에 혁명적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무더운 여름철 거리에 나서면 배꼽 피어싱 즉 배꼽에 작은 고리를 매달고 거리를 활보하는 시원하고 활달한 여성들이 적지 않다. 심지어 곳곳에 포진한 ‘도덕경찰’(Morality police)이 머리에 스카프를 안 쓰거나 엉덩이를 가리는 수수한 외투인 망토를 안 입은 여
김문수 경기지사가 이제 출범 2년째로 접어들었다. 지난 1년이 ‘김 지사 표’의 도정 밑그림이 그려지고 그 기초를 다지는 한해였다면 이제부터는 목표한 대로 하나 하나씩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야 하는 해가 되어야 한다. 김 지사는 당선자 시절부터 굵직 굵직한 정책들을 제시하며 경기도가 안고 있는 숱한 난제들을 풀기 위해 역대 어느 지사보다 강한 집념을 갖고 ‘대장정’에 의욕적으로 달려들었다. 지난 1년간 1천회가 넘는 현장 방문을 통해 불합리한 각종 규제의 장벽 허물기와 팔당 상수원 수질 개선문제, 수도권 대중교통문제, 뉴타운과 명품 신도시 개발문제, 외자유치 등을 위해 노력해 왔다. 김 지사는 지난 1년의 짧은 기간에 적지않은 성과를 이뤄냈다. 7월1일부터 시행된 수도권 환승할인은 김 지사가 강조한 ‘행정의 칸막이 거둬내기’의 대표적인 성과로 꼽히기도 한다. ‘팔당 상수원 수질 개선’이라는 난제 중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팔당호 수질 악화의 첫 번째 주범으로 꼽히는 경안천 등 상류지역에 생태습지를 조성하고 하수도 보급률을 높이는 등의 유역관리 정책을 가히 혁명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한 것도 큰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오는 12월 19일 대통령선거를 통해 집권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한나라당의 대선 예비후보자 진영 또는 그와 연관이 있는 사람들이 경선 준비과정에서 상대방의 약점을 들춰 검찰에 고소 또는 고발을 함으로써 검찰이 수사의 칼을 들이대는 바람에 화를 자초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다. 과연 이처럼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정당의 대선 예비후보자들이 보수와 진보가 충돌하고 각 분야에 난제가 산적해 있는 시기에 당면과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장구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러한 상황에서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어떤 캠프 인사들은 상대후보의 의혹을 연일 언론에 공표를 해 골육상쟁을 유발하고 있고 어느 캠프에선 검찰에 상대편 인사들의 처벌을 요구하는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지적하고 "오늘 당장 캠프 차원으로 고소·고발한 사건들을 모두 취소해 줄 것을 당에서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형근 최고위원도 "서로가 비방하고 비방의 한계를 넘어 음해하고 드디어 고소·고발로 경선 뿐 아니라 대선 구도 자체가 검찰의 손에 좌지우지되게 됐다. 보이지 않는 손에 우리 모두의 운명을
믿을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한국형매니페스토운동은 ‘민주분권’과 ‘민주지방자치’에서부터 출발한다. 단체자와 주민자치가 결합된, 민주정치의 가장 기본적 요구에 충실하자는 것이다. 중앙정부로부터 상대적 자율권을 가지며 자신이 속한 지역의 일을 주민 스스로가 처리할 수 있는 ‘민주주의 최상의 학교’를 만들어보자는 것이었다. 로컬 매니페스토운동은 단체자치와 주민자치가 결합된 민주분권과 민주자치가 목표인 것이다. 실천본부는 오는 24일 포천에서 ‘2007 민선4기 1주년 기초자치단체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5·31선거 이후 1년 동안 전국 각지에서 매니페스토 이행 활동 과정에서 만들어진 좋은 사례를 발굴하고 널리 확산해 바람직한 자치단체 매니페스토 이행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기획, 추진했다. 단체장의 가장 중요한 능력은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것이다. 이러한 신뢰는 지방행정을 담당하고 있는 단체장으로서 주민들과 세심하게 대화하며 주민들을 향한 구체적인 약속과 책임 있는 이행을 통해 쌓을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경진대회는 의
지방행정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주민소환제가 시행되자마자 원래 취지와는 달리 엉뚱한 용도로 악용되고 있다. 단체장이나 지방의원 등의 비리나 위법행위를 막고 지방자치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도록 하기 위해 도입된 주민소환제가 오히려 지역사회에 새로운 갈등과 혼란을 촉발하는 불씨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광역화장장 유치를 반대하고 있는 하남시의 일부 주민들이 ‘주민소환추진위’를 만들어 김황식 시장과 김병대 시의회 의장, 임문택 부의장, 유신목 시의원 등을 소환키로 하고 지난 6일부터 서명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추진위는 이달 말까지 법적 요건인 시장 15%, 시의원 20% 이상의 유권자 서명을 받아 주민소환투표를 청구해 오는 9월에 투표로 성사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김 시장과 해당 시의원들은 주민소환이 부당하다며 추진위를 상대로 ‘서명요청 활동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제기했다. 하남시의 이번 주민소환 서명활동이나 가처분 신청은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처음이어서 재판부의 결정이 주목된다. 주민소환제는 임기의 보호막을 이용해 위법이나 비리행위를 저지르는 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을 임기 중에 주민의 이름으로 해임할 수
지구온난화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고조되고 있다. 전 지구적 차원에서 진행되는 기후변화의 문제는 자연재해가 발생하는 일부 국가나 지역에서 대처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지 이미 오래전이다. 우리나라 또한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나 1970년대를 전후한 급격한 개발성장으로 인한 후유증을 곳곳에서 감당하고 있는 우리의 국토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개발주의는 이러한 세계적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제출된 자치단체장들의 공약은 물론이고 이번 대선 후보자들의 대부분의 공약 또한 70년대식 개발주의에서 한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행히 개발주의의 환상을 경고하는 합리적 비판과 토론이 진행되고 있으나 그 영향력은 크지 않은 현실이다. 1992년 리우회의를 시작으로 세계는 개발과 환경보전의 균형을 찾아가는 ‘지속가능한 발전’의 개념을 확립하고 실천해 나가고 있음을 대선 후보자부터 명심해야 한다. 이렇게 답답한 현실 속에서 우리에게 한 가지 희망을 던져 준 것은 지난 7월 3일 밤 늦게 국회를 통과한 ‘지속가능발전기본법’이다. 이법은 2000년 대통령자문기구로 ‘지속가능발전위원회’가 설치된 이후 꾸준하게 제정을 추진되어…
매년 7월 첫 째 주는 여성주간이다. 올해로 12해째를 맞고 있다. 여성주간은 헌법의 남녀평등이념을 구현하기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 등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남녀평등을 촉진하고 여성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정된 여성발전기본법에 따라 남녀평등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를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격려하며 범국민적인 관심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그래서 해마다 여성주간에는 국민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되고 있으며 통계청에서는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이라는 자료를 배포해 우리 사회의 여성의 삶의 변화를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으로 살펴볼 수 있게 하고 현실에 바탕한 남녀평등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2007년, 우리 사회 여성의 삶은 어떠한가? 여성의 삶은 나아지고 있는가? 남녀평등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가? 통계에 따르면 여성 전문, 관리직 종사자는 18.8%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06년 국가의 중요 고시에서의 여성 합격비율은 행정고시가 44.6%에 달했고 사법시험은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