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을 그린 일본 인디 영화 두 편이 DVD로 출시된다. ㈜태원엔터테인먼트는 배두나 주연의 ‘린다 린다 린다’와 재일 한국인의 삶을 그린 ‘박치기!’의 DVD를 각각 9일과 11일 잇따라 출시한다. ‘린다 린다 린다’는 생기발랄한 여고생들의 밴드 결성기를 그린 영화로 배두나는 극중 한국인 유학생으로 밴드의 보컬을 맡았다. 극중 밴드 ‘파란마음’이 열창하는 ‘린다 린다 린다’는 1980년대 일본 대표 펑크록 밴드 블루하트의 명곡으로,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에도 삽입됐다. 스페셜 피처에는 ‘파란마음’의 라이브 영상 등이 담겼다. ‘박치기!’는 재일조선인 2세와 일본 젊은이들 간의 사랑과 우정, 갈등을 그린 영화로 오다기리 조, 사와지리 에리카 등 일본 청춘스타들이 총출동했다. 키네마준보 2005년 베스트영화, 아사히신문 2005년 베스트영화로 선정됐으며 마이니치영화상 대상, 닛칸스포츠 영화대상 작품상 수상 등으로 2005년 일본영화계 최대 화제작으로 기록됐다. 스페셜 피처에는 감독의 음성해설과 인터뷰, 메이킹 필름이 수록됐다. /연합뉴스
배우 신현준이 8일 오전 10시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진행된 채플에서 2천500여 명의 이대생을 상대로 특강을 했다. ‘하나님의 계획, 그 통로가 된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채플 강의에서 신현준은 배우 생활을 하면서 겪은 신앙 경험과 행복에 대한 자신의 생각 등을 전했다. 채플은 기독교 계통의 학교 등에서 실시하는 예배 모임이다. 소속사인 올리브나인에 따르면, 그는 2004년 멜 깁슨이 제작한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예를 들며 영화에 얽힌 신앙 체험을 설명했다. “멜 깁슨은 유대계 등의 반발로 영화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고집스럽게 자신이 원한 장면을 영화에 삽입하기로 했고 결국 사재를 털어 제작을 마친 뒤 개봉 후 흥행에도 성공했다”는 것. 이어 신현준은 자신이 출연한 영화 ‘맨발의 기봉이’의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맨발의 기봉이’도 일찌감치 준비를 시작했지만 투자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열심히 기도를 하며 하나님께 매달렸다”면서 “결국 영화가 올해 개봉할 수 있게 되는 등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독실한 개신교 신자인 그는 평소 아프리카 기아돕기에 발벗고 나서고 있고, 교회 건립을 위한 자선금을 내놓는 등 선행을 하고
서울 신문로의 씨네큐브(www.cinecube.net)가 15일부터 21일까지 ‘2006년 올해의 한국 영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올해 관객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던 한국 영화를 다시 상영하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가족의 탄생’(감독 김태용, 제작 블루스톰), ‘내 청춘에게 고함’(감독 김영남, 제작 이모션픽쳐스), ‘라디오 스타’(감독 이준익, 제작 영화사아침), ‘왕의 남자’(감독 이준익, 제작 이글픽쳐스), ‘천하장사 마돈나’(감독 이해영ㆍ이해준, 제작 싸이더스FNH) 등 다섯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문의)02-2002-7770~1 /김재기기자kjj@
‘라이온킹’의 로저 엘러스 감독의 신작이자 소니픽쳐스애니메이션스튜디오 창립작품 ‘부그와 엘리엇’이 내년 1월 국내개봉을 앞두고 예고편을 공개했다. 헐떡이며 숲속으로 도망치는 토끼. 그 뒤를 거칠게 쫓는 사냥꾼. 결국 토끼는 막다른 곳에 다다르고 사냥꾼은 총구를 겨눈다. 하지만 토끼의 휘파람에 솔방울을 쏘며 등장한 다람쥐. 그의 한마디에 숨어있던 동물들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전기톱을 든 비버부터 짱돌을 날리는 사슴까지 하나같이 심상치 않다. 그리고 머리보다 몸이 앞서는 사슴 엘리엇과 귀찮은 것이 싫은 곰 부그가 짧은 개그로 궁금증을 유발한다. ‘부그와 엘리엇’은 산악관리인 밑에서 곱게 자란 귀차니스트 야생곰 부그가 무책임한 왕따사슴 엘리엇의 꾐에 넘어가 한번도 가 본 적없는 야생숲 속에 던져지며 겪게 되는 모험과 유머를 그린 3D 애니메이션이다. /김재기기자kjj@
영화 ‘잔혹한 출근’의 주인공 김수로의 유별난 ‘자기영화 사랑’이 화제다. 자신이 직접 나서 건물 외벽광고판에 ‘잔혹한 출근’ 광고를 하려 했던 것. 김수로는 광고명당으로 유명한 강남대로 씨네시티 극장의 측면에 ‘잔혹한 출근’ 외벽광고를 내고자 극장측에 직접 전화를 걸어 문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섰다. 제작사와 투자사 역시 광고판 제작을 의뢰하며 그를 도왔다. 하지만 이후 건물주와 다시 접촉한 결과 외벽광고 스케줄이 꽉찬 것으로 밝혀져 결국 외벽광고는 불가능해졌다. 김수로는 또한 신혼여행도 미뤄가며 영화 홍보에 힘쓰고 있다. /김재기기자kjj@
한국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이 세계를 사로잡고 있다. 영화 ‘가을로’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열린 북미 최대 영화시장 AFM(아메리칸 필름 마켓)에서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이 영화는 백화점 붕괴 사고로 연인을 잃은 한 남자가 신혼여행 예정지였던 한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지울 수 없는 사랑을 찾는다는 내용이다. 기획사측은 유지태, 김지수 주연의 이 작품을 본 해외 바이어의 입에선 ‘아파트 붕괴 장면은 눈으로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영상이 너무 아름다웠다’ 등 감탄사가 터져나왔다고 전했다. 이미 2006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보이면서 예상됐던 반응이다. 상영 직후 세계 영화전문지인 버라이어티와 스크린 인터내셔널에서는 ‘제목에 걸맞게 한국의 황금빛 가을 풍경을 와이드스크린에 훌륭히 담아냈다(버라이어티)’, ‘적갈빛과 금빛의 가을 숲, 눈으로 뒤덮인 겨울 풍경과 그림 같은 어촌 풍경, 멋진 사찰들과 빛나는 강의 모습, 그리고 장려한 붉은 석양을 눈부시게 담아냈다.(스크린 인터내셔널)’ 등 영상에 대한 뜨거운 반응이었다. 또 시나리오만으로 일본 소니픽처스에 선판매가 이뤄진 만큼 AFM에서의 성과도 기대를 모은다./류설아기자rsa@
16살에 연기자가 되겠다고 부모에게 말한 뒤 스스로 돈을 벌어 연기공부. 졸업 12학점 남기고 하바드 대학 중퇴. 어릴적부터 친구 벤 에플렉과 함께 쓰고 주연한 ‘굿윌헌팅’으로 아카데미 각본상 공동수상. ‘본아이덴티티’의 기억상실증 비밀요원. ‘라이언일병구하기’의 바로 그 일병 라이언. 매력적인 남자 ‘맷 데이먼(36)’의 헐리우드 입성기다. 다재다능한 연기자 데이먼이 최근 미국특수기동대(SWAT)와 마약수사에 참여하는 등 ‘외도아닌 외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디파티드’(The Departed)에서 맡은 경찰관역을 위해서다. ‘좋은친구들’·‘비열한거리’의 마틴 스코시즈 감독이 2002년작 홍콩누와르 ‘무간도’를 헐리우드식 갱스터영화로 리메이크한 영화다. ‘무간도’에서 유덕화가 맡았던 역을 데이먼이 맡는다. 보스톤경찰청의 엘리트그룹인 특별수사반의 일원이지만 사실은 보스톤 최대범죄조직의 두목인 코스텔로(잭 니콜슨)이 투입한 첩자 콜린 설리반를 연기하는 것. 위험한 수사를 자청하며 급성장하는 경찰 역을 위해 실제 특수수사반 출신의 30년경력의 베테랑 경찰의 자문을 받았다. 데이먼은 “(내가) 보스톤에서 자랐지만 알지 못했던 경찰과 갱단의…
강한 부정은 긍정이다. 이기지 못할 것, 두려운 것을 피할 때 그것을 무시하고 외면하는 것과 같다. 청초한 눈망울의 한 여자가 죽고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살고 싶도록 만드는 그 무언가를 애타게 찾는다. 한 남자가 말한다. ‘사랑따윈 필요없어’라고... 그러나 그는 예상치 못한 사랑에 빠져 눈물 흘린다. 오늘 개봉하는 영화 ‘사랑따윈 필요없어’는 역설적으로 스토리를 함축한다. 관객은 짐작할 수 있다. 이 영화가 사랑을 그릴 것이라는 것. 예측대로 영화는 숙명처럼 다가온 낯선 사랑에 모든 것을 거는 두 남녀를 보여준다. ‘젠틀맨’ 김주혁과 ‘국민여동생’ 문근영이 주인공을 맡았다. 신파로 흐르던, 아름다운 영상미만을 추구하던 이 영화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단연 두 배우다. 김주혁은 차가운 호스트 ‘줄리앙’으로 파격 변신했다. 그 동안의 따뜻한 이미지는 후반에 가서 흘리는 눈물 한 줄기에서 어김없이 드러난다. 그러나 영화 초반 냉소적이면서도 섹시한 카리스마는 그의 새로운 모습이다. 20살, 소녀에서 숙녀로의 변신을 꿈꾸는 문근영은 앞이 보이지 않는 ‘류민’ 캐릭터에 도전했다. 많은 관객이 연기력과 스타성을 고루 갖춘 두 배우의 변신을 애정어린 시선으로 주목하고 있
시리도록 파란 하늘 아래 노랗고 붉은 빛깔의 물감이 온 산을 휘감았다. 한 폭의 수채화 풍경화를 보듯 아름다운 화폭 한 가운데에 황금빛 마을이 자리한다. 칠장사로 유명한 칠현산 자락에 위치한 안성 구메마을(안성시 죽산면 칠장리·신대마을)의 가을 풍경이다. 지난해 10월부터 농촌생태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이 마을의 자랑거리는 수려한 자연환경 못지않은 다양한 체험코스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400년 역사를 가진 마을의 자연과 전통, 주민을 최대한 활용해 진행되고 있다. 그 첫 번째가 복조리 만들기다. 산촌마을이기 때문에 농한기가 되면 모든 주민이 마을 뒷산에서 대나무를 잘라 복조리를 제작, 주 수입원으로 생계를 유지했다. 때문에 ‘복조리 마을’이라고도 불린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말처럼 마을 사람 모두가 어려서부터 복조리를 만드는 것을 보고 만들었기 때문에 명인이나 다름없다. 마을 특산품이기도 한 복조리를 ‘선생’의 입장에서 방문객에게 가르쳐 준다. 방문객들은 태어나서 처음 만들어 본 내 손안의 작은 예술품, 크기도 모양도 제각각인 복조리를 들고 마냥 미소 짓는다. 이 밖에도 대나무로 죽통을 만들어 안마도구로 활용하기도 한다. 농촌생태체험마
고운 마음을 가진 이들로 구성된 ‘자미 무용단(대표 이영훈)’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첫 공연 ‘백화란만’을 선보인다. 자미무용단은 용인시 여성회관 큰 어울마당에서 11일 오후3시에 선보이는 공연에서 화환과 관람료 대신 쌀을 받는다. 무용단은 공연을 통해 모인 쌀을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독거노인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주부 등 아마추어로 구성된 무용단은 이전에도 불우 이웃을 찾아 공연하는 등 예쁜 마음을 자랑했다. 이번 공연에선 그동안 갈고 닦아온 솜씨를 선보인다. 창작전통무용 ‘축연무’를 시작으로 궁중무 복식에 긴 한삼을 하늘에 뿌리며 흥겹게 추는 ‘화관무’, 여인의 마음을 표현한 ‘여원무’, 봄바람을 상징하는 ‘바람의 노래’ 등 10여개 전통 몸짓을 공연한다. 특히 경기도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와 살풀이춤 전수조교인 신현숙씨가 특별출연하고, (사)경서도 창악회 용인시 지부장인 강명숙과 전정숙·서희숙 등이 무대에 올라 맛깔스런 경기민요를 열창한다./류설아기자 r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