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독재자요 학살자인 히틀러가 제2차 세계대전 때 불량한 인종을 청소한다는 이유로 유태인 6백만 명 이상을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수용하여 독가스로 학살한 사건은 인류 역사상 극악한 기록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히틀러는 유태인 뿐 아니라 정치범, 집시, 러시아인, 동성연애자, 여호와의 증인 등 자신의 지시를 잘 따르지 않는 사람과 독일인이지만 장애인들을 이곳으로 끌어와 유태인과 함께 처형했다. 몸이 불편했던 사람들이 죽기 전까지 썼던 의족과 보조기구들이 지금도 수용소의 한 방에 가득 차 있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있는 에이브러햄 생명센터는 기증 받은 인간의 장자와 난자 가운데 양질의 것을 결합시킨 배아(胚芽)를 판매하고 시술하는 이른바 ‘사설(私設) 배아은행’을 최근에 세계 최초로 설립했다. 배아은행은 계약 전에 정자·난자 제공자들의 학력·외모·건강·범죄 이력 등 특성을 면밀히 평가한다. 정자와 난자 제공자는 각각 대졸 이상 20대 여성과 박사·변호사 등 고학력 남성으로 제한된다. 은행측은 배아를 여성 의뢰인이나, 의뢰인이 원할 경우 대리모의 자궁에 시술한다. 배아 가격은 개당 2500달러(약 234만원)이며, 임신 시술까지 해도 총 1만 달러(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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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한국사회를 대변하는 사자성어로 밀운불우(密雲不雨)가 채택돼 화제가 됐다. 여건은 마련됐는데 정작 이루어지는 것은 하나도 없는 답답한 심경을 나타내는 이 말은 지금 우리 IT업계를 대변하는 말이기도 하다. 한국은 세계가 인정하는 IT강국으로 최고 수준의 IT인프라를 바탕으로 첨단 관련 기술들을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내고 있는 실정이며 전 세계가 디지털 유목민으로서의 한국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이 선도하고 있는 이런 IT 기술들을 가지고 정작 비를 내리는 곳은 이젠 미국과 함께 떠오르는 BRICS 등의 신흥 IT강국들이다. 대만 태생의 스티브 첸(29살)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YouTube.com)를 만들어 작년 10월 16억 5천만 달러(약 1조5천억)에 구글에 넘겼다. 우크라이나 태생의 맥스 레브친이 만든 사진공유 사이트 슬라이드(slide.com)에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탈들은 2천만 달러(약 186억원)를 투자했다. 맥스 레브친(32살)은 이미 온라인 결제 서비스인 페이팔을 이베이에 15억 달러(약 1조4천억)에 판매하는 초대박을 터뜨린 적이 있다. 이외에도 소위 대박 신화의 IT 주인공들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가슴 아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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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의 당원 10명이 구랍 29일, ‘당헌 개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 남부지법에 냈다. 기간당원제를 기초당원제로 바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결정이 월권이라는 것이다. 법원은 오는 11일 이에 대한 판결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법원이 정당 내부 문제를 다시 판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우리당의 중진들은 대개 지난 4년 사이 정부에 들어가 장관직을 맡아서 일종의 대권 수업을 받았다. 그 중진이라는 사람들이 지난 7일 만났다. 전. 현직 당의장을 포함한 7명이었다. 이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 가운데는 우리당의 잠룡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있다.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자세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득권 포기에 합의했다.”는 정도의 발표는 있었다. 기득권이란 참 좋은 것인데, 이 ‘기득권을 포기한다.’는 말은 용기 있게 들린다. 이 말을 액면대로 믿을 수 있도록 앞으로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우리당은 지금 비상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04년 4월의 총선거 이후, 선거 때마다 번번이 참패해서 당원들이 얼굴을 들고 다니기 어려운 처지에 놓이자 전당대회에서 뽑힌 지도부가 퇴진하고, 그 대신 밀실 합의에 따라 비상대책 기구를 구성했다. 이 기구는…
정해년 새해가 밝았다. 중소기업은 빙하기를 겪고 있는 기업경기가 새해에는 풀리기를 소망하고 있다. 세입자들은 돼지해를 맞으면서 올해는 내집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을 것이다. 하지만 서민들의 기대는 올 초부터 산산이 깨지고 있다.DTI(총부채상환비율)라는 핵폭탄이 서민들의 내집마련 꿈을 앗아갔다.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 같은 아픔으로 다가온다. 서민들이 다시금 일어설 수 있는 일터가 부족하다. 지난해 12월 실업률은 계절적인 요인으로 3.4%로 같은해 11월 3.2%보다 0.2%p높아졌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겨울철 추위와 겨울방학을 맞은 재학생들의 구직활동 증가 등 계절요인이 실업률 상승에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같은 실업률 증가는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구직자들이 3D업종을 꺼려하는 것도 실업률을 보이는 원인이다. 하지만 냉각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기업경기때문에 중소기업들이 고전하면서 일자리 창출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같은 경기부진속에서도 쇄한 기업이 있는가 하면 흥한 기업도 있다. 흥한 기업은 일손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한다. 지난해 중소기업이 27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반면 대기업은 15만명의…
정조대왕은 세종대왕 등 후세로부터 몇 안 되는 ‘대왕’칭호를 듣는 조선시대 임금 중의 한분이지만 그분의 개혁은 결국 미완에 그쳐 안타까움을 준다. 백성을 지극히 사랑했던 정조대왕의 정치개혁이 성공했더라면 적어도 조선 후기에 나타나는 척신·탐관오리들의 학정으로 인한 민생 피폐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또 튼튼한 왕권과 국방력을 갖추었을 것이므로 외세도 함부로 침범하지 못했을 것이다. 정조대왕은 우리에게 ‘지극한 효심을 지니고 이를 실천한 임금’으로 각인돼 있다. 그래서 수원 ‘화산릉 행차’도 효의 상징으로 여긴다. 하지만 능행차는 단순히 효심만으로 실시된 것이 아니었다. 내면을 들여다보면 또 하나의 의도를 느낄 수 있다. 그것은 정치개혁이었다. 한양을 중심으로 뿌리 깊게 자리 잡은 집권세력인 노론벽파의 전횡을 막고 강력한 왕권을 회복해 백성을 위한 정치를 펴기 위한 것이었다. 또 은퇴 후에는 수원 화성행궁에서 노후를 보내며 막후정치를 펼치고자 했다. 능행차를 통해서 정조대왕은 백성들을 접촉했고 애민군주의 이미지를 심었다. 또 수원을 정치개혁의 배후기지로 삼고자 했다. 수원이 정조대왕을 흠숭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따라서 수원은 매년 열리는 대표적인 문화관광
탤런트 이민영, 이찬 부부의 폭력사건이 새해 벽두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언론에서는 연일 두사람의 눈물섞인 기자회견과 엇갈린 주장, 고소진행사항을 대서특필하고 있다. 구랍 10일 결혼해 10여일 만인 22일 결별한 이들에 대해 정치권과 여성계가 ‘가정폭력방지법’의 신속한 처리를 주장하고 나서고, 해외언론도 보도하는 등 야단법석이다. 이 사건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있다. 진실공방이 벌어지는 가운데 사람은 사라지고, 그에대한 배려도 없다는 것이다. 연예인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일텐데 마치 마냐사냥을 하듯 그들을 사기꾼으로 파렴치한으로 몰아세우는 것은 언론이나 대중이나 마찬가지다. 여기서 이민영, 이찬 부부를 옹호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대표하는 연예인의 삶과 그들을 대하는 우리네를 돌아보자는 것이다. 화려한 드라마 왕국의 공주와 왕자는 실업문제와 삶에 대한 고민 등 속세의 걱정거리 없이 환상적이고 비현실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였다. 하루하루 차가운 현실을 살아가는 일반대중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하지만 그들도 우리와 다른 바 없다. 소시민이 꿈꾸는, 모든 언론이 취재하고 많은 이들이 축복한 화려한 결혼식을 올렸지만…
경기도가 해외동포의 눈물을 닦아주는 해외동포 지원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할 3단계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소식(본보 1월 8일자 머리기사)은 한 마디로 말해서 한민족의 정체성을 수립하는 바람직한 구상인 동시에 진취성을 수반한 정책이라 하겠다. 우리는 도의 해외동포 지원 계획이 주요 국가의 재외동포 실태 파악, 재외동포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 추진, 재외동포의 숙원사업 파악 및 후원 결연사업 추진 등 3단계 가운데 제1단계인 기초자료 수집의 수준에 머무르고 있긴 하지만 이 사업을 깊은 관심을 갖고 주목하며 이에 대한 우리의 요망사항을 피력하고자 한다. 첫째, 도는 한반도의 통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문에 대해 우선적이고도 집중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이에 따른 정신적, 물질적 준비를 철저히 하기 바란다. 한반도의 통일은 정체성 수립과정에서의 마찰, 난민(難民)의 갑작스러운 증가, 사회·경제 체제의 획변(劃變)으로 인한 가치관 및 생활 방식의 혼란 등을 수반하면서 무엇보다도 경제적 대안의 중요성을 절감케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도는 연해주에 사는 동포들과 연계하여 러시아와 교섭하여 광대한 지역을 장기 임대하여 식량의 전초기지로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
부동산 중개사가 ‘법률’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대현변호사협회로부터 고소돼 법정공방을 펼친 지 2년여만에 서울고등법원으로부터 승소판결을 받았다.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부동산을 규제하는 법률 350여종을 강의하는 LBA부동산경제연구소가 ‘법률중개사’라는 명칭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로부터 형사고발된 것은 지난 2005년 1월. 당시 변협은 LBA경제연구소가 8개월 이상의 교육과정을 마친 공인중개사 중 자체 시험에 합격한 사람에게 발급하는 ‘법률중개사’란 민간자격증이 불법이며 이 연구소가 ‘법률’이란 용어는 변호사만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을 담은 변호사법 112조 3호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LBA부동산경제연구소측은 공인중개사, 세무사, 감정평가사, 건축사 등의 자격증 소지자는 법이 정한 법률 서비스를 하는 사람들인 만큼 법률이란 용어를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변협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었다. 법치주의(法治主義) 국가에서 ‘법률’은 주권자인 국민의 것이지 결코 특정집단의 전유물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변협이 법률중개사를 형사고발한 가장 큰 이유는 350종의 부동산 전문법률에 정통한 LBA법률중개사가 많이 배출될 경우 거래단계에서부터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