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출신 탤런트 유진이 스크린에 데뷔한다. 유진은 이달 중 크랭크 인하는 로맨틱 코미디 ‘못말리는 결혼’(가제ㆍ감독 김성욱, 제작 엠넷미디어ㆍ컬처캡미디어)의 주연을 맡아 스크린을 공략한다. ‘못말리는 결혼’은 복부인 스타일의 아줌마와 가부장적인 풍수지리가가 각자의 아들과 딸의 결혼을 반대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좌충우돌 이야기. 중견 연기자 김수미와 임채무, 하석진 등이 출연하며, ‘선생 김봉두’와 ‘여선생VS여제자’의 조감독 출신인 김성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또 윤다훈과 안연홍 등이 카메오로 출연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지그시 힘을 준 눈매에 야무지게 다문 입. SBS 새 주말드라마 ‘게임의 여왕’(극본 이유진, 연출 오세강)에 나서는 이보영의 포스터 속 모습이다. 복수에 사랑을 이용한 이신전(주진모)과 등을 맞대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선 모양이 다부지다. 이보영에게서 보기 힘들었던 분위기다. 6일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이보영은 “사실 포스터에 나온 표정이 싫다”며 손사래부터 쳤다. “제가 싫어하는 얼굴이에요. 화가 나면 눈이 찢어지는데 평소엔 저런 표정 안 지으려고 하거든요.” 드라마에서도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할 것 같다. 지난해 KBS 1TV 일일 드라마 ‘어여쁜 당신’으로 얼굴을 알리면서 남긴 참하고 속 깊은 이미지에서 한 발짝 나아가야 한다. “드라마 초반엔 밝고 쾌활하고 순진해서 사랑에 빠져요. 중반을 넘어가면 무섭고 차가운 여자가 되죠. 기억상실증에 걸린 척하면서 복수를 하기 시작하거든요. 지금까지 못된 역은 해본 것 같은데 차가운 역은 안 해봤어요.” 어떤 연기로 지금까지의 이미지와 차별화하겠느냐는 질문에 이런 답이 돌아온다. ‘못된 역이 뭐였더라’ 싶게 말투는 조근조근하지만 달라질 모습에 대한 기대도 엿보인다. 사실 이보영이
고운 마음을 가진 이들로 구성된 ‘자미 무용단(대표 이영훈)’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첫 공연 ‘백화란만’을 선보인다. 자미무용단은 용인시 여성회관 큰 어울마당에서 11일 오후3시에 선보이는 공연에서 화환과 관람료 대신 쌀을 받는다. 무용단은 공연을 통해 모인 쌀을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독거노인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주부 등 아마추어로 구성된 무용단은 이전에도 불우 이웃을 찾아 공연하는 등 예쁜 마음을 자랑했다. 이번 공연에선 그동안 갈고 닦아온 솜씨를 선보인다. 창작전통무용 ‘축연무’를 시작으로 궁중무 복식에 긴 한삼을 하늘에 뿌리며 흥겹게 추는 ‘화관무’, 여인의 마음을 표현한 ‘여원무’, 봄바람을 상징하는 ‘바람의 노래’ 등 10여개 전통 몸짓을 공연한다. 특히 경기도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와 살풀이춤 전수조교인 신현숙씨가 특별출연하고, (사)경서도 창악회 용인시 지부장인 강명숙과 전정숙·서희숙 등이 무대에 올라 맛깔스런 경기민요를 열창한다./류설아기자 rsa@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상임지휘자 김영생)의 제21회 정기연주회가 15일 오후7시30분 평촌아트홀 공연장에서 열린다. 합창단은 ‘세계를 향한 노래’를 주제로 한 이번 공연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세계 각국의 노래를 선곡, 감미로운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주요 레퍼토리로는 ‘국화 옆에서’, ‘가을’, ‘귀뚤친구’ 등 가을노래와 ‘옹헤야’, ‘캐논변주곡’‘네모의 꿈’ 등이다. 또 군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특별출연해 ‘기대’, ‘Sing Out America’, ‘Face the Heat’등을 선보인다. 문의)031-389-2472. /안양=송경식기자 sks@
과천한마당축제와 춘천마임축제가 내년에 공연될 야외작품을 공동으로 공개모집한다. 응모대상은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국내 공연예술전문인과 단체로 장르는 마임, 신체연극, 비주얼 씨어터, 움직임 연극, 댄스 씨어터, 설치퍼포먼스 등이다. 언어를 극소화하고 움직임을 기반으로 한 야외공연이면 가능하다. 응모기간은 오는 11월말까지로 선정작은 12월10일 발표한다. 공모에 선정된 작품은 최대 2천만원의 제작비와 기술지원을 받는다. 한편 2005년은 춘천마임축제는 작품공모를 통해 선정한 코포럴씨어터 몸꼴의 ‘오르페우스’를 과천한마당축제 프로그램과 교류했고, 올해는 한국실험예술정신의 ‘미몽’이 지원작으로 선정돼 양 축제에서 공연했다./과천=김진수기자 kjs@
본보가 후원하는 ‘지역향토문화유산과 지역축제의 실태와 발전 방향’ 세미나가 10일 오후2시부터 의왕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이 세미나는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지역향토문화유산과 축제, 예술단체의 역할을 모색하고 실태 분석 및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조창연 의왕시민모임 대표의 개회사로 시작해 이형구 의왕시장과 송재범 의왕예총회장 등 많은 지역문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본격적인 세미나는 좌장으로 정희섭 한국문화정책연구소장이 자리한 가운데 세가지 주제로 구분돼 진행된다. 제 1주제에선 ‘향통문화유산의 관리실태와 정책방향’을 주제로 이명규 의왕시사 편찬위원장이 발제하고,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윤한택 기전문화재연구원 전통문화실장·권혁천 의왕시 문화예술 담당자가 토론을 벌인다. 이어 제 2주제 ‘지역축제의 현황과 과제’를 타이틀로 임근우 강원대 교수가 발제에 나선다. 토론 참석자로는 류문수 문화연대 축제모니터링 단장과 신원성 21의왕의제 위원, 김지원 의왕축제 사무국장이 참여한다. 박동수 의왕미술협회장은 ‘민간문화예술단체의 운영현황과 발전과제’의 발제자로 제 3주제를 발표한다. 제 3주제 토론에는 김진원 의왕무
선조들은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물건에도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는 그림과 문양, 색을 새겨넣었다. 특히 공예품과 회화 속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조상들의 상상력과 소망이 더해져 그 의미가 특별하다. 상상과 길상의 동물을 그려넣거나 표현한 미술품을 통해 조상들의 삶에 대한 태도와 염원을 살펴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가실리에 있는 호암미술관은 소장품테마전 ‘상상과 길상의 동물전’을 내년 2월28일까지 기획·전시한다. 상서로운 존재이자 기원의 대상이었던 동물들이 어떻게 일상장식 속에 표현됐는가를 살펴 볼 수 있는 전시다. 용과 봉황, 기린, 해태 등 상상속의 동물과 학, 거북, 호랑이 등 현실의 동물은 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돼 왔다. 고조선과 삼국의 건국신화에 등장하는 곰과 호랑이, 삼족오, 계룡, 거북은 인간과 자연이 소통하는 매개체로, 상서로운 존재로 숭배했다. 고구려 강서고분벽화 ‘사신도’의 청룡과 백호, 주작, 현무는 방위를 나타내며 우주질서를 호위하는 의미다. 삼국과 남북국시대의 기와와 환두대도, 범종 등에 그려진 용과 봉황, 기린 등은 신분과 수호신 또는 쓰임새를 알려준다. 고려시대에 들어오면서 해태와 학, 앵무 등 다양한…
‘연탄재를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 실제 일어난 이야기는 현실적 공감대를 형성해 더 큰 감동을 전한다. 특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좌절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를 이겨낸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희망을 함께 전한다. 자전 소설이나 실화가 독자들에게 사랑 받는 이유다. 소설 속에서 우리는 그들과 같은 상황에 처한 피해자로서 희망을 안고 가해자로서 반성의 눈물을 흘린다. ‘우리’에게 밝은 빛을 전하는 ‘그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가난이 키운 작가 고통스러운 삶의 기억을 글로 엮어 ‘인생역전’ 한 인도 여성 ‘바비 할더’의 자전적 소설 # 신데렐라가 된 하녀 가난과 폭력에 맞서 싸워 작가로 성공한 인도의 젊은 여성, 바비 할더의 자전적 소설이다. 열두 살, 어린 나이에 가난에 쫓겨 결혼을 하고 열네 살에 첫 아이를 낳은 그녀. 의처증 남편의 폭력에 아이를 유산하고 돌로 머리를 맞기도 하는 등 아픔의 결혼 생활을 보낸다.하지만 여성이자 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위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폭력의 울타리를 넘어선다. 세 아이를 데리고 델리로 간 그녀는 여러 집에서 가정부로 전전하던 중 인류학…
도서명 : 팔달문학 13호 지은이 : 경기도공무원문학회 제작사 : SP 코아 285쪽. 비매품 경기도공무원문학회(회장 박광순, 이하 경공문)가 작품집 ‘팔달문학’ 13호를 출간했다. 경공문은 1991년 도내 공무원들의 문학동아리로 창립돼 30명의 회원이 문단에 등단했다. 정기적으로 작품집을 내오고 있으며 2001년부터 ‘팔달문학상’을 제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이번 작품집에는 올해 제6회 팔달문학상 당선작인 이종명 의왕시 차량등록팀장의 수필 ‘농사꾼’ 등 69편의 시와 수필, 소설, 기행문 등을 실었다. 특집으로 김건중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 등 한국문인협회 작가 10인의 신작 릴레이를 다뤘다. /김재기기자kjj@
오는 12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아크라이트 시네마에서 계속되는 AFI(미국영화연구소) 영화제에 초청받은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지난 3, 4일(현지시간) 두 차례 상영회에서 모두 매진 사례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매그놀리아 픽처스가 미국내 배급권을 매입, 내년 1월 미 전역에서 개봉될 예정인 ‘괴물’은 AFI 영화제를 통해 로스앤젤레스 관객에게 첫선을 보였으며, 봉준호 감독과 김형구 촬영감독이 영화제에 초청돼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또한 봉 감독은 현지 언론 및 미주 한국신문들과 인터뷰에 나섰고 LA타임스, LA위클리 등 주요 매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었다. 특히 북한의 핵실험 이후 정치적 긴장도가 높아진 시점에서 매체들은 ‘괴물’에 나타난 미국에 대한 태도에 주목하기도 했다. ‘괴물’은 장르 영화면서도 사회적 이슈에 대한 심도 있는 시각을 지닌 작품들을 초청하는 ‘다크 호라이즌’ 섹션에 초청을 받았다. 3일 밤 10시에 이어 토요일인 4일 오후 1시 관객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상영됐다. 관객은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괴물이 느닷없이 등장하는 장면에 놀라기도 하고, 군데군데 삽입돼 있는 코믹한 순간들과 풍자적인 요소들에…